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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고시대 역사의 로제타석, 샤먼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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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고시대 역사의 로제타석, 샤먼 제국   소설이 아닌 역사서에서도 추리는 종종 사용되지만 <환단고기>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을 낳는 분야이다. 만약 누가 <환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을 서양 문명의 시발점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연결하고 고조선의 영토를 소아시아 지역이라고 한다면, 상상이 지나쳐 ‘미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만하다. 『사면 제국』의 박용숙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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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고시대 역사의 로제타석, 샤먼 제국

 

소설이 아닌 역사서에서도 추리는 종종 사용되지만 <환단고기>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을 낳는 분야이다. 만약 누가 <환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을 서양 문명의 시발점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연결하고 고조선의 영토를 소아시아 지역이라고 한다면, 상상이 지나쳐 ‘미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만하다. 『사면 제국』의 박용숙이 그런 사람이다. 그냥 근거 없이 하는 것이라면 무시하면 되겠지만 600쪽이 넘는 내용을 온갖 사료와 근거자료, 도판자료 등을 꽉 채운 것이니 귀담아 들을 수밖에 없다. 생소한 그의 주장은 낯설 수밖에 없지만 호불호 판단을 유보하면, 중요한 문화사가 담긴 풍부한 자료의 바다에 빠져볼 수 있다.

 

고대 문명의 시발점들은 한 곳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역사를 민족주의 관점이나 자부심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역사의 근원을 찾는 여행을 위한 사료로서 바라본다. 고대 없는 중세가 없듯이 상고사 없는 고대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니 상고사를 살펴보는 일은 자못 흥미롭고도 필요한 일이다. 더군다나 그 상고사가 유라시아 대륙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은 큰 기쁨임에는 틀림없다. 마치 영화 <인디애나 존스>의 존스 박사처럼 하나씩 퍼즐을 맞추어 가다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왜 한반도의 5세기경의 지형에 이집트, 소아시아, 크레타의 물건들이 묻혀있을까? 최근 발견된 유물들로부터 궁금증이 시작된다면 퍼즐의 열쇠는 지명을 비롯한 명칭의 유사성에서 찾는다.

 

서양과 우리 역사에 나오는 어원은 같다.

 

<환단고기>에 나오는 지명 ‘沙陀麗阿(사타여아)’는 거의 같은 소리인 터키의 고대 유적지 차탈휘위크와 연결되고, ‘기원전 3400년경 桓因(환인)이 차탈휘위크에서 九夷(구이)를 대동하고 黑水(흑수)와 白山(백산)사이의 땅으로 갔다’는 내용에서 흑수는 黑海(흑해)이고 백산은 백인종의 고향 코카서스Caucasus 산맥와 연결된다. 단군이라는 이름은 블레셋 사람들의 주신이었던 다곤이라는 신의 이름과 유사하다. 그동안 어원을 알 수 없었던 단군의 본래 소리를 짐작케 한다. 금관은 올림피아드에서 당상에 오른 영웅이 대관식에서 사용한 관과 모양이나 문양이 동일하다. 우주의 중심을 뜻하는 조선은 옥황이 있던 곳으로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cho' sun 선민과 연결된다.

 

샤먼 제국은 ‘실제’로 존재했다.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명칭의 유사성을 바라보는 기준은 샤먼이다. 상고사의 대부분이 샤머니즘을 기술하고 있듯이 서로 다른 지역의 샤먼 체제의 동일성은 한 문화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박용숙은 오늘날의 터키, 이라크, 바빌론, 타클라마칸 지역에 존재했던 샤먼제국에 고조선과 부여가 있었고, 한반도로 샤먼 제국의 중심이 이동한 것으로 판단한다. 박영용숙은 서양사와 <환단고기>, <사기>, <산해경>,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의 문헌과 각종 유물을 토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필연적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사기>의 일부 내용과는 다른 주장을 한다.

 

 

상고사와 문명의 시작을 이해하는 텍스트

 

분명한 것은 박용숙은 상고사가 서양문명과 서로 맞닿아 있다는 것을 풍부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삼국시대까지 그 주장을 연장하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 삼한 - 마한, 진한, 변한 - 이 원래 하나의 나라였고, 중국지역에 있었다면? 혼란을 겪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무수히 많은 증거(?)들에는 공감하지만 반대 증거도 많을 것이다. 수 천년의 상고사가 후대에 와서 서술되면서 다른 지역이나 문명의 역사를 차용하거나 빌려 올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기술된’상고사와 ‘실제’상고사가 다를 수 있다. 헬레니즘 문명을 일으킨 알렉산더 시기나 혹은 그 이전에 서로의 문명이 섞이고 역사로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을 해보고 싶다.

 

저자의 주장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한권의 책으로 고대문명, 불교와 힌두교, 장자, 천문학을 두루 만나 교양의 바다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것도 분명하다. 그냥 교양이 아니라 역사적 서술의 관점에 따르고, 우리 것을 중심으로 풀어내어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인문적 상상의 영토가 한층 넓어진 느낌이다. 다만 더 논의가 필요한 주제라는 생각이다. 이제 상고사를 이해하는 한 가지 화두가 던져진 셈이다.

a*****l 2010.04.04.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서로서는 함량미달이라고밖에..
"역사서로서는 함량미달이라고밖에.." 내용보기
1. 요약 。。。。。。。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와 소아시아, 중앙아시아, 나아가 지중해 동부 일대를 포괄하는 하나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나 사마천, 김부식 등 각각의 사가들에 의해 서로 다른 것으로 기록되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기존의 고대 세계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을 모두 뒤엎고 진시황이 알렉산드로스와 동일인물이며, 부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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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와 소아시아, 중앙아시아, 나아가 지중해 동부 일대를 포괄하는 하나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나 사마천, 김부식 등 각각의 사가들에 의해 서로 다른 것으로 기록되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기존의 고대 세계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을 모두 뒤엎고 진시황이 알렉산드로스와 동일인물이며, 부여의 대소왕이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를 같은 인물로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 하나의 고대 세계의 정신을 연결시켜주는 것은 ‘샤머니즘’이며, 고대 세계 전역에서 발견되는 유물들의 유사성을 그 증거로 제시한다.

