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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의 모든 밤에 sigur ros 앨범을 틀어 놓고 잠을 청한다.(완전 찬양!) Bjork과 Olafur Arnalds의 앨범들도 질리게 듣고 듣는 편이다.
좋아하는 음악에 따라 자연스럽게 아이슬란드에 관심이 많다.
이 책에 관심이 생긴 이유도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가 제목이라는 단순한 이유에서 였다. 그런데 한 장을 넘기기도 전에... 불편한 언어가 이것을 말하는 거였구나.
일단 계속 읽어 보자.
이 책의 줄거리를 말한다면 독특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 줄로 요약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다.
그 생각하는 부분에서 영화나 노래의 제목, 영화배우나 락밴드 이름의 언급이 꽤 많아서 아는 것들이 나오니 괜히 반가운 마음에 흥분해서 읽기도 했다.
이런 이름의 언급, 자극적인 표현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 유명한 일본 작가가 떠올랐다. 그 작가 특유의 표현을 볼 때 너무 오글오글한 느낌이 나서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기까지 한다. 또 그 작가 전매특허의 자극적 성표현을 읽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더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찝찝하다. 거기다 난 소심하니까;;)
그런데 이 책 레이캬비크101은 음악,영화에 대한 비유, 자극적인 단어. 가격을 붙여 놓은 것이다. 나오는 인물에 대해 이해도 잘되고 정말 재미있었다.
주인공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시니컬한 몽상가'
감성적인 표현들도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다. 난 그 차이에 민감해 하는 쪽인거 같다.
책의 한부분을 가져와 본다. 지나가는 투로 툭툭 던지듯 말한다. 읽으면서 '표현력 참 맘에 들어!'라고 몇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른다. 작가의 능력인지 궁금해진다. 또 책을 보면서 번역하는데 고생했겠네. 원서엔 어떤 단어가 써 있을까. 이런 단어를 쓰다니...
"레이캬비크 101 읽어봤어?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 수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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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하고도 몇해를 더 살아온 남자 힐누어. 그는 직업도 없이 엄마랑 함께 지낸다. 엄마는 5년전에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레즈비언으로 로라라는 애인과 가끔 만나 저녁을 먹으면서 삶을 이어나간다. 힐누어는 약간은 염세적이면서도 그가 살아간 시대에 어울리게 지내기도 한다. 그러니까 술과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바에 가더라도 가운데 앉기 보다는 한쪽 귀퉁이에 앉아 모든 것을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다. 게다가 말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친구들이 말을 많이 하면 혼자서 다른 생각을 한다. 어찌 하면 그 공간을 벗어날 수 있을까란.. 그러다가 여자라도 만나면 잠도 잔다. 다만 잠을 자고 난후의 처리를 잘 못한다. 여자는 잠을 자고 난후 다른 걸 요구하지만 그것이 싫어서 도망 가버리고 상황을 피해버린다. 어찌 보면 진지하지 못하고 어찌 보면 투덜맨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방관자 같기도 하다.
1권에서는 이러한 상황과 조건 그리고 환경들을 장황하게 설명한다. 말투는 직설적이면서 외설적이다. 아가씨들이 보면 눈을 감아야 할 글귀들이 넘치기도 한다. 특히나 야밤에 포르노 드라마를 찾아 리모콘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하는 말이든가. 누나에게선 성교 행위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말을 할때도 다른 사람들이 생각을 안하는 것들을 그대로 읊어버린다. 물론 누나에게가 아니라 우리 독자에게 말이다. 그렇게 모든 사물, 모든 생각하는 것들을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되뇌고 또 되뇐다. 대화가 아니라 독백.. 아니 독백도 아닌 그저 생각하는 중이다. 그러니까 생각 진행형인 것이다. 그것이 어찌 보면 따분할 수도 있지만 또한 어찌보면 흔히 접하지 못한 글을 접할 수 있으니 좋은 점일 것이다.
