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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하나하나가 가슴을 저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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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찬미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자살하기 전 그 괴롭고 처절하고 외로운 순간을 포착해내고 있다. 그 순간을 알지 못한다면 자살자들을 비난할 수 없다. 우리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자살자들을 비난한다. 프리모 레비, 장 아메리는 빅터 프랭클과 함께 지옥에서 살아남았다. 빅터 프랭클은 그 안에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 정신과학계에서 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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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찬미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자살하기 전 그 괴롭고 처절하고 외로운 순간을 포착해내고 있다.

그 순간을 알지 못한다면 자살자들을 비난할 수 없다. 우리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자살자들을 비난한다.

프리모 레비, 장 아메리는 빅터 프랭클과 함께 지옥에서 살아남았다.

빅터 프랭클은 그 안에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 정신과학계에서 추앙받는 존재가 되었다. 고난을 학문적 업적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레비나 장아메리처럼 당시의 기억을 껴안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결국은 그 무서운 기억에서 달아나는 선택을 해버린 이들에게 훨씬 공감이 간다.

아마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내면을 이토록 생생하게 그려낸 것을 보고 나만 이런 것이 아니구나, 하면서 이해받았다는 생각으로 자살을 단념할 수도 있겠다.

 

알프레드 알바레즈의 자살의 연구와 함께 자살을 다룬 책으로는 최고 인 것 같다.

이런 책들이 많이 읽힐 수록 자살률은 줄어들지 않을까.

l******a 2010.04.02.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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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죽음 - 장 아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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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스스로를 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을 죽이는 것과 같은 ‘살(殺)’에 의미가 강조되어 있는 단어인 ‘자살’이라는 말이 과연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죽음에 쓰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다. 자살은 더 이상 생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과 만나게 될 때, 오직 스스로만이 결정할 수 있는 인간 존엄을 위한 궁극의 선택이 아닌가?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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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스스로를 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을 죽이는 것과 같은 ()에 의미가 강조되어 있는 단어인 자살이라는 말이 과연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죽음에 쓰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다. 자살은 더 이상 생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과 만나게 될 때, 오직 스스로만이 결정할 수 있는 인간 존엄을 위한 궁극의 선택이 아닌가?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자살이라는 말을 끌어내리고 자유죽음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사회적으로 자살은 의지박약이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비겁한 선택이라고 비난 받는다. 남겨진 가족과 해야 할 일들을 뒤로한 채 어쩌면 가장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방법이 자살아니냐고 말이다. 종교적으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는 타인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에게 부여 받은 생명을 임의로 단절시키는 범죄이다. 어떻든 간에 자살을 보는 시선은 언제나 어디서든 우호적이지 않았다.

 

자살이 그렇게 비난 받아야 할 일인가? 저자도 철학적 논의를 통해 조금은 난해하게 자유죽음의 정당성을 옹호하지만, 그냥 자유주의 관점에서 생각해봐도 자살은 억압과 고통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 아닐까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다만 약간의 짐작만 할 뿐이다. 흔히 말하는 자연사 즉, 자연스러운 죽음이라는 것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인간의 의지에 반하는 강제된 죽음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 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단어와 문장이 어렵다기 보다는 단단히 준비하고 깊게 생각하면서 따라가지 않으면 금방 길을 잃어 버리고 마는 책이다.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손에 구체적으로 쥐어주는 책에 익숙해서인지 최근 이런 류의 책이 힘겹기만 하다. 좀더 다양한 독서와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c****s 2015.10.28. 신고 공감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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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 삶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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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자살(suizid)이라는 것에 대해 독특한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자유죽음』의 저자인 장 아메리다. 이 책에서 그는 자살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파고 들었다. 그래서 그는 자살하는 사람들의 ‘뛰어내리기 직전 상황’에 주목하면서 자유죽음(freitod)을 역설했다. 일반적으로 죽음은 수동태 즉 죽음을 향해 마지못해 기다리거나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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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자살(suizid)이라는 것에 대해 독특한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자유죽음』의 저자인 장 아메리다. 이 책에서 그는 자살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파고 들었다. 그래서 그는 자살하는 사람들의 ‘뛰어내리기 직전 상황’에 주목하면서 자유죽음(freitod)을 역설했다. 일반적으로 죽음은 수동태 즉 죽음을 향해 마지못해 기다리거나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죽음은 ‘스스로 목숨을 꿇는’ 적극적인 행위다.

