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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다른 장소에서 흐르는 시간이여도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고있다.
느껴지는 가운데 아이들은 한걸음씩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끼기 보다는
청소년기를 통해
하는 느낌을 받으며 읽은 책.
한 편으로는 여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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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 창신강 지음/주수련 옮김
중국 아동 문학상 금상 수상작이고 저자는 아동문학의 대표 작가 창신강이다. 이 책은 저마다 다른 아이들이 격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있었던 잊을 수 없는 일들을 어른이 되어 다시 추억으로 떠올리며 가슴 한켠에 묻어 두었던 아픔의 기억도 담아내어 어른이 된 친구와 이야기하며 그 시절에 느끼지 못 했던 향수에 젖는다. 평범하지 않은 문제로 어린시절에서 어른이 되지 못한 슬픔을 간직한 아부의 이야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잃은 스창 이야기, 사춘기의 왕성한 호르몬의 지배로 충동적이고 욱해서 일을 저지르는 혈기 왕성한 남학생의 이야기, 문제아로 선생님들에게 인식됐던 쑤단이 문제아가 아닌 감동을 주는 쑤단의 이야기, 택시 운전 하는 아빠의 사고로 달라지는 라이커의 이야기, 언웨이의 야생콩 이야기, 어린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 노년이 들어서까지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는 우리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때 이야기, 새로 이사온 집에 물난리가 나면서 비어있는 위층의 집주인이 여행을 다니느라 집을 비우고 아예 열쇠까지 맡기고 집 관리를 부탁하면서 집주인이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책속으로 빠져드는 궈궈의 이야기, 대학 교수로 엄격한 마교수가 아들 마지가 특별하기를 바라지만 반항하며 아빠의 바람대로 하지 않는 마지의 이야기, 가 실려 있다.
샤오이 이야기는 5학년때 처음 섰던 무대의 설레임, 그리고 처음 단맛을 느꼈던 건포도의 잊을 수 없는 향수, 그리고 샤오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빠의 집게 손가락을 사고로 잃어버려 더 이상 아빠의 집게 손가락을 볼 수 없는 이야기를 듣고 눈가가 붉어진 두 친구들에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잊지 못한 일등이라고 아부 이야기는 가슴이 저며오고 너무 슬프다.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아부, 낮 밤이 바뀌어 밤에는 길거리 떠돌이 개들을 찾아 거리를 돌아다니고 아픈 개들을 극진히 살피고, 겨울에 먹이가 없는 새들에게 자신을 내주고 아부는 그림자가 되어 버리고 떠돌이 개와 새들은 아부의 그림자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영혼까지도 쫓아다니려는 동물들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파온다. 텐양 이야기는 텐양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책 속에 빠져든다. 수업시간에도 다른 생각으로 집중을 못한다. 그런 텐양을 수학 담당인 담임 선생님의 웃음과 작은 미소는 텐양의 마음을 열어준다. 아이를 낳지 못해 이혼 당한 선생님에게 엄마 같다는 말에 선생님의 마음도 작은 떨림을 보이고 선생님에게서 나는 풀 향기는 텐양의 마음을 움직인다. 선생님이 이사간 후 보낸준 풀을 키우면서 텐양에게서도 풀향기가 풍기고 있었음을 길에서 만난 아빠에게서 듣는다. 알 수 없는 충동. 내 몸에서 알수 없는 충동이 일어난다. 충동이 억제가 안되어 일을 저지르고 만다. 우연히 떨어진 여학생의 속옷에 흥분하고 죄책감에 거리를 돌아다니고, 여학생 집에서 서성거렸는 이유로 나쁜 학생으로 취급받고, 지저분한 담임 선생님의 외모에 미혼이라는 사실도 확인하고 재혼한 선생님의 도시락 반찬이 늘 똑같은 것과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외모에 분노하여 선생님 부인에게 항의하다가 입원한 병실에서 친구들에 이끌려 나왔다. 그 이후 선생님에게 행복이 찾아왔다. 봉변 당할뻔한 속옷 주인 자인를 구해주려 덤볐다가 쇠펜치로 얻어맞고 의식까지 잃어 병원까지 실려 가지만 잠만 자면 말로 .할 수 없는 꿈을 꾸는 걸로 봐선 사춘기의 남학생들이 격는 왕성한 호르몬 지배를 받는 것이다 외딴배 폭우로 아내를 잃은 트라우마로 장무우터우는 마을 사람들과 단절하며 지낸다. 단절된 삶의 방식이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고 배를 만들어 마을과 떨어진 곳에서 아들 스야와 살아간다. 장무우터는 마을과 왕래를 일절 끊고 외딴집, 외딴배, 외아들 스야를 지키는데 마음을 쏟았다. 이런 아버지의 삶의 방식이 싫었던 스야, 아버지로 인해 학교에서 외톨이가 되고 왕따를 당하지만 친구보다는 아버지를 원망한다. 스야를 괴롭혔던 왕멍의 어머니가 아파서 생선이 드시고 싶다는 얘길 듣고 스야는 아버지 몰래 생선을 주다가 들켜 아버지에게 반항하다 어깨를 다친다. 물이 불어난 날 그물 짜다 물에 빠진 왕멍을 구하다가 스야는 숨을 거둔다. 스야의 죽음은 아버지 장무우터우를 마을로 돌아오게 하고 존경과 예의 바른 태도로 무우터를 대하고 친구들은 스야를 대신하여 스야가 했던 일들을 해준다. 외딴배는 스야의 배가 되었다.
