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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얀 시리즈 중 하나인 <과자이야기>에서는 고양이 다얀이 이상한 나라, 와치필드를 모험하면서 생긴 이야기들과 그 이야기들 속에 담겨있는 과자 레시피 23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스토리 자체는 단순히 다얀이 와치필드를 모험하며 와치필드 주민들을 만나는 내용으로 특이할 게 없는 평이한 내용을 하고 있지만-눈길을 잡아 끄는 매력적인 일러스트들이 이 책을 사랑스런 동화로 만들어 주고 있어요. (***) 각 장마다 하단에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일러스트가 쭉 그려져 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
또 이 책이 가진 매력 포인트라면, 동화가 끝나고 난 뒤 소개되어 있는 과자 레시피 인데요. 이게 정말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인가 ?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귀여운 이름들이 각 레시피마다 붙어있어요 (***)
내용면에선,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아-제가 읽기엔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특이한 형식으로 그려낸 동화와 일러스트, 레시피가 조화를 이루면서 한권의 맛있는 동화책을 만들어 낸 것 같아 소장가치가 느껴지는 예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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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책과 요리책의 만남 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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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전시를 해도 장식품의 역할을 하는 [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 이야기]는 수프이야기도 같이 있으니, 요리와 동화책의 일석이조를 바라는 이들에게는 둘도 없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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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좀 더 꿈을 꿔봐."
바쿠는 매일 재촉 했습니다. 다얀은 지긋지긋했습니다. "아아, 다실로 돌아가고 싶어." 그 말을 들은 바쿠는 잠들어 있는 다얀의 꼬리를 와작와작 먹어치웠습니다. 다음날 밤은 귀를 먹어치우고 또 다음날 밤은 수염을 먹어치웠습니다. 마침내 다얀은 눈동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누구에게나 어렸을 때 무척 좋아했던 동화책이 있을것이다. 특히 삽화가 들어간 책이라면, 성인이 되고 나서도 가지고 있을 만큼 좋아하는 책일것이다. 분실했다면 그 때 그 책이 그토록 그립겠지. 나에게도 위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 두 권 있는데, 하나는 <사자왕 형제의 모험> 이고, 또 하나는 <요술 모자와 무민들>이다. 그 외에 어렸을때 특별 할 수 있었던 책들이 차암 많은데, '있었다'는 것은 '그때 당시에 '내 책'이 될 수 없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 책들은 나의 기억 한 곳간에 차곡 차곡 쌓여 있다가, 어느날 불현듯 의식의 수면 밖으로 고개만 빼꼼 쳐 드는데, 그럴때 간혹, 책을 검색 해 보면, 운이 좋을땐 새 책이 출간 되어 있다.! 곧바로 주문을 해서 '내 책'으로 만든다. 그리고 어렸을때 봤었던 그 삽화들을 다시 만나,한참 들여다 보며 감격스러워 한다. 기억을 되살리는데 글로 된 책 내용은 보조 역할일뿐. 삽화로 기억을 되살린다. 허나, 어렸을 때 말랑말랑했던 나의 회색 뇌 세포안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엔 이미 모집기간이 종료 되어서, 혹은 성년 된 나에겐 어른의 '사정'이 있어서 그 때 그 시절 만큼은 즐겨주지 못 한다. 이제는 그 책들의 존재를 알아도 나의 존재를 알리지 않는 것이지...(삼천포)
아뭏튼, 나의 어린시절 '내 책'의 전당에 들어오지 못했던 수많은 책들중에 '와치필드'라는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동물들 이야기 책이 있었다. 친하게 지냈던 이대 다니는 누나가 소개해준 세계였다. 고양이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나는 다얀이라는 고양이 캐릭터가 좋더라 너 혹시 와치필드라고 들어봤어.? 하고 말이다. 그때는 책이라기 보다는 싸이트로 처음 접했었다. 그 누나가 학교 근처에 와치필드 샵에 데려고 가 준 적이 있다. 그 때 그 가게에서 와치필드 세계관에 그곳에 사는 동물들의 그림들과 물건들을 보며, 상상의 와치필드가 뇌 안으로 뭉게 뭉게 들어왔다. 세밀한 털 묘사와 파스텔인지 색연필인지 부드러운 느낌의 색칠 된 그것들. 주인공 고양이 다얀은 왜 이런 비스듬하게 큰 눈을 가지고 있을까 여기 나오는 동물들은 다 무언가 기형동물 같애 하고 생각 했던게 생각났다.(ㅋㅋㅋ) 그때 그 누나가 사줬던 다얀 스티커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별로 쓸 일이 없더라; 아. 연애 편지에 그걸로 붙여야지.ㅋ)
최근에 <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 이야기>, <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수프 이야기> 이 두 권이 대원씨아이 산하 '니들북'에서 출간 되었다. 이상하게 요즘 고양이 관련 도서가 많이 나온다 싶어서 KimL님께 문의 해 보니, 대애묘여성행동대원 이라는 단체에서 거둔 성과라서 그렇다고 하셨다. 어찌 됐든, 다얀 고양이 이야기는 참 반가웠다. 그래서 나는 위렇게 서론을 길게 주저리주저리.!
