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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 세대와 부모세대의 학창시절은 객관적 비교가 불가할 만큼 문화의 차이가 아주 심하다. 책가방도 전기도 없이 먼길을 걸어 학교에 가던 어린 시절을 보낸 부모와 날 때부터 컬러티비와 디지털기기들 사이에서 자라며 자가용 등교도 마다않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감성에 있어서도 경제관념에 있어서도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이 책에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6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이팔청춘의 나이의 아이들에게 찾아오는 분홍빛 바람 이성친구 사귀기, 동성친구와의 우정이 이성친구의 등장으로 바래가는 것이 안타까워 슬그머니 훼방을 놓고 자책하는 이야기, 스타일 좋은 친구의 남자친구에 비해 짝퉁 옷이나 입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초라해 은근히 신경질이 나다가 결국 진심을 알고 다시 행복을 느끼는 순수한 청춘 등의 내용들은 짐작할 만한 이야기들이다. 조금 위태로운 내용이 담긴 이야기들도 있다. 부모님이 바라는 길이 아닌 진정 자신이 꿈꾸는 길을 찾아 과감히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미묘한 오해로 인해 왕따가 되어 학교를 떠나게 된 자신의 단짝에 대한 자책감을 안고 살아가며 중학교 시절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슬픈 주인공의 이야기 등이다. 신체적으로나 감성적으로 가장 변화를 많이 겪는 시기를 입시지옥에 갇혀 지내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그래도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탈출구들을 만들며 숨통을 틔우며 살고 있다. 휴대폰 문자와 인터넷 공간 속에 은폐된 청소년의 문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작 그 실체를 짐작도 못하는 부모들도 있다. '우리아이만큼은' 하면서 시대와 동떨어진 생각으로 아이들을 옥죄는 부모들도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그 해결책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소설이 의미가 있으며 요즘 부상하기 시작하는 청소년소설들이 의미가 있겠다. 청소년의 문화가 이런 시도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이해를 이끌어내고 당당하게 문화의 한켠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에게는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문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부모세대에게는 자녀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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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아서 할거야" " 여기, 내 방이야, 나가 줘" " 아, 네...네...< 잔소리를 그만하라는 뜻으로 중간에 말 자를때 "
바로 중학교 입학을 앞둔 딸아이가 요즈음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엄마품이 최고라고 어리광을 피우더니 서서히 엄마품을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런 딸아이를 바라보는 이 엄마의 서글픈 마음을 우리 딸아이가 알아줄까? 바로 그렇게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어떤 고백』
사랑 그리고 우정 사이에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여섯 명의 십대이야기가 모여 있다. 우리 어른들은 그 시기를 거쳐왔기에 지금은 별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사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뜨겁고 절실하다.
「열일곱 순정」의 혁민이 「스타일」의 선아 「열다섯 봄날」의 보라 「문」의 진아 「남친 만들기」의 문순이 「나를 위한 노래」의 봄이 이렇게 여섯 아이가 주인공이다.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이성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외모와 조건이 우선시 되는 사회의 부조리, 어른 세대에 대한 반감과 고발, 부모의 눈 먼 욕심에 가슴 아픈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술울 먹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아빠의 고급 양주를 훔쳐내는 혁민이, 만약에 내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남자 친구 생겼다고 학업에 열중하지 않는 모습을 나의 딸아이가 만약에 보여 준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청소년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준 『어떤 고백』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한 딸아이의 모습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박자 늦게 가며, 기다려 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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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왔길래 얼른 빌려와 읽었답니다. 김리리 작가의 "검정연필 선생님"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본명인지 모르겠지만 작가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상큼함? 이랄까. 그런 것들이 이 작가의 작품에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작가의 말을 더 궁금해하며 읽는편인데요. 이렇게 써있네요. "그동안 동화만 써 오다가 처음 청소년 단편소설을 쓰면서 빈 몸으로 어둠 속을 걷는 것처럼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주제를 정하고 나면 이미 다른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이 있어서 괜히 주눅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욕심 부리지 말고 내가 가장 잘 아는 이야기를 쓰자!"
