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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야시 마사아키 저자님의 용기와 JPNews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물을 들이키듯 읽어내려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쿵쾅거리는 가슴을 쥐어짜듯 미어졌다. 왜? 나의 남편이 자동차관련 품질부서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책은 전반적으로'토요타 직원'의 업무 환경, 업무 여건, 품질사고에있어서 여론의 주목을 받지않는 이유, 토요타의 비리등을 폭로하는 식의 내용이다. 혹, 토요타의 리콜사태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만하다.또한 비정규직에 있거나 중소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붙들며 가슴 졸일 수 있다. 특히 자동차관련 중소업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혹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를 걸어둔 분들의 리뷰를 보기를 바란다.
http://blog.yes24.com/document/2043792 http://blog.yes24.com/document/2125491
30세에 과로사한 남편의 일과 생활에대해 말하고 토요타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난 분노를 멈출 수 없었다.왜? 토요타의 품질부서에 있는 사람이었다.이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어서 야근하고 돌아와서 같이 밥을 먹으며 귀신분장을 하며 찍었다는 마지막 동영상을 시어머니가 보며 "얼굴이 보이지 않아,보이지 않아..."하며 말씀하셨다는 부분에선 정말 화가나고 무서웠다. ![]()
'토요타의 리콜사태'가 언론을 뜨겁게 달굴때 나의 남편은 정말 바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최고조를 달하며 엄청나게 쏟아지는 물량과 신차들로 공장의 잔업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품질부서또한 엄청난 물량을 검사하느라 바빴으니 말이다.그러다보니 나의 남편또한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서 아침에 출근전 충분히 놀아주고 싶어하는데 아이들이 일어나지 못하면 얼굴도 못보고 출근하기가 다반사이며, 밤 10시~12시쯤 돌아오기때문에 그마저도 아이들이 늦게 자지 않은 이상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인다. 주말은 어떤가? 토요일이면 잔업이 있기때문에 암묵적으로 출근을 해야하고 일요일에도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쁘다.
어제밤 이 책을 읽고 신랑과 탕수육을 시켜놓고 소주한잔 따라주며 이야기했다.
"'토요타의 어둠'의 토요타에대한 실랄한 비판은 남일 같지 않더라~"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는 현대 기아가 독점이야! 경재업체가 없다는게 더 문제야! 우리나라 자동차는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떠 넘기지 대기업들 영업이익 나는건 협력업체 피빨아서 지들 뱃속 채우고! ....."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그들이 대하는 행동들을 듣고 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남편은 점심을 먹고 2시쯤 H 회사가 있는 진천으로 매일매일 내려간다. 그곳에 납품되는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H 직원이 30살인데 반말로 지시를 하거나 지적질을 한다. 그리고 밤 8시까지 저녁도 먹지못하고 올라오는 길에 먹거나 휴게실에서 대충 때우거나 컵라면을 먹거나 굶거나 한단다.왜? 협력사원은 저녁을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가서도 남편업무뿐아니라 그쪽 업무 즉 담당사원이 해야할 몫을 남편에게 맡겨놓고 그 직원은 6시에 퇴근을 한단다. 그럼 남편은 남편몫은 물론 그쪽 업무까지 하고 오느라 시간은 더욱 지체되고 그 직원의 심사가 뒤틀렸다는 날에는 남편을 붙들고 늦은 밤까지 일을 시키거나 옆에 그저 세워둔단다.그렇게 운전을 하루에 3시간이상씩 하다보니 몸이 힘들고 피곤하다고 자주 얘기하곤 한다. 그렇게 운전을하고 와서도 공장에 잔업이 있으면 잔업이 끝나야 퇴근 할 수 있으니....
30살에 과로사하고 죽은 '토요타 직원'이 딴 남편이야기인가?
그러면서 남편은 재차 이야기한다. 우리아이들만큼은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게 하자!' '어려서부터 목표와 꿈을 갖게 하자!'라고... 지금껏 생각없이 인문계고를 나와서 성적에 맞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경험을 갖고 경력을 갖은게 '품질부서'였기에 재차 취업을 할때 적성에 맞지않지만 갖고 있는 경력으로 그저 또다시 취업하며 사회생활을 하기에 '뒤늦게 찾은 꿈을 잃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우선 가정에 기본적인 돈이 필요하기에 아직은 참고 견디고 있다고...
매일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뽀뽀를 하며 집에 돌아오자마자 꼭 전신샤워를 하고 아이들을 꼭 껴안아주려고 노력하고 큰아이가 활동적이라 5분이라도 공놀이를 해줘야겠다고 짬을 내는 남편을 보며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난 '토요타 = 대기업' 이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의 경제가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하자면 '중소기업'의 업무 여건, 업무 현황, 업무 시간등을 고려하고 이러한 먹이사슬에 얽혀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업무 전이를 뿌리 뽑아야하지 않을까? 정말 방법만 있다면 H 직원에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고 알려 투쟁하고자하는 열의가 불끈 솟는다. 혹 방법 아시는 분이나 방법을 찾을 수있는 경로를 아시는 분 저에게 말씀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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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제계의 가장 큰 뉴스는 토요타 자동차의 리콜사태였다.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때는 무언가 자동차 공정에서 부속품을 잘못 써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리콜 사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리콜 사태가 점점 커지고 전세계 동시 다발적으로 몇백만대의 리콜로 확산되면서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결과 지금도 리콜은 계속되고 있고 토요타 자동차의 재계 순위는 10권안에서 몇백위까지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자동차는 달리는 무기라고 할 정도로 잘못 운전했을 경우엔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불량인 제품을 썼을경우엔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상상할수도 없을정도로 위험하다. 그런데 이렇게 리콜이 확산되는 사태에서 토요타 자동차가 자동차 생산에서 제대로 만들지 못한 점과 그 이후의 해결방법이 제대로 행해지는지를 봐야 하고 토요타 자동차가 재계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것 같다.
