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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큰아이가 실바니안 패밀리 인형에 푹 빠져 있다. 이번에 생일선물로 받을 정도로... 조그맣게 생긴 동물 인형들인데 내가 봐도 깜찍하고 예쁘다.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의 표지를 보고는 실바니안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ㅎㅎ 색연필화로 그려진 여우들의 웃는 모습이 익살스러우면서도 정겨워 보인다. 이 책의 그림을 휘리릭 넘겨 보니 모두 색연필화 되어 있다. 연필로 그려진 밑그림이 보이고, 색연필로 그린 터치 하나 하나가 보여 정겹고 아늑해 보였다.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의 그림과도 조금은 비슷하다고나 할까... 미야자와 겐지 환상 동화집? 이라는 부제목을 보고 여러 단편 동화들을 엮은 거구나 생각되어 젤 맘에 드는 제목을 찾아 하나씩 읽어 나갔다. 먼저 <아침에 대한 동화적 구도> 이 단편을 읽고 나의 환상이 2가지가 깨졌는데 한가지는 파스텔적이고 서정적인 내용이 담겨있겠지 생각이 들었는데 앗, 주인공이 개미 보초병이라니... 그리고 6쪽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읽은 것이 <달밤의 전봇대>는 소년 교이치와 전기총장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다룬 단편. 여기에서도 군인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군가가 나와서 좀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다. 그제서야 작가 소개를 찾아보니 미야자와 겐지 작가가 살았던 시대가 1896~1933이니 전쟁을 겪은터라 그런 소재로 동화를 만든 거구나 하는 이해가 갔다. 생명과 자연을 이야기 하면서도 풍자와 재미가 있는 이야기인데 어느 한편으로는 내용이 철학적이라 어렵게도 다가온다. 어른이 읽는 동화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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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자와 겐지 환상 동화집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에는 총 다섯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아름다운 자연이 배경이 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하나하나 펼쳐진답니다.
색연필로 쓱쓱 그린듯한 그림과 파스텔톤의 예쁜 색감이 무척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개구리들의 얼굴이 딸기 모양으로 표현된 모습을 보고 어쩜 이렇게 상상력이 돋보이는 멋진 그림이 있을까...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딸기모양 얼굴을 가진 개구리들을 보면서 딸아이와 함께 탄성을 지르면서 한바탕 호탕하게 웃을 수 있었답니다.^^
개구리얼굴을 독특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 이외에도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겼던 이 책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마음이 그림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림 하나하나에 동물과 자연의 모습이 아주 조화롭게 그려져있답니다.
<조개불>, <아침에 대한 동화적 구도>,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 <달밤의 전봇대>, <카이로 단장>... 이렇게 다섯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하나같이 무척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조개불>이야기와 <카이로 단장>이야기를 읽으면서 보통의 동화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냥 편안한 마음으로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닌 왠지 철학적인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부분부분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지고 마음이 아파지는 내용때문에 계속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는 없었거든요.
-> <조개불>이야기의 책 속 모습이랍니다.
아기 종다리를 구해준 일로 조개불이란 특별한 구슬을 선물받고나서.... 동물들의 대장이 되었다고 갑자기 여우와 함께 다른 동물들에게 못되게 구는 아기 토끼 호모이의 모습도 넘 안타까웠고, 괴롭힘을 당하는 동물들의 모습도 넘 불쌍하고 짠하게 느껴졌답니다. 착한 일을 해서 받은 선물 하나로 자기가 무슨 영웅이라도 된냥 잘난체를 하고 다른 동물을 마음대로 부리는 아기 토끼의 행동을 나무라고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이끌어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그나마도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강물에 뛰어들어가 물에 떠내려가던 아기 종다리를 구했을만큼 마음씨가 무척 착하고 순수했던 아기 토끼 호모이가 여우의 꼬임에 넘어가 다른 동물들을 못 살게 구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저의 마음이 편치가 않아서 정말 혼이 났었답니다.^^;
-> <카이로 단장>이야기의 책 속 모습이랍니다.
