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를 손에 들면, 작가의 오랜 발품이 담겨 있어서인지 책이 듬직하다. 발품도 발품이지만, 그보다는 자연을 가족처럼, 동무처럼 대하는 사랑의 체온이 깃들어 있어서 그럴 것이다.
손자병법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전술이 들어 있다. 왠 뜬금없는 말이냐 하겠지만, 산야초를 아는 것은 병법과는 다르다. 아니 다를 수밖에 없다. 자연을 안다는 것은, 승리에 목적이 있지 않고 더불어 살아 가는 데 있다.
이영득 작가는 흡사, 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던 고산자 김정호처럼, 이 땅의 산과 들을 누비면서 아마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야생 나물들의 싹 트는 모습이며, 성장하여 봉오리를 맺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을 황소처럼 우직하게 지켜봤을 것이다. 그 차분한 시선으로 오랜 시일에 걸쳐서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찍어낸 참한 결실이 바로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이다.
시인 김광섭 님은 <시인은 나무 곁에 서면 나무가 되고/바위 곁에 있으면 바위가 된다>고 하나됨을 말하였다. 시인의 마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영득 작자는 <자연이 키운 귀한 푸성귀들을 한 접시에 담아 밥상에 올리고 싶다>고 표현했다. 참으로 자연을 경애하는 겸손한 성품을 엿보게 한다. 자연과 한 마음이 되지 않고서는 경지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몸에 좋다고 하면 몰지각한 사람들은 마구잡이로 자연을 훼손시킨다. 하지만 작가는 자연에서 꼭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자연을 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물을 대하는 태도가 마치 수도 하는 스님들이 발우 공양을 하듯 진지하다.
또한, 작가는 산야에 피어 있는 화초들이 함부로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각각 쓸모 있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주기도 한다. 산야초 하나하나가 어쩌면 난초만큼이나 소중하다는 자세를 보여준다. 우월한 존재로서의 인간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면서 최소한의 음식으로 섭취하고자 하는, 더도 덜도 아닌 공존의 균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주머니 속 나물도감>에서 느낀 작은 것의 아쉬움을 덜어주고자, 집에서나 사무실에서 좀더 눈을 편안하게 해 줄 크기로 발간된 이번 대백과도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이다.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는 '밝은 창으로 들어 오는 맑은 산과 들의 향기를 듬뿍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아름다운 책을 통해 배운 바를 조금씩 틈틈히 ,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으며, 음식으로 만들어 섭취해 볼 것이다.
훌륭한 책을 만들어 낸 작가와 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
![]() ![]()
|
|
3월 내내 비가오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4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따뜻한 봄 볕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들판과 낮은 산자락에는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눈에 뜁니다. 밭 고랑이나 들판에 자라는 이름없는 풀처럼 보이는 들나무을 하는 마음은 이래야 한다고 합니다. 꽃 피고 열매 맺을 거 남겨두어야 하고, 애벌레, 들쥐, 새들 그리고 후손들이 먹을 것을 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만큼만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나물, 들나물, 나무나물, 갯가나물, 그리고 독나물 바닷가에서 자라는 번행초는 이파리가 두껍고 물기가 많다고 합니다. 연한 잎과 어린순을 따서 생으로 무치거나 샐러드를 만들며 비빕밥, 쌈밥에도 잘 어울리고 버섯이나 멸치와 함께 볶을 수도 있으며 된장국에 넣어도 좋다고 합니다. 바닷가에 사는 번행초는 갯바람을 맞으며 짭조름한 소금을 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독이 있는 식물 조차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독이 있는 식물이지만 때로 그 독은 약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병원에서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사람들도 자연의 품에 들어 자연의 음식을 먹고 자연의 기운을 받아 낫는 일이 드물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영득 선생님이 새로 쓴 책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는 이런 마음으로 씌어진 책입니다. 지난해 먼저 낸 책 <주머니 속 나물 도감>의 크기와 용도 때문에 담지 못한 내용에 대한 주머니 책이라 글자와 사진이 작아 불편한 점이 있다는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을 새로 낸 것입니다. |