그렇게 작가는 아주 편하게 일상을 그저 서술적으로 기록한다. 그러면서도 상황과 레이캬비크 거리를 잘도 설명해 준다. 이혼한 아버지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바에서 만나는 설정도 우리나라라면 적힐 수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룻밤에 여러바를 전전하기도 하고 한 여자의 자유분방한 이야기를 할때는 그 여자의 남자수가 수영장만큼이나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 그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호감도를 금방 자존심 있는 남자로 둔갑시켜 발을 빼기도 한다. 그렇게 이곳은 우리나라 보다는 모든 것이 자유 분방하다. 이혼을 했지만 아버지와 아버지와 함께 하는 여자랑 어머니와 어머니랑 함께 하는 여자가 누이 집에서 누이 가족들과 누이의 시댁식구들과도 아주 즐겁게 한자리를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여러모로 재밌는 광경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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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제목부터 보자..레이캬비크라는 도시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이다...물론 처음 들어봤다. 아이슬란드는 나름 비욕(소설속에서는 비외르크라고 나온다.)이라는 가수로 인해 이전부터 알게된 나라이고 여전히 헷갈리는 이름을 가지신 아날로그??.아르날도???.아말리아??..아날두르 인디리다손!?!이라는 작가의 고향이라고 알고 있다..ㅋ 그 도시의 101번지에 사는 한 비루한 남자의 이야기 되시겠다...참 이 동네 언어가 무쟈게 발음하기 힘들다..보셨잖는가?..아날두르아저씨의 이름을 저렇게나 헷갈린다...참고로 작가의 이름은 거의 포기할 정도이다..ㅋ 하여튼 작가양반인 헬가손선생은 아이슬란드의 서른네살먹은 히키코모리 캐릭터를 아주 잘 낳아 놓으셨다..그러니까 그 비루한 히키코모리의 이름이 무엇이냐믄??..힐누어 비외르든이라는 총각이다..줄여서 힐누어라고 부르면 된다..그러니까..이 총각의 인생이 뭐냐??..를 중심으로 작품을 읽어나가면 되는데..사실 이 작품은 서사적 이야기는 의미가 없는 작품이다..아주 간단한 줄기를 중심으로 기나긴 두권짜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거쥐...그 중심구조는 뭐시냐?.힐누어는 엄마집에서 산다..요즘으로 따지면 별거 아닌 삶이지만(요즘은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저때만해도 그나이에 빌어먹어가면서 엄마집에서 빌붙어사는거는 남들 눈에 좋게 안보였을 것이다..특히 서양적 사고방식에서는 남자로서의 능력을 의심하는 경향이 다분하니까 말이쥐..하여튼 그런저런 백수인생을 살아가는 힐누어..주위에 몇명의 여자들에 의한 인생의 욕정에 대한 공상적 상상에 사로잡혀 살아간다...엄마는 이혼후 커밍아웃하고 로라라는 여인이랑 사랑에 빠지고 호피는 임신을 한다..수많은 여자를 섭렵한 카사노바 히키코모리라면 또 이해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친구 힐누어 속빈강정보다 못한 수수깡같은 인간이다...하여튼 1편 내내 발칙한 욕정에 불타는 공상과 부적절한 상상으로 일관하고 4차원적 세상을 바라보는 품새가 영 현실과는 동떨어진 정신세계를 가진 인간인거쥐...어렵쥐????...어렵다...그러니까 이 작품에서 재미는 접어두자고 했잖는가?..그리고 이야기적 서사도 접어두자...그럼 뭘보란 말이냐구???.. 아주 중요한 말이다..뭘 보냐??..(원맨쇼하는 느낌이 드는건 뭐람?ㅡ,.ㅡ;;) 도대체 뭘 봐야될까?.. 처음부터 끝까지 2편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발칙하고 근친상간적이고 도덕과는 담쌓은듯한 욕정의 4차원적 상상은 끊임없이 이어진다..여인네에게 가격을 매기는 아주 성차별적 발칙함은 기본이고 가족간의 구성 역시 뻘구덩이같은 상상속에 파묻혀버린다... 게다가 힐누어는 소심하고 연약하고 얄팍하고 얍삽하기까지하다.. 이기적이고 일년에 몇번되지도 않은 성관계속에서 임신이 되어버리는 된장맞을 악운(힐누어 지생각이 아마도 그런것같다..)을 당하는 비루한 인간인거쥐...짜증날만도하다. 인생살이.. 하지만 하는 꼬라지봐서는 안맞아죽는게 다행일 정도다..(우리 엄마가 힐누어엄마라는 전제하에..ㅋㅋ)..그러니까 이러한 힐누어의 꼬라지행태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공감하고 짜증내면 된다는거쥐...작가가 독자에게 생각할 꺼리를 많이 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단지 문장속에 느껴지는 감흥만 따라가면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쥐.ㅋ
자... 1편에서 헬가손작가가 쏟아놓은 발칙한 상상속의 배설물의 잔재들이 2편에서는 어떻게 진행될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아니 2편도 변함없이 발칙하고 부적절한 배설적 상상과 성차별적인 여인네의 음험함을 탐험할 생각이면 어쩌지?..조금은 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다..그리고 이야기도 좀 부탁해보자...물론 부탁한다고 바낄리야 만무하지만.
