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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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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독특했다. 나와 동갑인 저자가 출발할 때 얼마의 돈만 가지고 시작해서, 무일푼으로 세계여행을 한 이야기와 삽화가 담긴 책인데, 누군가에게 돈이나 잠자리나 먹을 것을 얻으면서 그렇게 그렇게 여행은 이어져갔다. 숨막히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었고, 취업을 강요하는 부모님을 떠나고 싶었고, 남자친구에게 차인 아픔도 잊기 위해서 그녀는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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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독특했다. 나와 동갑인 저자가 출발할 때 얼마의 돈만 가지고 시작해서, 무일푼으로 세계여행을 한 이야기와 삽화가 담긴 책인데, 누군가에게 돈이나 잠자리나 먹을 것을 얻으면서 그렇게 그렇게 여행은 이어져갔다. 숨막히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었고, 취업을 강요하는 부모님을 떠나고 싶었고, 남자친구에게 차인 아픔도 잊기 위해서 그녀는 떠났다고 했다.

 

 

 그녀는 세계를 헤매고 다니는 동안 마음을 채웠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부모님은 그녀에게 계속 돌아오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언제까지나 꿈 속에서만, 좋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하지만 왜 안 된다는 것인지 저자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녀는 좋은 것들 가운데서 여행을 하다 왔고, 여전히 좋은 것들 속에서 살고 있지만 부모님은 그런 미래를 도저히 상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세대 간의 갈등이 참 참혹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답답하기도 했다. 다소 종교적이기도 하고, 우리가 사는 현실이라는 것과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해서 이상했다. (이 책을 산 내 친구는 "아, 이상한 책을 사고 말았어."라고 평했다;;) 하지만, 이런 삶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가진 것이 없으니 남들이 내게 베풀어주고, 내가 가진 재능은 남들과 나누면서 하루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삶이 참 평온해보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m 2010.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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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4 블로그축제] 다음길은, 다음에 보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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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그냥산다.'이 말이 얼마나 슬픈 말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살'면서도 그런 삶의 슬픔에 대해서는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삶의 목적에 대한 고민같은건 사춘기 때 잠시 하는 유치한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이십대의 대학생이다. '그런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라며 애써 외면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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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그냥산다.'이 말이 얼마나 슬픈 말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살'면서도 그런 삶의 슬픔에 대해서는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삶의 목적에 대한 고민같은건 사춘기 때 잠시 하는 유치한 고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이십대의 대학생이다. '그런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아.'라며 애써 외면하려 했던 문제들이 사실은 모든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사실은 모른 채.

 

너는 나야

대학에 들어간 뒤 나는 여전히 노는 것도, 공부도 잘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꿈마저 희미해져서 대학 일학년이 끝날 때는 죽지못해 사는 인생을 살았다. 그런데도 시간은 잘만 흘러서 겨울방학이 되었고 난 별 생각없이 서점 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 때 갱지로 된 표지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먼지의 여행]이라는. 가볍게 읽기에 좋아보여서 펼쳐본 이 책은 처음부터 '괜찮아. 다음길은 다음걸음에 보일거야.'라고 내게 말해주었다. 20대의, 꿈이 없는, 삶의 목적을 모르는 신혜라는 작가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었다. 나보다 우월하고 고매한 사상을 가진 우월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난 그런 점에 끌렸다. 나랑 똑같이 삶의 의미를 모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았을까. 궁금했다.  

 

난 ,(생략) 내가 자란 환경과 계층 조건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굴러가는 사회의 나사부품 중 하나였다.

 

나는 숨이 막혔다. 스펙!스펙!스펙!을 외치는 대학생들 사이에 있다보니 나도 그들처럼 내 자신의 가치를 스펙을 통해 높여 가야 하는가보다 하고 살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그것조차 꿈을 찾은 뒤 하겠다며 미뤄두고 있었지만. 그렇지만 뭔가 이상했다. 사람이 자원이라니, 사람이 고작 인적자원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난 받아들일 수 없었다. 사람은 어떤 직업을 가지기 위해 태어나는 건 적어도 아니라고 난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작가도 순례자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외면하고 살아왔다.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하면 남들처럼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학 졸업후 그녀에게 남은 것은 취직실패와 백수라는 꼬리표였다. 그것이 그녀의 잘못이 아니라고 어떤 이유를 들어서든 합리화할 수 있었겠지만 그녀는 받아들였다. 이것또한 자신의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떠났다. 진짜 자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난 기독교인이길 그만뒀다.

