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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꽃집 사장. 김지미의 팬인 아빠는 딸이름도 짓고 공주님처럼 마마걸로 키운다.
윤석빈. 번역가. 시나리오 도 쓴다. 사채업자 할아버지의 뒤를 잇지 않으려고 한다.
부모님의 과보호에서 벗어나고자 간신히 독립한 지미는 얄미운 옆집 남자 석빈과 티격태격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꽃집 사장답게 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지미는
첨엔 노랑장미 24송이를 준다. - 보기싫으니 이사가버려.
그래도 티격태격 정이 들다보니 마음은 조금 누그러졌지만, 노랑 석죽화를 보낸 심정은 - 너 잘났다!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어버린 그녀. 흥흥거리다, 노랑 수선화를 준다. - 당신을 좋아합니다.
호호탕탕 사랑은 진행되고, 드디어 몸으로도 사랑을 확인하였으니, 붉은 장미 한다발을 침대에 놓는다. -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석빈이 일을 하러 미국 간 사이 순식간에 집안이 망한 지미. 결혼은 현실이라, 돈 없는 석빈과 결혼해서 자신과 처가까지 부양시킬수가 없다는 생각에 지미도 좋아하고 부모님도 모시겠다는 남자와 결혼을 결심한다.
석빈에게 부자할아버지가 있는지도 모르고, 집안사정을 상의도 안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일방적으로 말하면서도, 노랑 금잔화로 자신의 마음을 무의식중에 알린다. - 거짓말입니다.
결국 할아버지의 개입으로 모든것을 알게 되는 석빈.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꽃말까지도 다 알게 된다. 끝내 사랑을 버리고 결혼을 할수 없어 포기한 지미에게 석빈은 할아버지가 애지중지하던 황금(진짜!
멀쩡한 자기 애인 놔두고, 자신을 심청으로 착각하고 부모님을 위해 인당수에 풍덩하려던 지미의 삽질이 참으로 이해안되지만;; 책은 술술 잘 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