마지막 한마디..."발칙하고 음탕한 공상에 사로잡힌 백수총각의 세상..왠지 공감간다..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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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대서양 북서쪽에 외롭게 떠 있는 조그만 섬나라로서 희얀한 날씨와 10~3월까지는 하루종일 흑야가 계속되고 4~9월까지는 백주 현상이 계속되는 현상과 망망대해를 둘러싼 그 나라는 인구도 고작 30만 안짝으로 바람과 돌등이 많은 우리에겐 낯설은 나라로서,수도 레이캬비르 중심지 101번지를 중심으로 주인공 힐누어 비외르든등이 이끌어 가는 일종의 그들의 슬램가의 이야기가 펼쳐져 나갔다. 다만 이 이야기는 주인공 힐누어 비오르든이 낮보다는 밤에 주로 일탈의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그의 어머니 베르그린드,알코올 중독 상담사 로라,파들의 딸 호피,그외 인물들이 펼쳐 나가는 세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행위보다는 서슴치 않고 성행위,동성애,레스비언등의 얘기들이 엮어져 나갔으며 심심하고 외로울때 만나고 사랑을 속삭이며 책임의식과 주체성등은 없는 것처럼 흘러 갔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알코올 중독 상담사 로라와 동성으로서 사랑을 나누고,힐누어 비외르든은 우연히 로라를 만나 한 이불 속에서 정사를 펼치며 파들의 딸 ’호피’와도 뜻모를 만남과 격정 속으로 빠지기도 한다.그는 일정한 직업과 미래의식이 없는 소위 불쌍한 청년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어머니에게만 의지하고 매달리는 마마보이같은 이미지도 연상되어 갔다. 이 글을 읽으면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욕망이라는 개체를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주인공의 몽상가적인 기질 속에서 얽히고 섥힌 시니컬한 삶이 여운으로 남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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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지도에 나오기도 하고 안 나오기도 하는 인구 30만명의 조그만 섬나라다.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 또 그것에 그리 집착하지도 않는 아웃사이더 근성을 가진 민족.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져온 아이슬란드인들의 그런 모호한 정체성은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후손들에게까지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이 소설에서만큼은 본인들 스스로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아이슬란드의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사는 어느 기괴한 백수의 이야기이다. 세른 네살의「힐누어 비외르든」은 나이를 먹고도 이혼한 엄마의 그늘 아래서 일정한 직업 없이 실업급여를 받으며 탱자탱자 살아가고 있다. 티비나 포르노 비디오감상, 밤이면 술집이나 클럽을 전전하면서 여자를 꼬시는 게 힐누어의 반복되는 일과. 그런 그에게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하는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황당하게도 레즈비언임을 선언한 엄마, 그런 엄마의 애인인 로라와 어쩌다보니 동침을 하게 된 힐누어. 얼마후 그는 로라가 임신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게다가 이전부터 종종 잠자리를 같이 하곤 했던 호피 역시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평온하던 일상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타계책, 그리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힐누어의 이런저런 고민들을, 기상천외하고 배꼽잡게 만드는 몽상과 함께 버무려 낸다. 얼마전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광풍에 휘말려 국가파산을 선고하기 전까지만 해도 북유럽의 이 작은 섬나라는 부유하고 복지가 잘되어있는 살기좋은 나라였다. 서른 네살씩이나 되어서도 일자리없이 실업수당만으로 먹고 놀 수 있는 나라. 일찌감치 취업걱정부터 하게되는 우리와는 그 위기의식이라는게 근본적으로 달라 보인다. 놀고 있으면서도 그로 인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 않고, 심각한 가정사에도 비교적 관대하고 여유롭게 대처해 나간다. 또, 아이슬란드는 몇달씩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계속되는 곳이기도 하고, 반대로 하루종일 밤인 날이 몇달씩 지속되는 극야가 있는 땅이기도 하다. 대낮에도 어두컴컴한 밤과 같다면 그 시간을 아이슬란드의 연인들은 무엇을 하며 보낼 것인가? 아무래도 역사가 이루어지는 빈도가 빈번해지지 않을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성풍속도가 자유롭다는 것을 느낀다. 대단히 자유분방한 사고와 관념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때로는 심각하게 노골적인 대사도 서슴치 않지만, 그런데 그게 또 왠지 자연스럽고, 그렇게 난잡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으니 묘하다 우리나라 같으면 철퇴를 맞을법한 장면도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장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선에서 받아들여지는걸 보면, 가치관이 먼저 그 행위의 무게를 좌우하게 되는 것일까. 너무나 당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거부감을 드러낼 타이밍을 찾을수가 없다. 아무튼 그런 이유도 있고 해서 백수 주인공이 자기 생각을 주절주절 풀어놓는 이야기일 뿐인데도 우리의 시각으로는 상당히 독특한 형태의 이야기가 되었다.(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독특한 것은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저자 「하들그리뮈르 헬가손」은 아티스트 출신. 그래서 그런지 독창적일 뿐 아니라 정말로 힐누어의 몽상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감각적이기도 하다. 저자의 다른 작품도 읽어볼 수 있기를.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습관이 묻어나오는 이 소설은 생소하지만, 영미권이나 같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의 문학의 분위기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