 

 

 

2. 감상평 。。。。。。。                      

  

     저자는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남아 있는 자료가 부족하니(어쩌면 누군가가 고의로 없애버렸을 수도 있으니) 자료들 사이의 넓은 간격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채워야만 고대 역사의 참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과거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 낸다는 것 자체는 애초부터 불가능하기에, 모든 역사 기술에는 어느 정도 역사가의 상상력(전제나 추측)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 상상력을 뒷받침 할 만 한 어느 정도의 논리적 증거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역사가의 주장은 누구도 설득할 수 없는, 그저 개인의 ‘의견’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소설을 쓰고 싶다면 뭐라 할 수 없겠으나, 역사서로서는 함량미달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러면 이 책은 어떤 논리적 정황이나 근거를 가지고 있는가? 저자는 크게 두 가지를 근거로 제시한다. 지중해 동부와 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되는 유물들의 공통점과 같은 지역의 고대사를 다룬 역사서들에 등장하는 지명과 인물들의 발음상의 유사성이 그것.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사실 이 두 가지는 ‘증거’라고 부를 만한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수백, 수천의 개체가 수억 개 이상의 유전자까지 동일하게 진화되었다’는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설명을 믿는 것이 아니라면, 인류는 한 쌍의 공통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을 것이다. 그 조상들로부터 상대적으로 가까웠던 고대의 유물에서 발견되는 공통점들은 바로 여기에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이것은 원줄기로부터 멀리 나온(시간이 많이 지난) 오늘날에 왜 문화권에 따라 사용하는 도구가 크게 달라졌는지도 설명해 준다. 나아가 발음상의 유사성이라는 것도 지나치게 자의적이어서 어디에서는 발음의 유사성을 취하다가, 또 다른 곳에서는 단어의 뜻의 유사성을 강조하고, 그것도 아니면 한자의 이두 발음까지 꺼낸다. 그 유사성이라는 것도 긴 단어의 한 부분만 일치하는 듯 보이면 곧바로 연결시키는 식(중국의 노나라가 ‘로도스섬’의 첫소리를 옮긴 것이라는 주장, 326쪽)이니 이래선 강아지와 망아지는 원래 같은 동물이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책은 저자의 지나친 상상력으로 인해 일찍부터 산으로 올라갔고, 좀처럼 산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세워 놓은 역사적 가정에 각종 서적과 유물을 꿰어 맞추는 식으로 재구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역사가가 피해야 할 잘못된 접근방식이다. 특히나 책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성경에 대한 언급은, 그것의 역사적 가치를 최소한으로 인정하는 가장 진보적 해석을 취하는 학자들조차 동의하기 어려운, 기초적 사실관계에 있어서의 잘못된 인용들을 남발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필자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다른 여러 역사서들에 대한 인용과 해석부분에 있어서도 그 진실성을 의심하도록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거의 유일한 공헌은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살았던 고대인들에게 때때로(‘항상’이 아니다) 나타나는 매우 놀라울 정도의 공통적 기억에 관한 발견과 그 자료들에 대한 매우 견실한 수집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 점만으로도 이 두꺼운 책은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지나치리만큼 자주 등장하는 저자의 억측과 자의적 연결은 책의 가치를 전반적으로 떨어뜨리며, 특히 책의 구성은 엉망이다.



p*********n 2010.11.0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역사에 한 줄기 신선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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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 사마천, 김부식이 숨긴 역사'를 알고프다는 순진한 마음에 선뜻 읽겠다 덤벼든(?) 책. 솔직히 앞부분의 몇 장을 넘길 때까지 만해도 '겁 없이 덤볐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하였다.   그러나, 채1장을 다 읽기도 전에 '이거야 말로 난공불락의 내용이 아닐 수 없다'는 막연함에 탄식이 절로 나왔다. 도무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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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 사마천, 김부식이 숨긴 역사'를 알고프다는 순진한 마음에 선뜻 읽겠다 덤벼든(?) 책. 솔직히 앞부분의 몇 장을 넘길 때까지 만해도 '겁 없이 덤볐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하였다.

 

그러나, 채1장을 다 읽기도 전에 '이거야 말로 난공불락의 내용이 아닐 수 없다'는 막연함에 탄식이 절로 나왔다. 도무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막연하게 읽는다고 이해가 될 것도 아니고...하지만, 어디 역사라는 것이 이해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약간은 얼토당토 않는 것 같은 낯선 우리 역사에의 접근(해석?)을 저자가 들려주는 대로 따라가보기로 하였다.

 

우선, 반만년 유구한 역사가 존재하였음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나라 구석구석 그 흔적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발견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다름아닌 이집트, 크레타, 소아시아를 비롯하여 인도,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나 중국의 남북조시대 물건들로 이것들을 모아놓고 고대 문명 박람회를 열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정말?

 

발굴 상황으로 미루어 대략 5세기 경에 이 땅에 묻힌 그 흔적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것이란 점 외에도 신성한 제기나 의례기구라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며, 5세기경 어떤 종교 세력이 우리 땅 한반도로 밀려왔다고 한다. 그 종교의 실체는 다름아닌 샤머니즘!

오래 전 샤머니즘은 원시적인 형태의 무속신앙같은 것이라고 배웠던 것 같은데, 저자는 19세기 초 서구 학자들이 발견한 샤머니즘이 미개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을 유도하는 방법의 종교였다는 사실이 정설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샤머니즘은 천문박사와 음양박사를 거느리는데 그 박사들이 바로 샤먼이며, 샤먼은 태양신인 사제와 함께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

 

게다가 일종의 사원국가 형태로 구현되며, 인종을 초월하는 특수한 이념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샤머니즘이 어떻게 한반도로 왔는지 해답을 찾기 위해 기록과 유물을 추적하며, 결국엔 지중해의 어디쯤에서 동진하여 한반도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17쪽) 것이 바로 이 책의 요지일 것이다.

 

그리고 이후의 전개는 그의 요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와 유물, 지명 등에서 나타나는 증거다름없는 흔적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는데 가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우리가 역사교과서를 통해 보았던 익숙한 유물들과 기록은 물론 지명과 왕의 칭호며 또 낯선 자료들이 어쩜 그렇게도 아귀를 맞추듯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지........저자에게 감탄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물론 관심도 관심이겠지만 그 많은 자료를 하나하나 연관을 짓는 것하며, 여러개의 언어인 셈인 지명에 대한 연관성을 제시하는 것하며.. 도무지 감탄이 멈추지 않는다.

