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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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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사라진 세계       -소에지마 다카히코-  2012년 금융 폭탄에 대비하란 부제가 붙어 한 눈에 들어온 책이다. 저자는 일본과 미국 정계에 독자적인 정보원을 가지고 ‘소에지마 전략연구소’를 주재한 일본인 최초의 민간인 국가 전략가이다.  2008년에 발간한 ≪공황전야≫에서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예측해 일본열도를 경악시키기도한 인물이다.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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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사라진 세계       -소에지마 다카히코-


 2012년 금융 폭탄에 대비하란 부제가 붙어 한 눈에 들어온 책이다. 저자는 일본과 미국 정계에 독자적인 정보원을 가지고 ‘소에지마 전략연구소’를 주재한 일본인 최초의 민간인 국가 전략가이다. 

2008년에 발간한 ≪공황전야≫에서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예측해 일본열도를 경악시키기도한 인물이다.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주식과 외환, 그리고 국채가 동시다발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 폭락한다고 예측했다. 

미국 국채 장기금리 상승과 상업용 부동산에 기초한 파생상품의 가격 폭락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침체로 2010년 말에 공항에 돌입하며, 2012년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기의 책임을 지고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도 사임하고 힐러리 클린턴이 차기 대통령으로 나선다. 

책 내용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하고 직설적 화법을 사용했다. 시간에 쫓기듯이 쓰여진 책이다. 금융정책을 결정하는데 거대한 음모가 배후에 존재하며, 향후 5년 내 패권국으로 중국의 부상을 점쳤다. 사업 분야별, 시장 동향을 분석한 일본 기업주 60선을 책 후반부에 실었다. 2012년 주가가 바닥일 때 기술 경쟁력이 있는 이들 기업들을 사라는 것이다. 

조금 황당한 내용이지만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경기침체나 공황은 시간이 지나면 나타날 문제다. 저자의 주장이 맞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책 속의 내용이 현실이 될 것이다. 요즘 다우지수의 폭락, 폭등은 주식시장의 투자자 심리를 그대로 반영한다. 



2010년 말, 공황 돌입

 미국 달러가 세계기축통화였던 시대는 이미 끝나간다. 지금 달러는 세계기축통화의 지위에서 추락할 참이다. 따라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던 달러가 이제 미국 한 나라에서만 쓰이는 국내 화폐가 되는 세계, 즉 ‘달러가 사라진 이후의 세계’를 살아가야 한다.

2008년 9월 15일 역사적인 ‘리먼브러더스 사태’로부터 벌써 일년이 지났다. 그 날을 기념하듯 FRB(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인 벤 버냉키가 ‘미국의 경기침체는 끝났다’고 자랑스럽게 선언했다. 그러자 보란 듯이 상승해 그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바닥을 치지도’ 않았다. 미국 경제는 2010년 3월부터 무너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P 15


미국은 2012년 최악의 경기상황으로 향하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세계 곳곳에서 소규모 ‘금융 붕괴’가 일어날 것이다. 그러다가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기운을 차릴 것이다. 하지만 여름부터 미국 금융업계가 본격적으로 무너지면서 가을에서 겨울, 그리고 연말까지 금융혼란이 이어진다. 오바마 정권은 금융위기의 책임을 지고 무너질 것이다. 오바마는 임기 도중에 대통령 직을 사임하게 된다. 2010년 말, 마침내 미국은 공황 상태에 돌입한다. 공황이란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가 2년 연속 이어지면 공황상태이다. 미국 경기의 밑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게 된다.

2007년 8월 17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지 벌서 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건은 인류 역사상의 전환점이었다. 그 다음해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면서 위기상황에 제대로 못을 박았다.


인류의 역사는 장기파동으로 움직인다. 세계는 일정한 규칙을 지닌 파도의 움직임, 즉 파동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한다. 가장 긴 경기 변동의 파동은 ‘콘드라티예프 파동’으로 50~70년 주기로 일어난다.


P 19



어리석은 금융상품 투자로 본 손해는 자업자득이다.

 앞으로 2012년까지 세계통화체제는 급변할 것이다. 달러가 모든 통화를 지배하던 세계가 끝난다. 현재의 IMF = 세계은행체제도 이제 몇 년 안에 종결된다. 표면상으로는 여전히 ‘금․달러 체제’가 이어지지만 미국이 중심인 지금의 세계통화체제는 결국 끝나게 되어 있다. 

허접한 책들이 주장하는 거짓 예측을 믿고 어리석은 투자나 운용에 손을 대서 비참한 꼴을 당했다면 그것은 오롯이 본인 탓이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일본의 대형 증권화사들은 도무지 형체를 알 수 없는 ‘Knock In 채권(일정 기간 동안 기준가격 범위 안에 머무르면 액면가의 100%가 상환되고, 한 번이라도 기준가격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 일정한 계산식에 의해 상환액이 정해지는 채권상품. KIKO는 Knock In과 Knock Out 옵션을 함께 갖춘 상품)’ 이나 'High Yield 채권 펀드(고수익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닛케이 평균 2배 연동형 채권’ 같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금융상품을 멀쩡한 얼굴로 전국 곳곳에서 팔고 다닌다. 고객들의 소중한 원금까지 까먹은 ‘변액연금보험’도 버젓이 팔리고 있다.

2010년 말부터 2011년에 걸쳐 ‘High Yield 채권펀드’나 ‘Knock In 채권’을 산 개인투자자들은 거액의 손실을 입게 된다. 

원유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다.


P 25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경기는 무너진다.

 2009년 말부터 2010년 3월까지 경기는 그런대로 유지되며 표면상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2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2월 28일에 끝난다. 따라서 아마도 2010년 3월에 들어서면 주식과 외환, 채권 이 3가지 금융시장에서 소구모의 세계적 폭락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세계 경제는 봄부터 여름까지 일단 회복한다. 하지만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균열이 일어나 연말까지 붕괴하기 시작한다.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까지 극심한 금융 붕괴가 미국을 덮치고 뉴욕 다우지수 평균이 7,000에서 6,000선으로 폭락한다. 미국 채권 시장도 함께 하락한다. 이쯤 되면 오바마 대통령도 국민들의 비난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고 지지율도 떨어질 것이다. 결국 사임하지 않을 수 없다.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4가지 대책

 미국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마련한 금융위기대책과 경기회복책은 크게 다음 4가지이다.

1. TARP(Troubled Asset Relief Program;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

2. PPIP(Public-Private Investment Program; 민관합동 투자프로그램)

3.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기간물 자산담보 대출창구)

4. 경기대책으로 8,000억 달러의 재정자금을 투입. 2009년 2월 법안 가결.

하지만 미국 정부의 특별금융재정정책의 약발은 이제 서서히 떨어진다. 경기부양책으로 쏟아 부은 7,870억 달러의 공적자금으로 경기를 살려보겠다고 나섰지만 그 효과도 2010년 2월까지이다.

그 후로도 다시 추가 금융정책과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행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여유가 미국정부에 남아있을까? 2010년 3월부터는 인위적인 주가 조작과 환율 조정도 불가능해진다.


P 34


주가 상승으로 돈 번 것은 프로들 뿐이다.

 일본, 미국, 그리고 유럽 정부는 비밀리에 합의해서(이것이 G7의 실태다) ‘3월부터 보조를 맞추어 주가를 올리자’고 결정하고 그대로 실행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답합시장 가격에 불과하다. 정부는 주가를 열심히 조작해서 그동안 큰 손실을 입은 대형은행이나 증권사, 생명보험사들이 큰 돈을 벌 수 있게 구제해주었을 뿐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한 푼도 벌지 못했다. 대폭락 장세의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은 채 끙끙 신음 소리만 내고 있다.


