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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영유아를 위한 책들을 위주로 살펴보다가 오랜만에 어린이문고를 보니 왜 이리 어른 스러운 느낌이 들까요~ 아마도 영유아와 어린이는 자라나면서 보여지는 성장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윌리 이야기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때.. "윌리"라는 아이가 주인공일까? 어떤 아이일까? 궁금함이 가득했지요. 귀여운 꼬마처럼 보이는 윌리는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호기심 어린 표정이 살아나보였답니다.
모두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윌리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윌리와 동물친구> 윌리는 함께 놀 동물친구를 가지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시골에 사는 할머니께 도움을 요청하였답니다. 다음날 할머니께서 보내주시기로 한 선물을 기다리며 어떤 동물이 선물로 올까 마구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큰 트럭을 보고 코끼리를 보내신게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운전사는 윌리에게 작은 상자를 주고 떠나갔지요~ 과연 어떤 선물이 있었을까...윌리라는 조그만 아이의 생각과 읽는 사람의 생각을 함께 맞춰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선물로 보내주신 고양이를 행복하게 안고 보내주신 할머니를 생각해서 '할머니야용이'라고 붙인 윌리의 아이디어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답니다.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새옷에는 호주머니가 윗도리에 3개, 바지에 4개가 있었기에 무언가를 호주머니에 채우려고 윌리는 노력했지요. 하지만 채워넣는 것은 쉽지가 않았지만 세상의 온갖 호주머니를 떠올리며 손수건, 조약돌,조마비, 코르크마개, 노끈 등 담을 수 있는 이것저것을 담아넣기 시작하지요. 결국 윌리의 호주머니에는 어떤 것이 담겼을까요~ 다소 엉뚱해 보이는 윌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나름 기발하고 여러가지 생각의 나래를 펴올리겠지요. 그런 과정들이 아이들이 커나가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겠구나라고 생각될정도로 윌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아있어요.
<윌리의 산책> 산책이라는 느낌은 가볍게 걷는 듯한 느낌이지만 윌리는 조그만 도시에서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걸어가는 여정이 자연스럽게 녹아져있는 작은 이야기랍니다. 과연 윌리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윌리는 할머니집에 가는 동안 어떤 것들을 보았을까요? 할머니집을 찾아가는 동안 윌리는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기도 하고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겠지요. 글 속에서 표현된 직접적인 단어가 아니라 윌리가 바라본 모습과 행동만으로도 윌리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보고 따라가보는 관찰자의 느낌이 남아있다고나 할까요? 두근 두근, 조마조마하면서 윌리가 무사히 도착한 순간 아이와 함께 잘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은 기분을 들게 해주는 이야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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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이야기]아이다움이 살아 있는 윌리 이야기
윌리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동화작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생활 동화책입니다. 윌리 이야기의 작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고민과 바람을 이해하고,
저절로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윌리와 동물 친구라는 에피소드에는 혼자서 너무나 심심했던 귀여운 윌리는 함께 놀 동물 친구가 갖고 싶었어요. 자기하고만 노는 친구, 진짜로 살아 있는 동물 친구를 가지고 싶어 하죠. 그래서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요. 그 동물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윌리는 어떤 동물 친구가 올지 상상을 멈추지 않아요..^^ 어떤 동물친구가 윌리의 친구가 될까요? ^^
각각의 에피소는 이처럼 아이들의 천진함과 또 우리가 미쳐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어른에게는 유년시절의 기억으로 잔잔한 미소를. 아이들에게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윌리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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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이야기 책을 받는 순간.. 다른 캐릭터가 딱 떠오르는 건 뭔지?? ^^;; 죄송~ 옛날에 숨은 그림찾기에 나오던 아이..
이 책을 받고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답니다. 책 안에는 3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봤답니다. 아직 우리아이는 한글을 모르기에 책을 읽어주니 그림을 보고 오빠가 나온다고 좋아하네요. 동물친구를 읽어줄때는 야옹이가 나왔다고 들뜨고 호주머니 이야기를 읽어줄땐 주머니 속에 손을 쓱 넣어보더군요 ^^
저는 한가지 이야기씩 읽을 때마다 우리 아이를 찬찬히 관찰하게 되었어요.