솔직한 작가의 말이 저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라 마음을 80%정도 열고 읽었답니다. 총 여섯 편의 이갸기가 들어있는데요. 1. 열일곱 순정 2.스타일 3.열다섯 봄날 4.문 5.남친 만들기 6.나를 위한 노래
연애이야기 인듯 하지만 청소년들의 감성을 잘 담고 있는 것이 귀엽고 상큼하고 재밌어요. 청소년 소설은 이금이 작가의 <벼랑><유진과 유진>, 그리고 이상권 작가의 <난 할거다>을 가슴두근거리며 읽었는데요. 김리리 작가의 글을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제 감성과 맞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공부하면서 읽어야 하는 동화, 소설이 있는 반면 이렇게 읽고 나면 소녀감성이 살아나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같은 책도 있으니 참... 골라먹는 재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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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예쁜데다, 제목까지 시선을 끄는 책이라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요즘 청소년물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렇게 본격적인 연애 이야기는 처음 접하게 된듯하다. 호기심이나 라일락피면 등 창비에서 여러 작가들의 단편 묶음집들을 접한적이 있기는 하지만 한 작가가 이렇게 연애 이야기를 단편묶음으로 내는게 처음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기존의 연애 이야기들이 작가들이 살았던 80년대 정서에 기대어 있다면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훨씬 더 생생하게 살아있다. 읽으면서 요즘 연애한 작가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요즘 아이들 심리가 잘 드러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문도 가슴에 찡하게 울림을 주었다. 생기 발랄한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깔깔거리며 웃게 만드는 유쾌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주변이 비슷한 또래가 있다면 함께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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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데이트 할 때 뭘 할까? 친구들과 어울려 놀 때 무슨 노래를 부를까? 먹는 음식은 무엇인지, 음식값은 어떻게 나누어 내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어른들은 가끔 궁금해 한다. 가끔 아이가 놀고 와서 쫑알대기는 하지만, 친구와 통화하면서 웃어제끼는 모습을 볼 때 은근히 서운한 것도 사실이다. 얼마 전만 해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고, 아무 비밀도 없고 친구와 노는 것보다 집에서 엄마와 뒹구는 것을 더 좋아했는데, 어느 날 방문을 닫고 뭔가를 하는 모습을 감춘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서운하긴 하다. 그런 우리 엄마들에게 좋은 정보가 있다. 바로 김리리의 소설 <어떤 고백>이다. 총 6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나누는 비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 1인 혁민이는 좋아하는 수지를 친구 근석이에게 소개시켜 주고 마음을 앓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근석이지만 이젠 공부도 잘 하고 키도 커 버린 근석이가 어렵기만 하다. 공부도 못 하고 집안 형편도 별로고 키도 안 크고 고민도 많은데, 근석이 이 자식은 수지를 힘들게까지 한다. 혁민이는 수지를 보호하고 근석이를 혼내주고 싶지만, 능력이 없다. 고 1인 선아는 옷도 안 사 주는 엄마 아빠 밑에서 친구 미나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오늘은 미나의 남자친구인 연예인 지망생 찬이를 선아 남자친구 용하와 같이 만나기로 한 날이다. 예쁜 옷도 많은 미나와 척 보아도 근사한 찬이 앞에서 짝퉁 옷을 입은 용하와 선아는 기가 죽는다. 열 다섯인 보라는 반찬 심부름이 죽어도 싫다. 오늘은 안양까지 엄마 심부름을 가는데, 몰래 좋아하는 안현민이 같은 버스에 탔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데, 치한이 괴롭힌다. 그런데 현민이는 보라를 구해줄 생각은 안하고 고개를 피하고 만다. 정말 치사한 자식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시절 친구 유리를 힘들게 한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하는 진아는 어느 한가한 날 환상 속에서 유리를 만난다. 지난 잘못으로 유리에게 지고 있던 마음의 빚을 이제야 인정하고 사죄하는 진아의 마음이 애잔하다. 중학교 1학년인 문순이는 반장인 상욱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 단짝인 희영이에게 남친이 생기는 바람에 가뜩이나 우울한데 상욱이가 그러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봄이는 착한 도형이와 라희를 갈라 놓은 게 자기의 생각없는 말 때문이라는 생각에 미안하다. 게다가 죄없는 현주까지 자기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너무너무 속상하다. 아이들의 세계를 이토록 잘 아는 어른이 있을까? 곁에서 슬쩍 훔쳐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잘도 포착해서 일러준다. 아이들이 먹는 간식, 부르는 노래, 입는 옷 그리고 머릿 속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들나서 속도 보이고 귀엽기 그지 없다. 당사자인 아이들은 죽을 지경으로 힘들겠지만, 어른인 내 눈에는 그저 웃기니...... 얘들아, 세월이 조금만 지나면 지금이 좋았단 것을 알게 될 것이란다. 이 귀염둥이들아~ 니들 때문에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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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좋아하는 스탈일의 책 알지 ?. 하나 추천좀 해줘봐 라는 아이의 성화를 받은지 2주정도후 아직 아닐거야 라는 기우에 걱정반 자신감 반으로 슬쩍 내밀었던책이 어떤 고백이었다. 초등 6학년의 정서면 너무 이르다 싶었건만 아이는 이틀을 꼬박 품에 안고는 바로 이러책이었어라며 고마워한다.
