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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을 전문으로 쓰는 작가님으로 대표작에는 '내이름은 김삼순'이 있다.. 저돌적이고 막무가내이며 하고픈대로 하고 사는 22살의 은조.. 엄마가 죽자 마지막 유언의 뜻을 따라 주소가 적힌 종이쪽지를 들고 아버지를 찾아 홍콩으로 간다. 홍콩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자마자 눈앞에서 살인을 목격하게 된 은조는 겁에 질려 아무 생각없이... 후다닥 뛰쳐나와 급히 택시를 타고 도망가게 된다...
찾아간 아버지가 중국 4대 조직(하얀호랑이,아홉용, 바다이리,황금독수리) 중 그것도 충격인데 도착한 지 한시간여 만에 아버지라는 사람은 노환으로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되니... 불행인지 다행인지 죽기 전에 은조를 친딸로 인정...
중국 마피아 4개 조직중.... 하얀 호랑이와 아홉용은 원수지간이다. 각각 타이판의 아들과 딸들은 서로의 알력싸움에 휘말려 죽거나 불구가 됐다.. 나머지 두 조직은 자기이 이익에 우선을 두고 잣대를 드리대고 이리 저리 제고있는 상황이고...
하얀 호랑이의 타이판이 죽자... 장례식장에 철천지 원수 아홉룡도 참석하게 되는데...거기서 은조는 호텔에서 본 살인자를 보게 된다... 커다란 키에 근육질 몸...얼굴에 칼자국이 있지만 잘생긴 용모... 그 살인자는 아홉룡 타이판인 검은용 루의 동생이자 다음 서열인 2위의 실력을 갖춘 킬러라 한다...
장례식장에 참석한 두 용을 제거하기 위해 시엔의 사촌이 멋대로 계락을 꾸미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러나, 은조는 인질로 잡혀가게 되고..
슷기가 없고 무뚝뚝한 요시로우...싸움에서 강자지만...여자앞에선 말없이 화만 내는 약자(?)... 여러가지 사건이 벌어지며 본인들도 모르게 싹이 뜨는 감정.... 사랑이라는 이름의....
4대 조직중 최고령인 바다이리 타이판의 무언의 강압으로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원수의 두 가문. 결국....은조와 검은용 루가 결혼을 하기로 결정이 내려 지는데.... 싫다고.. 내가 왜 좋아하지도 않는 모르는 검은용과 결혼하냐고 발발뛰며 화내는 은조. 반면....감정을 숨긴채 조직의 뜻에 묵묵히 따르는 요시로우...
그렇게 타의로 검은용 루와 은조는 결혼을 하게 되지만...
누가???? 왜????
로맨스 소설인 줄 알았는데...내용을 보니...괜찮네... ^ ^ 전반적으로 선이 굵은 남성소설에 로맨스를 녹여내다니... 어떻게 여성 작가분이 이런 갱스터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는지....
천장지구같은...한편의 홍콩영화를 본듯한 느낌의 작품... |
| 이 소설은 소설의 무대로 우리나라가 아니라 외국이라는 점. 그리고 주인공이 직업이 특이하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은조와 요시로우, 루와 시엔 네 남녀가 그리는 사랑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그냥 보기에는 두 쌍의 사랑이야기이지만 이 네 명의 관계만으로 복잡한 설정을 가진다. 어머니의 유언으로 낯선 땅에 간 은조는 집안의 수장인 의붓언니 시엔을 만나게 된다. 시엔은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가문을 위해 모든 것을 계획하는 인물이다. 암흑가 당주인 루를 만나게 되는 은조...자신을 거부하는 모습에 그녀에게 독점욕을 느끼는 루...집안에 의해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은조...하지만 실상은 원수지간인 루와 시엔의 정략적 볼모일 뿐이다. 애정없는 결혼과 목숨을 위협받는 생활을 하는 은조...그녀에게 한 남자가 들어온다. 루의 의붓동생으로 겉모습은 무섭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말더듬이 요시로우,..서로를 사랑하지만 형이자 당주의 부인인 은조를 넘볼 수 없는 요시로우...생사를 넘나들던 사건으로 인해 하룻밤 불씨처럼 관계를 맺은 루와 시엔...동생의 남편과 아내의 언니...그보다 먼저 철천지 원수지간...경쟁하는 집안... 하지만 그 하루는 시엔의 몸에 생명을 키우는데... 엇갈린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한다. 요시로우라는 캐릭터가 제일 마음에 든다. 아픈을 간직한 어린 소년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로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된다. 어찌보면 왠만한 사람은 스토리를 짐작했을 수도 있다. 로맨스 소설은 전형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전형성 때문에 로맨스를 보기도 한다.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