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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만이 할수있는 그 특유의 풍자와 해학. 박민규의 글들은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늘 쉽고 재미있지만은 않다. 삼미슈퍼스타즈로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그의 글에 입문하면서 독특한 그의 글을 읽어보면 우리나라에 박민규 같은 작가는 또 없다는 생각을 한다. 지구영웅전설ㅇ 역시 박민규가 가진 독특한 관점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우리가 영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지점을 준다. 우리가 쉽게 받아들이고 즐기는 문화는 사실 우리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작가가 그것을 의도했건 의도하지않았건 많은것을 함유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뿌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문화는 자연스럽게 대중에 녹아들고 대중은 일반화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거기에 맞추게 된다. 박민규는 그런 지점들을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지구 영웅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일단 재미있다. 유쾌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수있고 경우에 따라서 깊이 짚어볼만한 가치가 높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