달려라 쑤단 누가 건들면 한판 붙을 심산인 쑤단 문제아로 인식되어 선생님들 조차 다른 아이들이 쑤단을 가까이 하지 않도록 바란다. 부모님의 이혼 시키는데 성공한 쑤단은 엄마를 선택한다. 이유는 양육비를 더 많이 받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전학 온 같은 반 농구를 잘하는 남학생 스창이 다른반 남자아이들에게 당하자 싸울 수 있게 자극하고 기선제압에서도 이기게 한다. 그리고 스창의 조언으로 살빼기 위해 아침마다 중거리 연습한 결과 연합체육대회 달리기에서 1등을 하며 쑤단은 자신을 돌아보고, 담임선생님은 문제아로만 보였던 쑤단에게서 가능성을 본 것이다.
중국 아이들이 성장을 그린 책이지만 우리 부모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소통하길 바래본다. 성장기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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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곧 부딪힘 중국의 12아이들의 성장통이 담긴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부딪힘’인가? 싶다. 부모와의 부딪힘, 선생들과의 부딪힘, 친구간의 부딪힘. 그러고 보니 나도 많이 부딪히고 다닌 것 같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고등학교 2학년 때의 ‘미친 듯이’라는 별명의 학년주임과의 말다툼(그 선생이란 사람한테 쌓인 게 너무 많았던 탓에.), 너무 낮은 학교성적 때문에 잔소리하는 엄마(성적표 나오는 날이 제일 무서웠다.). [‘내가 왔어.’ 스야도 마음속으로 대답했다. 아이들의 이런 시선은 처음이었다. 아이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느껴 보는 감정이었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 가족 같은 친밀감, 스야가 그동안 애타게 갈망하던 것이었다. -146~147쪽 중에서-] 이 책의 원제이기도한 ‘외딴 배(独船)’. 중학생이 되기 전에도, 후에도 친구를 갈망하다가 자신을 주동적으로 괴롭혔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던 장스야는 10대 때의 나, 자신의 아내가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동안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던 마을사람들을 향한 배신감으로 고립을 선택한 아버지 장무터우는 지금의 나를 보는듯하다.(개인주의를 가장한 보이지 않는 고립을 선택한 나 자신을 말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그래도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빠가 노년에 가장 자주 한 말이었다. “.....내 아이를 좀 더 행복하게 해 줄 텐데.” 마지가 아빠의 말을 대신 이었다. 아들은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아빠를 바라보았다. “그래, 그래. 맞아…….” -264쪽 중에서-] 마지의 아버지는 내가 제일 이해하기 힘든 유형의 부모다. 공부만 강요하며 아들의 시가 실린 신문을 불에 태워버리고, 뺨까지 때려야 했을까 싶다. 그래도 마지에게 스스로 조리 전문 고등학교에 지원할 정도의 고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부모가 정해주는 인생이 행복과 성공을 보장해주진 않으니까. 아들의 죽음으로 다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장무터우, 어린 시절의 아들의 시를 찾아내서 간직하며 후회하는 마지의 아버지 마 교수를 보면 어른이 되었어도 성장은 계속되는 것 같다. 자녀와 부딪치며, 배우자와 부딪치며, 같은 사회인과 부딪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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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그렇게어른이되었다