그렇다면 2009년 3월부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리는 3월 10일이라는 날짜에 주목해야 한다. 이날부터 서로 짠 덧처럼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까지 슬금슬금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2월 14일 로마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올리자’고 정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닛케이 평균은 3월10일에 종가가 7,054까지 폭락했다. 시장 최저치는 7,021이었다. 그러더니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3월부터 4월, 5월 그리고 6월 3개월 연속으로 올라 1만선을 달성했다. 


왜 골드만삭스만 혼자 ‘승승장구’했나

 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뉴욕 다우지수가 3월9일 6,547포인트까지 떨어지더니 ‘그 후 3개월’ 동안 8,500선까지 급격하게 올라 2,000포인트나 회복했다. 금융업계는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의 배경을 ‘리먼 사태 이후 1년 동안 지나치게 주가가 폭락했다. 그 반등으로 지금 주가가 오른 것이다. 공이 바닥에 심하게 부딪칠수록 더 높이 튀어 오르는 것이 이치’라며 둘러댔다. 하지만 모두 꾸민 이야기다. 일본, 미국, 그리고 유럽 정부가 뒤에서 서로 짜고 인위적으로 주식시장을 끌어 올렸다. 지금도 시카고 상업거래소의 레오 멜라메드 명예회장이 모든 종류의 금융상품을 선물시장에서 조작하고 있다.


P 42


3월부터 시작된 인위적인 주가 상승으로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독보적인 이익을 내면서 ‘나홀로 승승장구’했다. 한편 1달러도 안되는 가격까지 떨어졌던 시티뱅크의 주가도 4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2010년, 2011년에는 다시 1달러 밑으로 떨어져 전처럼 97센트 신세가 될 것이다. 시트그룹은 2조 달러에 가까운 대 손실을 입었으므로 어차피 파산할 운명이다.


마침내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아 치운다.

 중국도 이제는 준비태세에 들어간 것이다. 달러 하락을, 즉 미국의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면서 폭락하기 전에 조금씩 팔려고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뜻을 굳히고 미국 국채를 폭락시키면 세계 경제는 즉시 공황으로 돌입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갑자기 일으킬 수는 없다. 그 대가로 중국이 받을 타격도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 국채를 서서히 팔기 시작할 것이다. 그 태도가 2010년 말에는 확실해질 것이다. 그리고 미국 국채는 폭락해서 2012년에 ‘최악의 바닥’까지 떨어질 것이다. 그때 1달러는 30엔은커녕 10엔대가 될지도 모른다.


중국의 왕치산 부수상(국무원 부총리, 61세)은 폴 볼커(전 FRB의장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고문)의 충실한 제자이다. 왕치산은 미국의 이익과 중국의 상하이방(1980년대 중반부터 중국 권부의 실세로 등장한 상하이 출신의 인사들을 일컫는 말. 장쩌민, 1926~, 중국 전 국가 주석 역임), 주룽지(1928~, 상하이 시장 및 중국 5대 총리 역임)등이 중심인물이다)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인물이다. 이 왕치산과 연결되는 중국의 간부들이 필사적으로 미국을 지탱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므로 중국은 당분간 미국 국채를 계속 사들일 것이다. 중국 내부도 이렇게 두 파로 갈려서 대립하고 있으므로 미국 국채의 폭락도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중국 금융계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왕치산 일파의 관료들 세력이 강하므로, 미국 국채를 앞으로도 계속 산다고 분석하는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있다. 

왕치산 일행은 상하이방 보스인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파벌에 속한다. 그에 대항하는 것이 후진타오(1942~, 현재 중국 국가주석)와 원자바오(1942~, 현재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같은 지도자들이 이끄는 파벌이다. 그들은 중국을 풍요롭게 만든 위인인 덩샤오핑이 길러낸 훌륭한 지도자들로 상하이방과 대립하는 베이징방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중국공산주의 청년단 출신이므로 상하이방에 대항해서 ‘단파’라고 불린다. 

상하이방이 빈부차를 인정하더라도 중국을 더욱 부유하게 만들려는 반면 베이징방은 가능한 일반대중의 생활수준을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총재 저우 샤오촨은 후진타오파다. 샤오촨은 3월에 ‘미국 달러는 더 이상 기축통화의 역할을 지속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IMF 내에서 통용되는 SDR(Special Drawing Rights, 특별인출권), 즉 각국 정부간의 결제기능을 새로운 통화로 성장시키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 전문가들은 지금 이 SDR 기능을 중심으로 다음 기축통화 체제를 논의하고 있다.

중국은 달러 약세로 인해 15억 인구를 위한 소중한 외화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장기금리는 폭등하고 미국은 공황에 돌입한다.

 미국 국채의 가격 지표는 ‘10년짜리, 즉 상환기간이 10년인 미국 재무성 증권(TB; Treasury Bills)’이다.

이미 2009년 10월에 97센트까지 떨어졌으며 이율로 계산하면 3.2% 정도이다. 미국정부가 보증하는 이자분인 표면금리가 증권 자체의 액면가 하락 때문에 현재 ‘10년짜리’ 연이율이 3.2%에서 4%, 5%, 6%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 미국 국채의 가격하락으로 장기차입금의 이율이 상승했다. 즉 장기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이 사태가 결국은 일어날 것이다. 그때가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하는 시기가 된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미국 국채가 폭락한 후 수년 뒤에는 10%를 돌파할 것이다. 1987년 레이건 대통령시절 미국은 인플레의 위기에 빠졌다. 이때는 단기금리(정책유도금리)가 9.0%까지 올랐고 장기금리는 12%였다. 당연히 미국 국채는 하락했고 개인의 주택 대출 금리가 연이율 17~18% 정도까지 치솟았다. 앞으로 일어날 사태는 당시 금리폭등을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폭락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개인용 주택이나 토지 가격은 최고가에 비해 40% 떨어진 상황이라고 한다. 1990년 일본의 거품경제가 터지자 주택가격은 최고치에서 3분의 1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미국의 개인주택 가격도 3분의 1, 즉 70% 정도까지 떨어졌으리라고 본다. 아직 미국의 토지와 주택,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지금 언론이나 경제계에서 소란을 떠는 이유는 고층 상업빌딩의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빌딩의임대료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상업 센터의 신축빌딩도 임차인이 나서지 않는다.


P 68


앞으로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폭락이 미국 경기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상업빌딩의 가격이 폭락하고 담보가치를 밑도는 가격까지 떨어진 물건이 된다. 건설비용의 대출금리가 상승해서 금융기관들이 강력하게 상환을 요구할 것이다.


‘꼬리 리스크’가 폭발한다.

 상업빌딩의 담보가치가 떨어져 은행이 대출금 변제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정도라면 문제는 간단하다. 해당 빌딩을 투매해서 대출금을 갚아버리면 된다. 하지만 미국의 투자은행과 증권회사들은 이 상업빌딩의 대출을 조각조각 나누어 채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채권을 따로따로 팔거나 한꺼번에 모아서 완전히 별개의 금융상품을 만들어 지난 10년 동안 엄청나게 팔아치웠다. 

주택담보채권을 모아서 만든 금융상품이 RMBS(Resident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주택담보유동화증권)이다. 이쪽은 2007년 서브프라임 대출이 폭발한 시점부터 정말 시끄러웠다. 

지금은 RMBS보다 상업빌딩의 담보채권으로 만들어진 CMBS(Commercial mortgage-backed securities, 상업용부동산담보증권)가 더 시끄럽다.

CMBS는 상업빌딩의 담보채권을 하나하나 나누거나 모아서 조립한 증권이다. 이 CMBS가 잘못되어 은행 간에 가격이 붙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따라서 상업빌딩을 담보로 한 증권화상품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대폭락이 발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버냉키 FRB 의장이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부터 1주년이 되는 2009년 9월 15일에 발표한 ‘경기 바닥 선언’은 따라서 완전히 허위적인 공식발표이다. 새빨간 거짓말로 전 세계 사람들을 속이는 짓이다. 

