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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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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유별난 연구 근성과 장인정신은 경제대국 일본의 원천인 듯하다. 흉을 보고 싶어도 과학분야에서만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니 할 말이 없다. 직업의 귀천에 관계없이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직업을 소중하게 발전시키는 정신과, 자신의 기대치에 오를 때까지 항상 부단히 기술을 연마하는 그들의 장인전통은 사실 부럽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가? 뇌 연구라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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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유별난 연구 근성과 장인정신은 경제대국 일본의 원천인 듯하다. 흉을 보고 싶어도 과학분야에서만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니 할 말이 없다. 직업의 귀천에 관계없이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직업을 소중하게 발전시키는 정신과, 자신의 기대치에 오를 때까지 항상 부단히 기술을 연마하는 그들의 장인전통은 사실 부럽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가? 뇌 연구라는 과학적인 분야에 여성의 '화장(化粧)'이라는 심리학의 영역을 다룬 이 책은 통섭학의 체제를 갖추어 심오하게 다가온다. 사회적 지성에서 얼굴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뇌과학에서도 얼굴을 중심으로 사회적 지성을 연구하는 흐름이 생기기 시작했단다. 역시 과학이 발전한 일본의 연구가 부럽다. 하지만 책을 읽고보니 쓰잘데 없는 곳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그들의 쪼잔함(?)에 쓴 웃음을 짓고만다. 아마도 혹자는 이렇게 평하는 나를 '한국인의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라고 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씁쓰레하다. 아까운 시간(아마 2-3시간?)을 투자해서 읽었으므로...

 

책으로 펴내었으니 당연히 괜찮은 내용도 있다. 리뷰이니 한번 알아보자.
"일본 뇌과학자의 도발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화장과 뇌’ 프로젝트!" .
야~ 정말 거창하다. 뇌과학자! 이름만 들어도 거창하지 않은가? 뭔가 첨단 울트라 닛뽕의 느낌이 온다. '화장과 뇌' 프로젝트! 우와~ 더욱 거창하다. 프로젝트식이나...
책을 다 읽고나서 가볍게 한마디 던진다. "개뿌~ㄹ 가튼..."

 

화장에 대한 상식을 깨트린 획기적이며 매혹적인 연구!
오우~ 초슈퍼파워울트라캡숑 강추! 강추! 할꺼라 생각했을까? 매혹이란 단어가 무색하다. 왜 내용이 없으랴. 당신은 여전히 맨얼굴이 '나'다운 것이라 확신하느냐며 질문을 던진다.
32명의 여성에게 자신의 맨얼굴과 화장한 얼굴, 그리고 타인의 맨얼굴과 화장한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기능적 MRI를 찍었더니 (자신의 맨얼굴) : (화장한 자신 얼굴, 타인의 화장 비화장 얼굴) 이렇게 다른 활성화가 일어났다는거 아니겠나. 야~ 정말 대단하다. 여성의 두얼굴에 대하여 엄청난 실험을 했으니... 그런데 그거 다아는 사실 아닌가? 어떤 상식을 깨트렸지? 하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니 획기적이다.

 

화장은 여자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여성 분께 정중하게 물어보자. "화장 왜 하십니까?" 답은 당연히 있다. "화장은 이제부터 만날 누군가를 위해 사회적 자기를 구축하는 수준높고 지적인 의식이다."  그러니 여성이 화장을 위해 거울을 볼 때 뇌가 기뻐하여 도파민을 방출한다. 그러므로 얼굴에 화장하는 것은 뇌를 화장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화장을 하는 것이고, 이것이 여성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킨다. 화장은 자신의 경계를 벗어나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사회적 통행권'이자  '안전기지'인 것이다. 여성이여 화장을 하시라. 당신에게 기쁨과 소통의 신이 왕림할지니...(화장품회사 사장님 말씀). 비꼬는것은 절대 아니다. 그랬다간 오늘부터 나는 훌쩍~훌쩍~(생략...)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명쾌하게 증명한 화장의 힘!
화장은 여성에게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며, 화장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여성에게 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은 근원적인 욕망이기에 "여자는 화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즉, 여성은 화장으로 타인의 시선을 자기 안에 받아들이고, 그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사회적 자기를 구축한다. 상당히 추상적이고 수준 높은 지적 능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똑똑한 뇌가 부러운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이제 거울 앞의 화장을 즐겨라!
저자는 주장한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자신이라고 인식하는 일 자체가 매우 수준 높은 인지능력이다." 여기서 한걸음 나아간 화장은 이제부터 만날 누군가를 위해 사회적 자기를 구축하는 수준높고 지적인 의식인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이 인간 지성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높이고 싶다면 이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뇌'를 화장할 때이다. 여성들이여~ 이제 성형을 넘어 뇌를 화장해보자.