 

이 부분에서 나는 눈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나 또한 기독교인이기에. 그렇지만 나는 대학교에 와서 술도 먹었었고 욕도 다시 하게 되었고 기도와 말씀은 생활에 포함시키지 못한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다. 작가도 엄마를 따라서 교회를 다녔을 뿐 신앙심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작가가 흔들리지 않는 진리를 찾기 위해 성경을 제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결론 내렸다.  '남을 나처럼 생각하는 마음, 그건 사랑이고 나를 뀌어 넘어 모두를 연결하는 힘이고, 다름 아닌 신이었다.' 그녀의 결론은 아주 훌륭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쉬운 마음이 든다. 교회에서도 하나님은 교회안에만 계신다고 설명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다. 그리고 그 분은 사랑이시다. 작가가 깨닫게 된 사랑과 진실의 신이라는 것이 예수님과 동일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좋았을텐데, 교회의 겉모습에 실망하여 그 두가지를 같은 것으로 보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신앙이 부족한 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나 어떻게 해야하지?"

 

나에게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이유가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때문이라거나 부모님의 과잉보호 때문이라고 탓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순례자들에게 "나 어떻게 해야하지?"라며 묻는 작가처럼 나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엄마나 친구에게 나의 선택권을 맡겨버리곤 했다. 그렇지만 어른이 된 이상 아무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책임지지 않을 거라면 그들에게 선택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지방 국립대 신방과에 재학중인 21살의 대학생. 이것이 순수하게 내 선택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나의 미래는 내가 선택해서 만들어 나갈테니까.

 

나는 기도했다. 나를 낫게 해달라고. 하지만 몸은 계속 아팠다. 그러다 다시 기도했다. 나를 죽이려면 죽이라고.

 

그렇지만 신은 그녀를 죽이지 않았다. 죽음도 각오한 순간, 회복이 찾아왔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느꼈다. 무언가를 하려고 발버둥 치고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신은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것을. 작가에게 돈이 없을 때에도, 친구가 없을 때에도, 잘 곳이 없을 때에도 신은 아주 적절하게 딱 그만큼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었다. 남들처럼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스펙을 쌓으려 없는 능력까지 짜내며 사는 것보다는 작가같은 방식을 택하고 싶다. 사람의 가치는 그사람의 소유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니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떠난 여행에서 작가는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다. 그러나 그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돈이 없어도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친구들의 마음, 돈이 없어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 자신이 진짜 원하던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 나도 아무것도 없이 다른사람이 나를 도울거라는 믿음만 가지고 떠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실 그럴 용기가 없다. 내가 떠나보지 않았지만 나는 꿈이 없고 삶의 이유를 모르는 20대로서, 무엇을 원하면서 살아가야할지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알기 위해 살아가는 한 걸음 한걸음이 내 삶을 지탱해줄 것임을. 

 

d*****4 2010.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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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위해 외로운 여행을 하는 모든 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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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을 위해 외로운 여행을 하는 모든 이의 이야기’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 그리고 언니는 길 위에서 남과 다른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배운다. 남과 다른 나를 인정하는 법은 나와 다른 타인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게 된다. 또한 남들과 다른 나를 억
"자신을 위해 외로운 여행을 하는 모든 이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책의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을 위해 외로운 여행을 하는 모든 이의 이야기’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올랐다.

그리고 언니는 길 위에서 남과 다른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배운다.

남과 다른 나를 인정하는 법은 나와 다른 타인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게 된다.

또한 남들과 다른 나를 억압하고 자책하던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진정한 ‘나다움’을 찾는다.

 

사람들은 나의 내면이 아닌 나의 외면만을 보고 판단하기 일쑤다.

나 또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타인의 내면이 아닌 외면만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내가 나의 내면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에 서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진정으로 나를 인정하고 사랑한다면, 나와 다른 타인을 인정하고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또한 나 자신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할 수 없다.

책의 저자는 말한다.

어떤 방법과 계기를 통해서든 변화가 필요할 때, 나름대로 변하면 된다고, 그리고 이 글은 단지 그 수많은 변화의 길 중 하나의 길이기에 작은 먼지의 이야기라고..

 

무슨 일을 하는 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것을 통해서든, 다른 어떤 것을 통해서든

자신이 ‘무엇이 되어 가고 있느냐’ 가 중요하다.

 

세계 평화 운동을 하면서 독선적이고 옹졸해지면

그 사람은 ‘독선적이고 옹졸한 사람’이 되는 거다.

 

예술 활동을 하면서 외롭고 우울해지면

그 사람은 ‘외롭고 우울한 사람’이 되는 거다.

 

딱히 일이라 말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해지면 그 사람은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거다.

 

그냥, 그런 거다.

   

YES마니아 : 골드 s*******a 2010.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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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일상 속의 쉼 같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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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짜여진 일상 속에서 지친다. 세상이, 정확하게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짜놓은 메뉴얼대로 취직을 해야하고, 결혼을 해야하고, 정년을 바라보며 저축도 해야된다. 진정한 나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번 쯤은 고민해본다.   나도 그러하다. 일상에 지치고 예전 부터 물었던 물음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내가 누구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럴 때 만난 '먼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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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에 짜여진 일상 속에서 지친다. 세상이, 정확하게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짜놓은 메뉴얼대로 취직을 해야하고, 결혼을 해야하고, 정년을 바라보며 저축도 해야된다. 진정한 나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번 쯤은 고민해본다.