 

그러면 저자가 말한 ‘뛰어내리기 직전 상황’이란 무엇일까? 한 마디로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연의 법칙’을 깨뜨린 데 있다. 자연의 법칙에 있어 ‘생명은 최고의 자산’이다. 그래서 일단 태어난 이상 살아야만 한다. 가령, 어떤 여자가 사랑 때문에 괴롭거나, 군복 입은 사람이 명예를 잃어버릴 때 자연의 법칙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고 말한다. 하지만 자유죽음은 사르트르가 말한 바 “비틀어버림, 그게 죽음이다”에 있었다. 자유죽음을 택한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것은 실체로 있어서는 안 되었다’라고 여겼다.

 

저자는 자유죽음을 인생논리에 있어 비자연적이라고 한다. 자연적인 죽음이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 반면에 자유죽음은 ‘에셰크(echec: 돌이킬 수 없이 실패하고 만 것을 적시하는 단어)’을 구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유죽음에는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인간성과 존엄성이다. 인간성은 ‘자유죽음은 인간의 특권’을 말하며 존엄성은 ‘명예’를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연적인 죽음이 훨씬 비자연적이며 오히려 자유죽음이 자연적이라고 하면서 새로운 휴머니즘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스스로 ‘손을 내려놓는 것’이다.

 

죽음의 방식으로 ‘손을 내려놓는 것’은 타인의 의지가 아니다. 즉 타인의 의지에 일어나는 죽음이 사건이라고 한다면 스스로 손을 내려놓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출발하는 자유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 말대로 자유인은 언제까지 살 것인가 스스로 결정한다. 그리고 자유죽음을 굳이 ‘손’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나와 내 몸은 하나이면서 둘’이라는 데 있다. 이러한 까닭에는 ‘나’라는 것이 공간이라면 내부세계인 자아와 외부세계인 내 몸은 시간이라는 주장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인간은 자기 자신만이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이다. 이를 두고 사회가 할 말은 없다’라고 했다. 만약 사람을 고깃덩어리처럼 취급한다면 자유죽음은 무의미하게 된다. 더불어 살아야만 한다는 것으로부터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고 했다. 자유죽음이 단지 절망에 빠진 사람이 “도와줘,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어!”라고 호소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 보다는 자유죽음은 메시지다. 모든 일체의 선택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 종결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죽음은 곧 삶’이 되며 ‘자유에 이른ㄴ 길’이 되는 것이다.

 

끝으로 죽음이 ‘없음’이라고 한다면 자유죽음은 ‘없음을 있음’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죽음은 자기부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긍정인 동시에 부정이다. 자살을 비롯한 자유죽음을 더 이상 차별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에셰크’를 포용하지 않는 사회야말로 자살의 온상이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맹목적 삶의 논리는 얼마나 폭력적이며 비인간적인지를 사유하면서 자유죽음으로 당당히 맞서면서 삶의 희망을 역설하고 있다.

p******0 2010.04.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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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죽음???개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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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렸다. 죽음에 대한 자신의 선택.자신의 결정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자유죽음에 대한 작가에 이야기에 쉽게 공감되지는 않는다. 뛰어내리기 직전...어떤 마음과 생각이 있어야 그게 자유 죽음이 되는 걸까? 그 선택의 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 순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실행되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정말 죽음의 순간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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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렸다. 죽음에 대한 자신의 선택.
자신의 결정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자유죽음에 대한 작가에 이야기에 쉽게 공감되지는 않는다. 뛰어내리기 직전...어떤 마음과 생각이 있어야 그게 자유 죽음이 되는 걸까?
그 선택의 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 순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실행되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정말 죽음의 순간 바로 그 순간 자유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묻지 못했으니 선택이 옳다고 말할수 있을까 싶다.
내 생각이 짧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나니까 내 죽음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논리는 나에게 정당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생명연장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르기도 하다. 의미 없는 상태에서 생명 연장을 의사손에 맡긴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 순간을 그 상황이 되기 전에 내가 미리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오한 책인데, 짧은 소견상 작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아서 그런지 쉽게 읽지 못했으며 없는 실력에 서평도 별로인것 같다.
자유죽음은 내 선택이니 알아서 하겠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고...지금 이 순간, 이 힘든 고비를 넘기면 살만한 세상이라 말해주고 싶다.
나역시 열심히 살고 싶다.

