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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조·명·일의 군수시스템
"임진왜란과 조·명·일의 군수시스템" 내용보기
임진왜란시기 조선, 명나라, 일본의 군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입니다.이제까지 읽은 책 중에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깊게 파헤친 연구서입니다.중간 중간 한자가 많이 쓰여서 가독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을 수준은 됩니다.임진왜란기 조선, 명, 일본이 직면한 군수문제 정확히는 쌀을 확보하는 문제를 파헤치면 전쟁의 양상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우리가 이순신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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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시기 조선, 명나라, 일본의 군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입니다.
이제까지 읽은 책 중에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깊게 파헤친 연구서입니다.
중간 중간 한자가 많이 쓰여서 가독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을 수준은 됩니다.

임진왜란기 조선, 명, 일본이 직면한 군수문제 
정확히는 쌀을 확보하는 문제를 파헤치면 전쟁의 양상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이순신 장군이 일본 수군을 묶어 두는 바람에 일본의 진격이 제한된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면 조선과 명나라는 어떠했을까요?

조선은 일본의 약탈로 국토가 황폐화되면서 극도로 세수 확보가 불가능해 집니다.
게다가 명나라 대군의 파병으로 이를 부양하느라 그나마 확보된 군량을 소모하는 바람에
자체적인 군사력 양성이 불가능 할 정도였습니다.

명나라는 대군을 파병하기까지는 했지만 조선의 국내 인프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서
파병군에게 은자를 지급하면서 군량을 구입하라 했지만 
조선의 경제는 은 본위제도 아니었고 구입할 군량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바람에 평양선까지는 어찌어찌 유지했지만 그 이하로 작전을 펼치때마다 군수 문제로 작전의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명나라 군대가 벽제관 전투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이후 그다지 활약상이 낮은 이유는 바로 이 군수 문제였습니다.
저자가 소개한 명나라 문서들은 이에 대한 불평과 대책 요구가 장난이 아닙니다.

결국 명나라가 대규모 군량을 보내기로 결정했지만 이 또한 조선 국내의 운송 문제로 제약이 됩니다.
육로는 작고 험한데다가 인력과 우마를 함부로 동원해서 착취한 결과 
결국 조선인들은 조정의 동원령에 도망으로 답을 하게 됩니다.

해로는 조선이나 명이나 그정도 거리도 해상운송 경험이 없어서 전쟁 종반부에나 시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명나라 군대가 겨울철 대규모 이동을 결정하는 바람에 
내륙의 강이 얼어붙어 강을 통한 수송도 불가능한때가 많았습니다.
명나라는 대규모 원정에 따른 군수문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6.25때도 중공군이 연합군을 상대로 7일 정도 밖에 공세를 이어갈수 었던 것은 군수 문제였는데
이때도 마찬가지 였던 것이지요.

일본군이 임진왜란 이후 정유재란까지 남부에 일본식 성을 짓고 해안가에 바짝 붙어서 수비만 한것은 
바로 이 군수문제에 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본국에서 수송해올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버티기를 한 것이지요.

이순신장군의 대단한 역량은 전장에서 승승장구한 것만이 아닌 
이런 아수라장에서도 대규모 함대와 병력을 상시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반도가 침략자들의 수렁이 된 것이 이해가 갑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17.09.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