우리아이의 세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우리아이에게 엄마가 동물을 선물로 사준다면 어떤것이 좋아? 라고 물으니 음.. 코끼리~ 라고 대답을 해서 깜짝 놀랐어요. 코끼리는 너무 커서 집에서 키울수가 없는 걸 이라고 했더니 책을 가리키면서 작은데... 라고 했어요 ^^;; (저번 반대말이라는 책을 통해서 아이의 크고 작은 개념이 확실하게 인식된 거 같아요 ) 제가 동물원에 한번도 안 데리고 갔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게 되더군요.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동물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줬답니다. 그랬더니 그럼 야옹이가 좋겠어~ 라고 했어요. 책을 읽어가면서 점차 늘어가는 말솜씨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어휘력이 너무 풍부해졌어요.
그 다음 호주머니 이야기를 읽고는 호주머니 속에 뭐 넣고 싶어? 이러니깐 어떤거 넣어야 해?? 라고 반문하더군요. 너가 좋아하는 거 넣어! 그랬더니 그럼 난 엄마넣을래.. 라고 했어요..ㅜㅜ 순간 너무 기특해서 볼에 대고 뽀뽀를 얼마나 해줬는지 모른답니다. ^^
산책편을 읽고서는 잠시 산책을 했더랬습니다. 손을 꼭 잡고.. 엄마 없어도 할머니집에 찾아갈 수 있겠어? ( 저는 어머님이랑 같이 산답니다^^) 라고 물었더니 오빠처럼?? 이라고 다시 묻더군요. 책 읽었던게 기억이 나나 봅니다. 아직 엄마없인 무서운가봐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그 후 책을 읽고 나서 호주머니에 원래 뭘 넣지 않았는데 사탕도 넣고 장난감도 볼록하게 넣고.. 길 지나가다가 야옹이가 보이면 오빠가 나온 책에서 봤다고 그래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게 만드는 책인거 같습니다. 아이보다 오히려 제게 도움이 된 책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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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 이야기 >>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책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보자마자 반가왔어요. 화려하고 이쁜 그림은 아니지만 책속의 내용이 쏙쏙 눈에 들어있게 하는것 같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만의 느낌이 살아있는 책을 또 만났네요. 이번에 만난 윌리는 표지의 개구쟁이 모습 그대로 참 귀여운 아이랍니다. 아이들이 늘 그렇듯이 윌리도 동물친구가 필요했죠.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 부탁드렸는데 어떤 친구가 윌리에게 왔을까? 윌리가 할머니의 선물을 기다리면서 많이 생각듯이 아들과 엉뚱하게도 말이나 ㅋㅋ 소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상자속에서 '가르랑'거리는 것은 고양이였어요. 짧은 에피소드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아주 일상적이지만 윌리와 같은 마음을 가진 아들이 공감을 하네요. 이번 입학할때 가방을 사는 가장 큰 기준이었던 것이 주머니였어요. 그렇듯 주머니에 대한 애정을 윌리처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야기를 볼수록 아들을 보는듯했습니다. 각설탕을 넣을 생각은 못했지만 윌리같이 7개의 주머니를 멋지게 채울생각을 어찌 할수 있었느지... 볼수록 귀엽고, 이쁜 아이 윌리에요... 마지막 이야기는 윌리의 산책인데... 어디까지 가냐면~ 할머니 댁에까지 가게 됩니다. 가는 동안 길을 잃거나, 다른것에 마음이 빼앗겨 그자리에 멈출것 같은데도 정말 대견스럽게 잘 가네요.