이책을 처음 보았을때는 이런 시기에 맞물려 나온 토요타 자동차에 대한 비판서인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가 갑작스런 원인이 생겨서 일어난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책의 저자들은 일본에서는 실시간뉴스를 전하는 인터넷 신문이기도 하며 야후나 라이브도어에 뉴스를 공급하는 통신사이기도 하다. 그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일본뉴스 전문 포털 사이트인 jpnews에서 책임지고 번역을 했다고 한다.
알아서 기어주는 언론과 출판사들
처음 도입부 부터 심상치가 않은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일본 재계 에서 상위권인 토요타 자동차는 일본내 최대의 자동차 회사다. 한국으로 치면 현대자동차에 준하는 회사라고 볼수 있는데 일본 어느 언론이나 출판사에서도 토요타 자동차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안좋은 이야기는 절대로 실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실적이 안 좋다거나 리콜 건이 생겼다거나 토요타 자동차 내에서 무슨 일이 있다고 하는 모든 것은 기획이 된다 하더라도 윗선에서 기획을 말소하는 식으로 절대로 외부에 뉴스가 될수 없다는 것인데 이유는 토요타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막대한 최고의 광고비에 빌붙어 살아남기 위해 알아서 기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자나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좋은 일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는 경우 기획을 하고 글을 쓰고 일반인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언론인의 필수 태도이지만 편집에서 삭제가 되거나 윗선에서 잘라버린다면 쓸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고 그런 결과로 토요타에 대한 안좋은 일들을 외국에선 알려 졌지만 일본내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그런 바보같은 일도 생긴다고 한다.
토요타 자동차는 작은 북한과 같다?
토요타 자동차는 일본내에서는 도심에서 벗어난 토요타 시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안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나 이전에 근무했던 직원들과 인터뷰를 한결과 토요타에 입사한 직원들은 외부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도심에서 벗어나 있기도 하지만 기숙사를 제공하고 사내활동의 일환으로 체육대회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짜는 일등을 해야 하는 걸로 여가 시간을 보내야 하고 잔업이 많아 실제로 나가서 외식을 하거나 따로 어떤 활동을 하기가 아주 힘들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모두 통제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직원이 개인적으로 뭘 하기란 힘들고 근무시간엔 인터넷 서핑은 물론이고 일체의 일들이 모두 금지되어 있어 사내 근무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모두 감시하고 통제하는 식의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일단 입사를 하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승진과 자기 업무의 효율성만을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토요타시 전체가 토요타 관련 계열사와 이웃들도 대부분 토요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니 생활이든 회사에서든 토요타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여가시간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에서 전직을 고려하는 직원들이 많단다. 엄격한 사내 규율 훈련, 사내 에키덴 참여로 인한 훈련시 수당 미지급, 카이젠으로 불리는 창의 아이디어 활동지는 간부급부터 일개 계약직까지 모두 채워야 하는 할당으로 되어 있어 사실상 아이디어 창출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강제성을 띄고 있다 그것조차도 자율성이 없으니 이걸 채우기 위해 개인 생활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여가시간에도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니 개인생활과 업무시간 모두를 회사에서 통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주위를 둘러봐도 모두 토요타 사람들이니 이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한들 누가 들어줄 것인가? 들고 일어나도 결국 잘릴 위험이 높으니 아무도 나서지 않는 분위기라 혼자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이다.
근무중 사망해도 근무재해가 아니다?
1989년 입사후 2002년 30세에 과로사한 우치노 겐이치씨의 사례다. 한 직원의 과로사에 숨겨진 토요타 자동차의 구조적 문제점은 직원들을 혹사시킨다는 점이다. 사망하기 전달의 잔업 시간은 총 144시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면 어느정도의 시간인지 감이 안 올수도 있다. 신혼초에 남편이 평일엔 10시이후 퇴근하고 주말 이틀동안 매주마다 출근했을때 시간외 근무시간은 78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퇴근시간 이후 8시부터 적용되고 토요일엔 5시 이후부터 적용되니 이정도면 집에선 잠만 자는 일과로 보면 되는데 144시간이라면 집에서 잠도 겨우 잘 정도이고 아마도 밥먹고 자는 시간외에는 모두 일을 한걸로 연상이 된다. 겐이치씨는 어떤 날에는 집에도 돌아오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업무상 일과 잔업 그외에 시간에도 창의성아이디어를 제출해야하고 회사일과 연관된 조합일이라든지 참여하는 회의를 했는데도 이건 업무와 상관없는 시간이라 해서 조금도 사정을 참작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사망한 날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을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쓰러진뒤 옮겨진 것도 정식 구급차량이 아니고 회사내 구급차량이라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니 만약 생각으로는 혹 정식으로 구급조치가 이뤄졌더라면 사망까지 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명백히 이건 근무상 사망이니 근무재해라고 여겨지지만 토요타 자동차에서는 과로사지만 근무재해는 아니라고 했다. 이에 겐이치씨의 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중인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수가 없다.
노조가 회사의 하수인으로 있는 곳은 토요타 뿐..