또한 청개구리 30마리가 위스키를 마시고 술값을 내지 못하자 쇠몽둥이로 개구리 머리를 때리고 결국 술값을 치르지 못한 30마리의 청개구리들을 자신의 부하로 부리면서 매일같이 온갖 힘든 일을 시키고 무력을 앞세워 나쁜 짓을 자행하는 참개구리의 모습도 너무나 안타까웠답니다. 나중에는 상황이 역전되어 30마리 청개구리 대신 참개구리가 무거운 돌을 밧줄로 묶어 들게 되는데...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저질렀던 그동안의 일들을 후회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되고 청개구리들에게 사과를 하게 된답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대편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라는 뜻의 한자성어인 '역지사지'가 생각나더라고요. 자신이 정말 똑같은 상황에 처해보고 똑같이 경험해보고나서야 진정으로 상대방이 얼마나 힘이 들고 마음이 아팠을지 알게 되는 우리 사람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이로 단장>이야기 본문 내용 중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마음씨 좋은 불쌍한 것이다. 절대 미워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려고 했던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답니다.^^
그리고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이야기에서 초록빛의 예쁜 들판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여우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때의 옛추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때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교실에만 머무르지않고 직접 산과 들로 학생들을 데리고 다니며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해주셨었는데, 자연을 벗삼아 산과 들을 다니며 여러가지 것들을 관찰하고 만져보는 경험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었거든요.ㅎㅎ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야자와 겐지 작가님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셨던 분이셨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가 있었답니다.^^
마야자와 겐지 환상 동화집을 통해서 자연을 벗삼아 신나게 뛰어놀던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새삼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느껴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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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운동가로 활동했던 저자 미야자와 겐지의 글 속에는 동물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는 마치 이솝우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재미와 함께 교훈을 주고 있는데, 그저 재미로만 읽다보면 교훈을 놓치기 쉬운 단편 동화도 있어, 저학년보다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겐지의 동화는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읽다 보면 겐지가 들려주는 참된 소리, 생명의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무엇이 참되고 귀한 것인지,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옮긴이의 말 중) 책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동화는 바로 [조개불]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동화는 권선징악을 밑바탕에 깔고 아이들에게 착하고 선하게 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일러준다. 그러나 이 동화에서는 조금은 다른 과정과 결말을 보여준다. 얼핏 책을 읽다보면 착한 일을 한 호모이가 나쁜 결말을 맞이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호모이는 권선징악이 가지고는 결과를 맞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아기 토끼 호모이는 강에 떠내려오는 아기 종다리를 구한다. 아기 종다리를 구하려다 강물에 휩싸여 떠내려가는 위험을 감수해야겠고, 종다리를 구한 후에는 지독한 열병에 걸렸다. 병이 나은 후 호모이는 종다리에게 ’조개불’이라는 구슬을 선물 받는다. 보살핌에 따라 구슬을 더 아름다워지는 조개불을 받아든 호모이는 독수리 대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조개불은 주인의 선악에 따라 빛깔을 바꾸는 구슬로 호모이는 잘 보살피려고 마음 먹는다. 다음 날 호모이가 밖에 나갔을 때, 동물들은 호모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받들게 되고, 호모이는 자신이 대장이 된 것을 기뻐하며, 그동안 자신을 못살게 군 여우를 소위로 삼고 일을 시키게 되지만, 여우의 꼬임에 빠져 힘이 약한 다람쥐와 두더지를 괴롭히게 된다. 호모이는 여우가 새들을 잡아 가두는 것을 보고 도망쳤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빠의 도움으로 여우와 싸우고 새들을 구해주었지만, 조개불은 평범한 하얀 돌멩이가 되어 버렸다. 조개불이 깨지면서 조개불 가루가 눈에 들어가 호모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울지 마라. 이런 일은 어디서나 있는 거란다. 