윌리를 만나면 아이 편한 일상중에 몇가지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을수 있어요. 아이들은 깊이 공감하면서 윌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고 할것 같습니다. 멋진 친구 사귀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윌리의 다른 이야기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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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이야기] 기대와 희망으로 쑥~쑥~ 성장해 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오랜만에 보림어린이문고의 신간 <윌리 이야기>를 만났답니다.^^ <윌리 이야기>에서 여겨지듯이 이 이야기는 윌리라는 아이의 성장하고 있는 일상의 모습을 담아 놓았는데요, 윌리와 동물 친구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산책 이렇게 3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표지에서 보여지는 아이의 순수함과 약간은 덜렁거리는(?)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친근하게 와 닿는데요, 저와 함께 이야기를 살짝 들춰 볼까요??^^
윌리와 동물 친구
윌리는 지금 이 시기의 우리 아이들처럼 자신이 직접 데리고 키울 수 있는 동물 친구가 있었으면 한답니다. 그래서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지요. 다음 날이 오기 전 잠자리에 드는 윌리는 어떤 동물 친구가 올까 설레는 마음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해요. 그리고 다음 날, 할머니께서 보내신 선물 상자가 도착했어요. 그 속에는 과연 어떤 동물 친구가 들어 있을까요??
조그마한 상자를 혼자 열 수 없어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상자 속에서 가끔씩 들려오는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더욱 궁금해 하지요. 드디어 엄마가 오시고 상자를 열자~~ 그 속에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들어 있었답니다.^^ 보기에도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에게 잠 잘 침대를 만들어 주고 밖에서 신나게 놀기도 하지요. 그리고 윌리는 이 아기 고양이에게 '할머니야옹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윌리는 고양이와 즐겁게 놀면서 생활하는 동안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동물에 대한 사랑도 함께 느끼며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나리라 생각합니다.^^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에게 새 옷이 생겼어요. 그 옷에는 호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려 있었죠. 아빠에게 호주머니는 물건을 담을 때 쓰는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윌리는 호주머니에 무엇을 넣을까 생각합니다. 윌리는 아이답게 각설탕 하나를 집어 넣어요.^^ 그리고 배가 고파지자 각설탕을 꺼내 먹고 다시 텅 빈 주머니에 모기도 넣어 보고 다른 다양한 것들을 넣어 보며 군인 아저씨, 집배원 아저씨, 선원 아저씨, 경찰 아저씨들의 호주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그래서 윌리는 노란 조가비, 코르크 마개, 둥근 조약돌, 유리병 조각, 노끈, 사과, 도토리 등을 넣어 봅니다. 아빠가 윌리에게 주머니가 다 찼느냐고 묻자 윌리가 호주머니에 있는 것을 꺼내 아빠께 보여 드려요^^ 그러자 이번에는 아빠가 윌리에게 열쇠 하나를 주네요~ 바로 집 열쇠랍니다.^^ 이제 윌리는 아주 소중한 물건 하나를 호주머니에 넣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잊어 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죠~~ 이 이야기를 읽으니 어렸을 적 주머니에 뭔가를 많이 넣어 다녔던 기억도 떠오르고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윌리의 산책
윌리가 이번에는 어디로 산책을 떠나는 걸까요? 맞아요~ 바로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에 가는 거랍니다.^^ 할머니와 통화를 마친 윌리는 할머니의 말씀대로 들꽃이 가로막아도 길을 찾아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드디어 윌리가 길을 나섰어요. 들꽃을 만나자 꺽어 향기를 맡아 보고 나비떼가 나타나자 나비떼가 지나갈 때 까지 그 자리에 꼼짝않고 서 있었지요. 그리고 계속 걸어가다 산딸기 세 알을 따서 두 알은 먹고 한 알은 주머니에 넣어요. 그리곤 계속 할머니 집을 향해 걸어가네요. 그런데 이런 윌리의 앞에 시냇물이 나타났어요. 하지만 윌리는 되돌아 가지 않고 바지를 둘둘 말아 올린 후 맨발로 시냇물을 건넜답니다. 그런 후 다시 양말과 구두를 신었어요. 정말 잘 하지요~~^^