노조가 있지만 어느 한가지도 노동자 편이 아닌 회사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곳은 아마도 여기밖에 없을 것이다 어떤 사고가 났을때 업무상 일이 생겼을때 노동자편에 서서 대변인 노릇을 해야 하는 곳이 노조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렇지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이에 반발한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에 회사는 전보나 해고 조치를 하는등 불이익을 주며 각종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 또한 가장 분명한 사례는 필리핀 토요타 자동차 노조인데 필리핀 노동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음에도 사측에서 인정을 안해주며 2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조치하고 이후 복직이 일부 되긴 했지만 아직도 사측과 노조측이 고용을 둘러싸고 싸움중이라니 과연 토요타 자동차가 좋은 회사인가 하는 의문점이 든다. 종신고용 약속이 일본내에만 해당하고 타국에서는 말로만 하는 약속인가 보다.
그외에도 수많은 사건들과 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는데도 실상 밝혀지지 않은 토요타 자동차의 실제는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
개인시간에도 업무를 지속해야 하고 업무중 사고가 나 다쳐도 보상은 커녕 출근을 하지 않았다해서 해고조치를 내려버리는 토요타 자동차 과연 재계 1위라는 허울좋은 배경아래 이런 일들이 숨겨져 있을줄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지금도 피해를 입고도 해고당할까봐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이 있을지도 모른다 업계 1위의 영업이익은 이런 아픔을 간직하며 짜내어지는 노동자의 땀과 피로 이루어진 이익이다.
기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회사란 모름지기 직원의 복지와 근무환경을 좋게 만들어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고 벌어들인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기본으로 투명성있게 경영해야 하는데 토요타 자동차는 직원의 복지는 물론이고 회사 근무 환경마저 최악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모든 것을 통제하며 밖에서는 절대 알수 없는 토요타 자동차의 비리는 이책에 나온 내용말고도 무수히 많을 것이 틀림없다. 이를 볼때 우리나라의 내노라 하는 기업도 우리에게 숨기는 것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물론 숨기는 일들이 부지기수이겠지만. 기업이 단순히 물건을 만들고 파는 곳이라고 보기보다는 직원의 개인적인 삶을 보장해주고 사회를 위해서 이윤을 창출하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우리의 기업들은 이런 것을 잘 지키고 있을지 걱정된다. 토요타 자동차의 우량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과연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낱낱이 고발되어야 하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희생자들의 비참한 아픔이 무엇인지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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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위기의 근본 이유를 나는 '자율성의 결여'와 '인간존중 경영의 부재'로 꼽고싶다. 또한 씁쓸한 현실이지만, 언론이 언론에 자유롭지 못하고 광고주의 눈치를 살피는 현실에서는 토요타 같은 기업이 막강한 돈의 위력을 앞세워 사실을 은폐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도요타의 회생 가능성은 없을까?
도요타 내부에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었나?
격리된 입지, 독특한 분위기, 세뇌적 교육, 엄격한 규율
토요타 만의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은 종업원 전원을 카이젠(개선)을 위해 강제로 묶는 얼개다. 그들은 제안을 강요받아 제안을 위한 제안으로 내부의 자율성을 침해받고, 심지어 자율성을 잊었다. 유명한 도교대학 졸업자든 고졸 입사자든 간에 그들의 성향은 한결같이 '안정지향'과 '종신고용'을 불안감과 교환한 사람들이다. 회사 순이익이 올라도 직원연봉을 감소시키는 도요타, 년간 사내에서 4명 정도가 자살하고, 30대가 과로사로 숨져도 근로재해로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눈감는 노사협조주의와 주변인(시동생,시아버지,친정아버지까지)등 온통 토요타와 관련된 사람들로 인해 침묵하는 그들.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교대근무시간' 아침반(일직)은 아침 6시25분에 업무를 시작해 오후 3시15분에 마치고, 저녁반은 오후 4시10분부터 새벽1시까지 일한다. 그런데 이 연속2교대 근무체제가 1주간 교대로 계속된다는 것! 계속 지금도 변함없이... 그러나 종업원들은 토요타 사원인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 '모두 그렇게 살고, 원래 그런거고, 고용이 보장되기 때문에'
[에콜로지카(생각의 나무)]에서는 이러한 자본과 노동이 '돈 벌기'라는 공통의 목표를 영원히 추구하는 한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용이 불안한 우리들의 현실에서 '돈 벌기'는 존재의 이유가 되었고, 삶의 발목을 쥔다. 토요타 종업원들은 토요타 안에서 삶의 안정을 찾고, 모든걸 맞바꾼 것이다. 그러니, 자율성보다는 타율에 의해 생각과 행동이 규제되고, 세상과 격리된 생활은 다양한 선택(직업적 선택) 가능성을 잊어버린다.
2004년~2006년까지 토요타의 차량판매대수는 512만대정도이고 리콜대수 또한 511만 이상으로 판매대수 = 리콜대수의 수치를 보여준다. 외부로 들어나지 않은 클레임정보는 국토교통성과 함께 은폐가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지금도 100만대 이상의 결함있는 차들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사건사고] 뉴스보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수십년동안 이어져왔던 토요타의 명성.. 그 뒤에 숨겨진 비인간적인 노동현장.. 그리고 이 책은 절망을 말한다.
