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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하면 "배짱", "유들유들한 매너", "위기 속에 빛나는 유머와 비꼼", "여자에 대한 기사도" 등이다. 여기 아직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8개의 값진 단편들 속에서는 재미있는 사건들 - 행실이 나쁜 백작부인의 진주목걸이 절도 사건 ('진주알들의 행방'), 책수집하는 무슈 모슈렐의 살인사건 ('조지왕의 연애편지'), 도박게임에 얽힌 살인 ('바카라 게임'), 신부가 목격한 절도사건 ('금이빨을 한 사나이'), 주식절도사건과 두여인과의 연애 ('베슈의 아프리카 탄광주식'), 과거의 금전관계에 얽힌 죽음 ('우연이 기적을 만들다'), 침실이 통째로 없어지다 ('흰 장갑...하얀 각반'), 과거의 연애사건에 이은 비극 ('베슈, 짐 바르네트를 체포하다*) - 과 함께 그의 매력이 녹아들어 있다. 모리스 르블랑은 맨 처음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썼다지만, 읽다 보면 안팎으로 실속을 차리는 명탐정 겸 귀여운 도둑인 뤼팽 이외에 이 이상 잘 어울릴 인물을 만들어 내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시종일관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베슈와 그를 잘 달래가면서 유들유들하게 범인을 몰아대는 바르네트 (뤼팽) 때문에 정말 즐겁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책 또한 표지 내에 편집 교정자의 이름을 걸고 깔끔하게 편집되었으며, 로제 브로데의 삽화 또한 발표 당시의 것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으며 이 시리즈 물은 정말 소장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책 뒷부분의 해설 또한 정말 좋다).
p.s : 뒷부분에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포스터 사진이 있던데, 정말 보고싶다. [인상깊은구절] 베슈는 가까스로 냉정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말했다. "파리 근교의 어느 선량한 교구 신부 일이오" "오, 자네의 그 선량한 신부님이 무슨 못 할 짓이라도 하셨나? 온순한 양떼 중 하나를 요절내기라도 하신 거야?" "아니, 그 정반대지." "뭐? 그럼 양이 목자를 해쳤어? 그래, 내가 뭘 어떻게 도우면 되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