심지어 과연 한 사람의 연구과 관심으로 쓴 책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독자도 있겠지만, 나처럼 단순한 사람의 경우에는 정말 부러움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헤로도토스, 사마천, 김부식이 숨긴 역사'란 다름아닌 한반도가 샤머니즘 시대에 샤먼 수도자들의 고향이었으며, 특히, 가야와 신라는 샤먼 세력의 중심지였다는 것. 게다가 당시 우리의 역사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한반도라는 좁은 영토에 갇혀있었던 것이 아니라 중국을 지나 소아시아를 거쳐 방대한 지역에까지 이르렀었다는 가히 꿈같은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앞서 저자가 지적했듯 우리의 유구한 역사에도불구하고 변변찮은 유물 하나 없음에도 누구하나 의심의 여지없이 그대로 믿고 있는 것처럼 이 역시도 오랜 세월 세습된 우물 안 개구리를 자처하는 한심한 모습일지도...우리는 그저 극동아시아의 작은 땅덩어리에 만족하는)

 

한편으로는 허무맹랑할 것도 같은 샤먼제국의 우리 역사는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물론 저자가 제시하는 증거들이 역사에 문외한인 내게는 명명백백하게 다가오지만..) 가능한 것은 '3세기 말 진나라 이전의 지도가 중국에는 없다'는 사실때문이라는 것과 그 수수께끼를 푸는 여정이 바로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저자는 말한다.(136쪽)

그러고보면, 저자의 샤먼제국이 가능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이해되지 않는 세계 각국의 유물들과 중국 역사의 의문스러운 점(3세기 이전의 지도가 없다는)에서 비롯된 셈이다.

 

자료 해석의 방대함과 치밀함에도 짓눌려 결코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 책이지만, 내용만큼은 신선하다. 샤먼제국의 우리 역사는 오늘의 중원이나 중앙아시아에 있었다는 가정(사실?)만으로도 한편으로 갑갑했던 우리 역사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부는듯하다.

 

다만 시시때때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한단고기>의 내용을 상당히 빌어오고 있는 부분이 어쩌면 저자의 탄탄한 주장을 다소 허무맹랑한 것으로 몰아갈 여지가 있는 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j************4 2010.04.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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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는 끌었지만 결국 난감한 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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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학문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학교 다닐때도 국사 과목은 거의 100점을 받았었고 지금까지도 역사관련글이나 기사, 방송은 먼저 눈길이 가는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전문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겠지만 대략적인 역사는 아는편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역사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남북이 분단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단절이 있는것도 있지만 과거에 수많은 전란때문에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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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학문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학교 다닐때도 국사 과목은 거의 100점을 받았었고 지금까지도 역사관련글이나 기사, 방송은 먼저 눈길이 가는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전문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겠지만 대략적인 역사는 아는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역사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남북이 분단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단절이 있는것도 있지만 과거에 수많은 전란때문에 편찬된 수많은 사서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역사상에 물음표가 많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역사의 왜곡과 함께 역사학 자체의 퇴보가 이루어져서 아직까지도 그 영향하에 있다는 점이 때론 답답하기도 하다. 그런 답답함을 풀어주곤 했던것이 이른바 강단학자가 아닌 재야학자들의 저술들이었다. 무엇인가 틀에박힌 소리만 하는 강단쪽 학자들에 비해서 재야사학자들은 새롭고도 신선한, 틀에박히지 않고 넓게 보는 주장을 했기 때문에 귀가 솔깃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역사라는 학문에 좀더 가까이다가가니까 황당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역사관련 글에서는 좀 비판적으로 보는편이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새로 나온 이 책,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샤머니즘의 맥락에서 바라본 고대사 뭐 이런 내용인줄 알았다.하지만 그보다 더 '쇼킹'한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책이었다. 책 띠지에 있는 내용처럼 기존에 배웠던 우리나라 역사는 그야말로 허구고 새로운 역사가 있다는것이었다. 그것도 세계사 전체가.


일단 처음에는 재미있게 읽힌다. 지은이가 처음에 말했듯이 역사란것은 승자의 기록이지 않는가. 처음에 승리한 사람보다 나중에 승리한 사람의 역사가 기록되어지는건 당연한 일이고 어찌보면 우리는 그 앞에 삭제된 역사를 복원하는것에 흥미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래서 역사에는 일정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말에 동의한다. 그러나 역사학이 '과학소설'은 아니지 않는가.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결국 허구적인 이야기인 소설이 아니란 말이다.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것도 물론 아니고.

그런데 이책은 새로운 것을 '창작'한듯이 생각될 정도다. 물론 이런저런 역사적인 사실을 가지고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것이라서 완전 창작은 아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하는것이 역사학인데 이 책은 상상력이 너무나 많이 개입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처음에 중요한 증거로 나오는 '환단고기'에서 바로 막힌다. 한때 광풍이 불었다고까지 할수있는 환단고기라는 역사책은 대체적으로 '위서' 즉, 거짓역사책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거기에 나오는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해서 교차해서 증언해줄 다른 역사책도 우리나라던 외국이던 없고 관련 유물도 없으며 그런책이 조선시대가 아닌 일제시대에 간행이 되었다는 점등 때문이다. 어릴때 이책을 접했을때는 일제의 학맥을 이은 기존 역사학계에 대한 반발로 크게 반겼지만 그렇다고 위서로 평가받는 책을 단지 반발심에서 받들순 없단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이 책을 중요한 자료로 사용해서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놀랍게도 고대 유럽의 역사를 잇고 있다. 그래서 부제가 각기 서양과 중국,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역사가인 헤로도토스와 사마천, 김부식이 숨긴 역사라고 한다. 도발적인 주장이긴 하나 그 연결고리가 글쎄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역사와는 너무나 다른 주장을 해서 내가 지금 무엇을 읽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들을 전문사학자가 아니라서 일일이 뭐가 옳고 그른지 반박하긴 어렵지만 알렉산더 대왕과 진시황제가 같은 인물이라고 주장하는것에는 입이 딱 벌어질 지경이다. 우리 역사인 고조선의 판도가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요동과 한국 북부가 아니라 현재의 터키쪽이란 주장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