그렇다면 토요타는 어떻게 회생하라는 거지.. 다행히 최근 리콜사태로 토요타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고객에게 사죄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생사기로에 서있는 토요타, 설상가상으로 미국은 토요타 죽이기에 나섰다. 토요타는 이를 환골탈태로 받아들여 더이상 마른수건 더짜서 경비절감이나 인력단축과 같은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하지 말고 인간경영과 신뢰경영의 초석으로 다져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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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어차피 신문을 통해서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왜 양장본으로 출판을 해야 하는지 참... 한번 읽어보고 그렇구나 라고 이해하면 되는 내용의 책을, 수십번 열어 볼 대학교재도 아니고, 또 다른 소장의 가치가 필요한 그런 부류도 아닌데, 왜 굳이 독자에게 비싼 책값을 요구하는건가요? 활자는 초등학생 교과서도 아니면서 큰데다 빈 공간이 많아 딱 보면 허접할 뿐더러, 책을 두껍게 비싸게 만들어 출판사 매출 올리기가 중요했었던 것 같군요. 확실히 낚였다는 생각이... 일본에서는 아마도 책 크기도 작은 판형으로 나왔을 것 같은데, 솔직히 불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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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세상보기] ‘토요타의 어둠’ (창해)
<토요타의 어둠>(창해)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두 가지다. 토요타의 본질에 대한 고발과 언론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특정 기업의 본질이 세상에 알려지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을 뒤집으면 정반대의 상황이 된다. 언론이 돈이나 광고 등을 이유로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할 경우 본질이 허상에 가려지게 된다는 얘기다. <토요타의 어둠>은 후자와 관련된 얘기를 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게 토요타가 성역이 된 이유
일본 언론에서 토요타는 성역이다. 토요타 기업에 관련된 문제나 비리가 불거져도 일본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뭘까. 광고 때문이다. <토요타의 어둠>이 전하는 내용을 일부 추리면 다음과 같다.
“유가증권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3월 결산의 토요타 단일기업 광고선전비가 1,054억 엔으로 2위인 마쓰시타(831억 엔), 3위인 혼다기켄공업(815억 엔)을 제치고 이미 10년 이상 전부터 수위를 지켜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토요타 비판기사를 실어 이루어지는 부수의 증가와 토요타 한 회사에서 계속 받는 광고수입을 저울질해 보면 리스크가 적은 광고 쪽으로 기울게” 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르겠다.
<토요타의 어둠>이 고발하는 토요타와 일본 언론의 관계는 한국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이 책이 일본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의 얘기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대기업이나 광고주를 의식해 기업 관련 비리나 문제점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것은 솔직히 일본보다 한국 언론이 한 수 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토요타의 어둠’이 한국 기업의 어둠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외면 받은 ‘토요타의 어둠’
<토요타의 어둠>은 많은 점에서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 변호사, 사회평론)를 떠올리게 한다. <토요타의 어둠>이 일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기까지의 과정과 국내에서 <삼성을 생각한다> 출간 이후 벌어진 과정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어둠> 서두에는 이 기획을 책으로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저자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저자’는 많은 출판사와 잡지사에 출판을 위한 의사타진을 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출판사들 또한 토요타의 광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책에 언급된 것처럼 <토요타의 어둠>의 집필은 원래 <도요게이자이신보사>의 기획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책의 장별 구성도 <도요게이자이신보사> 편집자가 만든 내용 그대로이다. 그런데 이 기획은 최종 결재기관인 임원회의에서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유가 뭘까?
<도요게이자이신보사>가 예전 기사에서 토요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는데, 소송을 당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임원들이 토요타를 자극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요게이자이는 일본 대형 출판사 가운데서 나름 원칙을 지키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이 이럴 정도면 다른 출판사들은 …? 결국 이 책은 토요타와는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비즈니스가 출판을 결정하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언론으로부터 외면 받은 ‘삼성을 생각한다’
<삼성을 생각한다>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출판사는 <삼성을 생각한다>는 광고를 언론에 실을 수가 없었다. 해당 언론이 진보냐 보수냐에 상관없이 광고 자체를 싣는 게 불가능했다. 거의 모든 언론이 광고주인 삼성을 의식해 광고 게재를 꺼렸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에서 토요타가 성역인 것처럼 삼성 역시 한국 언론에서 성역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 <삼성을 생각한다>를 두고 경향신문과 오마이뉴스에서 벌어진 일련의 논쟁은 삼성과 한국 언론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 가지 특이한 건 <삼성을 생각한다>가 언론의 외면을 받고 있음에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누리꾼들이 ‘언론을 통한 광고 게재 불가’ 소식을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알리기 시작하면서 ‘자발적 책 사기 운동’이 벌어졌고, ‘김상봉 교수의 칼럼 게재 불가’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책 사기 운동’ 참여도는 더욱 높아졌다.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소개로 트위터를 시작한 출판사 사회평론은 <삼성을 생각한다>로 짧은 시간동안 가장 많은 팔로워를 만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언론에 단행본을 광고하지 않고도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기도 했다.
토요타의 상황, 한국 기업과 얼마나 다를까
<토요타의 어둠>에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토요타 사원의 직장환경 실태와 토요타자동차의 실제 결함률이 99.9%에 달한다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는 글로벌 기업 토요타가 추진해왔던 효율성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토요타의 효율성이란 다름 아닌 직원들의 ‘엄청난 과로’와 ‘사내 복지 축소’ 등을 바탕으로 얻어낸 성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효율성의 지나친 추구는 품질경시 풍조를 만연케 한다. 그리고 품질저하는 반드시 안전사고 발생과 연계될 수밖에 없다. 현재 토요타자동차에 대한 국제적 리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문제는 이런 품질경시가 상대적이라는 점이다. 토요타가 엄청난 비용을 언론 홍보와 광고에 쏟아 부으면서 정작 품질개선에는 뒷짐을 지고 있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언론책임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그런데 <토요타의 어둠>이 고발하고 있는 내용을 한국에 적용시켜도 크게 무리는 없다. 한국의 독자들은 이 부분을 주목해서 읽어야 한다. 이를테면 토요타와 하청업체의 관계, 하청업체 사원들에 대한 괴롭힘과 가혹한 근무, ‘내부고발자’에 대한 미행과 도청, 노동조합에 대한 색안경과 탄압, 관리감독을 해야 할 공무원들의 미온적 태도 등이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는 얘기다.