그것을 잘 알았으니 너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거야. 틀림없이 눈은 다시 좋아질 거야. 아빠가 좋아지게 해 주마. 알았지? 그만 울렴." (본문 60p) 호모이는 아기 종다리를 구해주는 선을 베풀었으나, 욕심이 지나치게 되어 결국 화를 입게 된다. 선을 베풀었던 호모이가 나쁜 결말을 맞이하긴 하였으나, 아빠의 말처럼 호모이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결국 권선징악이라는 주제가 모두 지켜진 셈이다.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너도나도 회장이 되려고 한다. 회장이라는 직함을 소위 ’대장’이 되어 아이들을 부리는 일로 착각하는 아이들이 있는 듯 하다. 리더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호모이와 독수리 대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을 듯 싶다. 더불어 지나친 욕심이 가져오는 나쁜 결말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조개불]이 외에도 [카이로 단장] 역시 욕심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아주 짧은 단편 [아침에 대한 동화적 구도]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이야기이다. 하루 아침에 피어난 버섯을 보고 놀란 개미들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와 자연의 모습을 담은 [달밤의 전봇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이다. 파스텔 톤의 삽화가 예쁘게 그려진 이 동화 속에는 교훈을 찾아가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친숙한 동물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서서히 알아가는 즐거움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자연과 생명을 소중힌 여기는 저자 미야자와 겐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동화였다. ![]() (사진출처: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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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은 우리나라에도 여러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이 책이 미야자와 겐지의 첫 책입니다.. 이 책은 다 읽고 어..하면서 작가의 이력에 대해 한번더 보게된 책입니다.. 미야자와 겐지는 1896~1933까지.. 겨우 서른 일곱 되던해에 세상을 떠나셨네요.. 돌아가신 해가 1933년...꽤 오래전에 쓰여진 책 임에도 불구하고 환상동화집이라는 말에 걸맞게 상상력도 풍부하고 한번 쯤은 다시 생각해보게하는 환상적인 작품들이었습니다.. 가끔 이런책들을 접하게 되면 아~외국어를 좀 잘했으면 싶습니다.. 더불어 세계사나 인류학..등등에도 해박했으면 싶습니다.. 왜냐구요..원본이 보고 싶어요..물론 넘 잘 옮겨 놓으셔서 그렇겠지만.. 이 책에서 느끼는 이 느낌 그대로가 그 원본에 그대로일까 싶고,더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울 아들도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아침에 학교갈 시간이 다 되었는데 '너~학교 안가니?'했더니 연신 '잠깐만~~'을 외치며 방에서 안나오는 겁니다.. 왜 그러나 봤더니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여기만 보고 갈께요..그럽니다.. 연필로 그려진 예쁜 삽화만 보고도 울 아들이 재밌겠다..하며 먼저 보고 싶어한 책이었거든요.. <바라우미 여우초등학교>에는 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모두들 이러이러했다는 결론은 없습니다..하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동화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언가지만 말로는 딱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여운이 남는 동화였습니다.. 또 일본작가들의 책 속에 담긴 그들만의 색깔도 느껴 볼 수 있는 동화입니다..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더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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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중에 일본 작가분이 더러 있는데요..그래서인지 저도 책을 고름에있어 다양한 작가분의 책을 선정하는거 같습니다
얼마전 당글공주란 책을 구매했었는데요..워낙 인기도있고 권장도서라고 구매했었지요..다름아닌 출판사가 우리교육이더라구요..사실 이 출판사는 처음 들어보는거구요..이번 책도 같은 출판사이더군요
아이들 단행본 고르면서 출판사도 더러 알게되고 작가분도 1명씩 알아가고..좋은책을 골라서 아이들 읽히는것이 생각보단 쉽지는 않더라구요..이번책은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미야자와 겐지라는 작가분은 처음이구요..지금까지 사랑받고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작가 라고 하는데요..어떤 내용들일지 참 궁금했습니다
총 5편의 동화가 수록 되었구요..이중에 처음에 등장했던 조개불이 제일 재미있고 내용도 쉬웠던거 같아요 어느날 우연히 호모이라는 토끼가 종다리라는 새를 구해주게 됩니다..그래서 종다리새에게서 조개불이라는 구슬을 얻게 되는데요..
이 구슬은 보살피기에따라 얼마든지 아름다워질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호모이는 욕심도 생기고 다른 동물들을 업신 여기기도 하고..하지만 나중에 조개불은 하얀 돌멩이가 되더니 두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창밖으로 날아갔습니다..단 엿새동안 호모이에게 존재했엇던 거지요..