 

...

 

사실 이 책은 양장본으로 참 깔끔하게 편집되어있으며, 심오한 철학도 담겨 있다. 인류의 역사는 '화장 전'과 '화장 후'로 나뉘며, 우리 인간은 아주 오랫동안 '화장 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찾아야 한다는 명제로 부터 출발하니 깊이 생각해 볼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저자의 수준이 별로인 상태에서 설득을 하려한다. 우리와 일본의 여성관이 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별로 공감이 안간다. 위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같은 의미가 다른 표현으로 반복됨을 알 수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묻고 싶다.
Who are You?



e***i 2010.04.09. 신고 공감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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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뇌에 자극을 준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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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이 화장을 하지는 않지만 많은 여성은 화장을 한다. 집 앞 수퍼마켓에 갈 때는 맨 얼굴로 가더라도 할인점이나 백화점에 갈 때는 화장을 한다. 또 데이트나 중요한 만찬에 참석할 때는 더 신경을 쓴다. 여성에게 화장은 단순한 자기만족일수 있고 타인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본능일 수 있다. 그런데 화장이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면 화장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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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이 화장을 하지는 않지만 많은 여성은 화장을 한다. 집 앞 수퍼마켓에 갈 때는 맨 얼굴로 가더라도 할인점이나 백화점에 갈 때는 화장을 한다. 또 데이트나 중요한 만찬에 참석할 때는 더 신경을 쓴다. 여성에게 화장은 단순한 자기만족일수 있고 타인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본능일 수 있다. 그런데 화장이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접하면 화장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책 <화장하는 뇌>는 그 연구결과를 토대로 일본 뇌학자 온조 아야코 박사와 모기 겐이치로 박사가 썼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려고 마음먹은 이유는 제목에서 끌렸기 때문이다. 화장과 뇌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부제는 '여장의 뇌를 자극하는 화장의 비밀'이었다. 분명 화장이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인 온조 아야코 박사는 <make up your brain>이라는 논문을 북미신경과학학회에 발표했고, 그 내용을 이 책에도 실었다. 주요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얼굴을 화장하는 것은 뇌를 화장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사는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뇌 활동을 fMRI로 측정했다고 한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화장을 할 때 뇌에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다. 도파민은 행복하고 기쁠 때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이성을 만났을 때, 칭찬을 받았을 때에도 분비된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사람은 쾌락을 느낀다. 여성은 화장을 함으로서 쾌락을 느낀다는 말은 빈말이 아닌 것이다. 한마디로 화장은 뇌를 기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화장은 타인에게 보여 지는 것이기도 하다. 여성은 화장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이미지를 연출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타인과의 관계를 중시하므로 이런 행동이 자연스럽다. 이런 의미에서 화장은 여성에게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조금 더 확장시키면 화장은 여성이 삶을 사는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종합하면 화장은 뇌를 자극해서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것이다. 또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화장이 결코 피부의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뇌, 타인관계, 삶에도 영향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b*****m 2010.03.2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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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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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존재하는 나는 가치 있는 인간인가? 다른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그들의 말에 일희일비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화장하는 뇌’는 일본의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가 가네보 화장품과 공동연구한 ‘화장 ․ 미x뇌과학’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 고 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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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존재하는 나는 가치 있는 인간인가? 다른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그들의 말에 일희일비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화장하는 뇌’는 일본의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가 가네보 화장품과 공동연구한 ‘화장 ․ 미x뇌과학’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