윌리는 가파른 높은 언덕도 무사히 오르고 커다란 문 앞에 섰어요. 여기가 할머니 집일까?? 안을 들여다 보자 여기는 마굿간이에요. 다시 작은 집에 이르러 안을 들여다 보자 커다란 개가 쿨쿨 자고 있네요. 이번엔 아주 조그만 집이에요. 조그맣게 윙윙 소리가 나는 이 집은 꿀멀이 사는 집이었어요. 정말 큰일 날 뻔 했네요~~ㅎ 윌리는 드디어 하얀 집 앞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창문안을 들여다 보자 할머니가 보였어요.^^
무사히 할머니 집에 도착한 윌리는 오면서 꺽었던 들꽃이랑 풀줄기, 산딸기 한 알을 드렸답니다. 할머니가 얼마나 대견해 하셨을지 여러분들도 상상이 되시죠~ㅎㅎㅎ 할머니께서 주신 초콜릿 케이크와 우유를 마시며 윌리의 산책은 무사히 끝났답니다.^^
이 이야기 한 권에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한 번 쯤은 궁금해 하는 일들을 소재로 다루어 아주 친근하게 다가왔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 또한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읽는내내 아주 즐거웠고요. 누구나 어떤 선물을 받기 전 수 많은 상상을 하며 기대하고, 호주머니에 무얼 넣을까 고민도 해 보고, 새로운 곳에 가기 전, 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발 디뎌 가면서 많은 것을 얻고 또 성장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성장해 가면서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워 하지 말고 윌리처럼 부푼 마음과 기대를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차분하고 힘차게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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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의 <윌리이야기>를 읽었어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책이구요. 64페이지짜리 책이긴 하지만, 비교적 문장의 길이가 짧고 간결하여 금세 읽을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동화책이에요.
<윌리이야기는>는 제목에서처럼 귀여운 아이 윌리가 이야기의 주인공이예요. 윌리는 정말 평범한 꼬마아이이지요. 윌리에게 벌어지는 3가지 일들은 어찌보면 별로 특별할 게 없어보이는, 평범한 일들이지만 알고보면 윌리에게는 정말 크나큰 사건이자 의미깊은 일들이랍니다.
먼저 윌리는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해요. 그래서 할머니에게 부탁을 드리게 되고 할머니께선 애완동물 한 마리를 다음날 보내주시기로 하시는데, 어떤 애완동물이 오게 될 지 기다리는 동안 윌리는 각종 동물들을 떠올리며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요. 애완동물을 잘 보살펴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지요~ 아주 어린 꼬마이지만 자신의 동물 친구를 잘 돌봐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층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 그리고 애완동물을 대할 때의 마음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예요.
다음 이야기는 윌리의 호주머니에 관련된 이야기랍니다. 윌리에게 생긴 새 옷에는 호주머니가 7개나 달려있거든요. 이 호주머니를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하는 동안 윌리는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도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자신에게 소중한 물건, 꼭 필요한 물건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요. 우리들이 생각치 못한 기상천외한 걸 담으려 하기도 하구요. 어른들에게는 그냥 옷에 달린 수납공간 정도의 기능이 전부이지만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은가봅니다. 윌리가 호주머니를 채워가는 과정을 보면서 또 한 번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네요.
마지막 이야기는 할머니댁에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혼자서 떠나는 길.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할머니께서 알려주신대로 잘 찾아가지요. 저 어릴 적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아빠 없이 혼자서, 혹은 친구들끼리만 어딘가에 다녀올 때 그 불안했던 마음과, 잘 다녀오고났을 때의 성취감이 떠올랐거든요.