"중국아동청소년문학상금상" 중국 청소년들의 사춘기는 어떨까? 중국작가협회 전국 우수 아동 문학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창신강 작가의 12편이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알 수 없는 충동> 중학생인 나는 성가신 일을 자초하려 했다. 우연히 7층에서 여자 아이 속옷이 얼굴에 떨어진 후 생각이 많아졌다. 거기서 계속 서 있다 여자 아이의 아버지를 만났다. 여자 아이 아버지와 아빠가 이야기를 나눈 후 아빠에게 따귀를 맞는다. 이유는 여자 아이의 길목을 막았다는 것. 반항하고 싶지만 꾹 참는다. 담임 선생님은 결혼을 안 하고 산다. 결혼 소식에 사적 질문을 하자 선생님은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한다. 한 달 가까이 같은 도시락 반찬으로 점심을 드시더니 위궤양에 걸려 병원에 간다. 선생님의 부인이 오셨다. 나는 당당히 말했다. "우리 선생님을 어떻게 이 꼴로 만들어요?" 그 후, 도시락엔 새로운 반찬이 두 가지나 생기고 낡은 옷도 새옷으로 바뀌고 선생님은 고맙다고 했다. 속옷 주인인 여자 아이가 길에서 봉변을 당할 뻔했다. 낯선 남자가 괴롭히는 걸 보고 달려 들다 머리를 맞았다. 다른 사람이 그를 땅에 쓰러뜨렸다. 비틀거리며 집에 오자, 여자아이와 아버지가 집에 찾아와 아빠를 만났다. "이번엔 아드님이 고마운 일을 했습니다." 충동적이고 욱하는 성격인 나는 머리가 아파 자야 한다. 머리가 베개에 닿자 통증이 몰려 오고, 심장이 이끄는 대로 이상한 꿈을 꾼다. <외딴 배> 소흑하는 중국의 하천이다. 폭우가 쏟아진 후 점심 때 한 여인은 하천 기슭 푸른 바위에 갔다. 아들 옷을 빨려다 바위가 흔들려 물에 빠져 거센 물살에 휘말렸다. 결국 차디찬 시신이 됐다. 남편인 장무터우는 아들 스야와 함께 마을에서 떨어진 하천가에 집을 옮겼다. 두 부자에겐 소흑하에서 유일하게 배 한 척이 있다. 중학생 또래의 왕멍과 친구들은 배 위에서 햇볕을 쬐다 무터우에게 걸렸다. 화가 나 쫓아 온 무터우에게 왕멍은 반항했다. 학생 기숙사에 들어선 스야는 냉랭한 분위기를 느꼈다. 같은 반 왕멍의 은근한 괴롭힘이 대 놓고 괴롭힘으로 바꿨다. 울고 있는 스야에게 같은 반 샤오싼이 위로한다. 스야를 괴롭히던 왕멍이 요 몇 일 이상하자 스야는 샤오싼에게 묻는다. "엄마가 아프대. 생선을 드시고 싶어 하는데, 너희 집에 배가 있잖아" 이튿날, 왕멍, 스야, 샤오싼은 배를 타고 붕어를 잡는다. 목격한 무터우는 화가 나 노로 스야를 때린다. 어깨가 찢어져 피가 흐르자 무터우는 미안한 마음에 하고 싶은 말을 하라하고 스야는 배를 쓰게 해 달라지만 거절 당한다. 또 다시 엄청난 폭우가 찾아오고 샤오싼이 스야를 ̰아온다. "왕멍이 물에 빠졌어. 빨리 배 좀!' 배를 타고 왕멍을 구하러 간 스야는 물 속에 뛰어든다. 왕멍은 물 속에서 스야를 잡고, 부력으로 왕멍이 물 위로 떠오른다. 무터우는 깨지 않은 스야를 배 위에서 본다. "이 무정한 놈아! 내 아들. 아버지 혼자만 남겨 놓고." 며칠 후, 무터우의 짐을 마을 안으로 옮겼다. 왕멍은 수시로 스야 집에 가 무터우를 도왔다. 배를 지키다 사람을 보면 무터우는 말했다. "배 쓰시려고? 이 배, 우리 아들 스야의 배라오!" 소흑하의 유일한 배를 누구도 선뜻 타려 하지 않았다. ※ 내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대화로 오해를 풀어야 한다. 부모란 이유로 강요와 압박이 아닌 사랑과 이해가 필요하다. 아이는 내게 삶의 전부다. 조금만 관심 가지면 그것은 행복으로 돌아온다. 살아가는 낙이다. #우린그렇게어른이되었다 #창신강 #주수련 #단비청소년 #단비청소년문학 #모계영 #가치창조 #임재승 #기억을잃은소년 #하늘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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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창신강 지음/ 주수련 옮김
지은이 창신강의 전작 하늘언덕을 재미있게 읽었었기에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의 작품에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12편의 단편들이 담담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단편들을 적어보려 한다. -샤오이 이야기 페이페이와 샤오이집의 상반된 가정이 그려있으며, 아빠의 오른손 집게 손가락에 애착을 갖고 있는 샤오이. 하지만, 사고로 아빠가 오른손 집게 손가락을 잃었고,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P26 샤오이는 자신이 그 슬픈 소녀상이 된 것 같았다.)
