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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4일] 촘스키 자연과 언어에 대하여 - 노암촘스키
"[2010년 2월 24일] 촘스키 자연과 언어에 대하여 - 노암촘스키" 내용보기
제목이 길다. 위의 제목 밑에 부제 "세속의 사제와 민주주의의 위험에 관한 수필과 함께" 까지 붙인다면 더하고.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중에 하나가 "언어와 정신"이라는 말에 열심히 구해 보려고 했지만 촘스키의 원판은 구하지 못해 헤매던 차에 "언어와 정신"이라는 쳅터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을 찾을 수 있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결론
"[2010년 2월 24일] 촘스키 자연과 언어에 대하여 - 노암촘스키" 내용보기

제목이 길다. 위의 제목 밑에 부제 "세속의 사제와 민주주의의 위험에 관한 수필과 함께" 까지 붙인다면 더하고.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중에 하나가 "언어와 정신"이라는 말에 열심히 구해 보려고 했지만 촘스키의 원판은 구하지 못해 헤매던 차에 "언어와 정신"이라는 쳅터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을 찾을 수 있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책은 총 5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에 4장까지는 촘스키 본 전공인 언어학에 관한 피사 강연의 정리이다. "언어란 신비한 것이고 그 복잡한 언어를 선천적으로 익힐 수 있는 인간의 알려지지 않은 능력은 더 신비롭다"라는 내용 말고는 건진 것이 없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도 제대로 파악한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언어학도 아니고 언어철학 교수라서 그런지 설명에 사용되는 용어가 우선 익숙치가 않다. 시작부터 '랑그', '빠롤', '매개변인', '외현적이동', '인지과학' 등과 같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용어부터 깊이 생각하면 알 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역시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단어들이 다들 알고 있는 것 마냥 일상으로 등장하는데 도저히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다.

다행히 5장의 에세이는 어느 정도 익숙하기도 한 촘스키의 또 다른 전공 분야인 "강자 비판"에 관한 글이어서 4장까지 계속되던 난독증 의심을 조금이나마 걷을 수 있었다. 세계를 상대로 핵확산 금지조약을 강요하고 다니면서 정작 자신은 '선제 핵공격'의 정당성을 명문화 하고 있는 미국과 그의 비데 역할을 하는 지식인들이 비판의 대상인데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대가들도 고전에서 영감을 얻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해 전체적으로 괴로웠다. 요즘 같이 읽고 있는 책이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이어서 자기 비하가 더욱더 깊어 지고 있었다. 나중에 시간과 관심이 허락하면 다시 들춰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