윌리의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윌리는 이러한 일들을 하나씩 겪어가면서 많이 자랐을 거예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일상들이 성장의 한 과정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작은 것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른들 눈에는 사소하게 보일 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일이 커다란 도전일 수도 있고 많은 용기를 필요로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윌리는 통해 우리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과 그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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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이야기>는 <잘자요 달님>으로 널리 알려진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작품입니다 '부모가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아닌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썼던 선구적인 작가이기에 그녀가 <윌리 이야기> 속에 그려낸 윌리의 모습은 어떠할까?? 책을 읽기도 전에 윤후맘의 기대감은 무척이나 컸는데요 그동안 <잘자요 달님>과 <달님이 성큼 내려와> 등 작가의 작품 중 영유아를 위한 도서만을 접했기에 어린이를 위한 글은 과연 어떻게 풀어냈을까?? 하는 궁금증도 매우 컸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동화 <윌리 이야기>는 모두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귀여운 꼬마 윌리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하나같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인데요 그러기에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동화입니다 자..그럼..귀엽고 사랑스러운 윌리 이야기 한번 들어 보시죠?? ㅎㅎ
첫번째 이야기..윌리와 동물친구 ![]()
윌리가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 동물친구를 보내달라고 전화를 걸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할머니와 통화를 끝내고 윌리는 동물을 기다리며 별별 생각에 잠기지요 "이런 날씨엔 나랑 둘이서만 노는 작은 물고기가 있으면 좋겠는데......" "......어쩌면 피아노 속에서 기르라고 다람쥐를 보낼지도 몰라" 운전사 아저씨로부터 상자를 건네받은 윌리는 어떤 동물이 들어 있을지 그저 궁금하기만 합니다 털복숭이 새끼 고양이를 만나 행복한 윌리는 함께 놀면서 성장해 갑니다 그리고 '할머니야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요
아이들에게 너무나 친숙한 동물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입니다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나도 동물을 키워 봤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할머니와 전화로 나누는 이야기들과 새끼고양이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일품입니다 집앞에 도착한 엄청나게 큰 트럭을 보며 할머니가 코끼리를 보내신건 아닐까 놀라질 않나.. 선물상자 틈새로 어떤 동물일까 빼꼼히 쳐다보며 온갖 상상에 빠진 윌리^^ 훗날 나의 두아이가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떠올려 본적이 있는데요 윌리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동물 키우는걸 싫어라하는 윤후맘의 마음도 살짝쿵 흔들리는걸요 ㅎㅎ
두번째 이야기..윌리의 호주머니 ![]()
윌리가 새 옷에 달린 일곱 개의 호주머니에 소중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채워가는 과정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아빠, 호주머니는 어디에 쓰는 거예요?" "어떤 물건을 넣는 거예요?" "앞으로 호주머니에 넣어 둘 물건이 많이 생길 거야" 호주머니에 어떤 걸 넣어야 하는지 정답은 없지만 윌리 스스로 무엇을 넣을까 고민하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무언가를 담아나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호주머니에 무엇을 채울지 몰라 모기를 잡아서 넣는 장면에선 그만 웃음이 빵~~하고 터졌지요 ㅋㅋ 세상의 호주머니들을 떠올리며 손수건과 자기가 좋아하고 필요한 물건 등을 담는 윌리!! 주머니에 든 물건을 모두 꺼내 보이며 서로 조가비와 열쇠를 선물하는 윌리와 아빠!! 호주머니에 두손을 넣고 산책을 나선 윌리와 아빠의 휘파람 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글을 쓰고 있는 윤후맘 또한 티셔츠에 달린 커다란 두 주머니속에 손을 쏘옥 넣고 싶어지네요^^