지은이는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사서의 글과 문장을 자료로 제시하고 있는데 그런 자료가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자료들의 해석이 문제인것이다. 어떤 글자에서 그것이 발음되는것과 함축된 뜻이 환단고기의 어떤 글과 딱 들어맞는다는 식이다. 그리고 어떤 문장에서 '행간'을 밝혀내서 그것을 새롭게 해석하고. 일단 그렇게 맞춰가는것 자체가 참으로 대단한 글재주다싶은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실제 100%인 역사도 아니고 우리가 모르고 묻힌 역사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물인것이라 왜곡되고 비틀어진 자료도 많다는것도 잘 안다. 그래서 역사글에대한 태도는 비교적 자유스럽기도 비판스럽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것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였다.
참 열심히 책을 썼다는것은 인정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역을 왔다갔다하면서 비교하고 분석한 그 열정은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그 열정에도 불구하고 이 엄청난 주장이 최소한 '그럴싸하게' 느껴지게하는데는 실패했다. 실제 있는 자료를 토대로 주장하고 있으나 그 해석이 너무 모호하고 자의적인데다가 상상력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무언가 얻었다거나 새로운 것을 알게되었다는 느낌이나 지은이의 주장에 공감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처음에는 집중해서 읽었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설렁설렁 읽을 정도였으니.

전문적인 역사학자가 아니어서 이 책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논하기는 어려울수도 있다. 물론 진짜로 이 책이 주장하는 바가 사실일수도 있고. 어쩌면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상상력이 너무나 빈곤하고 눈앞의 사실에만 급급하며 안주하는 기성사학에 대한 자극일지도 모른다. 기성사학의 입장에서 이런 주장의 책이 큰 호응을 끈다면 그들의 입지 자체가 흔들릴수 있기에 그들에 대한 반성과 자극의 의미가 된다면 그 자체로도 성과가 있다고 할수있지 않을까싶다.
s******0 2010.06.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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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홀로그램을 움직이는 유전자. 샤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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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쪽이 넘는 박용숙 교수의 에는 무협지 못지 않은 흡입력이 있었다.그 테마와도 같은 '쌈지'란 무엇인가.진한(신탁.샤먼), 마한(군사), 변한(기술)의 세 기능이라고 얼버무리기엔 뭔가가 더 있었다.중·고등 교과서에서 주(周)나라의 봉건제도라고 표현한건 아마 이 쌈지의 실루엣이었던 것 같다.무엇보다 주(周 두루 주)가 곧 지중해에서 중앙아시아를 호령하던 온누리 제국이고, 고조
"역사라는 홀로그램을 움직이는 유전자. 샤머니즘" 내용보기
600쪽이 넘는 박용숙 교수의 <샤먼제국>에는 무협지 못지 않은 흡입력이 있었다.

그 테마와도 같은 '쌈지'란 무엇인가.

진한(신탁.샤먼), 마한(군사), 변한(기술)의 세 기능이라고 얼버무리기엔 뭔가가 더 있었다.

중·고등 교과서에서 주(周)나라의 봉건제도라고 표현한건 아마 이 쌈지의 실루엣이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주(周 두루 주)가 곧 지중해에서 중앙아시아를 호령하던 온누리 제국이고, 고조선(환국.태양의 나라. 일본 역시 고조선을 표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이라는 사실은 배울 수 없었다. 그에 앞선 은나라가 바빌로니아이고, 초나라가 이집트(멤피스)라는 사실 역시.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중앙아시아에서 3~4천 년 전에 벌어진 상황은 1천 년쯤 전 유럽에서 반복됐다.

'진한' 기능을 바티칸(교황. 'vati'는 점치다, 'khan'은 마립간, 징기스칸 할 때의 칸.제왕)이 맡고 있는 상황에서 제후와 영주가 존재하고 그들이 다시 기사를 거느림으로써 '마한'으로 기능하고, 장원은 변한(생산)을 담당했다. (혹은 연금술사 같은 특정 기술자 집단이 있었을 수도. 아더왕의 멀린은 제갈공명 같은 존재)

십자군 때의 교황에서 보듯 진한기능은 군사력을 부추기는 기능을 한다. 제정일치가 깨진 후에도 자장율사니 신돈, 무학대사 등등처럼 종교는 권력의 주변에서 초파리처럼 기생하고, 몸을 납작 엎드리다가, 기회가 오면 왕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여 제정일치 상황을 연출하곤 했다.

막스가 종교를 아편으로까지 격하시켰던 심정은 이해가 된다. 불가지의 신을 아는 척, 존재하지 않는 깨달음을 있는 척 한다면 사이비가 아닌가. 어떤 깨달음의 경지에 올랐더라도 권력의 유혹에 귀를 씻은 허유만 할까. 이 세상에 이로움을 추구하는 길을 물었던 양무제에게 달마는 모른다, 없다라는 답을 줬다.

강호를 떠도는 협객은 중국 무협지에 무수히 등장했고, 아더왕 이야기에 나왔고, 흉노의 문화를 간직한 일인들이 섬나라에서 낭인들로 돌림노래처럼 반복했다. 마치 프랙탈처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유전자라도 존재하는양. (친 서양의 중국 감독 이안의 와호장룡이 아카데미를 거머쥔 것은 바로 중국의 아픈 부분을 파고들었기 때문인듯. 중국의 역사는 흉노의 역사고, 일본의 대륙진출 야욕은 역사의 유전자인듯. 더없이 호전적이었던 파르티아·백제의 민족성을 가진듯)

그렇다면 쌈지를 유지시킬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오늘날 교황과 바티칸이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신앙이듯, 보다 직접적이고 원초적인 형태의 신앙이 쌈지의 기틀이었을 것이다.