투자은행과 증권회사들은 한술 더 떠서 CMBS나 RMBS를 재편입해 은행끼리 사고파는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 부채담보부증권회사채나 금융회사의 대출채권 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라는 복잡한 사기 상품까지 만들어냈다. 이렇게 되면 이젠 뭐가 뭔지 아무도 모를 지경이다.

그들은 우선 금융통계학이라는 고등수학, 혹은 금융공학의 모델을 이용해 공룡의 등처럼 생긴 ‘정규분포’를 세웠다. 이 정규분포의 중심부분인 훌륭하고 큰 산 부분만 잘라 낸 후 여러 개를 모아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 냈다. 산부분만을 모았으니 당연히 겉으로는 훌륭한 금융상품이 만들어지고 이 복합증권의 신용도도 부쩍 오른다고 여겼다. 그 결과 증권의 신용평가도 AAA가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가공의 이야기이다. 

게다가 이 합성채무담보증권(Synthetic CDO)이라고 불리는 파생상품은 너무 복잡하게 조립되었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파생상품의 몰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공룡의 등 아래 길게 늘어진 꼬리가 미쳐 날뛸 것이다, 글자그대로 꼬리 리스크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P 72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벤 버냉키는 2009년 7월 22일 의회증언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금융시스템의 새로운 폭탄’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빌딩 임대료 수입을 자본으로 새로운 채권발행을 겹겹이 쌓아올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호황기에 부풀어 오른 대출 금액은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4,000억 달러의 변제 기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미국 부동산 평의회는 예측했다. 

…전체 대출의 4분의1은 상업용 부동산담보증권(CMBS)으로 조성되었지만 그 발행액은 2008년 7~9월 이후 제로다. 돈줄이 막힌 상태가 심각하다. …7월 31일 상하원 의원41명은 재무성과 FRB에 CMBS를 담보한 자금공급의 기한 연장을 부탁하는 서신을 송부했다. 8월 17일 신규 CMBS의 담보 수용기한인 2009년 말에서 2010년 6월 말까지 연장되었다고 발표되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2009. 8. 23.-


따라서 미국의 금융시장은 어차피 또 한 번 대폭락을 앞두고 있다. 크게 몰락할 것이다. 실상은 위 기사에서 제시한 숫자보다 4배 정도는 될 것이다. 모두 두려운 나머지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다.

미국 국채를 포함한 채권시장이 무너져서 쓰레기 채권이 산더미처럼 쌓이면 그때 장기금리가 뛰기 시작한다. 이것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진행될 것이다.


유럽 제국을 덮칠 대 타격.

 미국 채권의 폭락, 즉 신용붕괴는 유럽 제국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왜냐하면 독일의 상당수 주립은행들이 앞서 말한 주택대출담보증권과 같은 파생상품을 대량 매입했기 때문이다. 연이율 8%와 같은 고 배당에 현혹되고, 트리플 A 신용등급이라는 국가적 사기판에 속아 파생상품들을 산 것이다. 미국은 결코 그 파생상품을 상환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은 유럽부흥은행(EBRD)을 통해 강권을 발동시켜 긴급사태를 극복할 것이다. 그렇게 하더라도 여전히 민간은행들은 쓰러질 위험에 처해있다. 그런 사태를 저지하기 위해 예금봉쇄를 실행하고 유로화폐를 신화폐로 대체해버릴 것이다.

유럽의 서민, 특히 헝가리,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같은 동유럽 경제는 소비에트 체제가 무너지자 자유경제로 전환했다. 그러자 미국 자본이 들어가 구 동구제국의 서민들은 달러기반이나, 놀랍게도 일본 엔화를 기반으로 한 저금리 자금을 외국은행에서 빌려와 연이율 3~4%의 주택담보대출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들 금리가 마침내 20%까지 폭등하게 된다. 

상환능력으로 보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동유럽판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뉴욕발 금융공황으로 영국이 입은 타격은 엄청나다. 영국과 스페인의 주택거품 파열이 유럽 전체에서 가장 심각했다. 영국과 스페인은 미국 정권에 가장 충실한 나라들로 미국의 금융혜택도 많이 받았다. 그런 만큼 주택거품 붕괴의 타격도 컸다. 영국과 스페인의 토지와 주택가격은 앞으로도 더욱 내려갈 것이다. 최고가에서 40% 하락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떨어져 최고치의 3분의 1 가격으로 떨어질 것이다.


세계는 달러 기축통화체제에서 이탈한다. 

 2012년에는 현재의 세계금융체제, 즉 IMF와 금․달러 체제가 붕괴될 것이다, 인류는 달러 체제에서 이탈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이제 유럽과 미국의 금융질서는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게 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IMF 세계은행체제의 붕괴가 바로 우리 눈앞에 닥친 것이다.

현재 금 1온스의 가격은 1,050달러까지 올랐다. 금값 폭등세에 전세계가 깜짝 놀랐다. 2010년 말 정도부터 금값은 크게 뛸 것이다. 금과 은, 백금은 앞으로도 이런 추세로 계속 오를 것이다.


P 82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중국에서 한 이야기.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 사이의 현안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삭감을 위한 지적재산권 문제, 그리고 인민 위안의 절상문제였다. 그런데 6월 1일의 회담을 계기로 정세가 일변했다. 어째든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지 않을 것, 그리고 지금까지처럼 계속 매입할 것. 이 두 가지 현안이 미국과 중국 교섭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중국에게 잘난 척 거만하게 굴었다. 그런데 6월 1일부터 양국의 관계가 역전되었다. 만일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시장에서 팔기 시작하면 미국 국채시장은 틀림없이 무너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와해될 것이다.


중국의 중앙은행 총재는 ‘달러를 대신할 국제 통화가 필요하다’고 표명.

 베이징방을 이끄는 후진타오 주석은 미국과의 금융, 경제 교섭분야에서 주도권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경제와 통상 분야는 후진타오 주석과 친밀한 우이 전 부수상이 담당했다. 

금융분야는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과 친한 청스웨이 전 부수상이 담당했다. 그리고 국내 경제정책 전반은 원자바오 국무원총리 자신이 담당하고 자칫 과열기미를 보이는 내수경제를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금융기축정책은 지금도 엄격하게 시행된다. 과잉자금이 생기면 그것들은 곧장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가 거품을 일으킨다. 중국정부도 이 사태를 극도로 경계한다. 반면 이와는 별도로 경기부양책도 필요했다. 미국경기가 얼어붙은 탓에 대미수출액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4조 위안에 달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상당한 효과를 거둔 듯하다. 


천량위 전 상하이시 당위원회 서기(상하이 최고 권력자, 2007년 8월 뇌물수수 및 횡령으로 체포)를 비롯해 경제성장 중시노선을 주장한 상하이방 세력과 베이징 정부는 지금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2007년 10월 5일 5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공산당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시진핑 현 부주석이 정치국 당무위원의 서열 상위에 취임했다. 시진핑의 지지기반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쩡칭훙 전 부주석을 중심으로 한 태자당과 인민해방군 및 석유 이권의 관료층이다. 시진핑은 후진타오 주석의 출신모체인 공청단 출신의 후배이기는 했지만, 후진타오는 자신이 소중히 기른 리커창 현 부수상을 지지했다.  그런데 시진핑이 2012년 9월에 정해질 중국의 차기 국가주석과 공산당 총서기로 내정되었다.

이 때문에 덩샤오핑이 아끼던 공청단 세력은 후퇴하고 상하이방, 즉 태자당 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듯이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거대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부수상 자리에는 왕치산이 올랐다. 그의 세력은 옛날 우이와 청스웨이 전 부수상들의 권한을 합친 정도로 크다. 결국 왕치산은 미국의 힘을 등에 업고 원자바오 수상까지 밀쳐내면서 중국의 경제금융정책을 주도하게 되었다. 따라서 당분간은 중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채를 계속 사들일 것이다.