책 표지를 보면, 내가 기억하는 바로 그 다얀이 맞다. 접시를 들고 서 있는데, 접시 위에는 쥐 모양의 파이가 있는데, 과자 이야기 니까 쥐 모양으로 만든 과자 이길 바란다. 설마 진짜 쥐고기로 만들었다면, 어린이들은 큰 충격을 받겠지. 내가 아니라. 암튼, 이 고양이는(요놈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눈이 특징이다. 원래 지구에 살던 동물이 어떻게 하다가 와치필드 세계로 왔다는 모양이다. 암튼, 다얀이 살고 있는 타실 마을엔 카실라기 라는 산이 있는데, 이 산 꼭대기에는 세 마녀가 살고 있다. 요즈음에 아무도 자기들에게 고민거리와 '선물'을 들고 오지 않아 심심했던 마녀 셋은, 케이크 점을 치고 나서, '고민 거리가 없으면 고민 거리를 만들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멍청한 자의 후각을 없애는' 주문을 걸었다.그리하여 '냄새를 맡지 못하는 고민거리를 안고 찾아온 최초의 멍청한 자' 다얀이 마녀들을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마녀들은 다얀에게 도도섬에 가서 쿠스쿠스 열매를 먹어야 코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며 다짜고짜 죽음의 숲에 있는 마왕의 성으로 보내버린다. 그냥 곱게 도도섬으로 보내주면 될 껄 말이다. 우여곡절의 모험 끝에 다얀은 쿠스쿠스 열매를 먹고 후각을 되찾는데 성공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자신이 살던 타실 마을에서 너무 멀리 와 버렸다. 다얀의 통나무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은 지금부터가 시작인것이다.
하늘을 떠도는 섬에서 눈물과 드래곤의 숨결을 맞바꾸고, 고대 공룡들의 어리석음을 조롱하며, 사자 삼형제와 의형제를 맺는 트로피칼 주스 의식을 치르기도 하며, 칼토스와 볼크스의 대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지만, 밤을 새워가며 치른 포커 혈전끝에 포피 캐틀호에 억지로 실려 남쪽 끝의 섬, 꿈의 섬에 고립되고 마는 다얀.
