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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리뷰입니다.)
옷장안에서 또다시 만난 데이먼과 엘리는 뜻하지 않게 라이더와 미랜다의 미묘한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게 되고, 둘의 모습은 밖의 사람들에게 탄로난다. 라이더는 엘리가 데이먼과 함께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라이더와 미랜다의 얘기를 통해서 데이먼은 라이더와 엘리가 계약 결혼을 했음을 알게 된다.
서로에 대한 일말의 미련과 새로운 사실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의심과 질투로 네 사람의 관계는 살짝, 조금씩 얽히게 된다. 라이더는 그의 시사회에 엘리를 정식으로 초대하고 그 시사회 참석으로 그녀가 자신과의 약속에 못오게 되자 데이먼은 자신도 그곳으로 간다.
데이먼은 더이상 망설임없이 엘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녀가 데이먼을 만나고 돌아 온 것을 알게 된 라이더는 두려운 한편 질투심에 화를 내기에 이른다. 그녀의 마음을 잡을 수 없음이 그의 화를 더욱 부추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녀의 마음을 잡지 못해 안달난 라이더와 데이먼은 점차 그 인내심도 잃어가는 중이다. 천하의 바람둥이라고 불리던 라이더가 연애완전초보 엘리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에 그의 친구 오스릭은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다. 라이더가 안심하기엔 아무래도 데이먼의 존재감이 너무 크기 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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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출판되었고, 최근에 애장판으로도 다시 출판이 된 원수연 씨의 16권짜리 긴 장편 만화이다. 황미나, 신일숙씨의 만화는 참 좋아하여 빼놓지 않고 읽었지만 원수연 씨의 만화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편에 가까웠다. 한 낮의 찌는 듯한 더위 속에 한권 한권 읽기 시작했는데... 애장판으로 출판이 될만큼 재미있는 순정 만화이다. 끓임없는 사랑의 줄다리기. 만화책에 빠져들다 보니, 책 속의 주인공 라이너의 멋있음에 반하기도 하였고, 사랑하면서도 이들의 끝없는 숨바꼭질. 진실이 통한다는 말처럼 어서 라이너와 엘리가 다른 이야기가 아닌 그들만의 이야기속에서 행복해하는 장면을 기대하였다. 재미있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같은 스토리로 너무 많은 에피소드. 그 사랑의 줄다리기가 좀 지루한 면이 있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겠다. 그리고 만화가의 애로점이겠지만, 여자 주인공들의 모습이 왜 머리 모양만 다르고, 얼굴은 별반 차이가 없는것도 조금 아쉬운 면이 남는다. [인상깊은구절] 모두가 내 잘못이야! 라이너가 이렇게까지 날 믿지 못하게 된 것은... 난 이제 겨우 자신있게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되었는데... 이이는 내게 지쳐 이제 마음이 돌아서려 하고 있는 거야.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당신의 마음을 붙잡을 수가 있는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