세번째 이야기..윌리의 산책 ![]()
시골길을 지나 할머니 집을 찾아 가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작은 시냇물이 길을 가로질러 흐르는 데까지 왔는데 다리가 없었어요 윌리는 어떻게 시냇물을 건널까요? 윌리가 시냇물을 피해 집으로 돌아가 버릴까요? 아니예요. 윌리는 그러지 않았어요」 과정과정마다 갈등과 어려움에 처하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윌리!! 대견하게도 혼자서 할머니집을 찾아 도착한 윌리는 할머니께 작은 선물도 드리지요
윌리의 감정변화를 탁월하게 그려낸 <윌리와 동물친구> 호주머니를 채워나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윌리의 호주머니>에 이어 마지막으로 만난 <할머니의 산책>은 윤후맘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 집에 도착하기까지 이야기 속에 담긴 윌리의 고민과 갈등은 물론 용기내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윌리처럼 스스로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봅니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이 친근감을 더해주며 이야기에 생동감을 주는 <윌리 이야기>!! 제법 글밥은 있지만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는 흥미로운 책으로 추천하고 싶구요 전..오늘..33개월 된 윤후군과 내일이면 100일을 맞이하는 서윤양과 <윤후 이야기>와 <서윤이 이야기>를 신나게 만들어 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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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이야기》는 귀여운 꼬마 윌리의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생활 동화책이자 성장 동화입니다.. 귀여운 꼬마 윌리가 동물 친구와 함께 놀며 애착과 행복을 느끼고, 새 옷에 달린 일곱 개의 호주머니에 소중하고 필요한 물건을 넣어 채우고, 시골길을 지나 할머니 집을 찾아 가면서 갈등과 두려움을 극복하며 조금 더 자라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 첫 번째 에피소드 ‘윌리와 동물 친구’ 혼자여서 심심한 귀여운 꼬마 윌리가 문득 동물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 저랑 놀 돌물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내일 집으로 보내 주신다고 하고, 전화를 끊은 윌리는 어떤 동물 친구를 만날지 설레이지요. 잠자리에서는 기린, 토끼, 원숭이를 생각하기도 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오리와 물고기, 개구리도 생각합니다. 드디어 커다란 트럭이 윌리네 집 쪽으로 다가오고 “어, 큰일 났네! 할머니가 코끼리를 보냈나 봐.” 윌리가 만나게 될 동물 친구는 과연 무엇일까요? 정말 코끼리일까요? # 두 번째 에피소드 ‘윌리의 호주머니’ 새 옷인 생긴 윌리. 그런데 새 옷에는 호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려 있어요. 윗도리에 세 개, 바지에 네 개. “아빠, 호주머니는 어디에 쓰는 거예요?” “물건을 넣어 두는 데 쓴단다.” 어떤 물건을 넣으면 좋을지 윌리는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각설탕을 하나 넣었지만 배가 고파 꺼내 먹어 호주머니는 다시 텅 비어버렸어요. 모기를 넣으려고 했지만 윌리를 쏘아 대는 바람에 날려 보냈어요. 윌리는 낚시꾼 할아버니를 만나 호주머니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물어보고, 세상의 호주머니들을 생각해 봅니다. 돈과 손수건이 들어 있는 아저시들 호주머니, 아기를 넣고 다니는 엄마 캥거르 호주머니도 떠올랐어요. 그러다 문득 자기가 좋아하고 필요한 것을 넣는다고 생각한 윌리. 과연 윌리의 호주머니는 무엇으로 채우게 될까요? # 세 번째 에피소드 ‘윌리의 산책’ 어느 날, 시골에 사는 할머니가 도시에 살고 있는 윌리에게 전화를 했어요. “할머니한테 놀러 오렴.” 할머니는 윌리가 보고 싶었나 봐요. 그런데 윌리는 걱정부터 앞서나 봐요. “언제요?”, “혼자서요?”, “들꽃이 가로막으면요?”, “길은 어떻게 찾아요?”