하나가 천문에 대한 지식(신탁)이었다면, 다른 하나는
기이하게까지 보이는 부분인데, 바로 조두다. 신의 씨를 담은 항아리(신주단지). 이것이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정액(정령)이 담긴 항아리라는 것이고, 인공수정으로 추정되는 비밀의례를 통해 맞춤아기를 생산해 내는 문화를 수태고지(이마지정)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고구려라는 국명(조두를 담는 함을 고리짝이라 하고 고리가 곧 cowry.자안패에서 유래했다는 주장), 삼국지의 촉 모두 다 그러한 흉노의 전통을 품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근동에 널리 퍼져 있던 미스테리아 종교의 참모습이고, 석가·예수·공자를 비롯해, 알에서 태어난다거나 거인의 발자국을 밟고 잉태했다거나 카이사르처럼 제왕절개로 태반에서 직접 출생하는 모든 동정녀 신화·전설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배가 갈린 카이사르의 母의 생존 여부에 역사는 관심이 없어 보이고, 쌈지의 야만성이 엿보인다.)

왕이 곧 신 > 왕권 신수 > 민주주의로의 긴 도정으로 일축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뭔가가 더 있는 것 같다. (박용숙 교수는 쌈지사상과 헬레니즘(유교)의 대결이라는 구도를 제시한다. 달리보면, 십자군원정은 종교전쟁이라기 보다는 원조쌈지와 헬레니즘을 잠식한 유럽쌈지 간의 정통성 싸움으로 볼 수도 있다. 유럽형 쌈지는 16세기 르네상스로 자멸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통일신라 이차돈과 불교, 샤먼쌈지의 불교로의 대체를 떠올려 준다. 이때 개신교와 불교는 쌈지없는 종교(신정분리)로의 새로운 노선을 걷기 때문. 조선의 유교 역시 쌈지를 들어낸 어중간한 모양새였다. 중국이 조선이란 국호를 눈감아 준 이유가 이것일까? 조선은 마치 윈도우를 탑재한 맥북, 안드로이드를 깐 아이폰처럼 보인다.)

제카리아 시친은 우상숭배와 함께 인신공희가 생겼다고 지적한다. 남미도 마찬가지. 즉, 움직일 수 있던 신이 떠나고 우상이 등장하면서 종교는 도그마화 되고 미신의 경향이 강해졌다는 말이다.

고조선~흉노로 이어지는 역사는 휴도금인(옥황. 석굴암을 비롯한 금불상)이라 불리는 우상과 샤먼, 조두, 인신공희로 얼룩져 있었고, 반복적으로 음탕함으로 기울어 왕조를 뒤흔들었다. 19세기 개신교 목사 알렉산더 히슬롭이 ≪두 개의 바빌론≫에서 지적했듯 가톨릭은 이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환단고기가 부도국이라 불렀던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바티칸과 백악관 앞에 서 있는 건 어떤 의미일까. 프란체스코 전임인 라칭거는 벨기에 경찰로부터 소녀의 인신공희 비밀의례와 관련된 혐의를 받은 바 있고, 통상 종신인 교황을 중도탈락 했다. 유례 없는 일이다. 에밀레 종 이야기의 중도 불교 승려라기보다는 샤먼사제로 봐야할듯.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 하지만 신은 받지 않았음이 눈길을 끈다. 스탠리 큐브릭이 에서 그린 일루미나티인지 프리메이슨인지 모를 집단의 가면(샤먼의 상징)과 난교는 조두의 비밀의례의 변질이라 보여진다. (조두에 얽힌 기이함과 흔히 사용되는 'x 같다'는 남자 성기의 비속어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 번의 쾌락과 목숨이 오가는 카니발, 여자 샤먼의 유혹은 말 그대로 팜므파탈인 것이다. 중세 마녀 재판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듯. 신과 인간의 하이브리드인 길가메시가 여신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일 것이다.)

이것은 가치 판단의 문제가 아니고 정의의 문제도 아닌 존재의 문제인듯 싶다. 알칼리든 산성이든 극으로 치달으면 살갗을 녹이는 것과 같은. 고구려·백제·신라는 우리 것이라 순진하게 접근할 문제도 아니다. 역사에 가정은 불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의 조상들에겐 그 나름대로 쌈지에 결별을 고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적어도 이성적이었다고 변명을 대신하고 싶다.

'신의 정령'은 진화론이 풀어 내지 못한 인간의 비밀을 담고 있고, 그 의미의 쇠퇴와 인구의 증가는 다른 쪽 극단을 향해가는 인간의 현주소이지 싶다. wipe out으로 향해가는.

그렇게 ≪샤먼제국≫은 제카리아 시친과 수메르로 돌아온다. 엔키 신과 닌티 여신의 인간 창조의 그 이야기로.
신(외계인. Anunnaki. 하늘을 뜻하는 수메르말 An·Anu, 내려오다 Na, 땅 Ki는 우리 말에 대응된다. Ki는 땅 地고, 일본말은 키로 소리난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하느님을 의미한다.)이 노동의 목적으로 인간을 만들고(유전자 변형.현대에도 의학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감는 두 마리 뱀-아스클레피오스 신화, 꼬리를 꼬는 복희여와의 그림, 땋은머리와 변발은 모두 고대인의 생명.DNA에 대한 이해로 보인다), 선악과로 생식능력을 갖게 된 인간은 영생을 박탈 당하고 에덴에서 추방된다. 인간 여인의 아름다움을 탐하는 일부 신들(구약의 네피림)과 인간 여인 사이에 하이브리드가 출생하고, 역사의 어느 시점에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신들은 떠난다. 우상이 출현하고 인신공희 같은 광기가 표출된다.

과학은 지금으로선 유일한 길인듯 보이지만, 그것이 곧 절멸의 지름길일 수 있음도 짐작할 수 있다.

