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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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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소설을 알게 되었다. 스피노자에 관련된 내용이겟거니 했는데, 스피노자는 단지 개의 이름.. 그래도 재미있겟지 하는 생각에 계속 책을 읽어내려갔다. 주인공의 개 스피노자가 죽고, 그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환상타운이라는 마을에 사는 주인공을 포함한 6명의 주민의 집을 방문했었던 기억을 되짚어보는 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6명
"글쎄" 내용보기
스피노자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소설을 알게 되었다. 스피노자에 관련된 내용이겟거니 했는데, 스피노자는 단지 개의 이름.. 그래도 재미있겟지 하는 생각에 계속 책을 읽어내려갔다. 주인공의 개 스피노자가 죽고, 그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환상타운이라는 마을에 사는 주인공을 포함한 6명의 주민의 집을 방문했었던 기억을 되짚어보는 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6명의 주민은 각각 나름의 철학에 자신의 삶의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 그 안에서 발견되는 모순과 비틀림이 있다. 얘기는 전체적으로 흥미로움을 잃지 않고 진행되고 있지만, 이책을 보면서 그 흥미로움에 앞서 무척이나 불쾌했던 것은 주인공으로 대변되는 작가의 비겁한 태도였다. 인간은 누구나 뭐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든 하지 않든 이데올로기나 어떤 사상에 자신을 맡기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6명은 다소 극단화되고 과장되게 표현된 면이 있지만 모두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때론 그들을 긍정하기도 하고 동감하기도 하지만, 끝에가서는 항상 그들을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불쾌함을 느낀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이 책에서 가장 알 수 없는 불명확한 인물은 주인공이다. 책의 끝부분에서는 자신에게도 나름의 생각이 있으며 다른 주민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제는 자신있게 얘기하겟노라고 하는 부분이 나오지만, 정작 주인공, 즉 작자의 생각은 무엇인가? 다른 이들을 비웃고 동정하지만 정작 그런 자신은 그 모든것으로부터 한 발 빼고 있으려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동성애에 대해서 극히 비정상적이며, 극복해야할 비정상적인 정신상태로 규정하고 있는데, ("닥터몽을 만다면,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동성애 생활을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보나마나 이런처런 철학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변호하겠지만 이번에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강하게 밀어 붙일 것이다. 강한 의지만 갖고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줄 것이다.") 내가 대중매체나, 여러가지 통로로 접하는 동성애자들의 성적 취향은 내가 느끼기엔 태생적인거라고 느껴진다. 그런데 작가는 단지 닥터몽이 커밍아웃을 꺼린다는 부분에서, 그의 생각과 행동이 어긋나있다고 간단히 판단해 버리고 만다. 그 외의 여러 인물들도 인생관이 물론 그것이 어긋나 있긴 하지만 인간은 모두 그런거 아닌가? 그런데 그들을 동정이나 이상한 시선으로 판단하는 주인공은 가장 비겁한 인물이다.
p******o 2006.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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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의 추리 소설
"새로운 장르의 추리 소설" 내용보기
' 누가 스피노자를 죽였을까' 한 눈에 띄이는 노래 제목과 함께 얼굴이 희미한 사람들의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표지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소설로써 추리 소설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작가, 이은. 익숙하지 않는 이름이였지만 책의 첫 인상과 추리 소설을 퍽이나 좋아하는 내게는 반가운 책이였다. 스피노자는 사람의 이름이 아닌 주인공 난보가 키우는 개 이름이
"새로운 장르의 추리 소설" 내용보기
' 누가 스피노자를 죽였을까' 한 눈에 띄이는 노래 제목과 함께 얼굴이 희미한 사람들의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표지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소설로써 추리 소설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작가, 이은. 익숙하지 않는 이름이였지만 책의 첫 인상과 추리 소설을 퍽이나 좋아하는 내게는 반가운 책이였다. 스피노자는 사람의 이름이 아닌 주인공 난보가 키우는 개 이름이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환상 타운의 6개의 집 중에 1개의 집의 주인이 된 난보. 그리고 난보와 함께 환상 타운에서 살고 있는 5명의 사람들. 처음의 고요함이 서서히 깨지기 시작했고 그들과의 만남으로 그들을 조금씩 알아가지만 그들이 내뿜는 거짓말 속에서 난보는 질식 지경에 이르게 된다. 난보가 만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 그 개를 조심하세요!" 라는 충고처럼 어느 날 갑자기 스피노자가 독살되고 만다. 범인은 애초부터 없었고 범인은 염두해 주지 않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에서는 범인이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다만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추측되어 갈 뿐이다. 난보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의 증언, 그리고 그들의 생활과 사고방식. 처음 그들의 거짓말에 당혹해하던 난보는 그들의 모두 외로운 존재이였음을 알게 되고 어쩌면 존재할수도 있을 '환상 타운' 이라는 공간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가볍지 않을 정도, 그리고 결코 무겁지도 않을 정도 성을 주제로 하며 재미있게 소설된 새로운 형식의 추리 소설이다.