그런 중에 2009년 3월 23일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논문 하나를 발표했다. ‘미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국제기축통화가 필요하며 IMF가 각국 외화준비의 일부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제시했다. 그 구체안으로서 ‘IMF가 가진 권한인 SDR의 기능을 확대해서 당분간 새로운 국제통화를 대신하자’고 제안했다. 그의 구상은 그야말로 ‘초국가적 권위를 지는 준비통화의 창설’이다. 중국은 SDR이라는 ‘새로운 통화’가 미국의 달러를 대체하는 기축통화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추가 경기대책이 미국을 협박한다.

 미국은 2010년 11월 4일에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 선거는 4년마다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시행되는 통일 지방선거이다. 선거가 있으니 금융위기 대책도 포함해서 재정적자가 한층 더 팽창할 것이다. 지금껏 신나게 뿌려댄 돈이 부메랑처럼 국민경제를 덮칠 것이다.


오바마 정권의 환경 차르, 캐롤 브라우너.

 오바마 정권은 통화주의자(밀턴 프리드먼의 정책사상, 금융정책 만능론자)나 신고전파(폴 새뮤얼슨의 경제학), 그리고 네오콘주의(약육강식의 유대사상)를 버리고 케인즈주의의 재정확대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심했다. 경쟁에서 뒤처진 약자를 구하고 정부가 개입해서 경제를 부드럽게 통제할 생각이다.

여기서 중요한 존재가 캐롤 브라우너 에너지 및 기후변화 담당 수석 보좌관이다. 그녀는 현 정권에서 ‘환경분야의 황제’로 불리며 스티븐 추(1997년 노벨상 수상) 에너지장관과 함께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오바마 경기대책의 핵심이다.

공공사업의 ‘신기술 개발투자’로 새로운 환경기술에 전력을 투입할 태세이다. 광섬유에 의한 그리드를 미국 전역에 부설하는 일이나, 전기 자동차와 태양광 발전의 개발과 보급 같은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한다. 


P 128



돈이 출렁출렁 넘쳐흐른다.

 FRB 자기자본은 현재 2조 달러 정도라고 하지만 장부외에 숨겨둔 자본까지 합하면 실제로는 4조 달러가 넘을 것이다.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상 자기자산이란 매수한 국채와 증권을 말한다. 따라서 자기자산이라고 하지만 ‘떠안고 있는 부채’인 셈이다. 은행업계의 결산 장부는 자산과 부채가 일반기업과 반대이다.

미국 국내에서는 올해만 해도 90개가 넘는 지방은행이 파산했다. 은행의 도산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미연방예금보험공사도 자금이 떨어지자 두 손 들게 생겼다. 유럽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파생상품 처리에서 알 수 있는 ‘1달러=10엔’의 이론.

 미국의 파생금융상품의 계약잔고는 한창 때 모든 거래를 통틀어 총액이 800조 달러였다. 은행들은 그 잔고를 ‘계약 해지’를 통해 점차 줄여갔다. 지금도 필사적으로 줄이고 있다.

그래도 아직 파생상품의 거래잔고는 전체 600조 달러 정도로 200조 달러는 처리하지 못하고 남은 듯하다. 앞으로 부실자산의 처리과정에서 몸이 부서지는 심정으로 10~20%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일본은 과거 15년 동안 200조 엔의 알짜배기 자금 외에도 2,000조 엔 정도의 계약잔고를 지워버렸다. 그래도 그 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일본의 경우 대부분 부동산 거품이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간 과잉유동성만 해결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생산설비나 유통시스템 같은 다른 경제분야는 문제가 없었다.

미국은 파생상품이라는, 거대한 괴물 같은 돈, 실체가 없는 가공의 돈을 만들어 냈다. 그것들은 ‘증권화상품’이나 ‘채권담보증권’으로 번역되는 복잡기괴한 금융상품이다. 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 직원이나 이코노미스트조차 그 내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지 못하는 물건이다. 

미국이 앞으로 없애야 하는 ‘괴물로 변해 버린 금융거래’의 총액은 200조 달러에 달한다.

그 중 10분의 1인 20조 달러, 최대 40조 달러를 정리해야 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겨우 4조 달러 밖에 정리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필자는 지옥과 같은 나날들이 미국을 덮치리라 단언하는 것이다.

미국이 앞으로 최대 40조 달러를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달러 가치를 10분의 1로 줄이면 된다. 현재 환율을 1달러 100엔으로 치면 정확히 10분의 1로 내리는 것이다. 

즉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 통화절하)을 시행하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대외 채무는 10분의 1로 줄어든다. 미국의 대외 채무가 40조 달러정도 되므로 10분의 1인 4조 달러면 깨끗하게 빚을 갚아버릴 수 있다.


금융핵폭탄의 파열로 큰 손해를 본 농림중금.

 ‘오바마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이미 6년 전 ‘CDS라는 금융대량파괴병기(financial weapons of mass destruction)가 뉴욕시장에 제조되었다’며 경고했다. 또 2007년 10월에는 조지 소로스가 ‘금융핵폭탄이 파열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말한 폭탄은 다름 아닌 파생상푸민 CDS였고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기 전부터 이미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예를 들어 AIG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위험을 금융상품으로 조성해 일본의 농림중금에 팔았다. 농림중금은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지 않는 한 연이율 8%라는 고금리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AIG가 농림중금에게 이 CDS의 배당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리먼브러더스가 깨끗하게 파산해버렸다. 금융핵폭탄이 터진 것이다. 농림중금은 리먼브러더스 관련 CDS의 보험금인 20억 달러를 AIG에 지불해야 할  판이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용등급.

 신용 평가란 채권의 등급을 매기는 것이고 채권은 투자용 차용증서이다. 즉 기업이나 국가가 발행하는 차용증서에 대해 그 즈권의 신용도, 즉 안전한 상환 능력을 등급으로 판정하는 일이다. 신용평가는 채권에서만 행해진다. 그리고 그 평가가 rmf대로 해당 조직과 단체의 신용도를 외부에서 가늠할 수 있는 성적표가 된다.

따라서 국채에 대한 등급은 해당 국가의 신용력, 즉 국력을 나타낸다. 


P 174


채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파생상품 중에도 RMBS나 CDO등 특수한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증권화 상품이 많이 만들어졌다. 그 중에서 특히 합성 CDO는 여러 가지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몇 천개나 조합한 금융상품이다. 그러므로 해지할 수가 없다. 이들 부동산담보증권은 지금도 유동성이 제로에 가깝다.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으니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다.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신용평가회사는 여전히 이들 파생상품에 AA와 같은 평가를 매긴다.


역시 진원지는 미국 국채의 폭락이다.

 인플레 우려와 과잉 국채 발행으로 인한 수급 균형 붕괴로 미국 국채의 이율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이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일본의 외채투자가 부활할 조짐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다음 시스테믹 리스크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민간부문이 아니라 정부부문, 즉 국채라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은 2019년 소득세로 들어오는 세입을 2조 달러로 예상한다. 하지만 일 년간 발생하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1.2조 달러에 달한다. 해당 연도에서 수지균형을 맞추려고 하면 60% 이상의 항구적인 증세가 필요하지만 미국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정책이다.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신속한 방법은 인플레를 유발하는 것이다. 정부채무의 GDP 비율을 2008년 말 수준(41%)까지 떨어뜨리려면 물가를 2배로 올려 명목 GDP를 2배로 밀어 올리면 된다. 테일러는 ‘결과적으로 미국민은 금을 1온스에 2,000달러(현재 1온스에 1,0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얼마나 시스테믹 리스크를 만들고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척도이다. 정책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 2009. 6. 5.-


미국과 중국의 줄다리기는 그 옛날 미국과 영국의 패권 다툼의 재현이다.