-잠 못들던 긴긴밤 엄마가 사고로 오른발을 절단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아빠는 택시운전을 하게된다. 그러던 어느 날 택시 강도들에게서 목숨을 구하려고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아빠는 언어장애가 오게된다. (P130 "나에겐 중학생, 중학생...아들이 있다고...") 부모의 사고와 달라진 현실속에서도 책임감을 놓지 못하는 슬픔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외딴 배 거센 물살에 부인을 떠나보내고 외딴 집과 외딴 배, 외아들만 지키며 고립된 채 살아가는 장무터우.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스야는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려다 대신 죽게 된다. (p147 마치 어린 주인을 돌아보며 마지막 시선을 보내는 것 같았다)
-마지 이야기 권위적인 아빠와 예민한 감성을 시로 표현한 아들. 아들이 쓴 시가 신문에 실리지만 입학시험을 앞둔 시기에 시를 쓰고 동아리 회장을 맡은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뺨까지 때리게 된다. 세월이 흘러 아들은 원하는 요리사가 되고 아빠는 퇴임하게 되어 아들을 이해하고 후회하게 된다.
12편의 단편들이 사고와 죽음에 대해 주로 말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이 되었다. 부모의 책임감이나 자식에 대한 욕심은 나라를 초월하여 똑같은 마음인 것 같다. 마지 아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이유도 우리나라의 대학 입시와 비슷해서 인데, 요즘은 부모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즐기면서 좋아하고 후회하지 않는 일을 택하도록 도와주고 지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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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의 이야기..이상하게 내 마음속에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친밀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중국의 문화는 나에게는 아직 낯설게 느껴진다. 그런 낯섦 속에 만나게 된 창신강 작가의 두번째 만남책인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는 조금은 머뭇거리고 있는 나의 발길을 차분히 그리고, 내 걸음속도를 채근하지 않고 서서히 중국 속으로 이끌었다. 언젠가 읽은 책 중에서 자존감이란 어릴 적 경험 속에서 성장하게 됨으로 어릴 적 경험이 무척 소중하다고 했다. 그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내 머리를 끄덕이게 했다. 12편의 이야기로 꾸려진 이 책에서는 중국의 소황제, 소공주들을 만날 수 있다. 여전히 한국사회에서처럼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입시를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 현실은 우리나라 아이들과 사뭇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여전히 꿈꾸고 있고, 관계속에 놓여 있다. -학교를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나는 학교라는 곳에 대해 다시금 고찰해 볼 수 있었다. 학교는 마치 큰 솥단지 같은 곳이다. 불위에 올려놓고 약한 불로 종일토록 끓여 본래 각기 다른 색깔과 맛을 지니고 있던 것들은 모두 한 가지 같은 맛으로 만드는 곳. 한번 그 안에 들어가면 몇 년을 그렇게 끓이니 맛이 모두 똑같이 변하지 않으면 이상한 노릇이었다.- 67p 인용 우리의 이야기..우리의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가슴 아린 이야기. 우리들이 꼭 듣고, 알아야 하는 이야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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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창신강 지음/ 주수련 옮김 책을 처음 본 순간 제목보다는 표지그림에 먼저 눈이 갔다. 최근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이 이중섭에 대한 책이어서 그랬나보다. 이중섭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그런 그림이었는데, 알고 나니 다르게 느껴진 것 같다. 그렇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난 얼마만큼의 생각을 하고 살았을까.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를 읽으며 난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 책에는 크게 12가지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길이는 짧지만 그 내용은 짧지 않다. 오히려 묵직한 느낌이다. 한 편을 읽고 다음 편을 읽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인지 전체 분량에 비해 다 읽은 것은 시간이 장편 소설 몇 권을 읽은 만큼이었다. “아부 이야기”는 눈물이 찔끔났다. 어리지만 주변을 살필 줄 알며,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안다. 내 주변을 겉만 살피지 않고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도 않는다. 그 속에 있는 진심을 느낄 줄 아는 아부다. 아부를 알고 나니, 길거리 떠돌이 동물들이 이전과는 다르게 보임을 느낀다. “하늘을 향해 오르는 야생 콩 꽃” 역시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같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작은 보라색 꽃으로 찾아왔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기는 하지만 그 야생 콩 꽃의 의미만큼은 내게도 전해진 것 같다. “달려라, 쑤단”은 인상적인 내용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누가 봐도 말썽꾸러기 문제아인 쑤단이 정말 문제아인지 생각해 본다. 