특정 기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하청업체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부당한 처사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미행과 은근한 협박,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탄압, 관리감독을 해야 할 공무원들의 미온적 태도는 일본이 아니라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기도 하다. 언론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 또한 우리의 얘기다. 그런 점에서 <토요타의 어둠>은 한국의 ‘자본과 노동 그리고 언론’의 불공정한 관계를 보여주는 반면 교과서 역할을 한다.
나는 과연 떳떳한가
지금까지 ‘옳은 말’을 하긴 했지만 사실 <토요타의 어둠>을 읽을 때 내내 불편한 마음이었다. 언론계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는 과연, 내가 몸담고 있는 매체는 과연 이 책에 언급된 언론과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내내 주변에서 맴돌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누군가 내게 비슷한 질문을 했을 때 ‘그럴 수 있다’는 답변을 흔쾌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살림살이 어렵기는 내가 속한 곳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이 <삼성을 생각한다> 광고 게재를 ‘거부’했을 때 이들 언론사를 비판했다. 일리 있는 비판이다. 하지만 비판에만 그쳐서는 곤란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비판을 뛰어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어둠>과 <삼성을 생각한다>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책을 읽고 토요타와 삼성에 대한 비판에 열을 올린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최소한 책을 직접 사서 보든지 아니면 자본과 광고주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 언론’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나서든지 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툭 까놓고 말해 기업 입장에서 광고하기 싫은 매체에 광고를 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소비자 역할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정치와 자본권력에 독립적이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이 광고주의 눈치를 보면서 광고 게재를 거부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진전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예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비판만 하는 건, 독립 언론에 필요한 재원확보 마련에는 무관심하면서 자본권력에 당당히 맞서라고 소리만 지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토요타와 삼성 그리고 모두를 위한 ‘비판’
<토요타의 어둠>과 <삼성을 생각한다>는 어쩌면 해당 기업 입장에선 달갑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기업이건 견제장치가 없을 때 장기적으로 위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받아들일 부분도 있지 않을까.
견제 받지 않는 조직이 나중에 어떤 어려움에 처하는 지는 작금의 토요타가 분명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토요타와 삼성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다른 기업은 물론이고 진보 보수를 망라한 모든 조직에 적용될 수 있는 원칙이기도 하다. 조직의 발전을 위해선 ‘비판과 견제’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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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굴러다니는 렉서스 같은 자동차를 볼 때면, 저렇게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곤 했더랬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보고 그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앞부분에 나오는 과로사한 30대 가장 이야기에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남편 생각이 나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잠잘 때가 제일 행복해"라고 책속에서 과로사한 젊은 가장은 말했답니다. 연봉이 높은 회사, 안정된 직장이라는 일본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얼마나 혹사시키는지, 분노가 치밀어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과중한 업무를 떠맡아 일했기에 리콜이 그렇게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겠죠. 행복하게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행복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일하는 것이 적어도 고통스럽지는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린 두 딸과 젊은 아내를 두고 회사에서 잠들듯 세상을 떠난 젊은 가장은 죽기 직전까지 토요타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좀 더 열심히 빈틈없이 일하려고 애썼다죠... 단순히 일본의 얘기가 아니고 그 안에 우리의 모습이 있음을, 그래서 우리가 좀더 곰곰이 대안을 생각하고 마련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나라 직장인들, 회사 오너들이 꼭 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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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과 속이 달랐던 토요타의 불쾌한 진실을 파헤친 책!
최근 세계경제의 최대 이슈는 단연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다. 사상 최대의 대량 리콜 사태를 부른 차종은 1997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카인 토요타의 ‘프리우스‘. 미국에서 시작된 도요타의 리콜사태는 현재 중국, 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번지고 있으며, 총 1,000만대가 넘는 대규모 리콜 역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0년 2월 말 현재 이러한 토요타 사태로 리콜 차량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 827만대를 넘어서는 91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900만대가 넘어서는 리콜로 토요타의 부담금은 2000억 엔 가량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토요타가 예상한 2009 회계연도의 영업적자 3500억 엔에 근접한 수치로 적자규모는 5500억 엔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 토요타 위기의 파장이 '수출 대국' 일본의 수출 전반에까지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토요타 사태 이후 주요 수출업체들의 안전 검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연이어 제기되며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한 일본의 '최후의 보루' 수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리콜 차량대수로 인한 토요타의 영업 손실보다 더 큰 손실은 지금껏 ‘드림카Dream Car'로 전 세계에 알려진 토요타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땅바닥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나아가 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일본의 장인 정신을 뜻하는 ’모노쯔쿠리의 신화’가 무너졌다. 지금껏 일본이 만든 건 늘 우수하다는 세계인들의 의식은 이제 의심을 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토요타의 추락은 이제 일본신용의 추락으로 발전한 셈이다.