 미국 구채의 폭락이 ‘미국발 세계공황 돌입’의 마지막 조건이다. 중국이 그 길을 앞장 설 것이다. 

중국은 미국 내에 있는 자국 자산이 실질적으로 동결되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채가 하락하기 전에 팔아버릴 것이다. 러시아는 2008년 8월 그루지야를 침공하기 전부터 미국 국채나 미국 주택공사채를 팔아버렸다. 미국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모스크바 주식시장을 80%나 폭락시켜 버렸다. 결국 푸틴도 미국에 정면으로 대드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깨달았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미국 국채를 내다팔면 뉴욕 채권시장에 대지진이 일어난다.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이 대폭락했다. 암흑의 목요일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도 철저하게 계획된 것이다. 미국 경제의 거품이 꺼지고 대공황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신흥 민족자본(록펠러 등)은 폭락한 주식을 쓸어 모아 영국귀족이나 로스차일드가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31년 마침내 영국 파운드는 금으로 교환해달라는 각국의 요구를 견디지 못했고 금본위제는 와해되었다. 미국의 세계패권이 정식으로 확립되는 것은 그로부터 13년이 지나 1944년 브레턴우즈 회의에서 ‘금·달러 체제’의 성립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1941년 패권이 옮겨졌다.


P 201


금과 희소금속이 폭등한다.

 실물자산의 제왕은 역시 금이다. 따라서 금은 앞으로도 계속 사야 한다. 미국은 달러의 가치를 지키려고 금값을 의식적으로 혹은 계획적으로 선물시장에서 끌어내릴 것이다. 뉴욕 연방은행이 골드만삭스나 시티뱅크의 자기매매 부서에 시켜서 금을 선물로 팔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금 가격은 완만한 정도로만 오를 것이다.

미국 달러가 폭락하면 비철금속과 희소금속의 가격은 급등한다. 희소금속이란 매장량이 극히 소량인 금속류이다. 혹은 매장량이 많지만 기술적으로 해당 금속만을 추출하기 어려운 종류들이다. 원자번호 3인 리듐부터 베릴륨, 티타늄 등 30종류가 있다. 이외에 희토류로 불리는 란타늄이나 루테튬 등의 희소류 원소가 있다.

이들 희소류 원소는 발광다이오드(LED)나 액정패널, 광매체 등의 신기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세대 중요자원이다. 따라서 희소금속류는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일본의 경제산업성도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희소금속의 국가비축을 추진하며 계속 매입하고 있다.


국가비축 대상금속으로는 발광다이오드에 사용되는 갈륨과 액정 패널에 들어가는 인듐을 추가했다. 이미 구축작업이 진행중인 코발트, 텅스텐, 바나듐, 몰리브덴의 4개 물질에 대해서도 비축량 목표(42일 사용분)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이니치 신문 2009. 7. 29.-


P 222



일본기업은 중국의 내수시장 덕분에 살아간다.

 중국은 자국이 수입한 석유나 광석을 일본의 석유화학 기업에 정련하도록 의뢰하고 있다. 모두 자국의 내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수단의 품질이 떨어지는 원유를 수입해서 일본 각지의 정유소에서 정제한 후 중국으로 운반하는 방식이다. 일본 대기업은 중국에 기대어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대불황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프리드먼의 시카코 학파의 ‘금융거래만을 중시하는 경제학’, ‘통화량 조절만 강조하는 금융정책’에 빠진 뉴욕에서 금융폭발이 일어났다. 따라서 각국 정부는 대거 케인스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난해진 국민을 정부가 구해야만 한다. 케인스 경제학의 수정자본주의 사상은 역시 옳았다.

시카코학파, 케인스학파에 이어 또 다른 경제사상으로 오스트리아학파가 있다. 이들의 주된 사상은 시장원리를 최우선으로하며 정부의 통제없이 금리를 올리는 정책과 경기파동이론이다. 따라서 금융거래에 실패한 대형은행이나 경영파산한 대기업을 정부가 구하지말고 냉혹한 시장원리에 맡겨서 망할 곳은 망하게 내버려 두어야 오히려 경제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사상에 찬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각국 정부가 무던히 애쓰고 있지만 어차피 세계는 대공황에 돌입한다. 2010년 말 우선 미국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이다. 그리고 2012년 밑바닥으로 추락한다. 미국은 혼자 추락하지 않는다. 유럽 각국이 그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미국의 금융사기 상품을 유럽은행들이 산더미처럼 사주었기 때문이다. 일본도 타격을 입는다.

주가가 치고 올라갈 시기를 10년 후쯤으로 잡고 2012년 가장 밑바닥일 때 싼 값으로 기술을 지탱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사야 한다. 


달러가 사라진 이후의 세계는 2012년부터 시작된다. 그때 새로운 세계은행 신 국제금융조직이 유라시아 대륙의 한 나라에서 태어날 것이다. 바로 카자흐스탄이다. 미국이 영원토록 세계 패권국의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다.


c********i 2010.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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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러가 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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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환율이 어쩌구 저쩌구 세계 경제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을 뉴스에서 많이 들었었다. 뭐가 오르고 뭐가 내리고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런 말들은 뉴스의 단골 손님들이였다. 물론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그래 경기가 좋지 않구나 하면서 그냥 흘려 들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경제를 배우게 되면서는 그게 무슨 뜻이였는지 알게 되었고 좀 더 알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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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환율이 어쩌구 저쩌구 세계 경제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을 뉴스에서 많이 들었었다. 뭐가 오르고 뭐가 내리고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런 말들은 뉴스의 단골 손님들이였다. 물론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그래 경기가 좋지 않구나 하면서 그냥 흘려 들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경제를 배우게 되면서는 그게 무슨 뜻이였는지 알게 되었고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여러가지 관련 자료도 찾아보고 책들도 찾아보면서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뭐랄까.. 딱 부러지게 내용이 나와있는게 아니라서 여러가지로 실망한 감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달러가 사라진 세계라는 책을 만나고서 왠지 내 궁금증이 많이 풀린 느낌이다. 세계 정세가 왜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 원인은 무엇이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정확한 미래예측까지.. !! 내가 찾아다니던 책의 완성판이라고 해도 될듯하다.

이 책에서는 왜 전세계적으로 금융 위가가 닥쳤으며 그 금융 위기의 원인인 나라인 미국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조금 이라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라던지 일본과 미국의 관계라던지 그리고 지금 미국의 상황과 앞으로의 미국의 상황이라던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달러의 가치, 앞으로의 금융에 관한 내용들을 크게 다루고 있는데 현재 금융위기가 닥친 이유를 알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대책을 강구해야 할지도 길을 제시해 주고 있어 읽으면서 내용도 그렇고 굉장히 잘 짜여진 틀의 책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 소에지마 다카히코라는 사람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이 쓴 책들이 제일 완벽하고 오차가 거의 없으며 다른 경제학자들이 쓰는 책보다 훨씬 더 좋다고들 하는데 다른 사람들 말을 듣고 나고 그렇게 장담할 수는 없지만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경제학자들은 책 한 두권 쓰고는 그 다음부터는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던데 이 사람은 이 책 말고도 굉장히 많은 책을 쓴 것 같고. 앞으로 시간이 난다면 이 사람의 책을 찾아서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싶다. 현 시점의 경제상황을 잘 알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되 갈 것 인지 예측할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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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12년 우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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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사라진 세계'라는 이 책을 보고 이런 느낌이 들었다. 일본인들도 쌓인 한이   많고 분통터지는 일이 많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은 가해자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단결을 하는 일치단결이 잘되는   국민이라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난, 어제 이 책을 다 읽으   면서 이제 나의 그 낡고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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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사라진 세계'라는 이 책을 보고 이런 느낌이 들었다. 일본인들도 쌓인 한이

 

많고 분통터지는 일이 많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은 가해자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단결을 하는 일치단결이 잘되는

 

국민이라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난, 어제 이 책을 다 읽으

 

면서 이제 나의 그 낡고 오래된 기억을 버려야함을 알았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터진 일도 그렇고 그전에 미국에게 항복하기 전까지 국민들을 세뇌시켜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주고 몰아간 지도층의 지도력에도 할말이 없다.