마지막에 선생님도 쑤단의 이름 옆에 ‘문제 학생?’이라고 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쑤단은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아이다. 무언가를 걱정하며 선뜻 하지 못한 일들을 쑤단은 걱정하지 말고 해 보라고 한다. 물론 친구와 싸우는 일이 꼭 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무언가 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는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사람은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 중에 좋은 영향을 주고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좋은 영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내 주변에 쑤단과 같은 아이가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이 책은 유난히 읽기 힘들었다. 어려운 낱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용이 긴 것도 아닌데 하나의 단편이 끝날 때 마다 머릿속에 드는 많은 물음을 어찌할 수 없었다. 그 물음을 다 해결하지도 못한 채 다음 편을 읽게 되었다. 그렇게 천천히 책을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슬며시 미소가 지어짐을 느꼈다. 여전히 머릿속에는 많은 물음과 꼬리를 이어나가는 생각들로 복잡했다. 최근 개인적인 일로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 때문에 위경련을 비롯한 작은 이상 신호가 있었다. 다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내 손에 너무 많은 움켜쥐려고 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속의 많은 아이들도 알고 있는 사실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여전히 나는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 나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책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하루에 1편씩만, 아니면 한주 혹은 한달에 1편만 읽으며 좀 더 많이 느끼고 생각해 보고 싶다. 그럼 나도 진짜 어른이 되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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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의 모습을 보면, 동양화풍의 그림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러 사람들이 뒤섞여, 꽃송이를 만들고 편안한 표정으로 각기 다르지만, 마치 하나인듯한 표지의 이미지가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듯 하다.
<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는 열두편의 이야기로 각 이야기 속의 대상은 우리들과 생활하는 평범한 ? 아이들의 이야기로 되어있다.
어떻게보면, 평범하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경험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로도 볼 수 있을것 같다.
요즘 10대 아이들을 생각하면, TV를 좋아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듯 하다가도, 그 또래 속에서 자신의 위치나 자신의 색깔을 찾지 못해 방황하기도 하고, 자극적인 매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여, 서로간의 대화속에서 자신들이 어떤 의미로 대화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마져 들게하기도 한다.
이 시대의 외형적인 청소년의 잣대로 본다면 이 책 속의 12명의 주인공들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지지만 내적으로 그들이 겪는 청소년기의 모습을 비교하면 색깔은 달라도 방식은 달라도 그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말해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여러 주인공 중에서 기억에 남는 주인공을 뽑으라 한다면, 라이커의 이야기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라이커는 엄마의 등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엄마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엄마의 빠른 판단과 모성애로 라이커는 무사하게 성장하지만, 엄마는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사람들은 사고로 고장난 자전거를 버리라고 하지만, 라이커의 아빠는 베란다에 잘 보관을 하고, 그들만의 일상 속에서 라이커는 성장하게된다.
그 성장 속에서 아빠는 자식을 좋은 학교로 보내기위해 돈을 빌리고, 그 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로 택시운전을 하기 시작한다.
택시 운전을 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로 아버지는 예전의 아버지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진다. 그리고 라이커 자신의 삶 속에서 가족의 삶이 어우러진 삶으로 변화된다.
이것이 표지 속의 한송이 꽃을 피운 모습과 하나가 된 기분이 들었다. 라이커의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가 어른으로 되어가는 한걸음 한걸음 임을 잔잔하게 물들어 드는 이야기에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물음이 던져든 책이였다.