 

나도 그러하다. 일상에 지치고 예전 부터 물었던 물음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내가 누구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럴 때 만난 '먼지의 여행'은 휴식 같은 여행기였다. 포토에 화려한 컬러를 뽐내는 다른 책과는 달리 재생종이에 손글씨에 간단한 그림이 있다. 무엇보다도 글에 향기가 있다. 진심은 통한다. 진심을 담은 글은 느낄 수 있다. 여러 번 정제되어 만들어진 글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묻어난다.  

 

내 안의 목소리_P63

그건 내가 아주 조용히 하면 들린다.

머릿속의 온갖 목잡한 생각과 계산을 멈추면 들린다.

아주 작아서, 주의 깊게 귀 기울여야 한다.

마음이 붕 뜨거나 불안하거나 흐트러지면 들리지 않는다.

.

 

1년간 여행 경비 없이 인도 , 네팔, 중국등을 여행하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작가가 참 부럽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 '먼지의 여행'을 읽으면서 지쳐가는 일상속의 특별한 휴식을 느낀 기분이다. 이것이야 말로 책이 가지는 묘미인 것 같다. 새로운 이론과 정제되어 있는 빡빡한 텍스트가 아닌, 향기를 가진 책의 묘미.

t******7 2010.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은 책읽고 얘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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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읽고 얘기하기>   중고등학교때도 안하던 독서토론을 30대가 되어서 가까운 지인들과 하기로 했어요.   우린 취향이 비슷한데 같은 책을 읽고 만나서 얘기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하구요..   그 첫책이 <먼지의 여행>이었는데 우리 세명이 같은 책을 동시에 사서, 전 금세 다 읽었네요. 지금도 꼽씹으며 읽고 있는데 내용이 짧아서 아쉬워요. 더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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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읽고 얘기하기>

 

중고등학교때도 안하던 독서토론을

30대가 되어서 가까운 지인들과 하기로 했어요.

 

우린 취향이 비슷한데

같은 책을 읽고 만나서 얘기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하구요..

 

그 첫책이 <먼지의 여행>이었는데

우리 세명이 같은 책을 동시에 사서, 전 금세 다 읽었네요.

지금도 꼽씹으며 읽고 있는데 내용이 짧아서 아쉬워요. 더 읽고 싶어요..

 

신혜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그리고 작가가 좋은 글 많이 쓸수 있도록 여행많이 다녔으면 좋겠고

저도 여행의 불씨가 당겨지네요.

b****3 2010.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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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책을 읽으면서 후유, 하고 길게 숨을 내쉬어 본다. 한숨이 아니다. 책을 읽고 읽는 지금, 이 사회의 모습이 과연 어디까지 추락을 하고 있는지 잠깐 생각을 해 보았다. 88만원 세대백수청년실업 이런 말들이 언제부터인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단어가 되었다. 친숙하다는 말보다는 익숙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지만.자신을 위해 여행을 떠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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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책을 읽으면서 후유, 하고 길게 숨을 내쉬어 본다. 한숨이 아니다. 책을 읽고 읽는 지금, 이 사회의 모습이 과연 어디까지 추락을 하고 있는지 잠깐 생각을 해 보았다.


88만원 세대
백수
청년실업


이런 말들이 언제부터인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단어가 되었다. 친숙하다는 말보다는 익숙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지만.
자신을 위해 여행을 떠난 저자의 이야기가 책을 펼치는 순간 내 눈에 와 닿았다. 카툰도 눈에 들어오고 자유를 만끽하는 젊은이의 희망적인 눈망울도 머릿속에 그려진다.
어쩌면 젊은이의 꿈이 책 속 가득 담겨져 있다고 표현도 좋을 듯싶다.
변변치 못한 사회로 인해 멀리 사회에서 떨어져 있는 듯한 저자의 모습도 간간히 느껴지지만 여행을 위해 그것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고 자신에게 배움의 길을 터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있어 여행의 길을 선택했고 꿈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여행의 길에서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있는 것이다.
용건만 간단히 말하면 천천히 읽어가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고 틀에 박힌 곳에서 잠시 떨어져 나와 읽는 사람의 마음이 저자의 생각처럼 여행이란 길에 서 있어야 할 것이다.
읽는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 못하다면 읽는 내내 안절부절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끙끙거리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천천히 마음의 호흡을 가다듬고 이 책을 펼친다면 아마 여행의 참 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쩌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가방을 꾸리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를 일이다.

k*****n 2010.0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