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담긴 '루루와 라라' 시리즈. 그중에서 [부드러운 무스] 에피소드를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저자인 안비루 야스코 씨는 루루와 라라 시리즈뿐 아니라 '앤티크 FUGA' 시리즈, '무엇이든 마녀 상회' 시리즈 등 그림책과 어린이책을 직접 쓰고 그린다.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에 과자 레시피를 추가해서 재미있는 어린이책 시리즈가 탄생하였다.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오는 등장인물의 귀여운 표정,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는 알록달록한 쿠키 그림, 문단마다 이모티콘처럼 꾸며져 있는 작은 요리도구 등에서 저자의 꼼꼼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 닮은 점이 별로 없는 루루와 라라는 둘도 없는 단짝이다. 마찬가지로 각자의 개성이 강한 숲 속 동물 친구들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동물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루루와 라라가 만든 과자가 큰 역할을 해낸다. 어린이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고민인 또래 관계, 나와 상대의 다른 점 비교, 용기 내고 용서하기 등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그리고 '루루와 라라' 시리즈에는 주인공이 만든 과자의 실제 레시피가 나온다. 이 책에는 주요 독자층인 초등학생도 안전하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불을 사용하지 않는 무스 레시피가 나와 있다. 무스 레시피에 들어가는 재료를 과일 주스, 과일, 젤리 등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어 이를 응용하여 자신만의 무스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나도 아이와 함께 무스 만들기를 해보았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요리 시간이 즐거웠고 완성된 무스도 맛있었다.
요리를 좋아하거나 디저트에 관심이 있는 학생,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