#자유죽음
#장아메리
YES마니아 : 플래티넘 d*****4 2022.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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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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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말자!! 라는 의도로 자살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만나게 된 이 책. 이 책은 나의 생각과 다르다. 죽는 자유를 왜 함부로 뭐라하는가!! 라고 줄여서 말할수 있겠다.                 "뭐 다 살려고 하는 일이죠." 자신이 저지른 추악한 일들을 두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자주 쓰는 말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묻자. 살아야만 한다고? 일단 태어난 이상 살아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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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말자!! 라는 의도로 자살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만나게 된 이 책. 이 책은 나의 생각과 다르다. 죽는 자유를 왜 함부로 뭐라하는가!! 라고 줄여서 말할수 있겠다.

 

              "뭐 다 살려고 하는 일이죠." 자신이 저지른 추악한 일들을 두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자주 쓰는 말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묻자. 살아야만 한다고? 일단 태어난 이상 살아야만 한다고? 뛰어내리기 직전의 순간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연의 법칙을 깨뜨린다.

              자유죽음을 찾는 이는 누가 묻기도 전에 먼저 목청껏 소리를 지른다. 아니야! 혹은 둔중한 목소리로 나직하게 말한다. 살아야만 한다면 그렇게 해, 나는 아니야! 나는 원치 않아. 밖에서는 사회의 법으로, 안에서는 '렉스 나투라에(자연법)'로 느끼도록 충동하는 강제 앞에 굴복하지 않을 거야. 사회의 법이든, 자연법이든 나는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어.

               이게 바로 뛰어내리기 직전의 상황이다. (14쪽)

 

 

요즘 청소년들의 스스로 죽음은 자살로 다가왔다. 자살하는 아이들..고통 가운데 삶이 너무 팍팍하고 혼자 견디기는 너무 답이 없는 아이들이 결론 내리는 것이 자살이라는 여론에 나역시 따르고 있다. 그래서 가슴이 아팠다. 그런 기사를 볼때마다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것만 같았다. 더불어 우리아이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수도없이 한다. 예정에 없이 늦게 돌어오면 무슨일 있나? 남편이 힘들어하면 무슨일 있나? 하면서 자살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있다.

 

특히나 둘째아이가 못된 아이들로 한동안 힘들어할때는 그런 일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자살했다는 기사에 섬뜩섬뜩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다. 그 아이들의 좌절감이, 그 가족의 겪고 있을 아픔이 마치 내 아픔이기라도 한것처럼 느껴진다. 남들은 새학기가 되면 학교에 성적때문에 갈지 모르지만 나느 새학기가 될때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잘 지내고 있나요? 하면서 가곤 한다. 그런 나의 물음에 선생님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성적이 많이 오를텐데요...하는 동문서답을 하곤 한다. 선생님은 댁의 아이가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라고 말하지만 난 그것보다 기사들에게의 사건들이 머리속에 떠오르곤 한다.

 

 

 

그래서 요즘 자살관련 책들을 섭렵중인데 이 책 역시 그런 류일줄 알고 빌렸는데 그런 류가 아니었다. 제목도 이름하여 [자유죽음]. 그렇다면 그렇게 세상을 떠난 아이들이 자유죽음을 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까? 스스로의 존엄성으로 스스로 삶을 막내리는 그런 상황. 그렇게 생각하니 그런 상황이 더 서렵게 느껴진다. 마치 이혼과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말이다. 더 이상 같이 살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서로 헤어지는...이제 가족이고 싶지 않다는 결정과 비슷한 감정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한 남자를 사랑하다가 자살하는 소녀, 그리고 구강암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를 소망해 목숨을 끊었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 작가였던 지그문트 프로이트. 헤밍웨이...

 

작가 스스로가 유대인이었고 너무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온갖 말못한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우슈비트에거 겪었던 일들...그런 일들을 굳건이 버텨낸 그는 어느날 이 책을 씀고 이 년후 이 책에서 그토록 부르짖던 자유죽음을 택했다고 한다. 참...  

y****4 2013.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