신라의 김인문이 고구려가 무너질 때 빼돌려 경주 금척원에 묻었다가, 비밀결사 최씨로 하여금 바다 건너 땅에 묻었다는 것이 '조두'라면, 이것은 곧 기독교가 말하는 성배(Holy Grail)이자 미래불 미륵일듯.
r******h 2017.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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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千里, 서서 萬里를 본 사람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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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及官吏皆出自巫   (임금관리가 모두 무의 출신이다)   우리고대사의 엘리트집단의 조직에 대한 중국 동이족 역사학자의 표현이다 즉 샤머니즘의 제정일치사회를 표현한 것이다   이도서의 특징이 동과서의 고대사에 정통하지 않으면 평하기가 난해한 많은 노고의 산물이다 두터운 페이지와 생소한 단어가 접근을 어렵게 한다   1.우리고대사의 엘리트층    천문학을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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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君及官吏皆出自巫

 

(임금관리가 모두 무의 출신이다)

 

우리고대사의 엘리트집단의 조직에 대한 중국 동이족 역사학자의 표현이다

즉 샤머니즘의 제정일치사회를 표현한 것이다

 

이도서의 특징이 동과서의 고대사에 정통하지 않으면 평하기가 난해한 많은 노고의

산물이다

두터운 페이지와 생소한 단어가 접근을 어렵게 한다

 

1.우리고대사의 엘리트층

   천문학을 바탕으로한 셔먼(천문박사)들의 집단으로 구성되었음을  알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샤먼의 제도는 동과서 동일하게 진행된 것으로 볼땐 정착(신석기 시대)전에도

   이런 샤머니즘은 인간 보편적인 사고체계인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이런 조직구조엔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1.2.3계급으로 구성되어 사제계급, 전사계급 그리고

   생산자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고구려는 전사계급으로 말을 조련하는 마한(馬韓)으로 조의선인을 두고 있었다

 

2.중원에서의 결전과 우리민족의 도래

  제정일치사회(조선)과 유교를 기반으로 한  왕권사회와의 한판싸움으로

 서술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고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런 갈등의 여파로 3국(고구려신라백제)가 5세기 후반에

 한반도에 정착한다

 그러니 우리나라의 삼국의 역사는 반도에서의 삶은 일천함을 알수 있다

 

저자는 우리민족의 도래를 서아시아 - 중앙아시아- 중원으로 이야기 하고있다

그리고 위치는 위도 30 ~40사이에서 삶을 영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역사에서 중앙아시아(서역지방)에 대한 강역을 넓혀야만 고대사가

펼쳐진다

 

3.우리 조상들의 무(巫)의 세계를 개괄함으로써 마무리 지을려한다

   무시하고 잊혀졌던 샤먼의 세계가 펼쳐진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단어중에서 <당상,지화자,소도,신단수,산신할멈>이 샤머니즘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샤머니즘이 인간의 종교라고 하는 조로아스터교,힌두교,불교등에 영향을 끼쳤음은

   내용이나 형식적 절차등에서도 많은 것이 샤머니즘에서 차용되었음을 알수 있다)

 

 

 

 

k*******n 2014.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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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제국] 한국 고대사의 기원을 찾아서
"[샤먼제국] 한국 고대사의 기원을 찾아서" 내용보기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합니다. 패자의 기록은 승자들에 의해 왜곡되기도 하고 삭제되기도 합니다. 특히 사료가 미비한 고대사를 연구하는 일은 무척 고단한 작업일 것입니다. [샤먼제국]은 우리 고대사를 연구한 역사서입니다. 부록을 제외하고도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저서입니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을 탐독하고 유물들의 관찰함으로써 책을 완성했습니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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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합니다. 패자의 기록은 승자들에 의해 왜곡되기도 하고 삭제되기도 합니다. 특히 사료가 미비한 고대사를 연구하는 일은 무척 고단한 작업일 것입니다. [샤먼제국]은 우리 고대사를 연구한 역사서입니다. 부록을 제외하고도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저서입니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자료들을 탐독하고 유물들의 관찰함으로써 책을 완성했습니다. 자료와 유물들로 부족한 간극은 상상력으로 채웠습니다. 그런데 그 상상력이 참 놀랍습니다.

 

저자의 상상력의 기원은 한반도에 발견된 이집트, 크레타, 소아시아, 인도 등의 유물들입니다. 저자는 유물들의 발굴상황을 근거로 5세기 경 샤머니즘이 한반도에 밀려왔다고 주장합니다. 저자에 의하면 한국사는 한반도가 아니라 지중해에서 시작된 샤먼제국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데 샤먼제국의 중심에는 조선이 있었다고 합니다.

 

샤머니즘에서 역사를 찾는 것도 생소한데 세계를 아우르는 샤먼제국이 있었고 그 중심에 조선이 있었다는 내용은 기존의 역사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라서 참 낯설게 여겨졌습니다. 오래전 [한단고기]를 읽으며 놀랐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자는 사르곤과 환웅, 황제는 동일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고조선의 마지막 단군 고열가, 키루스 1세, 고이오스는 동일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알렉산드로스와 진시황은 같은 사람일까요? 이 책에 다룬 내용들을 믿을 수 없는 건 기존의 잘못된 역사가 주입되어 있기 때문일까요? 이 책을 읽을수록 역사의 진실이 궁금해집니다.

 

고대사를 알고 싶다는 욕심에 선택한 책인데 독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학습으로 알고 있는 역사와 너무도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역사를 비롯한 아시아의 역사를 알았더라면 조금은 쉬운 독서가 되었을까요? 저에겐 너무도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진위여부를 떠나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상상력은 놀라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10.05.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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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제국] 샤머니즘이라는 상상력으로 한국의 고대사를 풀어내다.
"[샤먼제국] 샤머니즘이라는 상상력으로 한국의 고대사를 풀어내다." 내용보기
#  한반도에는 적어도 4C 이전 국가가 존재했던 것을 보여주는 유적은 없다.         문헌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사료가 발견되지 않으면,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는 상상력과 존재한 사료들을 통해 추측을 해야 한다.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은 승리자의 기록이고 승자가 패자의 주체를 지우는 음모의 산물이라는 저자의 주장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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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에는 적어도 4C 이전 국가가 존재했던 것을 보여주는 유적은 없다.