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현재도 진행중이므로 이 책은 그 중간 보고서쯤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보아진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달 수 있는 뇌에 인간의 중요 관심사 중에 하나인 화장을 덧붙여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의 내용은 흥미롭고 철학적이며 심리적으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화장은 타인과 적극적으로 만나게 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하며, 자신을 변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큰 기쁨을 느끼는데 화장이 여성을 심리적으로 지탱해 주며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원만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리고 인간이 칭찬이나 기쁨 등을 느꼈을 때 도파민이란 행복을 느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화장을 통해서도 분비가능하며 그 기쁨을 맛본 뇌는 그 행동을 또 하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화장이 하나의 미의 강화 학습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화장을 함으로써 얼굴뿐만 아니라 행동과 의식도 바뀌게 되는데 이 때 뇌 속에서1000억개나 되는 신경세포가 시냅스를 다시 연결해 새로운 결합을 만들어나간다. 이런 의미에서 화장이란 신경세포의 결합부위를 변화시키는 ‘학습’이 된다. 즉 얼굴을 화장하는 것은 뇌를 화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겉모습과 내면은 서로 보완해 주는 관계가 될 수 있어 겉모습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결국 내면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한편 현재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 자신의 얼굴은 화장한 얼굴과 맨얼굴을 확실히 구별했지만, 다른 사람의 얼굴은 화장한 얼굴을 맨얼굴로 판단하거나 맨얼굴을 화장한 얼굴로 판단하는 등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잘 아는 사람의 얼굴이라도 화장을 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다른 사람의 얼굴에 대해서는 자신의 얼굴만큼 민감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화장이 다른 사람에게는 별 다를 바 없어도, 자신에게는 인격이 바뀔 만큼 큰 의미가 있음을 나타낸다.

화장을 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거울이다. 그런데 거울은 인간의 뇌속에도 존재한다. 거울뉴런이라는 것이 있어 상대방을 인식하는 것 외에도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며 이를 메타인지라고 한다. 메타인지는 상위인지라고도 하며 자신이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인식하고, 거기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깨달으며 반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메타인지를 단순히 자신의 외모를 향상 시키는 것을 떠나 말이나 행동 문화의 영역까지 넓혀야 한다며 쉽게 말해 말에도 화장을 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자기안의 거울을 통해 사회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언행이나 마음가짐을 점검하며 잘못을 바로잡을 때 사회 전체가 커다란 거울을 갖게 되고 점점 성숙해질 것이라고 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화장이 단순히 자기미의 향상을 떠나 뇌의 변화를 이끌어 내며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닫고 나아가 사회까지 변화시킬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한 구절을 적으면 다음과 같다.

 

아인슈타인은 인간의 참된 가치는 그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서 어느 정도까지 해방될 수 있는가로 결정된다고 했다.

g*******a 2010.04.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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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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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처음에 제목을 보고 뭔가 매칭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화장한 얼굴, 화장 후의 기분...등은 납득할 만하지만 말이다.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이 책은 남자와 여자 작가 분들이 함께 공동작업한 책이라시각과 관점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지 않아서 좋았다.뇌 과학과 화장...보편적인 우리들은 생각하기 힘든 주제가 아닌가 한다.그만큼 신선하고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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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처음에 제목을 보고 뭔가 매칭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화장한 얼굴, 화장 후의 기분...등은 납득할 만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 작가 분들이 함께 공동작업한 책이라
시각과 관점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지 않아서 좋았다.
뇌 과학과 화장...보편적인 우리들은 생각하기 힘든 주제가 아닌가 한다.
그만큼 신선하고 독특한 주제라 매력적인 내용이었다.
새로운 주제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화장을 예쁘게 하는 법과 관련해서 아마 화장 이라는 단어로 검색만 하면
아름다워지기 위한 비결을 위한 책이 대부분이리라.
화장이라는 것이 자기 만족일 수도 있겠지만
오직 나만이 아닌 사회적인 자아를 부각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화장을 할 때 우리의 뇌의 다양한 변화~
거울 속 맨얼굴을 보게 될 때 적극적이고 흥분되는 호르몬이 나와준다는데
사실 그건 좀 공감하기 어려웠다. 나의 민낯(생얼)이 사실 부담스럽기 때문에
화장으로 빨리 덮어버리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실은 거울 보기도 싫다^^ 아이 낳고 왜 그리 잡티와 이런 저런 것들이
오독오독 돋아나는지 말이다...히유~
20대만 해도 민낯에 스킨,로션 촉촉히 바르고 거리 활보가 가능했는데
두 아이들의 엄마가 된 다음부터는 맨얼굴이 부끄러워지고
사회적인 내 얼굴이 갖춰지지 않은 것 같아서 꺼리게 되버렸다.
책의 후반부에 화장품 회사 직원분들과의 회의, 담화가 인상적이었다.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는 남성분들은
왠지 섬세하고 여성을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차피 이 사회가 남성과 여성이 함께 공감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기에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싶었다.
a*****0 2010.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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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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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집앞에 나갈때도 비비크림 정도는 바르고 나가는 편이다. 거의 매일 화장을 하는 편인데 요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화장은 커녕 세수만 간신히 했다. 사람 기분이라는게묘하게도 몸이아파 머리도 대충 만지고 겨우 겨우 세안을 하게 되고 그럴 때는 거울도 자주 안보는 것 같다. 그런데 꼭 그러다 거울을 보면 충격을 받는다. 헉!! 이런 몰골로 하루를 보냈나 하는 생각과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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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집앞에 나갈때도 비비크림 정도는 바르고 나가는 편이다.