[인상깊은구절]
상황은 그때부터 백팔십도 바뀌었다. 나는 마치 신 자두를 먹을 때처럼 정신이 번쩍 들면서 온몸이 오그라 드는 기분이었다. 깨달음이고 고요함이고 다 필요 없었다. 나는 재빨리 김 박사의 모습을 보았다. 그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이었다. 그의 반응은 너무나 즉각적이어서 살펴보다마나였다.
5***1 2003.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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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잠시 잊어도 된다.
"범인은 잠시 잊어도 된다." 내용보기
이은'이라는 이 책의 작가, 분명한 직업을 말하기 어려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무슨 작업이든 작가 자신이 가진 내면 예술성의 견지에서는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비슷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추리소설로 등단한 작가의 경력과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내용도 추리소설의 형식을 따라 전개되고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주인공이자 사진작가인 난보씨의 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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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이라는 이 책의 작가, 분명한 직업을 말하기 어려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무슨 작업이든 작가 자신이 가진 내면 예술성의 견지에서는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비슷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추리소설로 등단한 작가의 경력과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내용도 추리소설의 형식을 따라 전개되고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주인공이자 사진작가인 난보씨의 애완견인 스피노자가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일주일 전의 주변 이웃들과의 만남이 상세하게 회상되고, 그 대화들은 읽은 이에게 난보씨는 물론 그의 범상치 않은 이웃들까지도 그들이 어떤 인물이고 어떤 식으로 살아가는가를 알게 해주는 단서가 된다. 상식을 벗어나는 등장인물들의 대화는 무수한 거짓과 진실이 교차되어 누가 사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어지간히 혼란스럽다. 작가의 박식함이 빛을 발하는 그 순간들에 동원되는 갖가지 철학과 사유. 그 가지각색의 당당한 자기 주장만으로도 꽤 재밌다고 느껴진다. 중간 중간 드러나던 설명체가 후반부 어딘가에선 노골적인 되어 지루한 감도 있지만, 그저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현대인의 다양한 성행태와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해도 괜찮다면, 메티피지카 공주'의 비뚤어진 성인판 같다고 할까. 시선을 끌었던 표지만큼 내용도 기대에 부응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참 재미있다.
m******l 2003.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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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피노자는 누구에게 죽임을 당했을까?
"과연 스피노자는 누구에게 죽임을 당했을까?" 내용보기
여러분이 만약 이 책을 읽기 원하신다면 번저 '스피노자' 라는 철학자에 대해서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스피노자의 사상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스피노자는 주인공이 기르는 개 이름입니다. 환상타운이라는 곳에 이사온 주인공은 스피노자라는 개도 함께 데려 옵니다. 환상타운에는 주인공 말고도 6명의 사람이 이미 살고 있었는데
"과연 스피노자는 누구에게 죽임을 당했을까?" 내용보기
여러분이 만약 이 책을 읽기 원하신다면 번저 '스피노자' 라는 철학자에 대해서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스피노자의 사상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피노자는 사물에는 자기 존재를 유지하려는 경향(자존성)이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이것을 근거로 정치와 도덕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인간에게 있어 자율적인 이성의 작용이 자존성(自存性)이며, 도덕의 실제 목적은 이성의 작용으로 생기는 희열에 의해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스피노자는 주인공이 기르는 개 이름입니다. 환상타운이라는 곳에 이사온 주인공은 스피노자라는 개도 함께 데려 옵니다. 환상타운에는 주인공 말고도 6명의 사람이 이미 살고 있었는데 대부분 부유하고 삶을 살아가는데 별로 걱정이 없는 집단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설정해 둬야 이 사람들의 사상을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었겠지요? 이건 마치 '파리 대왕'이라는 책에 나오는 표류된 아이들 중에 여자 아이가 없었다는 점과 비슷한 것 입니다. 저자는 이 환상타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철학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그럴듯한 지위에 있고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속으로는 다들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들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해 했습니다. 스피노자는 이들의 부조리한 삶의 철학을 그대로 넘기지 못하고 계속 짖어댑니다. 결국은 누군가에 의해서 이 스피노자는 죽을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그게 누구 일까요? 과연 어떤 철학이 이 위대한 스피노자의 철학을 죽일만큼 대단한 철학이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사서 읽어보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
w***e 2003.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