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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이들의 사랑이 어찌나 가슴 아프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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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숨 한 번 몰아쉬고 써야 할 것 같다. 눈물에 콧물에 한바탕 흘리고 났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아...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굳이 1권, 2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2권 최고다!   착한 사람들의 어긋난 사랑이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어느 순간 나는 성우였다가, 준희였다가, 은수였다. 그러면서 가슴 아프고, 눈물 흘리고, 콧물 흘리고...   드라마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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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숨 한 번 몰아쉬고 써야 할 것 같다.

눈물에 콧물에 한바탕 흘리고 났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아...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굳이 1권, 2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2권 최고다!

 

착한 사람들의 어긋난 사랑이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어느 순간 나는 성우였다가, 준희였다가, 은수였다. 그러면서 가슴 아프고, 눈물 흘리고, 콧물 흘리고...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갈등'이라 배웠다. 그래서 대립되는 사람, 기업, 여타 다른 요소들이 필요한 건데 그 대립이 착하면 더 극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들 너무 착해서 어느 누구의 편도 들 수 없고, 준희 말대로 어느 누구도 아파하지 않았음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럴 수는 없고...

 

성우    사랑을 하면서 강한 사람은 없어. 사랑을 하면 모두가 약자야. 상대에게 연연하게 되니까, 그리워하게 되니까. 혼자서는 도저히 버텨지지 않으니까, 우린 모두 약자야. -p.71

 

은수     처음엔 이렇게 된 게 걔 때문인 줄 알았는데, 곰곰 생각해보니까, 나 때문이더라. 난 걔한테 너무 많은 걸 속였어. 강하지도 않은데 강한 척하고 혼자 살 수 없는데 혼자 살 수 있는 척. 우리 이혼, 내가 걔한테 솔직하지 못했던 죗값이라고 생각해. -p.281

 

'거짓말'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내 지난 사랑에 대입해보고 있었던 것 같다. 사랑, 계절 같은 거라고 하지만, 지난 사랑은 괜히 아프다. 그럼에도 행복해야겠지. 그들처럼...

 

 



e******i 2012.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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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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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컬트 드라마 혹은 매니아 드라마라고 불리는 '거짓말'. 노희경 작가, 표민수 연출에 배종옥, 이성재, 유호정, 김상중, 추상미, 김태우, 주현, 윤여정이 출연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출연진이 막강하다. 작가의 필력에 연기력이 더해지니 드라마가 방송될 때마다 PC 통신 게시판은 난리가 났는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본방을 보고, 재방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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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2

한국 최초의 컬트 드라마 혹은 매니아 드라마라고 불리는 '거짓말'. 노희경 작가, 표민수 연출에 배종옥, 이성재, 유호정, 김상중, 추상미, 김태우, 주현, 윤여정이 출연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출연진이 막강하다. 작가의 필력에 연기력이 더해지니 드라마가 방송될 때마다 PC 통신 게시판은 난리가 났는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본방을 보고, 재방을 보고, 비디오 녹화 테잎까지 사서 보고, 주요 대사를 MP3로 리핑해서 듣고, 어쨌든 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광팬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로 반했던 건 정은수 역으로 나온 유호정의 연기로, 배종옥이나 이성재의 연기가 다소 딱딱하게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를 열광하게 만든 건 역시 노희경의 대사들. 대본집 1권에서부터 툭툭 가슴을 치는 대사들이 드라마 후반부인 2권에 들어서면 한 회분을 쉽게 읽어내려가기 어려울 정도로 목을 매게 한다.

 

성우

근데 정말 이쁘게 사는 부부도 있더라. 여자가 남자를 보는데 어쩜 진짜, 황홀하드라.

그 친구를 보는, 여자를 보면서, 오랜만에 부러운... 생각이 들었어.

나두, 누구한테 저런, 눈빛, 한 번, 줄 수 있었으면... 나도 누구한테 저런 눈빛 한 번 받아봤으면...

엄마, 나... 사랑하고 싶다.

 

준희

성우 선밸 보면, 늘 화난 사람처럼 보였어요. 세상 누구에게나...

그 화를 풀어주고 싶었어요. 자신은 없지만.

사는 거, 화낼 일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고 보내기엔 이 세상이 아까우리만치 아름다워요. 모르죠?

 

따로 명대사를 골라낼 필요 없이 모든 대사가 명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물론 편파적인 사견이겠지만. 어쨌거나 가서는 안 될 길, 해서는 안 되는 사랑이라는 흔한 소재를 가지고 이만한 울림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드라마 '거짓말'의 팬이었다면 무조건 추천. 대본집을 읽어내려가면서 드라마의 장면 장면을 그대로 머릿 속에서 재생하는 즐거움은 반드시 공유되어야 한다.

 

YES마니아 : 로얄 s******i 2014.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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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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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전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다. 대본집으로 나온 거짓말은 그 감동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미 결말을 알고있던 나에게 특별할 거 없다고 다짐한 나에게 그 느낌은 거짓으로 다가왔다. 거짓말은 다시 나를 울렸다.   손을 다쳐 판화를 하지 못하게된 준희는 회사에 다니게 된다. 그곳에서 사랑에 상처받은 성우를 만나고 그 상처받고 세상에 화나있는 그녀에게 조금이나마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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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전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다. 대본집으로 나온 거짓말은 그 감동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미 결말을 알고있던 나에게 특별할 거 없다고 다짐한 나에게 그 느낌은 거짓으로 다가왔다. 거짓말은 다시 나를 울렸다.

 

손을 다쳐 판화를 하지 못하게된 준희는 회사에 다니게 된다. 그곳에서 사랑에 상처받은 성우를 만나고 그 상처받고 세상에 화나있는 그녀에게 조금이나마 자신이 도움이 되주길 바란다. 그러다 어느새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곁엔 은수라는 밝고 씩씩하지만 여린 아내가 있다. 한 번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던 준희는 성우와의 사랑을 통해 자신이 은수에게 가지고 있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길 바라던 준희는 끝내 은수와 이혼을 한다.

여타 다른 드라마였다면 준희와 성우는 사랑을 해야했다. 서로의 사랑만 보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점철되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사랑을 통해 자신의 행복이 아닌 서로의 행복을 원하는 것을 알았고, 사랑을 놓아 버린다.

먹먹하게 다가와 심풀하고 강력한 한 방을 남긴다. 그리고 마지막 그들이 스치듯 만나는 장면은 작위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헛헛하고 따사롭다. 책에 말미에 그녀가 말 하듯이 다 잘 지내고 있다. 폭풍처럼사랑해도 그 폭풍은 지나기에 그들은 거짓말 처럼 행복해 보였다. 정말 그런 사랑을 하고 나서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이 드라마에서였다. 그 전에 그녀가 어떤 작품을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드라마를 보며 작가를 생각하기에 나의 시선은 어리기만 했다. 그러다 드라마를 보며 아~ 작가가 누구다. 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 만큼 거짓말은 나에게 큰 타격을 준거다. 껍질을 깨고 다른 사랑을 보여준것에 대해 감사한다.

n********r 2010.09.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