거의 매일 화장을 하는 편인데 요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화장은 커녕 세수만 간신히 했다.

사람 기분이라는게묘하게도 몸이아파 머리도 대충 만지고 겨우 겨우 세안을 하게 되고 그럴 때는 거울도 자주 안보는 것 같다.

그런데 꼭 그러다 거울을 보면 충격을 받는다. 헉!! 이런 몰골로 하루를 보냈나 하는 생각과 피부의 잡티와 탄력까지 저하된 듯한 우울한

내얼굴은 나의 기분까지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반면 어딘가로 외출을 한다거나 일이 있어 조금더 신경써서 화장을 하는 날은 유난히 거울도 자주보게 되고 만약

잠시라도 입꼬리가 내려가거나 거울에 비춰지는 표정이 밝지 않다면 다시 거울을 보고 거울속 나와 나의 기분을

애써라도 밝게 하려던 나를 볼 수 있다.

 

기분상의 느낌인 줄만 알았다.헌데 화장하는 여자는 똑똑하다는 문구를 본 순간, 그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 것이다.

그 책은 바로 !! <화장하는 뇌>

뇌과학박사들과 가네보 화장품과의 공동 연구한 이 책은 제목과 표지의 문구가 화장에 관심이 많은 나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화장과우리 뇌의 관계, 왜 여자가 화장을 해야만 하는지, 화장이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밖에도 화장과 여자의 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기존의 여자와 메이크업에 대한 책들은 보고 실천할 수 있고 눈에 보이는 실용적인 책들이 었다면  이 책은 조금은 차별적인 내용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한다.

 

거울의 등장과 함께 인간에게도 많은 변화가 왔다.

그러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 화장인데 남자와 여자중 유독 여자에게 화장이 중요하게 자리잡아 발전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뇌 과학과 연관지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는 것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그로인한 변화를 시작으로 화장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영향보다 화장의 효과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얼굴을 보고 타인을 생각하는 인간의 특성을 책의 초반에 다루었는데 그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분이 다시 언급되면서

화장의 발달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를 드러내지만 감출 수도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화장이다.

화장으로 자신을 감추거나 드러내는 방법으로 외면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지만 좁게 봤을 때 화장이 하는 역할이 그렇다면

달리보면 여성이 말이나 행동을 드러냄과 감추는 것을 적절하게 한다면

그것 자체로 아름다워 지는 것이라는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기대했던 책이지만 그 이상의 결과물을 얻은 기분이다.

단순이 뇌와 화장에 대한 연구일거라..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뗄 수가 없어 단숨에 읽어냈다. 왜 화장하는 여자가 똑똑하다는 것인지

타이틀 문구를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진정으로 여자를 위한책 나를 위한 책이다.외면을 가꾸고 내면을 가꾸는 아름다운 여자!!

 

"사회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언행이나 마음가짐을 점검하고 잘못을 바로 잡는다면,

사회 전체가 커다란 거울을 갖게 되는 셈이다."