  

 

   문헌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사료가 발견되지 않으면,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는 상상력과 존재한 사료들을 통해 추측을 해야 한다.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은 승리자의 기록이고 승자가 패자의 주체를 지우는 음모의 산물이라는 저자의 주장도 고려해야 한다.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기록하지 않는다.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진술 사이에서 진실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무령왕릉과 경주 98호 고분, 고령가야 고분 발견 현장을 찾아다니고, 샤머니즘을 중심으로 한 고고학과 무속에 관심을 지닌 저자의 이력에 눈길이 갔다.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양나라 황금 팔찌와 어금니 한 개, 98호 고분에서 발견된 삼태극 문양이 새겨진 검파와 페르시아산 유리컵, 고령가야 고분에서 발견된 지중해 양식(Lotus)의 금관과 인도인의 두개골은 저자가 설명되지 않는 고대사에 의문을 갖게 된 시초이다. 한반도에는 적어도 4세기 이전 국가가 존재했던 것을 보여주는 유적은 없고, 5세기 경 이집트와 크레타, 소아시아와 인도,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북조시대의 유물들이 한국에서 발견되는 사실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주장이 없는 현실에서 저자의 상상력이 시작되었다. 이런 유물 모두가 신성한 제기와 의례기구라는 사실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사실과 함께, 역사가 기록된 부분 이전에 샤먼제국이 존재했고, 한국의 고대사의 많은 부분은 샤먼 제국의 역사라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  『한단고기』 를 문헌으로 인정할 것인가...

 

 

  저자의 주장의 대부분은 『한단고기』에 주장된 내용과 고대 지명의 연관성과 다른 문헌들과의 교차비교를 통해 발견한 근거들이 뒷받침을 한다. 고대 그리스 문명과 한반도의 역사와 관계가 있고, 알렉산드로스와 진시황제가 하나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뒷받침하는 현재 존재하는 근거는 많이 부족하다.

 

  역사의 바람직한 목표는 이데아를 지키는 일이며 이는 사실(학문)과 추리(예술)을 올바르게 결합하는 일이다.

 

  랑케의 글과 '상상력'이라는 내용을 강조한 점도, 이런 현실내에서의 주장의 관철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실에서 많이 배척되어 비주류로 전락한 무속과 샤머니즘과 역사서로 인정받지 못하는 『한단고기』와 남겨진 유물을 통해 상상력을 발휘한 저자의 주장을 어떤 시선으로 대할지에 따라 책의 호불호는 결정된다.

 

  현재 밝혀진 역사적 근거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고, 그 부분에 대해, 저자가 샤머니즘이 존재했다는 패러다임을 잡고 『한단고기』를 중심으로 역사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한국 고대사를 지도를 상상력으로 그린 책이다. 저자의 주장의 사실 여부를 현재 밝혀진 사료와 유물로는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왜 단재 신채호가 묘청의 난을 조선 역사 일천년래의 대사건이라 했는지, 강릉 단오제와 샤머니즘과 태양신 사상과의 연관성과 샤머니즘이 어떤 뿌리를 근간으로 발전했는지, 불교의 한 갈래에 샤머니즘의 영향이 남아있고, 첨성대와 샤머니즘의 연관성이 흥미로웠다. 샤머니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저자가 그린 고대사의 지도 그리기의 시도가 흥미로웠다.

    

   

#  아직까지 고대사로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고대사는 사료와 문헌들이 부족하기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바티칸(교황청)을 중심으로 한 중세시대처럼, 고대 역사는 샤머니즘을 중심으로 하나의 제국이 존재했으며 그 중심에 한국의 고대사 조선이 있다는 주장과 춘추전국시대와 그리스 문명의 연관성과 알렉산드로스와 진시황이 동일 인물이고, 그 중심에는 샤머니즘이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앞으로의 사료의 발견에 따라 역사적 흐름이 되던지, 아니면 부족한 사료가 만들어낸 하나의 가설로 끝날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역사가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생각한다. 그 의문에 답을 제시하는 일이 현재 사학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천안함 사고'와 각종 음모론들은 사실을 많이 공개하지 않았을 때, 현실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고대사에 대한 이런 의문은, 고대사가 아직도 많은 연구와 발굴의 노력이 필요한 학문분야라는 현실을 보여준다 생각한다.

 

  밤 하늘에 늘 떠있는 북두칠성을 칠성님으로 모시고, 정화수를 떠놓고 무사태평을 기원했을 때부터 샤머니즘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생각한다. 무속신앙과 사이비라는 편견에서 자유롭고, 고대 동서양의 인문학 지식을 씨줄과 날줄로 엮는 시도를 한 저자의 주장을 흥미롭게 생각하는 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사학계의 흐름을 존중하고, 역사적 진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책이다. Fact의 시선보다 상상력의 마음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여유로움이 있는 이가 역사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엿보는 생각으로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7******e 2010.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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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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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에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즐겨읽었다. 물론 원문 그대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읽기 쉽게 이야기처럼 적혀있는 글을 읽은 것이긴 했지만 학창시절에 그 기억으로 인해 꽤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두 권의 책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기도 했고,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면서도 다른 구성과 해석을 담아놓기도 했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국사선생님께 들었었는지 국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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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에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즐겨읽었다. 물론 원문 그대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읽기 쉽게 이야기처럼 적혀있는 글을 읽은 것이긴 했지만 학창시절에 그 기억으로 인해 꽤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두 권의 책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기도 했고,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면서도 다른 구성과 해석을 담아놓기도 했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국사선생님께 들었었는지 국어 선생님께 들었었는지 불분명하지만 이야기만큼은 재미있었더랬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을 배재하더라도 지금까지 왕조사 중심의 역사만 배워왔던 내게 샤먼제국은 머나먼 안드로메다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지만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샤먼'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부터 한쪽 얼굴을 찡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을지도 모르지만 성경을 읽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길가메시 서사를 읽으면서 기원전 세상의 이야기가 어떠한 공통점과 어떠한 세계관을 갖고 있었는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의식행위는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연결지어 생각해보는 것이 즐거웠다는 걸 생각해보면 결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은 아닐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곧바로 내가 알고 있는 우리 역사를 재구성해보지는 못하겠다. 우리의 단군 조선이 아시아 대륙의 한쪽 끝에 붙어있는 반도에 있었던 작은 나라가 아니라, 만주의 드넓은 땅을 지나쳐 페르시아 지역까지 지배하던 샤먼, 제정일치 국가였다는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동안 흥미를 끌기도 했지만 그에 대한 논증이 조금은 주관적인 꿰어맞추기처럼 보여 선뜻 수긍하기는 힘들었다. 고대사의 연구는 기록에만 의존하기 힘들고 온갖 기록과 유적, 유물을 보면서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과거의 역사를 추론해봐야 한다는 말은 맞을것이다. 하지만 그 역사적 상상력이 정확한 논증을 벗어나 막연한 상상이 되어버리면 그건 역사가 아니라 소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환단고기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저자가 언급한 기자조선이라는 것은 중국의 동북아공정의 일환으로 확대해석하려하고 있는 기자의 조선 지배설일텐데 그에 대한 내용의 언급은 없이 그저 한대목을 인용하는 것은 숲을 보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고민스러웠다.
그만큼 내가 갖고 있는 우리 고대사의 지식과 인식수준이 낮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성경의 창조설화와 길가메시 설화가 비슷한 알레고리를 갖고 있으며, 기독교 전례속에도 태양신 숭배나 축제의 잔재가 많이 섞여들어가 있다는 것들은 일부러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
역사적 사실이라고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근거로 유적을 찾아 헤매던 하인리히 슐레이만이 결국은 트로이 유적을 찾아냈다는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우리의 고대 역사는 어떤가.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고전은 어려운 한문과 뜻풀이에만 집중해서 지루하고 재미없던 기억뿐이다. 이러한 것이 어쩌면 우리 역사를 화석화시켜버리는 것인지도 모르지.

