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그림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는 책을 만나면 좋았다. 그림을 그린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갈 순 없어도, 에피소드를 읽으며 상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 그런 책은 대개 서양 미술품에 대한 소개인데 이번에 만난 책은 삼국 시대부터 현대까지 교과서에 숨어 있는 우리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 교과서에 나온 미술품들이 대부분 흑백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모두 칼라로 인쇄 되어 그림을 배우는 데 훨씬 용이하고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그것도 공부라는 범주 안에서 움직이면, 미술도 그냥 미술은 아니게 된다. 외워야 하는 암기 과목이 되어 버리니까.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그림이나 인물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함께 곁들이니, 재미는 덤이 될 것 같다.
문인화를 시작한지 이제 6개월 조금 넘었다. 그 6개월 동안 뭘 그렸냐고 물으면 사실 할 말이 없다. 오로지 난만 그렸으니까. 지금도 난을 그리지만 내 솜씨가 좋은 줄 모르겠고, 잘 그리는지도 모르겠다. 수채화와 달리 문인화는 오로지 붓의 상태와 먹과 물의 농도를 가지고 표현해야 한다. 물이 많으면 화선지가 찢어질 수 있고, 물이 적으면 너무 까맣게 표현될 수 있다. 지금도 물 농도 맞추는 게 어렵다. 기본이 되는 난은 진해야 하지만, 난 꽃은 난 보다는 약간 엷은 느낌으로 표현하거나 그라데이션 된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어떤 날은 너무 찐하고 어떤 날은 너무 흐리니... 이것이 문제로다. 심지어 나는 난을 그릴 때 힘이 없고 너무 가늘게 그린다고 지적을 받지만 고치기는 쉽지 않다. 수채화도 어렵지만, 문인화는 더 어렵다. 평소 내가 난이나 대나무, 혹은 다양한 꽃들에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나마 그림을 그리면서 사물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으니... 나름 괜찮은 성과일까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미술품들을 만났다. 교과서를 통해 배우고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그림이나 작가들이 있어 즐겁게 읽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미술품들이니 더 즐거운 시간 아닐까? 그럼에도 아쉬움은 존재한다. 이건 책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다.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불화 ‘양류관음도’를 비롯해 국보급 불화들이 안타깝게 모두 일본이 소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160여개의 고려 불화 중 80% 정도는 일본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언제쯤이면 그 불화들이 우리나라도 돌아올지... 아쉽기만 하다.
서양 작품들에 비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우리의 미술품을 보며 위안을 받는다. 화선지에 먹을 이용한 그림들. 그리고 포인트를 위해 약간의 색을 첨가한 그림들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문인화를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다. 수채화처럼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그리고 실력이 향상된다고 느끼지 못하니까. 하지만 먹물 냄새를 맡고, 화선지 냄새를 맡으며 바위 옆에 피어난 난과 난 꽃을 그릴 때 나는 숙연해진다. 이렇게 꽃피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렸고, 움츠렸으며, 용기 내었을까? 생명이란 이렇게 아름답고 귀중한 것임을 알게 된다. 우리의 미술. 이 역시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 아닐까?
|
|
후기 인상파 화가 이름을 아는대로 말하라고 한다면 고흐, 고갱, 세잔 등의 이름이 머릿속에 휙 지나간다. 어쨌든 중고등학생 시절의 암기가 소용이 있는 모양이다. 그 이름들,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속 색감들은 잊혀지질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한국 최초의 인상주의 화가는 누구일까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머리가 갸우뚱해질 것이다. 한국인 최초의 인상주의 화가라....누구더라??
<청소년을 위한 우리 미술 블로그>에는 그림이 있다. 그것도 백퍼센트 한국 국적의 그림들.
그림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작가가 의도하는 그대로 읽어내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며, 예술작품에 대한 감상이 꼭 작가의 의도와 일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예술작품을 읽어내는 눈,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 그래서 느껴지는 감동들은 저마다 다를 것이기에... 그렇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부대끼던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의 토대는 그 연대감이라는 측면에서는 공통분모가 많을 것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이라는 토양위에서 나고 자란 우리만의 미술에 대한 친근하고 해박한 접근은, 고유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작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이 보아도 참 좋은 한국미술교과서라는 느낌이 든다.