 

w*****m 2010.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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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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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땐.... 뇌가 화장을한다고?? 의아했다.   그런데 한장한장 넘길수록 아~ 우리의 뇌는 정말 무궁무진하며, 참 멋진거구나... 생각이든다.   물론 나는 뇌과학이나 심리학등 어떠한 것에도 잔지식도 별로없다. 단지, 내 심리가 약간 불안하다보니... 관심이 좀 있을뿐... ?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던것은 여자가 나를 위해, 다른사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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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땐....

뇌가 화장을한다고??

의아했다.

 

그런데 한장한장 넘길수록

아~

우리의 뇌는 정말 무궁무진하며,

참 멋진거구나...

생각이든다.

 

물론 나는 뇌과학이나 심리학등 어떠한 것에도 잔지식도 별로없다.

단지, 내 심리가 약간 불안하다보니... 관심이 좀 있을뿐... ?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던것은

여자가 나를 위해, 다른사람을 위해<?> 화장을하고 거울을 보는동안

뇌도 같은 반응을일으키며,

이런 이유로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사회적응을 잘한다는거다.

 

그러면...

나같이... 화장을 즐기지않는 사람은...

화장을 하는 다른 여자들에 비해.. 덜하다는건가..?

그것또한의문이 든다.

 

기본적인 메이컵은 상대를 위한 예의라고하지만...

음....

한번은 생각해볼 문제다.

l*****s 2010.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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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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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와 일본 화장품 업체인 가네보화장품의 ‘화장·미×뇌과학’ 프로젝트라는 공동 연구의 결과가 이 책이 아닐까 한다. 화장과 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화장이라는 외적인 변화가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뇌와 내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호기심에서 이 연구는 시작된 것 같다. 그리고 화장은 외모 뿐만 아니라 뇌와 내면에 변화를 예상했던 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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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와 일본 화장품 업체인 가네보화장품의 ‘화장·미×뇌과학’ 프로젝트라는 공동 연구의 결과가

이 책이 아닐까 한다. 화장과 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화장이라는 외적인 변화가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뇌와 내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호기심에서 이 연구는 시작된 것 같다.

그리고 화장은 외모 뿐만 아니라 뇌와 내면에 변화를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한 변화를 준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다고 한다.

'화장하는 뇌'라는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화장과 내면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화장은 단순하게 외모를 꾸미는 활동이 아니었다. 화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이 책의 포인트가 거기에 있다.

화장에 따르는 복잡하고 다양한 변화를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화장에 대해 저자가 알고있는 이모저모도.

화장을 통해서 자신을 남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즉 객관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 신기했다. 똑같은 자신인데, 화장의 여부에 따라 스스로를 다른 잣대로 바라보고 있다니 말이다. 그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그 시선의 변화는 분명히 다른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비 효과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화장과 뇌의 관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결과라고 생각하면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 기대로 이 책을 읽게된다면 조금은 실망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아직도 진행 중인 연구를 책으로 만든 것이니까.

그러니까 연구의 초기 과정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인지 연구결과가 주를 이룬다기 보다는, 그때까지 얻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화장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화장과 뇌의 관계에 대한 에세이를 읽는다는 느낌도 조금은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연구가 계속되어 좀 더 자료를 보충해서 나오는 다음 책이 조금 기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연구의 의도와 방향은 분명 관심과 시선을 끌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p****i 2010.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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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의 화장과 의식화장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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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   화장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개인적으론 화장이 여성에게 중요한 '무엇' 이라는데에는 공감한다 남자인 내가 생각하는 화장과 여성이 생각하는 화장이란 조금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화장이 가지는 많은 의미(솔직히 난 몇개 안된다고 보지만..)중에서 한두가지 정도는 같은 목적일거라 생각한다   저자인 뇌과학계의 저명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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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

 

화장이 여성의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론 화장이 여성에게 중요한 '무엇' 이라는데에는 공감한다

남자인 내가 생각하는 화장과 여성이 생각하는 화장이란 조금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화장이 가지는 많은 의미(솔직히 난 몇개 안된다고 보지만..)중에서

한두가지 정도는 같은 목적일거라 생각한다

 

저자인 뇌과학계의 저명한 박사들이 말하는 화장이란

여성이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좀더 양질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하는 도구 라고 말하고 있다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지만 내가 받아들인 내용은 그러하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가 조금은 알고 있었던, 추측이나 아마 그럴거야 라고 생각햇던 부분들을