…… 걱정을 안은 채, 새 옷을 입고 할머니 집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시골길을 들어서자 들꽃을 만났어요. 윌리는 들꽃을 피해 집으로 돌아가 버릴까요? 아니에요. 할머니에게 주려고 들꽃을 꺾어들고 계속 걸었어요. 이번에는 나비 떼를 만났어요. 윌리는 아직 나비를 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할까요? 산딸기를 보고, 다리가 없는 시냇물이 흐르는 곳을 지나고, 아주 높은 언덕에 이를 때 마다 윌리는 어떻게 할까요? 할머니 집을 찾아가는 윌리가 갈등과 두려움을 극복하며 더 큰 세상을 만나갑니다. 윌리의 세 가지 에피소드는 아이의 일상을 찬찬히 그리고 깊이 관찰하고 아이들의 반응과 심리 변화를 놀랍도록 잘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평범한 일상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성장하며, 더불어 갈등과 두려움 걱정들이 용기와 도전으로 적극성있게 바뀌어 가는 모습은 우리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윌리의 일상으로 아이들을 천천히 들여다 보게 됩니다. 수많은 감정 변화와 갈등과 고민을 하며 성장하는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세심하게 보듬어 주며 세상을 알려줘야 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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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노는 모습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살포시 웃음이 납니다 엉뚱한 말 같은데도 둘이는 말이 통하고 혼자서도 역할놀이를 하며 이런저런 상상의 이야깃거리를 지어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문득 '나도 저만할 때 저랬을까?' 싶은 맘이 생겨나 종종 아이들 이야기를 하며 엄마께 묻곤 합니다 "그럼 너는 뚝딱 그냥 큰 줄 알아? 너도 그러고 컸지!! " 그러면 어렴풋이 이런저런 기억들이 조각난 채 떠오르는 듯 하구요.. 어른이 되고 한 살 두 살 나이를 보태는게 섭섭지만 그래도 유년시절을 동경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게 다행스럽고 흐뭇하기도 합니다 노오란 티셔츠를 입고 귀여운 웃음을 짓는 윌리를 보니 또 한 번 그런 마음이 드네요 해맑고 사랑스러운 아이 윌리에게서 발랄하고 유쾌한 유년시절을 떠올려 보는건 어떨까요? ![]() 동그란 얼굴 동그란 눈, 마음과 웃음까지도 둥글게 느껴지는 윌리는 한참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입니다 아마 여섯 일곱 살쯤 되었을까요? 우리 큰아이도 작년 가을부터 사슴벌레며 장수풍뎅이를 키우고 싶다 했는데 윌리도 자기와 함께 놀 동물친구를 갖고 싶어 합니다 시골에는 동물들이 많다는게 생각난 윌리는 당장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지요 할머니가 내일 오후 창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동물이 도착할거라고 말씀하시고 윌리는 어떤 동물이 올까 궁금해 마음이 설레입니다 꿈속에서는 기린이며 원숭이 강아지, 토끼, 거북이가 나와 윌리를 향해 미소 짓고요 아침이 되자 오리랑 작은 물고기, 개구리를 상상하고 무당벌레나 다람쥐를 키워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이랬다 저랬다 맘이 바뀌는 아이의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 아이들 모습 같지요?!^^ 집 앞에 도착한 커다란 트럭을 보고 할머니가 코끼리를 보냈을까봐 걱정하는 윌리! 하지만 아저씨는 코끼리 대신 작은 나무상자를 주고 가시네요 나무상자 안에서는 복슬 둥근 몸에 기다란 수염과 파란 눈을 가진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나오고 윌리는 동물친구에게 '할머니야옹이'란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렇게 갖고 싶던 동물친구를 가졌으니 윌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고양이에게 소근거리는 윌리의 말소리가 들리는거 같기도 하고 윌리의 표정은 마냥 따스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윌리에게 생긴 새옷엔 주머니가 일곱 개나 달려 있습니다 한참 궁금한 것이 많은 윌리는 아빠에게 호주머니에 무얼 넣어야할지 묻습니다 "아빠, 호주머니는 어디에 쓰는 거예요?" "물건을 넣어 두는 데 쓴단다." "어떤 물건을 넣는 거예요?" "앞으로 호주머니에 넣어 둘 물건이 많이 생길거야." 