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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갔다가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구입한책. 읽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읽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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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터치 느낌이 강한 일러스트 느낌 비오는 날 수채화 같은 풍경이 봄날 마음에 자리 잡는다.
런더너를 꿈꾸는 나에게 런던 지침서는 아니었지만 소소한 런던의 일상과 매월마다 즐길 수 있는 파트너를 선물 받은 느낌이다.
살랑살랑 봄바람과 잘 어울리는 책. 화이트 데이 선물로 너무 조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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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던 지인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 전까지 영국은 그저 영화 속에서나 알고 있는 곳이었는데 내가 아는 누군가가 그곳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좀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깔끔한 표지를 보면 왠지 다이어리를 앞에 두고 있는 느낌도 난다.
책 곳곳에 그려진 일러스트.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그림이나 사진이 옆에 있다는건 더없는 즐거움이다. 이 책 속에서도 일러스트는 그런 즐거움의 상상을 도와주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모든 것들에 일러스트가 적용되진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 정원에 대한 이야기에서 특히 더 아쉬웠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책은 109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각각의 글앞에는 숫자가 붙어있다. 모두 다른 이야기 109가지는 아니다. 단락이 나눠지는 이야기를 둘로 나누거나 뭔가를 설명할 때 번호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영국 여행을 가이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몇시간의 서핑으로, 혹은 훨씬 더 자세한 설명을 담은 여행 안내서에서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정보보다는 영국의 문화와 전통이 영국인들 일상의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전해져 자리 잡고 있는지 함께 느껴보고자 한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여행을 하는데 공원이나 해변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는 활용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서민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상류층에 가까운 일상이 아닐까 싶다. 영국에서 문화와 전통을 말할 때 왕실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성에서의 결혼식이나 요트 여행, 공주 왕자의 이야기 등. 그렇다고 그게 별로라는 건 아니다. 메모지에 적은 듯한 그 짧은 이야기가 아쉬울 따름이다.
종이를 좀더 얇게하고 이야기를 좀더 늘렸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는다. 뭔가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중반도 안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