이런 즈음에 책 한 권이 주목되었다. 우리의 ‘오마이뉴스’격인 MyNewsJapan이라는 일본의 인터넷 신문이 쓴 책으로 토요타의 불편한 진실을 밝혔다. <토요타의 어둠>은 “당신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가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기업 토요타. 그저 숨기기만 학 있는 희생자들의 비참한 실상과 확산되는 전 세계의 ‘반 토요타 캠페인’의 실태를 공개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토요타를 고발한다’는 내용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저자인터뷰 내용(PDF파일) 바로가기 : 클릭! 출처:http://www.mynewsjapan.com/reports/1210
원제 TOYOTA NO YAMI;トヨタ の 闇(やみ)의 이 책은 공교롭게도 자동차 생산대수로 세계제일이 되던 2007년에 출간되었다. ‘2조 엔의 이익에 희생되는 사람들’이라는 부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계인들이 알고 있는 드림카의 명사, 토요타의 이미지가 렉서스 크라운의 최고급 세단,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좋은 성능, 생산대수 세계제일의 브랜드 이미지라면, 실제의 토요타는 지은 지 40년 된 낡은 기숙사에서 합숙을 하는 사원들과 과로사를 당해도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원들이 일하는 곳이고, 리콜대수는 판매대수보다 많고, 가차없는 해고등으로 해외에서 많은 항의데모를 당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이 책은 폭로하고 있다. 저자들이 토요타의 실체를 고발하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토요타의 본질은 왜 알려지지 않는가? 일본 최고의 광고선전비 사용업체이기 때문이다.
언론과 미디어는 토요타를 각별하게 취급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면 광고비 책정에서 제외를 당하고 편집장도 경질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토요타의 네거티브 정보는 차단되고, 대형 매스컴 회사를 통해서는 독자들에게 관련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특히 신문과 잡지는 매출의 40~60%를 광고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이들에게서 네거티브 기사를 만나기는 더더욱 어렵다. 한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상황이 어떨까? 신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종이매체와 경영모체가 같기 때문에 사정은 마찬가지. 특히 인터넷판은 광고가 수입의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종이매체 이상으로 스폰서(광고주)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토요타의 광고선전비는 얼마나 될까? 2007년 3월 결산에 의하면 1,054억 엔으로 2위인 마쓰시타(831억 엔), 3위인 혼다기켄공업(815억 엔)을 누르고 단연 1위다. 이러한 기록은 10년 이상 전부터 수위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펜의 힘은 광고주의 힘 앞에서 무기력하기만 한데, 이것이 바로 광고수입에 의존하는 매스컴의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위의 내용을 읽으면서 ‘뭐 당연한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하느냐?’고 반문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삼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오늘날에 있어 언론과 미디어는 ‘일본수상은 욕해도 토요타는 욕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곰곰이 현실을 생각해 보면 세상은 한 나라의 정치지도자보다 대기업의 총수를 두려워하고 있다. 대기업가들은 선출되지 않아 임기도 없고, 누구에게도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토요타와 같은 기대한 기업을 운영하는 개인집단들이 벌이는 기업가 정치(Corporatocracy)가 일본을 주무르고 나아가 세상을 주무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대중매체를 직접 소유하거나 광고를 통해 대중매체를 조종한다. 그들은 정치인의 선거운동에 돈을 대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자들을 로비라는 이름으로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랬던 것이 2009년 8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토요타의 '렉서스 ES350'가 시속 190㎞로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비극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약 반 년 후 리콜 사태를 맞은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세상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만약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사건이 미국이 아닌 일본이었다면 어떠했을까? 만약 미국이 뉴욕발 금융위기를 겪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본인들이 느끼는 것처럼 이처럼 ‘토요타 죽이기’를 시도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자동차는 ‘세계의 토요타’였는지 모르지만 경영과 위험관리는 일본의 지방인 ‘아이치현의 토요타’ 수준 밖에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규모로만 글로벌화되고 정신(경영이념)은 미숙한 기업이 겪는 부작용을 토요타는 지금 겪고 있는 것이다.
2. 토요타의 사원은 행복한가? 토요타를 그만둔 이들은 자신을 ‘탈북자’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저자들이 취재한 전직 토요타맨들의 증언에 의하면 기숙사와 본사, 주요 공장이 집결해 있는 토요타시는 ‘작은 북한’같다고 말한다.
“토요타시는 대도시 나고야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쯤 걸리는 불편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주위에는 즐길 만한 오락시설도 거의 없다. 이처럼 외부와 접하기 어려운 직장과 주거환경 속에 주위에는 온통 토요타 그룹 사람들뿐이다. 그러므로 토요타의 모든 환경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비판적인 분위기는 형성되기 어렵다. "꼭 작은 북한 같아요." ‘탈북脫北(토요타자동차에서 간신히 벗어난 사람을 빗대어 부르는 말)을 한 전 사원이 그렇게 말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와 같이 격리된 입지, 독특한 분위기, 세뇌적 교육, 엄격한 규율 등을 보면서 거기에 딱 들어맞는 표현이 바로 ’작은 북한‘이 아닐까 싶다.“ 본문 50 쪽
이 장에서는 토요타에서 근무하다 30세에 과로사한 우치노 겐이치씨의 사례를 들어 세계 1위 기업 토요타자동차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과로사를 당한 남편을 대신해 아내가 증언하고, 토요타의 음모를 밝히려는 저자가 썼기에 내용은 편파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정황은 미루어 짐작하기는 충분했다. 바로 무결함 무결점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토요타맨의 희생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출처: 제이피뉴스
3. 토요타자동차의 성능은 과연 뛰어난가? 실제 결함률은 무려 99.9%이다.