사실 5편의 동화를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도 잇었고 어려운 내용도 있어서 무엇을 말하려는지..잘 몰랐는데요 책의 뒷부분을 보면 옮긴이의 말이라고 해서 작가분에 대해서 2페이지가량 내용이 적혀있어요
그래서 알았는데요..이분의 책이 더러 여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ㅠㅠ 하지만 마음으로 읽다보면 참된소리 생명의 소리를 알아갈수 있다고 하는데요..시간이 흘러 다시한번 읽어야겠어요 사실 한번 읽고서는 지금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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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라는 에니메이션이 있었습니다. 한때 아이들을 TV앞에 묶어놓았던 아주 유명한 에니메이션이죠. '은하철도 999'의 모태가 되었던 작품이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동화였습니다. 그 책을 쓰신 분이 일본에서는 천재 동화작가라고 불리우는 미야자와 겐지 죠. 소개드리는 책은 미야자와겐지의 동화집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입니다. 작가의 명성은 책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긴 하지만..사실 전 일본작가의 동화책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는편입니다. 이건 국가적인 적대감에서 그런것은 절대 아니구여..^^;; 이상하게도 일본작가의 동화책을 읽을때마다 몇몇 책을 제외하곤 웬지 그들의 감성이 제겐 아주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뭐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모래알이 흩어진 마루바닥을 밟는것처럼 부분부분 거슬리는 것들이 계속 느껴져서요. 아이에게도 그렇게 권하지 않았던듯 합니다.
하지만..그들이 천재 동화 작가라고 부르는 사람인데.. 과연 그 사람의 책은 어떨까? 호기심이 생깁니다...^^
책은 5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약간의 환타지 느낌도 나는 동화들입니다. 책의 줄거리나 주제, 교훈에 대해선 전혀 타박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습니다. 다만..일본 작가들의 동화책에서 자주 느꼈던 거슬리는 감성이 이번에도 느껴집니다..쩝 아무래도 제 개인 취향에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로봇 건담에 부여한 심오한 철학(혹은 심오하다고 주장하는 철학)처럼 거슬리는 사람에겐 한 없이 거슬리는 그 느낌이 동화책에 들어 있는듯 해서 읽으면서도 개운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느낌이구여..^^;;
은하철도999에서 느꼈던 감성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자녀들에게 한번 읽어주셔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그 감성을 받아들일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지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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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하다 싶었는데 책을 보니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다섯편의 동화가 모여 있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모음집이었어요 그중에 바라우미 여우 초등학교는 마지막에 있는 짧은 단평동화였답니다
화산탄 표본을 찾고 야생 해당화가 자란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서 바라우미 들판을 가지요 한나절 걸려서 화산탄 하나를 찾고는 풀밭에 앉아 있다가 배가 고파져 싸가지고 온 빵을 먹으려는데 목이 말랐지요 지나온 곳에서는 강도 샘도 만날 수가 없었는데 조금만 더 가면 강이라도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걸어갑니다 찔레 울타리를 몇번이나 빠져 나가고 억새를 심어 놓은 듯한 곳을 지나 계속 걸었지만 조그만 시내조차 없었어요 할수없이 빵을 먹으려고 멈춰섰는데 저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듣게 되지요.그리고는 와글와글 떠드는 소리도 듣게 됩니다 궁금하여 그쪽으로 가보는데 무엇인지에 걸려 넘어집니다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아기 여우들이 바라보고 있었어요 엉겁결에 여우 초등학교에 가게 되어 견학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도 아니고 여우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미야자와 겐지의 특별한 상상력으로 여우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가게 되어 교장선생님의 안내로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는지 수업하는 모습을 보게 되지요 여우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요? 정직,사람들이 쳐 놓은 덫에 대해서 배우고 사냥하는 법,호신과 수신...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예절을 배우듯, 여우들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것들을 배운다는 독특한 상상력이 돗보였어요 여우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기증해 주겠냐는 말에 주인공은 들판에서 주운 화산탄을 기증하고는 빠져 나와 한숨을 돌리지요
다른 네편의 동화들도 아주 독특한 상상력이 돗보여 재미있게 보았어요 생명의 소중함도 배우고,지나친 욕심에 대한 경계심도 배울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의 이야기로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