어떤 고백은 한참 성장해가는 아이들이 먼저 찾고 만족스러워하는 바로그런책이었다.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고 자신들의 감정을 존중해주고 그 나이에 가지게되는 사랑의 감정이 그렇게 나쁜기만 한게 아니라는것, 당연히 느낄수 있고, 가질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주는것 그것만으로 위안을 받게되는 그런책말이다.
또한 의도하지 않았던 잠깐의 실수가 나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알려주는 교과서이기도했다. 고백을 하는 동안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너희들은 똑같은 실수를 하지말라 경고장을 내미는듯하다.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 교육현실은 성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그 성적에 모든것을 옳아매는 본격적인 서열나눔이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다고한다. 시험을 치루며 얻게된 점수는 물론이요 노트필기 악기연주, 운동과 생활태도까지 모두 점수로 환산해버리는것 숨막히는 경쟁시대 바로 2011년 목전앞으로 다가온 아이의 중학교생활이 그래서 두려워진다. 내가 이럴진대 아이는 오죽할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스케줄로 옴짝달싹 못하는 아이들의 신체에, 한눈 팔지마라, 그 나이에 무슨 사랑타령이냐,라는 잔소리로 모든 통로를 차단하곤 무조건 공부만 하라 내모는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아이들은 살고있었다. 답답해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끌려가고 적응해야만하고 승리하는 자가 있으면 패배하는 자도 있기마련인 경쟁시대임에도 무조건 달려야만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책은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지않을까 싶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아픔을 딛고 같이 성장해가는 친구들의 모습을통해 자신을 발견해가면서 위안을 삼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성장해 갈수 있으니까 말이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여러모로 참 나았다. 화끈하게 사랑할줄도 알았고 아니다 싶으면 걷어차버릴 용기도 있었으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줄도 알고있으니....
모든것을 내보임으로써 더이상 감출수 없게 만드는것 그것이 바로 성장통을 앓고있는 이시대 모든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이 해야할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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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색상이 가득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읽는 내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 먹는 여우처럼 이 책을 먹는다면,
달콤 쌉싸름 상큼한 맛이 난다고 할까?