저자들이 찾아낸 자료에 의하면 토요타는 ‘리콜왕’이었다. 일본법상 리콜제도는 안전상, 공해방지상 규정에 맞지 않을 우려가 있을 때, 제조업체가 국토교통성에 신고한 뒤자동차를 회수해 무료로 수리해주는 제도이다. 다시 말해 리콜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심각한 결함사례에만 해당된다. 하지만 토요타는 2005년 10워에는 ‘비츠’나 ‘카롤라’는 단 한 건의 신고로 리콜대상이 127만 대에 이르는 과거 최대의 리콜(차의 헤드라이트 스위치 결함)을 신고했다. 세계 제일이라고 하는 토요타가 일본에서는 리콜을 ‘보상의무가 전혀 없는 서비스제도’ 비슷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토요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이용자가 차량을 판매점까지 가져오는 것은 물론 기름값까지 부담한다. 수리기간 중 대체 차량을 제공할 필요도 없고 이용자가 허비한 시간을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우선 팔고 나서 나중에 고치면 된다. 결함에 대한 기사를 쓰지 않으니 매스컴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즉, 까놓고 말하자면, 소비자를 무료 테스트 드라이버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100대를 팔면 그중 99.9대는 인명을 위협하는 결함이 있으니 수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고쳐줄테니 우리가 판 차를 가지고 와라. 물론 그 시간과 노력은 보상받으려 하지 마라!”는 식인 것이다. 실로 엉망진창인 회사다.“ 본문 182-183 쪽
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건대, 최근 우리가 만난 토요타 사태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는 이미 예고된 사건이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작금 미의회가 발표하는 자료를 살펴도 토요타자동차가 많은 결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은폐해 왔던 사실들이 속속들이 드러나 토요타 몰락의 끝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어 고발서와 같은 이 책을 단순히 반토요타 세력이 쓴 것이라고는 보여지지 않았다.
한편 생각해 보면 불완전한 인간이 만드는 제품인데 어떻게 완벽하기를 바랄 수 있을까? 의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무결점을 고수하고 그런 척 하기 위해 그 제품을 만들었던 불완전한 인간(직원)들을 얼마나 많이 푸시했을까 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오늘의 기업가가 창업자의 경영이념을 따랐는가 하는 점이다. ‘토요타 자동차 리콜 사태‘로 인해 토요타는 수백만 대에 이르는 자동차 수리비의 비용과 토요타 자동차를 신뢰하고 구입한 팬을 잃었다. 더욱 막대한 비용은 정당한 방법에 의한 조속한 리콜이 아니라 늑장 대처를 통해 문제를 더욱 확산시켜 결국 아직 토요타를 구입하지 않은 수많은 잠재적 팬을 잃었다는 것이다. 바로 ’고객 제일‘이라는 그들의 경영이념을 기망한 결과인 셈이다. 창업은 차라리 수성보다 쉽다는 기업가들의 푸념이 새삼스러운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토요타 사태를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들은 규모 뿐 아니라 정신도 글로벌한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토요타의 어둠>에서 고발하는 기업 내부에 대한 폭로내용들이 국내 경제 상황을 비춰 봤을 때 그것들이 전혀 낯설지 않더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은 토요타로부터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까? 하늘이 알고, 땅이 알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알고,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알 것이다. 우리 기업들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단 것을... 비즈니스맨이라면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라도 일독할 필요가 충분한 책이다. |
| 토요타가 잘 나가다가 얼마전부터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지요. 미국에서부터 발생한 대규모의 리콜사태는 결국 토요타라는 잘나가던 브랜드의 위기로까지 치닫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이런 토요타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낸 책입니다. 아마 읽으면서 공감이 제법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참고하면 좋을 내용도 곳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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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장 하나 없는' 뛰어난 품질의 자동차라는 소비자들의 철옹성같은 신뢰를 한 몸에 안고 21세기 친환경차의 대명사인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선도했던 세계 1위 자동차업체 도요타!
그 지위에 걸맞게 서점가에는 늘 '도요타 방식, 도요타 조직문화, 도요타주의'를 전도하는 도요타 베스트셀러들이 한 측을 자리하며 세계 일류가 되고 싶으면 도요타를 벤치마킹하라고 외쳤다.
하지만 2009년 미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철옹성 같던 도요타의 신화는 휴지조각으로 전략해버렸다. 이른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고 당시 탑승자의 음성이 공개되면서 세계 일류의 품질을 외치던 도요타의 제품결함과 은폐가능성이 만천하에 노출되버린 것.
그렇게 시작된 전대미문의 약 850만 대에 가까운 대량 리콜 사태를 맞이하며 전 세계적인 망신살이 뻗은, 도요타를 다른 시각으로 파헤친 책, 바로 "도요타의 어둠"이다.
늘 찬양일색의 도요타 관련 서적만 보다 처음으로 '어둠'을 다룬 책을 보았기에 시류의 편승하는 발빠른 출간 아닌가 싶었는데 살펴보니 책이 처음 세상빛을 본 해는 2007년도. 한참 잘 나가던 시절에 도요타의 치부를 들춰낸 책이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그야 광고에 밥먹고 사는 언론과 출판사들이 출간을 절 탓이라고. 광고비로 먹고 사는 그들에게 매해 1,000억 엔에 달하는 억~소리 나는 광고비를 쓰는 우량 고객인 도요타의 콧털을 건드릴 수는 없었을 터. 해서 저자도 광고비 한푼 받지 않고 운영되는 독립계 인터넷 신문사, 마이뉴스재팬 사이다.
이 책은 도요타에서 근무한 적 있는 사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편파적인 장미빛 광고의 뒷편에 자리한 도요타의 이면을 속속들이 고발한다.