지금은 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는 4살, 6살인 이 어린 꼬맹이들이 시간이 흘러 자신도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후회하지 않게,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나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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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수탉 분투기》처음 알게 된 작가 창신강은 이후 여러 편의 작품을 통해 만나온 익숙한 작가이다. 창신강은 중국 작가 협회 전국 우수 아동 문학상을 세 차례나 수상하고, 좡중원 문학상과 쑹칭링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성장소설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인 내가 창신강의 성장소설을 자주 만나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누구나 크고작은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된다. 어른도 그런 성장통을 통해 좀더 나은 어른이 되기도 한다. 지금의 나(우리)는 아픔, 상실감, 상처 등이 있던 시간을 딛고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리고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춘기 아이들은 아픔의 시간 속에 서 있다. 아프고, 힘들고, 버거운 시간들이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상처가 크게 자리잡기도 하기에 관심과 소통, 사랑, 위로가 그들에게 긴 터널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단비청소년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는 그들에게 위로이며 힘이다. 그리고 어른이 된 이들에게는 기억이며 추억이며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게 한다.
《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는 [샤오이 이야기][아부 이야기][톈양 이야기][천국의 침실에도 비가 새다][알 수 없는 충동][외딴 배][하늘을 향해 오르는 야생 콩 꽃][달려라, 쑤단][우리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을 때][해면은 날카롭다][마지 이야기] 등 12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주인공들은 긴 터널 속을 지나고 있으며, 그 터널 속에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한없이 여리면서도 한없이 강한 척 하는 아이들의 아픈 성장통이 창신강 작가에 의해 섬세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 이야기들은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주인공들의 성장과정을 통해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 12편의 작품 중에 눈에 띄는 이야기가 몇 편 있었다. 이 몇 편의 단편들은 소통, 관심, 이해 등이 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 [톈양 이야기]가 특히 그렇다. 원만하지 못한 부모와 살아가는 톈양에게 관심을 가져준 선생님, 그 선생님이 있었기에 텐양의 아픈 시간은 견딜만 했다. 그리고 그의 삶을 변화시켜주었다. 반면 [외딴 배]는 소통의 부재로 인한 안타까움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그 슬픈 결말이 너무도 안타까운 작품이었다.
작가는 여러 편을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점점 삭막해져가는 인간의 마음에 풀 하나, 풀 향기가 촉촉함을 주는 단비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듯 보인다. 때로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슬픈 결말에 안타까움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의 희망에 웃음짓게 하는 12편의 이야기들을 통해 너무도 기본적이지만 늘 쉽게 잊고마는 관심, 소통,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들은 이들 주인공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을 것이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또 한뼘 성장하는 계기가 된 듯 싶다. 소통, 사랑, 이해의 부족이 가져온 슬픈 결말이 주는 이야기 [외딴 배]는 그렇게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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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했다. 그렇게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짊어지는 책임감이 어떨때는 무거울때가 있다. 어릴때 어른들이 지금이 좋을때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 나도 아이들에게 같은 말을 한다. 돌아보니 그 시절이 참 좋았다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지만 돌아가지 못하는 시간이기에 아쉬움이 많고 그리운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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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에는 열두편의 이야기를 만난다. 이야기속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성장통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자신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한다. 간혹 환경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일도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헤쳐나가야할 몫이라는 것을 알아간다. 이들은 보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쉽지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들도 같은 아픔을 겪으며 지내왔기에 공감하며 보게 된다.
처음으로 만나는 '샤오이 이야기'는 얼핏 사춘기 소녀들의 심리를 볼수 있을거라 생각할수 있다. 샤오이, 자오자오, 페이페이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듯하지만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다. 이처럼 많은 이야기속에서는 친구, 우정, 가족애 등을 다루고 있다. 가끔은 사랑하는 이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 아픔을 위로받기도 한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을 부른다. 유독 눈에 띄는 이야기는 '톈양 이야기'였다. 화가 나면 더러운 물을 끼엊는 아빠. 솔직히 상식이라는 이름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다. 그러나 어딘가에서는 이렇게 부모로부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톈양의 마음의 상처를 우리들이 이해할수 있다고 쉽게 말할수 있을까.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은 담임선생님이다. 이렇게 주변에 따뜻한 마음으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이들은 아파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풀 향기는 맡을 수 없는 거야. 네가 향이 난다고 느끼면 향이 나는거고 향이 안 난다고 느끼면 못 느끼는 거야." - 본문 63쪽
누구나 겪는 성장통이니 아파도 참으라고 말할수 없다.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가장 가까운 친구, 가족으로 인해 행복하지만 가끔은 그들로 인해 아파하는 아이들도 있다. 무관심으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이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에게 풀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