내 이야기, 친구 이야기, 언니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
저학년 동화부터 청소년 소설까지 폭 넓게 활동하는 작가님의 멋진 모습은
또 하나의 매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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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십대의 한 모퉁이는 어떤 색깔 어떤 맛으로 남아 있을까? 만약 잃어버리고 있었다면 바로 이 책 <어떤 고백>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친구의 여자 친구가 되버린 혁민의 고귀한 사랑 수지. 수지를 위해서라면 불끈불끈 뚝심 가득한 남자이고 픈 '열입곱 순정'을 보여준 혁민이 이야기. 폼나고 멋있고, 내 남자친구가 더 멋져보이고 싶은 십대의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 준 '스타일'의 선아. 마음으로만 짝사랑하는 현민이를 만난 날 하필이면 보이고 싶지 않은 걸 보여주게 된 '열다섯 봄날'의 보라. 읽는 내내 가장 아리게 만든 왕따문화 속 아픔 이야기 '문'의 유리와 진아. 십대의 말랑말랑 순수한 이성친구 이야기를 담은 '남친 만들기'의 문순이. 친구들의 사건으로 결국 스스로의 희망과 꿈을 위해 찾은 '나를 위한 노래'의 봄이 지난 날 한 모퉁이를 몰래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볼이 발그레해지고 살짝 부끄럽다가도 십대의 말랑말랑하고 순수함 묻어나는 그 때의 감성들이 그대로 전해져 아무리 철판깔고 사는 아줌마로 할지라도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구!" 애틋한 그리움에 설레이게 하는 첫사랑 같은 책이다. 혁민이, 선아, 보라, 진아, 문순이, 봄이. 여섯 아이들과의 만남은 머지 않아 겪게 될 내 아이의 소중한 성장통을 미리 알게 된 듯 하다. 이 아이들을 통해 내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준비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고나 할까. ^^ 혁민이, 선아, 보라, 진아, 문순이, 봄이를 통해 큭큭 대며 웃어보기도 하고, 뜨거운 입시 전쟁 위에 놓인 십대에게 어른 세대에 대한 반감과 심리적으로 느끼는 불안감과 억압등 그들이 바라보고 느끼는 고민과 아픔이 그대로 전해져 왠지 가슴 한구석이 베인 듯 아릿해 오기기도 한다. 부모에게도 지나온 십대의 '나'가 존재하기에 내 아이가 온몸으로 앓고 있는 성장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선배로 웃고 아파하는 아직은 서툰 '나'를 이해해 보는 건 어떨까? 십대를 지나온 모든 부모들과 지금 막 성장통을 시작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은 맞춤형 대화서라고 감히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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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밤 모두가 잠든시간 작은 불빛아래에서 아무도 몰래 연애편지를 보는 마음으로 설레이며 책장을 넘겼다. <어떤 고백> 의 나오는 6명의 친구들을 통해서 수능과 대학이라는 비좁은 문을 어떻게든 들어가야하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의 마음을 살짝 훔쳐 볼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다.
"열일곱 순정" 의 주인공 혁민이. 일류인생을 살고 싶으면 무조건 공부해서 좋은대학에 들어가라는 한문선생님의 애기를 뒤로하고 시간아 흘러라~ 주문만 외운다. 혁민의 고귀한 사랑 수지.하지만 중학교때 친구인 근석이의 여자 친구이다. 멀리서 지켜만 보는데 어느날 수지가 근석이와 헤어진걸 알게 되고.. 아빠의 양주를 훔쳐서 공원으로 수지를 달래주러 가는데... 다음날 아침 학교가라고 깨우는 아빠소리에 눈을 뜨고.. 못 마시는 술 양주 두잔을 마시고 수지 앞에서 펑펑 울던 지난 밤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마치, 내가 혁민이가 된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리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들면서 한편으론 터져나오는 웃음에 배를 잡았다. 잠자던 신랑 내웃음소리에 잠이 깨어 "저 여자가 아닌밤중에 미쳤나?" 하는 따가운 눈길을 뒤로 하고 한 동안 내 웃음은 그칠줄을 몰랐다.
내 남자친구가 다른사람들 앞에서 멋있고 폼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마음의 "스타일" 짝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고백도 못해보고 꺽어진 "열다섯 봄날" 동성인 친구를 사랑하고 미쳐 깨닫지 못하고 안타깝게 끝나버린 "문" 혹시 저애가 날 좋아하는건 아닐까 ? "남친 만들기" 사랑과 우정앞에서 고민하는 "나를 위한 노래"
다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는 풋풋한 사랑이야기들 이건만 왜 그때는 정말 죽을것만 같고 그렇게도 아프고 힘들어 했는지... 어쩌면 때묻지도 않고 계산되지 않은 말 그대로 순순한 사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가슴 설레며 잠못 이루고 밤을 세우며 고민했던 나의 학창시절 순수했던 사랑이야기를 만난 느낌이다. 팍팍한 세상에 찌들어 살아가는 어른들에겐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을 다시한번 추억할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다. 그리고 한참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연애 상담사 역할을 해줄수 있는 해결사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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