"제가 틀린 부분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틀리면 왜 틀렸는지 이야기해 보자는 겁니다. 샤머니즘을 미신으로만 치부하니까, 그런 연구를 하는 사람들도 주눅이 들어있어요. 참으로 중요한 연구인데 말입니다.이 책으로 샤머니즘과 고대사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저자인터뷰에서)
샤먼제국의 의의는 바로 이것인지도 모르겠다. 진실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논쟁을 이끌어내고, 우리가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 그래서 역사의 진실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




r***2 2010.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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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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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힘든 책이었다. 어느정도 국사, 세계사, 신화, 풍속등에 대한 기본지식이 깔려있지 않다면 소화해내기 힘든 책이다. 나의 독서이력이 짧은탓인지 모르겠으나, 이 책은 관련 학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전문가용책처럼 느껴진다. 즉, 일반 대중을 독자로서 고려하고 집필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의 신간이  소개된 신문도 인터넷으로 찾아가 읽어보았는데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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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힘든 책이었다. 어느정도 국사, 세계사, 신화, 풍속등에 대한 기본지식이 깔려있지 않다면 소화해내기 힘든 책이다. 나의 독서이력이 짧은탓인지 모르겠으나, 이 책은 관련 학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전문가용책처럼 느껴진다. 즉, 일반 대중을 독자로서 고려하고 집필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의 신간이  소개된 신문도 인터넷으로 찾아가 읽어보았는데 솔직히, 글을 쓴 기자도 책을 끝까지 읽고 쓴 것인지 조금 의문이 간다. 왜냐하면 기자가 정말 책을 읽었다면 일반인이 읽고 소화해내기에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소감도 분명 독자를 위해 고지해 주었으리란 생각에서다. 그것이 기자의 의무가 아닐까?



책 내용이 무슨 말을 하려고하는지 큰 그림은 이해가 될 듯 한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자꾸 잡념이 떠 오른다. 본문내용중 20%가까이 생소한 용어로 채운탓이다. 익숙치 않은 용어들을 따라 무대를 한반도에서 중국, 만주, 중동으로 옮겨가고, 시간을 요순임금, 수메르, 히타이트문명등까지 넘나들며 신화에서나 보아오던 길가메쉬와 성서내용까지 차용해서 하는 이야기들은 현기증나기에 딱 알맞다.



그래서 솔직히 아쉽다. 역사책은 사실에 대한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 그래서 그 근거들을 저자가 해박한 지식으로 자세히 설명한 것은 이해하나, 대중의 다수 독자를 염두해 두었다면, 그리하여 조금 더 쉽고 간단한 내용을 가지고, 상세적인 용어를 대폭 삭제한채, 소설적 구성을 가미했다면 참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말하자면 전문가판, 일반대중판으로 나누어 두가지 책으로 출판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물론 내 생각일뿐..... 현실은 다르겠지.



어쨌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책으로 들어가보자.



- 아시아의 역사가 세계사이고 서양사는 변두리 역사다
- 영토, 민족, 주권이라는 근대 역사개념을 벗어나야 고대사의 실체가 보인다
- 샤머니즘은 미신이 아니라 제국을 다스리던 이념이자 정치체계였다.



책의 맨 마지막장을 장식한 문구다. 이 대담한 발상만큼 책 내용은 충격적이다. 충격적이다 못해 사실 믿기지 않는다. 이 책은 오래된 환단고기에 대한 논란의 연장선같은 느낌마저 든다. 환단고기를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화려한 고대사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이 책도 그러한 논란거리를 주고 있다.



책에 의하면 우리가 신화라고만 생각했던 단군, 박혁거세, 옥황상제등이 모두 실제했던 사실에 기초한 이야기라고 한다. 그 고대사의 중심엔 샤먼이 자리잡고 있다. 그 증거로 전세계 고인돌의 90%가 한반도에 존재한다고 한다. 한반도는 전세계 부도(천문을 연구하기도 하며 샤먼제국을 다스렸던 돔)의 중심이었다. (어쩐지 우리 민족만큼 점술이나 운명에 열광하는 민족이 있을까? 이 또한 유전적 기질인가?)



더 놀라운 사실은 신라가 지금의 경주지방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그 시작은 지금의 중국본토 땅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이다. 신라의 왕을 지칭하는 용어는 태양신과 관계가 있는 말이라고 한다. 또 그 세부적인 역할을 한 것이 마한,진한,변한이라고 한다. 더 나아가 왕검은 그 태생이 중동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우리역사는 곧 고대 세계역사의 중심지에 다름아닌 것이다.



사실 여부는 책 내용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는 무지한 독자가 논할 바 아니다. 단지, 이러한 책이 불분명한 우리의 고대사를 선명하게 밝혀줄 수 있는 디딤돌의 역할이 되어 주길 기대해본다. 분명 세계사는 문명간 교류를 통해 발전되어 왔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이 놀라운 이야기들로 가득찼지만 전혀 신빙성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쨌거나 이 책은 새로운 역사를 밝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 본다.

j******7 2010.04.01.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