이쯤에서 처음 질문에 대한 정답을 말하면, 한국 최초의 인상주의 화가는 바로 오지호이다. ![]()
* p 55 <그림의 일부분인 낙관(落款)과 제발(題跋)>에서 낙성관지(落成款識)를 낙관성지(落款成識)로 잘못표기하거나, p 116과 p 117에서 [김홍도는 중인출신이었지만 학식이 높고 인품이 훌륭한 인물이었습니다. 조희룡의 호산외사]라는 끝맺지도 못한 문장이 두 번 되풀이 되는 등의 오류는 차마 봐주기 어려운 실수였다. |
|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미술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책을 읽었다. 재미와 정보, 둘 다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는 타이틀이 나에게는 선택을 머뭇거리게 하는 책이었다. 쉽게 쓰였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는 반면, 지나치게 일반적이거나 교훈적인 구성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게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몰랐던 이야기도 알게 되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윤두서의 자화상에서였다. 흔히 보았던 윤두서의 자화상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1995년 발견된 '자화상'의 옛 사진이라는 것이었다. 1937년에 찍은 이 사진은 도포를 입은 상반신이 선명하게 그려져있다. 사진과 함께 보니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 든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읽어가며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이 즐겁다.
흔히 동양화는 생소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미술의 역사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 마지막에 우리나라 초기 서양화라든지, 테라코타 조각가 권진규의 이야기는 몰랐던 사실이었다. 현대까지 이어지는 미술 이야기는 시간이 계속 흘러가고 있고 지금의 작품 또한 후대에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만 시간이 정지된 채로 남아있는 작품이 아니라 우리 곁에 우리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쓰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렵지 않게, 흥미롭게, 재미있게! 이 책을 보며 우리 미술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미술에 문외한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도 전체적인 흐름을 훑어보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
책을 받아드는 순간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에 가까운 곳에 두고 언제나 편안히 읽힐 수 있는 우리의 것을 손에 잡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우리 미술에 대해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어쩌다 기회가 닿아 1년에 한두번 들르는 미술관이나 전시관이 전부였는데 그걸 누구한테도 체계적으로 배워보지 못했다. 그림은 그냥 느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기에 발길이 가는 대로 그림을 보아왔다. 아이와 함께 가더라도 이사람은 누구다라는 정도의 설명으로 감상하고.... 그런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접하게 되면서 설명도 필요없고 말도 필요없이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으로 그림을 감상하게 될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림은 그 작가의 시대적 배경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데 작가에 대한 이해와 상황을 고대에서 근대까지 잘 풀어 놓았기에 공부한다는 느낌없이 편안히 읽게 되었고 새로운 관점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조만간 이 책을 다 읽은 아이의 손을 잡고 미술관을 찾아볼 계획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게되고 느끼게 될 아이와 친구처럼 같은 공감을 할 수 있게 될거라는 설레는 기분을 안고..... 그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설명해 놓은 이책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
이 책은 그림은 보는 게 아니라 그림은 읽는 거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학창시절에는 그냥 어느 시대에 어느 화가가 그린 어떤 작품인가만을 암기하다 보니 사실 그림의 내용이나 기법이나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기는 만무하다. 그림 속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삼국시대부터 시작하여 현대까지의 우리나라 미술 작품과 함께 화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화가의 작품들이 사진으로 그리고 각 작품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들이 곁들여져 있어서 한 미술 작품을 볼 때 다양한 시각이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플로로그, 블로그, 리뷰의 형태가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분류되어 있는 걸 보면 청소년들은 쉽게 이해할지도 모르겠다. 프롤로그에서는 각 장에서 소개할 미술의 흐름이나 화가를 정리해서 한눈에 보기에 좋고 블로그에는 우리 미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둔 부분이다. 또한 이 책의 중간중간마다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 용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의 tip이 첨부되어 있고 돋보기라는 부분에서는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알아두면 좋은 미술 기법이나 화가의 이야기등을 소개하고 있어 또다른 재미가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부터 중고등학교의 교과서까지 그 범위가 넓어서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독자층이 넓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이야기 책과 같이 그림 속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책장도 빨리 넘어간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미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읽는 것과 같이 재미난 것을 깨닫게 된다면 미술 전시회를 다닐 수 있으리라. |