|
어릴적 엄마 손잡고 나물캐던 추억을 머금은 책이라고 하고싶다. 표지의 양손가득 얹은 푸성귀를 이 책을 만나는 모든이들에게 귀하게 여기게끔 만들었다고 할까? 이 책 한권이면 들로 산으로 다니는 발걸음이 저절로 즐거워 지는 것 같다. 자연에서 만난 풀들이 약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 모르던 나에겐 풀꽃 요리사로 변신을 꿈꾸게 한다. 어린싹에서 부터 열매가 맺어 떨어지는 그날 까지 꼼꼼이 사진으로 기록하고 예쁘지는 않지만 소박한 접시에 담은 풀꽃 음식들이 보기에 시원시원하다. 평소 인스턴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
|
작가의 내공과 정성이 가득한 좋은 책을 모처럼 만나 마음이 설렌다.나물의 시기별 모습을 촬영한 것도 좋고 인상적인 것은 주의해야 할 독이 있는 나물들을 선별하여 구분지어 준 점은 따뜻하고 섬세한 작가의 마음씀씀이를 느낄 수 있었다. 슬로우푸드의 대표라 할 만한 나물들을 이제는 햇살 듬뿍받고 자란 "산나물 들나물"로 가족들을 위한 밥상을 차려보고 싶다. |
|
봄이다. 겨우내 땅 속에 숨었던 식물들이 꿈틀꿈틀 땅을 비집고 나오고 있다. 도시를 살짝 벗어나보면 산과 들에 나물을 캐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도시에만 사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풀인지 나물인지 구별 조차도 힘들다. 책을 읽어보니 잡초라고 생각했던 것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나물이었던 사실이 놀라웠다. 나물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이맘 때 TV에서 독초를 산나물로 착각하고 먹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된다. 봄철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 식물들. 독초와 산나물은 생김새만 보고는 구별이 쉽지 않다. 설사 먹을 수 있는 나물이라 하더라도 먹어야 되는 부위가 따로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생것으로 먹으면 안되는 나물도 있다. 조리를 잘못해서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나물뿐만이 아니라 독이 있는 식물까지 모두 모아 놓인 대백과이다. 산나물과 독이 있는 식물 구별법, 산나물 먹는 법과 보관법, 산야초 효소 만드는 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과 들나물을 사진과 함께 어느 부위를 먹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물들은 어린 순의 모습일 때와 다 자란 후의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보통6개의 사진으로 식물이 자라는 모습과 꽃을 핀 모습을 담고 있고 초보자도 관심만 있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명아주, 엉겅퀴, 쇠비름, 민들레는 정말 흔한 나물이다.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참 맛있다고 한다. 특히 명아주는 밭에 처치곤란으로 뽑아내기 바빴는데 올해는 나물로 해 먹어봐야겠다.
독초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일단 향긋한 냄새가 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이 산나물이다. 독초는 피부에 닿으면 나쁜 반응이 나타나므로 손목 안쪽에 즙을 짜서 가렵거나 따가운지 살펴봄으로써 구별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우리들이 나물로 착각을 하고 먹는 독초로 여로, 자리공, 동의나물 등이 있으므로 혹시 산과 들로 나물 캐러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일주일 전 밭에서 쑥을 캐고 있는데 인근에 사는 아줌마 몇 명이 남의 밭으로, 산으로 함부로 들어가 나물을 모두 싹쓸이 해가는 모습을 보았다. 가방을 세 개를 꼭꼭 채운 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참으로 양심이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아무리 봄에 먹는 나물이 약초가 된다고 해도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나물을 캐도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로 먹을 양만 해야 한다. 그것이 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
|
어떤 티비 프로에서 장수음식으로 데친음식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평소 건강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산나물 도감 책을 구매해서 내가 직접 야생에서 나물을 채취해서 먹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책 내용은 사진이 대부분으로 이뤄졌고 산, 들 에서 채취하기 쉽도록 내용이 설명 잘되어잇습니다. 이렇게 많은 나물류가 있는지도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죠, 마트에 가면 기껏 해봐야 10가지 미만의 나물만 진열 되어있는데요 말이죠 책 사놓으면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은 책 목록중 하나이니다. 중요한것은 얼마나 잘 써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