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덕길의 아폴론이라는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고 단편집도 구매하게 됐다. 굉장히 감성적이며 서정적이다. 내 취향이 아닌데다 굉장히 평범해보이며 임팩트 있는 이야기도 아니라 크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직접 이야기를 짜낸다고 생각하면 막막한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낸다. 커다란 임팩트가 없어도 잔잔하게 잘 흘러가는 게 작품의 특징인 것 같다. |
|
코다마 유키의 초기 작품을 엮은 단편집이다. 여섯 가지 단편을 수록했다. 열여섯 첫사랑에 빠진 베트남 소녀 망 '망고의 눈물', 망의 장난꾸러기 오빠인 치에게 온 사랑 '흰 꽃 자수',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가 거지가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 'Rover', 몇 세기를 지나 다시 사랑을 찾아온 달걀 '달걀 왕자', 체리 보이 천계 공무원과 환생한 개 두 마리 이야기 '야마라지의 우울', 짝사랑하는 바람둥이 선배와 친구 맺기 '빙수'로 이어진다. 읽다 보면 아스트랄한 이야기에 놀랄 수 있다. 만화가의 상상력이란 역시 대단하다. 작가의 유쾌함이 녹아있는데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싶어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확실한 순정 만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