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남았음에도 자신감을 갖자.. 라고 타이틀을 정하고, 마음이 나쁘면 몸도 건강하지 못하고, 친구도 사귀고 뛰어놀고 하면서 점점 건강해진 것이 맘에 든다....는것이 우리 딸의 비평입니다.. 개인적으로 세계명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특히 제국주의 시대에 씌여진 전근대적 인간관계가 책속에 녹아있는 부분이 싫었지만 그걸 제외한다면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읽고 안 좋은 부분이 있다고 아예 못 읽게 하는 것보다는 읽고 함께 어떤 부분은 좋고, 어떤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고 얘기를 나누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신분관계와 계급문제, 빈부차이의 근본적인 비판없이 그냥 누구는 처음부터 대저택의 소유주고 누구는 가난뱅이이고.. 이런 설정이 맘에 안 들지만, 이런 관계를 통해서 이야기를 녹여내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게됨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
| 세상을 깨치고 자기 안의 틀을 깨어 나가는 일.. 우린 어릴적 이런 꿈을 종종 꾸곤 한다. 내 생활의 틀과 내 생활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 그것이 두려움일 지라도.. 우린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한다. 그런 어린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다. 국민학교 6학년 때 처음 이 책을 읽고 나는 나만의 비밀의 화원과 나만의 친구가 있었음 하는 바람을 꿈꾸어보았다. 그리고 그 비밀의 화원에 나만의 멋진 공간을 만들어 보고도 싶었다. 지금.. 난 세상을 깨우치는 걸음을 시작하면서 다시한번 이 비밀의 화원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들의 숨소리를 조용히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게 되었다. 너무 서두르지 말자..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