윌리는 다른 사람들이 호주머니에 뭘 넣어두는지 세상의 호주머니들을 생각해 봅니다 돈과 손수건이 들어 있는 아저씨의 주머니를 시작으로 아기를 넣고 다니는 엄마 캥거루 주머니, 호루라기가 들어있는 경찰 아저씨의 호주머니까지도요 그리곤 세상의 주머니들을 떠올리며 윌리도 자기의 주머니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조가비, 코르크 마개, 반짝이는 조약돌, 유리병 조각과 노끈 그리고 도토리와 사과, 금메달까지 일곱 개의 주머니니에 채워 넣고 엄청 뿌듯해 하지요 쓸모라곤 하나 없을 듯한 것들이지만 어른들의 눈과 다르게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것이에요 우리 딸도 보물이라고 손가방 안에 이것저것 담아 놓는데 정작 꺼내보면 건전지며 병뚜껑, 빈 로션병, 공기알 같은 것만 잔뜩 들어 있거든요 윌리는 저녁에 돌아온 아빠에게 조가비를 선물하고 아빠는 윌리에게 집 열쇠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윌리와 아빠는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산책을 나가고 아빠는 윌리에게 휘파람 부는 걸 가르쳐 주시죠 두 사람의 그림자까지도 노래를 부르는 듯 아주 기분좋아 보입니다 이 책에는 세 가지 윌리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마지막 '윌리의 산책'을 읽을 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할머니집 가는 길]이란 책이 떠올랐어요 글이 더 짧고 그림도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이라 아주 따스하고 부드럽다 느껴졌던 책이었는데 내용이 같은 듯해 검색을 해보니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글로 되어 있더라구요 이 책은 원문이고 [할머니집 가는 길]은 한편의 동시처럼 아이의 말만으로 구성해 놓은 책이라고 하네요 작가가 같아도 그림 작가가 다르니 두 책이 좀 다른 느낌으로 와 닿습니다 [할머니집 가는 길]이 정겨움을 준다면 [윌리 이야기]는 발랄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남네요 할머니가 윌리에게 전화를 걸어옵니다 혼자서 시골에 사는 할머니집에 지금 바로 놀러오라구요 할머니가 말씀해주신대로 '똑바로 앞을 향해' 걷는 윌리는 오는 길에 들꽃을 꺾고 빨간 산딸기를 세 알 따 두 알은 목고 한 알은 주머니 안에 넣습니다 윌리가 걸어오는 길 중간중간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들이 많아 윌리를 망설이게 해요 그래도 윌리는 되돌아가지 않고 아빠에게 배운 휘파람을 불며 할머니 집을 향해 '똑바로 앞으로' 계속 걷습니다 윌리는 언덕에 이르렀어요. 아주 높은 언덕이었지요. 윌리가 그만 돌아설까요? 아니에요. 윌리는 그러지 않았어요. 윌리는 뒷걸음질로 언덕을 올라갔어요. 언덕이 얼마나 높은지 보지 않으려고요. 언덕을 넘어 내려갈 때도 뒷걸음질로 내려갔어요. 이번엔 언덕이 얼마나 높은지 보려고요. 똑바로 오다 보니 시냇물도 만나고 언덕길도 만나지만 윌리는 차가운 시냇물도 맨발로 들어가 건너고 나름 지혜를 발휘해 뒷걸음질로 언덕을 올라가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집 앞에 도착한 윌리는 마굿간과 개집, 꿀벌집도 보게 되고.. 창문을 들여보다가 할머니를 찾게 됩니다 얼마나 반가울까요? 그리고 또 얼마나 기쁠까요?!! 할머니도 이 기특한 손자를 품에 안고 대견하다 칭찬해 주십니다 그리고 할머니 집만 제대로 찾아온 윌리가 아니지요 윌리는 오는 길에 꺾은 들꽃이랑 냄새나는 풀줄기 그리고 빠알간 산딸기도 할머니께 드립니다 할머니는 손자의 따스한 마음을 선물받고 윌리는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맛있게 먹습니다 글과 함게 곁들여진 윌리의 그림은 담백하면서도 경쾌 발랄하고 글밥은 좀 있지만 문장이 짤막짤막해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혼자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읽기책이 될거 같아요 글을 읽다보면 윌리의 재잘거림이 들리는거 같기도 하고,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과 호기심, 바램, 모험과 용기, 즐거운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 보는 듯 흐뭇합니다 할머니와 아빠의 따뜻하고 세심한 사랑, 그리고 윌리의 명랑한 표정은 한편의 명랑 시트콤을 본듯한 기분도 들구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도 자기가 윌리인양 주인공이 되어 윌리의 모험을 함게 한단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윌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즐겁고 행복함이 느껴졌는데.. 우리 아이들의 일상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재미난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윌리 이야기와 똑같이 거긴엔 아이들의 순수함이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