여러가지의 실험과 이미 확인된 자료와 근거를 통해 정리해논 정도로 볼 수도 있겠다

저자가 책의 머리글부터 마지막까지 언급했던

모든 사회적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얼굴'에 관한 내용만 봐도 그렇다

평소 우리가 '얼굴' 즉, 겉모습이 사회활동을 하거나 다른 여러가지 지적활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단지 뇌 사진을 찍어가며 구조의 변화라던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것 뿐,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반면에 '화장하는 뇌' 를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분명히 내 나름대로의 수확일 것 이다. 구체적이지 못한 얕은 지식으로 희미하게 알고 있던 부분들(거울뉴런이나 타인에 의해 인정되는 자신의 모습 등등)이 조금은 선명해 진점은 좋다. 전혀 다른방식이나 다른쪽으로 이해될 수 있었던 부분이 온전히 제자리로 올 수 있게되었다.

전체적으로 처음들어보는 용어들이 많긴 하지만, 그에 맞는 적절한 해석이 나와 있어서 읽는데 크게 어렵진 않다. 

 

여성은 화장을 한다. 예뻐지기 위해서, 남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보다 수준높게 지적이게 멋있게 개성있게 화려하게 수수하게 자신을 들어내는, 자신을 감추는 화장을 한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위치나 타인의 생각을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남자라고 다르지 않다고 본다. 화장이라는 도구가 없을 뿐이지 결국 중요한건 자기 자신의 의식변화이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좀더 멋지게 , 좀더 수준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지금의 '나'보다 더 높은 '나'가 되고 싶은가?

여성뿐 아니라 의식적으로 화장이 필요한 남성들도 이책을 한번 보기를 바란다.

 

b******0 2010.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화장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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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여자는 똑똑하다!  책 맨 앞에 써 있는 문장이다.   ’그래?  화장하면 똑똑해지나?’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을 해주는가보다...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하지만, 책 내용은 기대한 것과는 조금 많이 다르다.  ㅠㅠ우선 목차를 살펴보자.1. 얼굴도 말을한다2. 화장은 수준 높은 지적활동이다3. 아름다움은 칼보다 강하다4. 비밀을 품은 여성은 아름답다5. 그리고 세계는 밝아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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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여자는 똑똑하다!  책 맨 앞에 써 있는 문장이다.   
’그래?  화장하면 똑똑해지나?’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을 해주는가보다...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 내용은 기대한 것과는 조금 많이 다르다.  ㅠㅠ

우선 목차를 살펴보자.
1. 얼굴도 말을한다
2. 화장은 수준 높은 지적활동이다
3. 아름다움은 칼보다 강하다
4. 비밀을 품은 여성은 아름답다
5. 그리고 세계는 밝아졌다

화장은 이제부터 만날 누군가를 위해 사회적 자기를 구축하는 수준 높고 지적인 의식이다.
우리는 친구나 동료, 애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를 원하고 더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한다. 
그래서 화장이란 매개체를 이용하고, 그런 자신의 얼굴에 화장을 하는 것은 자신의 뇌에 화장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 내용에서 흥미로웠던 사실은 자신의 얼굴과 타인의 얼굴을 인식하는 실험을 했는데,
- 자신의 얼굴과 타인의 얼굴을 인식할때 뇌 활동이 다르고, 
- 맨 얼굴과 화장한 얼굴을 인식할때도 뇌 활동이 다르고,
더 신기한건 자신의 맨얼굴과 화장한 얼굴을 인식할때, 자신의 화장한 얼굴은 타인의 얼굴을 인식할 때와
동일하게 뇌 활동이 일어난다는 거다.
즉, 화장한 내 얼굴을 볼때 다른사람의 얼굴을 대할때와 같은 뇌 활동이 일어난다는 거다.
화장한 나를 내가아닌 타인처럼 인식해서, 타인이 보는 나처럼 내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거다.
내 자신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거울속에 있는 나뿐인데, 타인이 보는 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거다.