 

 

 

56세의 나이로 급사한 나카카와 쇼이치 장관의 '만취회견'장면과 그 이후의 그의

 

행로를 보면서 일본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방송에서 그 모습을 봤을때는 이게

 

왠 이벤트인가하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일본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하고 우리나라의 정치인이 아닌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그런데 소에지마 다카히코는 그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하면서 분통함을

 

토로한다. 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일본은 일본인은 내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2012년을 준비하라는 그의 엄중한 경고와 조언에서

 

현실은 역시 차갑고 냉혹하다는 결론을 발견한다.

 

 

 

책의 말미에 '저력 있는 기업주 60선'이라는 부록이 있다. 2012년이 되면 주가가

 

바닥이 되어 닛케이 평균이 5,000으로 떨어지고 그때가 위의 주식을 살때라고

 

말한다. 끝에 주식 추천하는 얘기가 나와서 좀 씁쓸한 느낌이 들고 찜찜했지만

 

어쩔 수 없이 현실은 현실이라는 생각도 든다. 몽골에 다녀와서 썼다는 저자의

 

맺음말도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없거나 책의 내용 전체가 복잡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분들은 앞부분과 맺음말 부근의 뒷부분을 주력해서 보는 것도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본인도 이 책을 정독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할애되고 그럼에도 여전히

 

힘겹게 읽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불편한 진실도 이해하고

 

읽기 힘든 이유였지만 전문적인 경제용어들이 책읽는 속도와 맥을 자주

 

끊어서 흥미를 반감시키는 이유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스토리텔링

 

형식의 전개가 아니어서 낯설고 이야기속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약했기 때문일것이다. 사실 전달에 역점을 두고 집필한 책이라 딱딱하고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측면에서 거리가 느껴지는 면이 있지만 좋은

 

책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빛을 발하는 진실을 담은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정리한다.






s*******t 2010.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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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앞에 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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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IMF 에 도움을 청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전통적인 강호(?)와 같은 느낌을 그리스로부터 느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엄연히 유럽의 국가이거늘, 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사실 더 큰 충격은 이미 그보다 몇 주 전 아이슬란드 경제의 붕괴 소식을 접했을 때 받긴 했다. 줄줄이 도산이라는 표현이 별로 유쾌하진 않지만, 너도나도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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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IMF 에 도움을 청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전통적인 강호(?)와 같은 느낌을 그리스로부터 느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엄연히 유럽의 국가이거늘, 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사실 더 큰 충격은 이미 그보다 몇 주 전 아이슬란드 경제의 붕괴 소식을 접했을 때 받긴 했다. 줄줄이 도산이라는 표현이 별로 유쾌하진 않지만, 너도나도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얼마나 휘청이게 될지 불길하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는 IMF 로부터 재빨리 탈출했다. 그 속도를 두고 전 세계가 놀랐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수치상으로 나아졌다 하여 우리의 삶이 향상된 것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제2 IMF 가 몰려온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을 정도로 가계경제는 파탄을 향해 치달았고 기업들은 고용을 중단했다. 가정마다 취업을 못해 어깨 축 쳐진 젊은이들이 들끓었다. 멀쩡히 회사를 다니던 사람들도 어느 날 제 책상이 없어졌으니 신규 고용을 기대하는 건 애초부터 무리였는지도 모른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동의 유연성을 더욱 강화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잘 구축되어 있는 건강보험마저도 민영화시키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감행되고 있는 요즘이니, 우리 역시 유럽의 위기를 두고 나 몰라라 할 순 없는 노릇이다.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세계 경제는 하나로 묶여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미국이라는 초대형 국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예전에 비한다면 그 영향력이 조금은 덜해졌다고도 하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를 이끄는 힘은 달러로부터 나온다. 이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미국 경제에 전 세계 경제의 운명이 걸렸다는 것과도 흡사하다. 자본주의의 도입이 자생적이지 못했던 우리는 미국의 입김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더 이상 눈치 볼 필요 없다는 실용론이 부각되는 와중에도 여전히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무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국을 어버이마냥 섬겨야만 한다는 논리까지도 유통되는 까닭은 바로 우리의 경제가 미국 경제에 예속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역시 우리와 비슷한 상황인 모양이다. 아니, 어느 나라라 하여 미국으로부터 전적으로 독립적일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달러가 사라진다면 전 세계는 분명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시기(2012)까지 언급한 이 책은 2000년을 앞둔 어느 시기를 생각나게 해 주었다.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전락했지만, 세상이 멸망으로 치달을 거라는 휴거 소동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그때는 한갓 미신에 의지해 벌어졌던 일이라면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는 게 문제다. 각국 경제는 자국이 봉착한 위기를 축소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서도 제 자신의 이득은 철두철미하게 취하는 이중행각을 벌이고 있다. 국경을 뛰어넘어 자본끼리 협력하라는 절대절명의 법칙이라도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더러운 결탁 속에서 살아남을 자는 그리 많지 않다. 위기가 끝이 났다는 선언을 비웃기라도 하듯 경기는 더더욱 침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BRICs) 연합에 저자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해 보인다. 기축 통화로서의 영향력을 달러가 상실했을 때 이를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집단이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 상대적으로 값이 싸면서도 질 좋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 국가들은 분명 앞으로 전세계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미국이라는 하나의 국가에 집중되었던 권력이 적지 않은 문제점을 파생시켰듯 BRICs로 집중된 힘 역시 유사한 문제점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나는 지울 수가 없었다. 그들의 자본은 특별히 선하기라도 하단 말인가? 현실적으로 완벽한 평등이란 불가능하다지만 기존의 힘이 미국에서 이들 네 국가로 옮겨갔을 뿐인 상황에서 우리 인류가 위기로부터 멀어지는 게 가능할까? 이런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없는 나이기에 마냥 회의론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지만, 그렇다 하여 이 질문들이 처무니없지만은 않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한 가지 더, 미국의 절대 권력은 영원히 옹호될 수 없다. 여러 나라들이 부드럽게 혹은 격하게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것인데, 이런 복잡한 현실에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전략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단지 관망만 하다가 새로이 부각되는 국가에 달라붙는 것도 생존의 한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좀더 진지하게 고심해야 봐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달의 사락 q*****2 2010.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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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러가 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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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말 금융위기로 인해 온 세상이 떠들썩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세계 금융의 질서는 사라졌고, 뜻하지 않은 미국발 위기로 우리나라까지 외환보유고를 걱정하는 등 아직 여진이 더 생길지 유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더 이상 언론에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걱정하는 기사보다는 언제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논의 하는 더 이상의 위기는 걱정안해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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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말 금융위기로 인해 온 세상이 떠들썩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세계 금융의 질서는 사라졌고, 뜻하지 않은 미국발 위기로 우리나라까지 외환보유고를 걱정하는 등 아직 여진이 더 생길지 유의 주시하는 상황이다.

 

더 이상 언론에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걱정하는 기사보다는 언제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논의 하는 더 이상의 위기는 걱정안해도 된다고 안심시키는 이 세계에서 "달러가 사라진 세계"의 저자는 아직 위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2010년말부터 서서히 봉인했던 위험들이 다시 터질것이며, 2012년에는 금융시한폭탄이 터져, 달러기축체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및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등을 예측했다고 주장했던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국정부의 재정적자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달러의 기축통화의 지위는 사라질 것이며, IMF가 주관하는 SDR로 바뀔것이라고 예측한다.

