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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못하는 남자'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지진희와 엄정화에 유아인과 김소은이 나왔던 이 드라마는 '결혼을 안하는 것'이 아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결혼을 못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드라마였다. 갑자기 드라마 이야기 를 하는 것은, 바로 그 '결혼 못하는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파르나서스 박 사의 상상극장'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드라마의 '결혼 못하는 남 자' 지진희가 매일같이 찾아가는 비디오 가게에서 빌리려고 하는 DVD가 바로 이 영 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서 그 드라마에서 몇 몇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마치 이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에서 펼쳐 지는 이야기처럼...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져'로 인해서 완성이 되지 못할 뻔 했던 영화였다. '결혼 못하는 남자'의 드라마를 보면서 그때 이 영화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비관적이었다. 그 드라마에서 는 이미 DVD로 나와있던 이 영화는 결국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뻔 했던 영화였던 것이다. 하지만 '히스 레져'의 친구들이었던 '조니 뎁'과 '주드 로', 그리고 '콜린 파 렐'이 '히스 레져'가 맡았던 역을 연기하면서 이 영화는 완성을 보게 된다. 사실 이 영화의 내용이 '파르나서스 박사'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세게'에서 많은 부분 펼 쳐지기에 그렇게 얼굴이 바뀌는 것이 나름대로는 꽤나 재미있는 영화적 표현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덕분에 이 영화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좋은 배우 4명이 하나의 작 품에서 한 명의 역할을 담당하는 특별한 영화가 되었다. 물론 그렇게 성공적인 영화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도 아니 었고, 그렇다고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영화에서 보여주는 여러가지 중에서 하나에서라도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이 들이라면 이 영화는 충분히 즐거운 작품이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상상극장 속에서 의 모습들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의 세계로 뛰어든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상상극장이라는 이야기 속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더욱 즐 거운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을 선사해 준다. 그리고 더불어 펼쳐지는 조금은 나약한 인간의 모습에서, 그리고 악마처럼 묘사 되지만, 선과 악의 어느 쪽으로도 분명하게 말하기 어려운 '미스터 닉'의 모습은 우 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많은 유혹을 보여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파르나서스 박사가 만나게 되는 세상은 그렇게 긴 여행의 끝에서 결 국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하지만 반대로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어 더 많이 얻게 되 는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조금은 삶이 답답하다면 한 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으로 떠나보자. 그 이 야기 속에서 무엇을 찾을지는 이 영화의 그 모든 이들처럼 본인에게 달렸겠지만 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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