총평을 하자면...음!  좀 어렵다.  
전체적으로 공감가는 내용도 별로 없고, 화장과 뇌의 연관성을 갖고 연구를 진행한 것은 신선했는데,
결과는 아니 책으로 엮어진 내용은 좀 난해했다.   솔직히 책에서 얘기하고 싶은게 뭔지 잘 모르겠다.
화장을 하면 똑똑해지는 이유를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잘 모르겠다.
s***r 2010.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얼굴의 화장, 마음의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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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여성의 상품화, 그 밖에도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쓰는 것을 경계하는 글은 자주 봐왔지만 이렇게 화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그것도 과학적인 측면에서의 효용을 말하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해서 신기한 마음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꽃다운 나이의 여대생이지만 피부가 워낙 민감해서 웬만한 화장품엔 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데다가 두꺼운 뿔테 안경만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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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모지상주의, 여성의 상품화, 그 밖에도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쓰는 것을 경계하는 글은 자주 봐왔지만 이렇게 화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그것도 과학적인 측면에서의 효용을 말하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해서 신기한 마음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꽃다운 나이의 여대생이지만 피부가 워낙 민감해서 웬만한 화장품엔 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데다가 두꺼운 뿔테 안경만 쓰고 다니는 여건상 화장은 머나먼 그대였는데, 괜히 화장하고 싶다는 욕망만 새록새록 일으키게 된 책이 아닐까 싶다.

 

 《화장하는 뇌》는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사회 활동에서 '얼굴', 그리고 '인상'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그러한 얼굴을 꾸미기 위해 화장함으로써 변화하는 개인의 심리를 서술하였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마지막으로 '외적 화장'에 대한 얘기를 마친 후 '내적 화장'으로 화제를 전환한다. 맨얼굴을 감추는 화장과 같이 자신의 마음 또한 비밀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외모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통찰하고 말이나 문화 또한 얼굴을 정성스럽게 꾸미듯 다듬고 가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하도 들어서 식상한 말이지만 역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생활한다.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좋은 인생을 주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얼굴'이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게 되어있다. 얼굴의 단점은 감추고 단점은 부각시키며, '다른 사람들과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화장을 하는 것은 사회 생활의 범위 확장과 자신감 부여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외모를 꾸미는 화장 만으론 결국 한계가 있다. 화장이나 옷차림에는 온갖 정성을 들였으면서 입으로는 상스러운 말을 내뱉어서는 의미가 없다. 결국 내적인 면까지 모두 신경써서 '화장'한 후 표현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수 있다.

 

 '화장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소재 자체는 비교적 참신했다. 글의 전체적인 내용 자체는 지극히 주관적이게 보일 수도 있지만, MRI라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화장이 일으킬 수 있는 심리적 변화를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결국 책의 소개만을 보았을 때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예상했던 위 내용은 책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화장이나 외적, 내적인 아름다움의 추구 쪽에 대부분의 분량을 할애해서 기대와는 내용이 다르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의 반성을 촉구한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지만, 소재에 국한된 내용만을 다루다 보니 피상적인 부분밖에 다루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지지부진한 느낌이었다.

 화장한 자신의 얼굴을 타인의 얼굴처럼 인식한다는 것. 우리의 뇌가 얼마나 정밀한지 알려주는 예이다. 나야 물론 비비크림이나 겨우 바르고 다니는 정도지만, 화장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변장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얼굴이 바뀌기도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본인의 얼굴을 직접 화장하는데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건 의외였다. 그렇다면 확실히 화장을 했을 때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든지, 적극성을 띠게 된다든지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예전에는 그렇게 열심히 화장할 시간에 책이라도 한 글자 더 보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화장이 그렇게 가벼이 볼 만한 활동은 아닌 점이 놀랍다.

 

 최근 사람들의 특징은 '비주얼'을 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예쁘고 멋진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요즘은 '외모가 그래도 일만 똑부러지게 하면 된다'라는 생각보다는 '외모 관리를 안 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를 안 하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더 강한 듯하다. 확실히 게으르거나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외모 관리를 더 못 하게 마련이고, 자신의 외모를 가꿈으로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면 화장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겉껍질은 겁껕질일 뿐이다. 조금만 속을 파고들었을 뿐인데 텅 빈 알맹이만 보인다면, 결국은 실망만 남는다. 얼굴을 관리하고, 몸매를 유지하는 데에 온 힘을 쏟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어투, 행동거지, 마음 씀씀이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s*****9 2010.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