이 책은 특이하게, 오바마 정부는 결국 물러날 것이며, 힐러리가 당선될 것이라 주장한다. 또한, 금과 희귀금속은 계속 값어치가 상승할 것이라 전망한다. 이 점은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장점인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보통의 전문가의 문체와는 다르게 시원시원하게 단언에 가까운 주장을 하는 면은 좋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좀 약한것이 흠이다. 보통의 전문가라면, 주장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데이터 또는 사실을 근거로 주장하지만, 이 책은 자신의 근거에 대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 또는 사실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다만, 여러 가지 가능성의 측면에서 저자의 주장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으므로, 참고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k*****1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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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후의 우리의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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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제관련 책들은 나와 상관없는 분야였다. 그런데 유난히 이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눈에 띄었다. 왠지는 모르겠다. 단지 ‘달러’란 단어가 그냥 확 와 닿았는데 근래 들어 달러에 대한 책이 이 책 뿐만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달러가 더 이상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지 못할 하향길을 걷고 있다는 감을 뒤 늦게 알았다. 달러의 몰락은 이제껏 생각해 오지 못하다가 세계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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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제관련 책들은 나와 상관없는 분야였다. 그런데 유난히 이 책은 온라인 서점에서 눈에 띄었다. 왠지는 모르겠다. 단지 ‘달러’란 단어가 그냥 확 와 닿았는데 근래 들어 달러에 대한 책이 이 책 뿐만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달러가 더 이상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지 못할 하향길을 걷고 있다는 감을 뒤 늦게 알았다. 달러의 몰락은 이제껏 생각해 오지 못하다가 세계의 경제를 거대 중국이 잠식하다보면 달러보다는 위안화가 자연스럽게 그 위치에 자리를 할 거란 예측은 쉽게 가능하다.

하지만 절대 강자(?)인 달러가 당장 타격을 입을까 하는 의심도 품게 된다. 정말 그렇게 될까? 이 책의 저자인 소에지마 다카이코는 뭘 믿고 이렇게 호언장담을 할까? 역시 이쪽으로는 아는 게 없으니 그러한 징후를 전혀 느끼지도 못했다. 그러니 그럴만하다지만 오바마가 임기를 마치지도 못하고 물러날 거란 말은 또 뭔가 하는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점점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뉴욕발 금융위기로 불렸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나 리먼브라더스 파산 등의 금융대폭발을 일으켜 지각변동을 일으켜 세계 각국의 재정파탄을 유발한 결과 세계 시스템의 변경을 맞게 된다. 그래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달러가 사라진 이후의 세계’에 주목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러면서 부록에 저력 있는 기업주 60선을 소개했다. 본문에 언급하였던 ‘금과 희소금속이 폭등 한다’고 한 바와 같이 신물질이나 신소재를 만드는 회사들이다. 닛케이 평균이 지금의 절반인 5000으로 떨어질 때를 신호로 주식을 매입하라고 호언장담을 한다.

중국의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미국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국제기축통화가 필요하다며 IMF가 각국 외화준비의 일부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초국가적 권위를 지닌 준비 통화의 창설’을 제안한다. 이제 중국은 미국을 뒤흔들 만큼의 성장을 했다고 본다. 그래서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러한 주장을 당당히 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어조와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금융 귀신’이 판 치고 있음을 얘기하며 속지 말란다. 그 비판의 강도 또한 매우 높아 불편할 법도 한데 경제를 전혀 모르는 나 같은 독자가 그의 말에 철석 믿게 만드는 것 또한 사실이며 굉장히 인상적이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알만한, 그리고 깨어있는 진보적인 경제전문가들을 달러 이후를 대비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앞으로 세계를 이끌 신흥국(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을 주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실재로 미국의 경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그렇다면 국가도 쉬쉬 하는 마당에 우리 개개인은 무얼 준비해야 할까. 미국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이렇게 속 시원하게 깔 수 있는 경제인은 있는가 말이다. 이게 일본 책이니 가능했던 것이란 건가...

e*****0 2010.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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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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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 박선영 옮김 (일본어 원판 2009년 10월 출판, 한국어 번역판 2010년 3월 출판) 1. 소에지마 다카히코의 최신작인 "달러가 사라진 세계"에서 저자는 세계금융시스템에 대해 거침없고 시원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다. 한국어로 번역된 전작인 "연쇄하는 대폭락"에서 오바마 당선과 경제 위기를 사전에(일본어 원판 풀판 시점 기준) 예측했다. 저자의 거침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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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 박선영 옮김 (일본어 원판 2009년 10월 출판, 한국어 번역판 2010년 3월 출판)

1. 소에지마 다카히코의 최신작인 "달러가 사라진 세계"에서 저자는 세계금융시스템에 대해 거침없고 시원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다.

한국어로 번역된 전작인 "연쇄하는 대폭락"에서 오바마 당선과 경제 위기를 사전에(일본어 원판 풀판 시점 기준) 예측했다. 저자의 거침없는 말투와 저자가 자기의 과거 예측과 현재의 예측이 모두 옳다고 믿는 자신감 때문에 보통 독자는 싫어할 줄 알았다. 그런데 어제 이 책이 교보문고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가있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

2. 저자가 제시한 근거는 생략하고 저자의 예측만 요약:

- 2010년 3월부터(벤쿠버 동계 올림픽 직후) 세계 곳곳에서 소규모 '금융 붕괴' 일어남.

- 그 후 2010년 여름까지는 세계 경제가 '기운을 차릴 것'.

- 미국 경제는 2010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

-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 책임을 지고 임기 중 사임.

- 2010년말, 중국정부가 미국 국채를 팔기 시작. 미국 달러는 무너질 것임.

- 미국 2010년 말 정도부터 금값은 크게 뛸 것임.

- 미국 외무성은 몇몇 주요국의 미국 대사관에 거액의 달러를 비밀리에 송금하고 영국 파운드를 제외한 각국의통화를 사 모으게 했다. 달러의 앞날이 불안하니 현지 대사관이 사용할 비용을 미리 현지통화로 비축해두려는 것임.

- 2010년말, 미국은 공황 상태(전년도에 비해 GDP 10% 하락) 돌입.

- 2010년 후반에 대폭락이 시작되면 일본 닛케이 평균은 5,000선 가까이까지 하락. 그리고는 다시 오를 것.

(참고로, 2010년 3월 22일 현재 닛케이 지수: 10824.72선)

- 개인이 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장기보유할 마음으로 금 등 귀금속을 사라.

*니케이 지수가 5,000선 수준까지 떨어지고, 책 부록에 소개된 회사들의 주식이 현재 주당 2,000~3,000엔 수준에서 100~200엔까지 떨어지면 사라.

*부록의 회사들이란 일본의 신물질 및 신소재/공기 정화/태양광발전 및 연료전지/정수 필터 기술 관련 회사 60개 종목이다.

*물론 저자는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라고 친절하게 상기시켜준다.

- 중국이 다음 패권국이 되려면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말은 잘 모르는 소리다.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변하고 있다.

- 500년간의 대항해 시대가 끝나고 육지의 시대, 유라시아의 대륙의 시대가 온다. 이런 의미에서 신국제금융조직이 카자흐스탄에 세워질 것.

