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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라는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듯 하다 미국문학의 거장이며 그를 거치지 않고는 문학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작가라 할 수 있다 헤밍웨이하면 떠오르는 <노인과 바다> 그 외에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등은 책으로 보다는 영화로 친숙한 그의 작품인 듯하다 (나만 그런가...) 노인과 바다는 안소니퀸을 생각나게 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잉글리트 버그만을 생각나게 한다 솔직히 헤밍웨이의 작품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의 초기 작품들이 모여있다고 할 수 있는 <우리 시대에>를 꺼내 들었다 초장기의 습작들의 모음이라고 살 수 있는 <우리 시대에>는 닉 에덤즈라는 주인공에 대한 단편과 제 1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단편 2편이 실려있다 닉 에덤즈의 어린시절과 성장하면서 겪는 고통과 이성에의 눈뜸과 그 이별과... 단편이라고는 하나 닉 에덤즈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생의 단편들이 실려 있다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게 된 인디언 마을에서 아무런 장비도 없이 제왕절개를 하게 되는 과정을 보며 산모의 고통과 탄생의 의미를 느끼고 같은 장소에서 자살한 그의 남편을 보며 죽음을 동시에 보게 되는 <인디언 캠프>
닉의 아버지는 인디언 일꾼과 언쟁을 높이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로 인해 아내와 말다툼을 하게 된다 그리고 훌쩍 집을 나와 찾아간 숲속에서 책을 읽고 있는 닉을 발견한다 집으로 들어가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숲속으로 아버지를 따라 들어가는 닉.. 상황은 간단명료하지만 그 안에서 어머니를 거부하는 한 사춘기의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의사와 그의 아내>
연인과 함께 떠난 낚시. 그곳에서 사소한 일로 둘을 이별을 하게 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아픔이 따르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어떤 일의 끝>
연인과의 이별 후 친구의 집에 들어 술을 마시며 나누는 대화 주고 그 둘간의 일에 대해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고 사랑보다 더 값진 것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는 <사흘 동안의 폭풍>
여행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 자신이 지내오던 익숙한 세계가 아닌 낯선곳에서 느끼게 되는 폭력 그리고 낯섬 현직에서 물러난 권투선수와 그를 돌봐주는 한 남성 그들을 통해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다른 세계를 경험하며 성숙해 가는 닉의 모습을 보여주는 <권투선수>
전쟁 그리고 전후의 황폐는 그의 많은 작품들에 녹아있다 하지만 <우리 시대에>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 이야기 자체는 잔잔하고 단순하지만 그 이면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듯 하다
요즘과 같은 자극적이고 다양한 이야기의 홍수속에서 순수함을 가지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바위같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자극적이지도, 매우 흥미롭지도 않지만 간결하고 절제된 그리고 과장되지 않은 평평함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하는 그런 매력이라고나 할까
일부러라도 문학의 고전들을 읽으려고 시도는 하지만 요즘의 눈에 바로바로 띠는 재미있는(?)이야기에 쏠려 등한시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 좀 더 익숙한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등을 차례대로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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