우량기업을 자랑하는 도요타의 낡고 열악한 근무환경과 강압적인 규율, 품질일류를 내세운 도요타 자동차가 숨기기에 급급했던 실제 결함률. 그리고 가혹한 지시로 고통받는 하청업체들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적인 반도요타 캠페인 열풍까지.
이른바, 도시와 격리된 입지에 자리한 까닭인지 도요타 사는 직원의 사적인 시간조차 업무의 연장선으로 중첩시키며 일체의 단합을 평가하는 잣대로 들이댄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인 사내 정례행사인 에키덴 대회, 물론 휴일에 개최되지만 감히 참가하지 않을 수 없다, 반강제적인 노조활동 역시 업무와 밀접한 활동이라도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개인시간과 업무시간의 애매모호함이 바로 도요타 방식인 것이다.
무엇보다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 접하는 모든 사람이 도요타인이기 때문에 늘 개선을 외치는 도요타지만 회사를 비판하는 일 따윈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특히, 노동자의 편에 서야할 노동조합은 회사에 불만인자를 색출하는데 보다 적극적이라는. 그래설까 도요타를 퇴사한 직원들은 도요타를 '작은 북한'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리콜사태로 가장 관심 갔던 '도요타 자동차의 성능은 정말로 뛰어난가?' 이 책에서 밝힌 도요타의 실제 결함률은 놀랍게도 무려 99.9%였다. 일등기업이 만든 안전한 자동차라는 도요타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현실에 기가 막혔다.
일본의 국토교통성이 집계한, 그러나 공표되지 않은 리콜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는 리콜왕이였다. 2004년과 2005년도 자료에 따르면, 판매대수 보다도 리콜대수가 더 많았다고 그럼에도 언론에 다뤄지지도 않고 정부가 나서 공표하지 않는 건 둘 간의 유착관계 탓이라고 저자는 꼬집는다.
선진국인 일본도 별 수 없는 정경유착에 언경유착인가! 리콜 사태를 야기한 장본인인 도요타는 광고비에 막대한 돈을 퍼부으면서도 정착 운전자의 생명줄을 좌우하는 결함에 대해서는 운전자 탓으로 돌리며 인정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초심을 잃고 썩어버린 도요타도 문제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정부나 언론도 매한가지가 아닌가 싶다.
노조가 무용지물인 일류 글로벌기업인 도요타. 겉은 화려한 수식으로 치장했지만 실상 그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대우는 열악하고 강압적인 회사. 도요타의 신화는 혁신적인 경영기법과 최첨단 기술개발이 아니라 근로자에 대한 가혹한 노동 강요와 잘잘못가리기에 기인했던 것인가 하는 황당함도 스쳤다.
책을 읽으면서 연신 한국의 모기업이 연상되었기에 도요타 사태가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세계 일류로 목표로 초단기 고속성장을 외치는 업체들이 이런 도요타방식을 벤치마킹 안하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 책을 덮으며 이제서라도 수많은 정보 속에 옥석을 가려 광고와 홍보를 사실로 혼동하지 않을 혜안을 어서 빨리 길러야겠다는 생각으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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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때 JIT 생산방식이나 칸반 방식, 또는 가이젠(改善)에 대해 배우면서 감탄했지만 한편으로는 저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저런 것들을 ‘잘’하는 데에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필연적으로 뒤따를텐데 정말 가능할까? 팀 발표도 제대로 꾸려가지 못하는 저로서는, 도요타의 저런 생산 방식들이 꿈만 같았죠. #2 <토요타의 어둠>을 읽었습니다. 토요타만큼 요즘 경제면에 자주 오르내리는 기업도 없을 겁니다. 한 손에는 렉서스, 한 손에는 도요타 생산 방식을 쥐고 세상을 호령했던 도요타는 사장이 눈물로 호소할만큼 다급한 처지가 되었죠. 하지만 모든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다 뿐, 모두 전조를 갖고 있습니다. 과로사 하거나 심한 우울증을 겪는 직원, ‘작은 북한’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경직되어 있는 조직. 토요타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일부 사람만의 일일까요? 엄청난 금액을 탈세를 해도 신문에 작은 뉴스 거리로만 언급되고 도요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광고비 수입 저하에 따른 경영 악화과 직결되며 노조가 노조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보다는 회사의 눈치를 보는 도요타. 그리고 그 정점에 최근에 문제가 된 대량 리콜 사태가 있었죠. 물론 이 책이 쓰여진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벌어진 창문 틈에 바람막이 테이프를 붙일 정도로 낡은 기숙사 등 사내 직원에 대한 처우 부분은 개선되었을 수도 있지만 사람이든 기업이든, 한 번 정착된 문화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3 굳이 도요타만의 이야기일까요? 삼성은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골드만삭스나 GE 같은 기업은 괜찮을까요? 혹은 유럽의 기업들은요? 정도의 차이일 뿐, 어느 조직에나 ‘어둠’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조직에 속해있는 개인이 그 어둠에 빛을 비추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지요. 어쩔 수 없는 거지, 해봤자 뭐가 변하겠니? 사회 생활이란 다 그런 거야, 월급엔 굴욕에 대한 대가도 포함되어 있는 거야.. 이제 어느덧 ‘꼰대’가 되서 중얼거리는 말들. 빛을 비추는 사람은 되지 못하더라도 빛을 꺼뜨리는 사람은 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 스스로 갖고 있는 어둠에 대해 늘 경계하는 마음을 덧붙여가면서 살아야겠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