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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을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그리스도인으로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며 살기가 쉽지 않은 때가 없는 것 같다. 거대한 세상의 가치나 문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향해 달려야 한다는 생각들은 말씀으로 살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유혹들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는 뭐, 이번 한 번만.. 하는 생각들이 늘 나를 고민하게 하는 것 같다. 은연중에 몸에 밴 사고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게다가 가끔씩 불거지는 몇몇 믿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들은 안티기독단체들의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때 다니엘의 삶은 나에게 큰 모범을 보여 주었다. 대제국의 포로로 잡혀간 상태에서도 총리가 되어 몇십 년을 지냈을 만큼 능력 있게 일했고, 제국의 관리들이 다니엘을 몰아내기 위해 뒷조사를 했을 때도 단 하나의 꼬뚜리도 잡히지 않을 만큼 청렴했다. 더구나 이방신을 모시는 대제국의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당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어떤 신상이나 왕을 섬기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하나님 믿는 자임을 드러냈다. 그런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평생 동안 왕조가 바뀌는 상황에서도 복 주셨고, 하나님의 역사를 주장하시는 위대함을 보여 주셨다. 이런 다니엘의 복 받은 삶은 영적인 정면 돌파가 아니었을까.. 환관장이나 제국의 왕 앞에서 믿음의 정면 돌파를 감행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 없는 복을 부어 주셨다. 그런 믿음의 정면 돌파만이 내 삶에 기적이 일어 나는 순간이 되고, 안 믿는 친구들 앞에서 당당한 그리스도인임을 선포하는 순간이 된다. 오래도록 그리스도인으로 지나온 나에게 친구들은 이해와 함께 배려를 해준다. 내가 만약 안 믿는 친구들과 적당히 타협하고 맞추어 지냈다면 그들은 나에게 주일날 여행가자고 강요했을 것이고, 술자석을 끝까지 강요했을 것이다. 일상과 인생에서 믿음의 정면 돌파만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로 사는 당당한 선택인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