내가 이
사실, 40페이지도 안 되는 짧은 이야기. 그치만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는 적지 않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매니아가 되면 되는것이다.) 이 책의 앞에는 와치필드 세계관을 담은 MAP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챕터마다 지금 다얀이 어느 지역을 모험 할 것인지 나타내는데, 그 때마다 앞으로 돌아와서 지도를 보며, 모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유아나 어린이들이라면 모험에 동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겠다 내가 그랬다는게 아니라) AKIKO IKEDA 여사가 그린 그림은 글로 쓰여진 이야기 보다도 많은 내용을 보여주고, 들려준다. 표정을 그리기 힘들것 같은 그녀의 그림인데 의외로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씨익 웃는 얼굴의 익살스러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달까. 또 만화처럼 말 풍선이 있지도 않은데, 그림 자체에서 대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타실 마을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끝나지만, 역시 과자책 답게 과자 만드는 레시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정말 솔직히 말해서, 에잉 이거 뭐 과자 따위 만드는 레시피로 부피 늘려놨어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페이지 부터는 안 봤지만, 어느날(...) 불현듯 그 페이지 부터 펼쳐 보니, 이건 뭐 그렇게 납득이 안 가는건 아니다. 지금 까지의 다얀의 대 모험 곳곳에서 나온 -그러고보니- 먹을꺼리 들에 대한 레시피가 주르륵 나오는 것이다. 그것도 각각의 레시피 제목과 어울리는 일러스트와 함께.! 머릿속에 새로이 이미지가 그려지는데 이 기분은 마치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느낌이다. 레시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오븐과 주방 기구를 잘 다루는 여동생님께 요리 해 달라고 해서, 그 이름을 붙여서 시식할 수 있겠다. 내가 주문하고 싶은 것은 <라이온 3형제의 트로피컬 주스>와 <바쿠의 꿈 케이크>.
그런데 이 책 아쉬운 점 당연히 있다.
삽화가 너무 small 하게 편집된게 아닌가 싶다. 이런 줄거리라면 삽화 크기를 좀 더 키우면 좋았을 텐데. 또 줄거리 텍스트 보다 그림이 더 많을 걸 보여주고 들려주기 때문이다. 삽화의 크기를 좀 더 크게 했다면, 눈에 들어오는 시각적 즐거움이 그만큼 더 컸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훌륭한 삽화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모자라진 않다.
앞부분의 지도나 부록의 와치필드 주민 소개 페이지를 보게되면, 와치필드 상상이 뭉게뭉게 머릿 속에 피어오르게 되는데, 이 책은 본편이 아닌 과자 책 이기 때문에 그 모든 장소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나오는 장소도 스쳐지나가듯 휘리릭 지나가기 때문에 MAP 상의 다른 장소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만 더 커진다. 게다가 등장 동물들의 대사나 묘사에서, 마치 '전에 어디에서 언급했듯이' 에서 그 어디가 어딘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그 결과는 대원씨아이 니들북이 의도했든 아니든, 국내에 출간된 다얀 시리즈가 어디 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종착하게 되고, 결국 <다얀 이야기>를 장바구니에 넣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혹시 위거...win-win 전략 아니겠지.
결론 : 내가 성인이 된 이후에 만난, <삽화 책 명예의 전당>에 등재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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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독특한 과자 레시피 북. 같은 시리즈로 스프도 있더군요.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과자라길래 어떤 건가 했더니 직접 읽어보니 납득이 갔습니다. 책의 형식은 이야기 중간중간 레시피가 있는 게 아니라 앞쪽에 다얀이라는 고양이의 이야기가 쭉 나오고 그 뒤에 그 이야기랑 관련된 여러 레시피들이 등장하는 형식입니다.
일단 앞의 다얀 이야기는 마치 동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얀이라는 고양이가 냄새를 못맡게 되면서 그걸 고치기 위해 여기저기를 여행하는 이야기인데, 동화형식답게 상상력이 풍부하더군요. 모든 소재가 새로우면서도 흥미로운게 상상력을 자극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천천히 흘러가는 이야기라 그야말로 과자와 차를 마시며 읽기에 딱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뒷 부분의 과자 레시피도 의외로 충실해서 좋았어요. 제가 과자를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그런 저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레시피가 많더라구요. 레시피가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총 23개의 레시피가 있는데 쿠키, 케잌, 도넛, 브라우니, 파이 등등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과자 뿐 아니라 커피, 차, 주스 만드는 법도 나와있어서 이 한권이면 다과회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레시피 아래에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던가 이렇게 보관하면 좋다던가 하는 팁도 친절하게 달려있습니다.
집에 오븐도 있으니 오늘은 쿠키나 구워볼까-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