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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이야 새 이야기가 들어 있지.
네가 나한테 읽어 줄래?
나는 너한테 읽어 줄게
우리 둘이 서로서로 한 쪽씩 읽어 주자
책이 이렇게 되어 있다. 가운데 부분은 함께, 왼쪽 부분과 오른쪽 부분은 나눠서 읽으면 된다.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읽었다. 나랑 큰 아이랑, 나랑 둘째 아이랑, 큰 아이랑 둘째 아이랑, 함께 읽는 부분은 셋이 다 함께...
엄마들이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부터 아이들에게 빨리 글자를 떼게 하려는 경향도 역시 강해지고 있다.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고 맨날 읽어주려니 힘은 들고 빨리 아이가 혼자서 책읽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책 읽는 것보다 읽어주는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아이들은 초등 2, 3학년인데 나는 아직도 잠들기 전 30분 이상씩 책을 읽어준다. 아이들이 책을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만화책 한 권, 동화책 한 권은 보는 편이다. 그리고 내가 잠들기 전에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읽어준다.
아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읽는 것보다 엄마가 들려주는 책을 더 좋아한다. 어제는 이 책을 함께 읽었다. 동시집을 한 편씩 번갈아 읽어본다거나 등장인물을 나눠 읽어본 적도 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함께 읽어요라는 목적으로 쓰인 책은 처음이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내용도 책읽기의 재밌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 이렇게 기발한 책을 어떻게 찾았을까? 싶을 정도다.
이 책 정말 괜찮다 하고 출판사를 보면 '달리'인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 많은 책을 펴내진 않지만 좋은 책만 잘 골라서 펴내는 출판사인 듯 하다. 근데 안타깝게도 '절판'이란다. 도서관에서도 달랑 이 한 권 밖에 없었다. 재판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