3. 현재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한 일본인 시각을 가진 금융전문가의 솔직한 의견을 원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12.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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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다음의 세계 경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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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제학자들이 서브프라임 금융 사태이후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고 있다. 혹자는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더 이상 걱정할 것 없다는 이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직 경기가 완전한 회복 국면이 아니기에 리스크를 관리하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것이 맞는 말인지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지만, 조금이라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싶은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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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제학자들이 서브프라임 금융 사태이후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고 있다. 혹자는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더 이상 걱정할 것 없다는 이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직 경기가 완전한 회복 국면이 아니기에 리스크를 관리하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것이 맞는 말인지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지만, 조금이라도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은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고 행여 맞을 지도 모르는 전망을 예상하며 자신의 손익을 준비해 보려한다. 그래서인지 ‘달러가 사라진 세계’는 제목에서 전해주는 강한 충격만큼이나 쇼킹한 이야기로 글이 구성되어 진다.


저자인 쇼에지마 다카히코는 경제전문가 이면서 일본의 정책과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준다. 최근의 국제 금융관련 이야기를 접해 보면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일본은 일본 나름대로 현재의 금융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그 근본에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의 경제 상황이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회복 되는 것이 아니기에 금융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달러의 보유와 미국 국채를 처분하라는 말이 순서에 입각한 흐름처럼 따라온다. 우리나라의 경기가 회복이 되고 있고 무역흑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 경기가 회복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중국과 일본은 정책입안자의 입장에서 불안함을 표출 할 수 없다는 논지하에 전문가들의 비관적 전망을 내 놓는 일에 그리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 국채를 팔아버리라는 말과, 더 이상 미국의 국채를 사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달러를 제조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국채 발행에 대한 보상을 달러를 찍어내는 일로 만회하려 하고 당연 그 것은 달러 가치의 하락을 가져 올 것임을 예상해서 하는 말이다.


정말 달러가 기축통화의 위치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세계경제는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저자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개인이 해야 할일을 말한다. 결국 여기에서도 대안은 금에 대한 회귀로 돌아가는 것 같다.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금에 대한 보유를 늘리라는 것이다. 이러다 어디선가 들어 본 금본위 화폐제도가 다시 부활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비관적 전망이든 긍정적 전망이든 전망을 받아들이는 것은 전망을 한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그 전망을 접하는 사람의 가치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 같다. 고민을 하고 결정을 하여 준비하는 사람은 각자 개인이다. 개인이 결정하고 그 결정에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



a********8 2010.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지개벽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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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 미국은 공황에 돌입한다. 그 전에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힐러리 클린턴이 차기 대통령으로 나선다. 그리고 2012년 , 마침내 "밑바닥'이 찾아온다.   이것이 소에자마 다카히코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문제는 바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드러난 파생상품이다.   이로인해 야기되는 막대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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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 미국은 공황에 돌입한다.

그 전에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힐러리 클린턴이 차기 대통령으로 나선다.

그리고 2012년 , 마침내 "밑바닥'이 찾아온다.

 

이것이 소에자마 다카히코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문제는 바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드러난

파생상품이다.

 

이로인해 야기되는 막대한 재정적자로 미국국채가 폭락하여 미국은 더 이상

달러를 찍어낼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요술방방이'를 가진 덕택으로

막대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를 이끌어 왔고 미국민들도

흥청망청 돈을 쓰고 소비해왔다.

 

그러난 프리드먼으로 대변되는 '시장주의자'들은 정부의 규제가 경제를 망친다면서

정부의 재정정책대신 민간의 금융정책이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로 인해 실물경제와는 별도로 금융경제 즉, 돈놀이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다.

 

이 파생상품은 누구도 그 규모를 모르는 상태에서 엄청난 금융버블을 만들어냈는데

문제는 이것이 미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데에 있다는 것이다.

 

지금 유럽의 그리스와 스페인등이 파산위험에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미국의 파생상품을

대량으로 매수한것이 원인중 가장 크다. 그리스와 스페인이외에도 유럽의 여러나가가

이 상품을 매입하였는데 지금 그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미국발금융위기가 미국한나라에 머물지 않고 전세계로 확산이 되며

이로 인해 미국이 그동안 유지해오던 달러기축통화가 그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근거는 바로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를 대량매입하는 중국과 일본이 더 이상 매입을

하지 않고 나아가 점차 그 보유규모를 줄이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

 

미국이 국채발행을 더 이상 못하게 되면? 바로 미국은 대 공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 방아쇠를 중국이 당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바로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를 대신할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그렇지은 않는다고 한다.

 

달러대신 초국가은행을 설립하고 초국가통화를 만들어서 국제결제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한다. 이제는 어느 특정국가의 역내화폐가 세계화폐로 기능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누구도 그것을 용인하지 않으며, 효과 또한 초국가화폐만큼 크지 않다고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지금부터 미국 국채를 매각하라는 것이다. 또한 금과 희소금속등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지 않고 세계공황이 닥쳐온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또한 지나가는 것이니

일본내의 유력한 회사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다만 닛케이지수가 5000이하로 떨어질 때!

우리나라로 치면 종합주가지수가 현재의 반토막이 되었을 때 바로 투자하라는 것이다.

 

결국 세상은 돌고 도니 그 기회를 활용하라는 지침서를 읽힐만하다.

 

이 책은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며 일본 관료들의 무책임성으로 인한 일본국민들의 피울움에 대하여

몹시 분노하고 있다. 일본 민주당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우리가 모르는 일본의 속사정을 어느정도

알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덤이라고 할 수 있다.

 

s***4 201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러가 사라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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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들어 경제 동향이 심상치 않다.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이듬해 2008년에는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말았다. 요즘에는 경제가 조금 회복세로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말이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생활 수준이나 개인 소득은 몇 십년 전보다 몇 배, 아니 몇 십배나 나아졌지만 폭등하는 물가수준과 사교육비 급증, 유가 상승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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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들어 경제 동향이 심상치 않다.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이듬해 2008년에는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말았다. 요즘에는 경제가 조금 회복세로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말이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생활 수준이나 개인 소득은 몇 십년 전보다 몇 배, 아니 몇 십배나 나아졌지만 폭등하는 물가수준과 사교육비 급증, 유가 상승 등으로 체감상으로는 전혀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느끼고, 자아 실현의 장이 되어야 할 직장은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돈벌이 장소라고 생각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경제적인 위기는 비단 몇몇 국가만의 일이 아니다. 경제적 타격은 국경마저도 초월한다.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의 경제적인 효과는 지구 반대편의 나라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크게는 그 나라에도 직접적인 경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국에 <달러가 사라진 세계>의 저자 소에지마 다카히코는 앞으로도 경제가 회복되기는 커녕, 2012년 경에는 금융 시한폭탄이 터질 것이라 예언하고 있다. 현재 세계 여러나라의 화폐가치의 기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세계적으로 '금융 위기'가 온다는 것이다.

 

소에지마 다카히코는 다른 여타 경제학자와는 달리 자신감 있는 어조로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예측한다. 경제적인 동향은 하루 뒤의 상황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학자들 보통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그 중에서 이러이러할 확률이 가장 높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곤 한다. 이에 반해 소에지마 다카히코는 놀라울 정도로 자신만만하다. 현 미국 대통령은 오바마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경제적 위기를 이유로 사임하고 그 뒤를 이어서 힐러리 장관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한 점, 그리고 몇 년 안에 달러의 가치가 지금의 몇 배 이상으로 하락하리라고 역설한다. 그의 말이 사실이 될 지 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지금까지 자기가 예언한 내용 중에 틀린 점이 하나도 없었다고 자신만만해하는 모습에서 그의 예언이 또다시 사실이 될지 자뭇 궁금해진다.

 

주식이나 재테크 등을 목적으로 이 책을 보는 사람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금값이 앞으로 점점 올라갈 것이며 2012년 정도에 사면 좋을 주식목록이 부록으로 있긴 하지만 많은 정보는 얻을 수 없다. 하지만 경제의 흐름이 거시적으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금융 위기, 그리고 그 금융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정보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경제적인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알아서 나쁠건 없으니까 말이다.

k******i 2010.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