|
삼국시대에부터 현대까지 교과서에 숨어 있는 우리 미술 이야기 클릭click 교과서 미술로 삼국시대에서 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작품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수많은 미술교과서를 만나왔다. 하지만 미술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것들이 많아서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교과서에 나오는 미술작품들을 우리가 꼭 알아야할 기본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우리가 만날수 있는 미술작품들의 소개는 고작해야 미술책에 나와있는 몇줄의 소개가 전부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그냥 작품과 작가를 아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책에서는 작품과 작가, 작품에 대한 자세한 부연설명까지 하고 있어서 지금 미술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 미술에 대하서 관심이 많으나 자료가 없는 학생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의 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책은 기존의 책들과 달리 한장 한장 단순하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현대시대에 맞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대에 맞게 블로그라는 개념을 책에 넣어서 TITLE, ,prolouge, biog, review ,category, recent comment로 정확하게 불리 되어 있어서 우리가 기존의 블로그를 사용하는 것 처럼 똑같이 되어 있어서 한눈에 우리 미술의 역사를 볼수 있게 만들어 둔 것 같다. 1장 조선이전, 2장 조선 초.중기, 3장 조선후기, 4장 조선 말기, 5장 한국 근. 현대로 나뉘어져 있어서 우리가 한눈에 미술의 역사를 볼수 있게 정리해 두었다. 그래서 미술작품을 공부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것 같다. 기존의 책들과는 달른 그림 하나에 세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그어떤 미술선생님보다도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고 그림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닌 작가에 대한 설명까지 있어서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근.현대작품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있는데 기존에 내가 몰랐던 작품들을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았고 내가 알고 싶거나 궁금해 했던 이중섭님의 작품과 박수근님의 작품들도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나이를 불문하고 미술작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아주 기초적으로 우리가 알아야할 우리의 미술 작품에서 부터 알고 있으면 좋을 기초 상식까지 알려주니깐 좋은 것 같다.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전부인 미술작품을 다른 책을 통해서 만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미술이 재미없고 미술 공부가 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통해서 미술에 대한 흥미도 가질수 있을 것 같고 관심도 가질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을수 있을 것 같다. 또,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대표그림 170여점을 한권의 책을 통해서 만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
책자람에서 조선시대 이전부터 조선 후기까지 올려주셨던 글들과 그림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온화해지던 그 느낌들을 책으로 가까이 보니 더 따듯하게 느껴졌어요.
딱딱하게 외워야 할 것들 투성이인 국사책 안 한쪽 끄트머리에 잡혀 있는 그림 한점이 아닌 우리의 우리 미술을 위한 책.. 우리 미술만을 위한 책이어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미술을 전공하고 싶어하거나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책이 되겠다 생각되었어요.
그림에 따라 종교가 있고 그 시대의 생활상이 있고 이야기와 뜻이 있어서 그림에 숨을 불어 넣어 준 듯 합니다. 조선 이전부터 조선 초.중기를 지나 조선 후기, 조선 말기를 보고 한국 근.현대사를 정말 찬찬히 보아 오면서 음미하면 좋을 책입니다. 머릿속에 무언가 지식적으로 집어넣기 위해 악을 쓰듯 보든 책이 아니라 천천히 감상하면서, 이해하면서 읽으면 더더욱 좋을 책 우리미술 블로그 우리의 청소년들에게도 꼭 읽히면 좋을 책임에 틀림 없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여러번 엄마가 보겠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더 성장했을 때 보여주기 위해 엄마가 소중히 여길 책이 될 거예요. 보석과도 같은 책! 정말 좋은책입니다.
|
|
우리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예술이란 분야에 속해 있는 미술과는 거리가 아주 멀~ 다.
[우리 미술 블로그]이런 책은 진작에 나왔어야 했다. 나처럼 미술을 알고 싶지만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많은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
|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와 아이들은 기회가 되면 그림을 보러 전시회를 방문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외국화가의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는 전시관은 발디딜틈이 없고 복잡하다 도록 또한 가격이 비싸도 서슴없이 구입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화가들의 전시관에서는 이런 모습이 드물다 사람도 한적하고 도록도 잘 구입하지 않고 그림도 설렁설렁 구경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도 서양의 화가들보다 우리나라 화가들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그림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의 화가들에 대한 그림정보를 담은 수많은 도서들에 비해서 우리나라 화가에 대한 그림책은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한정 되어 있어서 더욱 아쉬움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나게 된 ‘청소년을 위한 우리 미술 블로그’ 책은 정말 고맙고 반가운 책이였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과서에 숨어 있는 우리 미술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한국의 대표 그림 170여 점을 엄선해 실었다 교과서 속에서 만났던 그림들이라 아이들에게 낯설지 않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림의 분류도 조선 이전, 조선 초중기, 조선 후기, 조선 말기, 한국 근현대까지의 우리나라 대표 미술 그림들을 체계적으로 수록해 놓았다 각 그림에는 해당 시대의 시대정신, 역사, 문화 등이 함께 소개되어 미술사뿐만 아니라 역사 사 전반에 대한 배경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 미술 블로그’ 속에 담긴 그림들은 교과서에서 본 그림들이라 친숙하다 하지만 화가와 제목을 정확하게 연결 짓지 못한 그림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명확하게 그림의 제목과 화가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우리의 그림들을 보면서 그 시대의 생활환경이나 문화, 풍습, 역사 등을 엿볼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은 우리의 그림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뒤로 미루어 두기만 했었는데 이 책이 연결고리가 되어서 우리나라만의 정서와 깊고 풍부한 아름다움에, 그림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앞으로 우리 미술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은 즐거운 마음이 들어 행복하다 |
|
그림이라는 것이 단순히 누군가의 미적인 감각을 드러내는 예술작품일뿐이라는 생각을 넘어서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고, 정치, 경제, 생활뿐 아니라 그 시대의 사상과 종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백과사전이 될 수도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그림보기는 훨씬 더 재미있고 즐거워졌다. 물론 나 스스로 그림을 보면서 그 모든 걸 깨닫고 느낄 수 있었다는 뜻은 아니다. 미술과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니 여기저기서 알려주는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알아가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블로그는 교과서에 숨어 있는 우리 미술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우리 미술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풀어놓기에는 조금 막막하지 않을까.. 싶은 기분이 들지만, 그중에서 미술사적으로 의의와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실려있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청소년들이 우리미술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기에 딱 알맞은 글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미 오래 전에 청소년기를 거쳐 나이를 먹어가는 나에게도 익숙한 그림들과 벽화, 조각상들은 새삼 다시 살펴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고, 또한 그 작품속에 담겨있는 우리의 역사와 선조들의 일상생활, 문화생활 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 책의 각 장의 프롤로그에는 간략하게 역사서술을 하면서 당시의 미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미술과 역사의 연계성은 우리그림의 특징과 개성을 파악하는 데 도우을 줄 것이며, 각 단원은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와 그림으로 구성을 했다. 이와 함께 그림을 좀 더 흥미롭고,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의 삶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그리고 시대별 미술 양식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담아보았다'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블로그 형태로 구성을 하여, 카테고리별로 글을 나눴으며, 본문에 나온 용어나 해제는 팁으로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각 글의 끝에는 돋보기를 두어 세부적인 설명이나 작품에 대한 궁금증, 부연설명 등을 덧붙이고 있어서 우리미술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고 읽는 이들에게도 쉽게 우리미술을 즐길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미술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이들에게는 팁이나 돋보기를 통해 더 많은 작품과 작가를 찾아보고 관심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사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은 미술시간에 봤던 기억보다 국사시간에 봤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다. 때로는 복식사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도 미술작품을 본 기억이 있기도 하다. 새삼 그런 기억을 떠올려보면 우리미술을 즐기고, 우리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는 '학습'이라는 부분이 더 많이 강조되어 남아있다는 생각이 먼저 스친다. 서양화를 보면서 그리스로마 신화를 더 잘 알게 되고, 서양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적으로 들어왔음을 생각해보면 우리미술에 대한 관심은 그저 수업시간에 배운 것 뿐이었나.. 생각하면 부끄러워진다. 그래도 몇년전부터 우리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그에 대한 책도 많이 출판이 되어 그 책을 접한 나로서는 이 책에 실려있는 많은 작품들이 낯설지 않다는 것을 위안삼는다. 책을 읽는 동안, 좀 더 깊이있게 이야기하고 좀 더 많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얼핏 하기도 했지만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이야기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 책은 우리미술에 관심을 갖는 이-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우리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책읽기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