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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향하여 Paradise Now,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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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친구인 자이드와 할레드는 어느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가슴에 폭탄띠를 두르고 이스라엘로 향한다 지옥과도 같은 현실에서 죽음을 택했던 이들은 죽고 죽이고 하는 보복만이 승리의 길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혼란스러워하던 중 순교자의 길을 포기하자고 자이드를 설득해 차에 오른 할레드는 자신을 태운 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자이드와 이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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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는 친구인 자이드와 할레드는 어느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가슴에 폭탄띠를 두르고 이스라엘로 향한다

 지옥과도 같은 현실에서 죽음을 택했던 이들은 죽고 죽이고 하는 보복만이

승리의 길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혼란스러워하던 중 순교자의 길을 포기하자고 자이드를 설득해

차에 오른 할레드는 자신을 태운 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자이드와 이별한다

 

w*****z 2016.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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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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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테러 임무를 맡은 팔레스타인 청년 두명의 이틀 동안을 그리는 천국을 향하여는 테러 행위 자체나 그 결과보다는 그 동기에 초점을 맞추며 테러범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이스라엘이 강제로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대, 흔히 웨스트 뱅크라 불리는 이곳에는 팔레스타인들이 숨죽인 채 살아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곳곳을 누비고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감옥인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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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테러 임무를 맡은 팔레스타인 청년 두명의 이틀 동안을 그리는 천국을 향하여는 테러 행위 자체나 그 결과보다는 그 동기에 초점을 맞추며 테러범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이스라엘이 강제로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대, 흔히 웨스트 뱅크라 불리는 이곳에는 팔레스타인들이 숨죽인 채 살아가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곳곳을 누비고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감옥인 이곳의 삶은 척박하기 짝이 없다. 혈기 왕성한 20대 청년 사이드와 할레드가 느끼는 갑갑함은 더욱 심하다. 숨막히고 지루한 나날을 살아가던 이들은 어느 날 비밀 결사조직으로부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로 잠입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일을 하도록 통보 받는다. 게다가 결행일은 바로 다음날이다. 다음날, 이들은 이스라엘 국경을 넘지만 일이 틀어지면서 사이드와 할레드는 헤어지게 된다. 할레드는 조직과 다시 접선하지만 사이드는 연락이 두절된 것이다. 조직은 사이드가 배신할지 모른다고 의심하고, 할레드는 오랜 친구인 사이드를 찾아 나선다. 자살 테러를 감행하는 모든 이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사이드와 할레드의 경우는 종교적 열정에 사로잡힌 것도 아니요, 정치적 증오심이 극악스러운 것도 아닌 듯 보인다. 그들의 알라신에 대한 믿음과 이스라엘에 대한 혐오감은 이스라엘 점령지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평균치를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 그런데도 두 청년이 조직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사이드에게는 가족사의 비극이라는 약점이 있고, 할레드에게도 뭔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러한 개인적인 사정보다는 그들의 사회적 존재 조건 자체가 이 극단적인 행동을 수긍하도록 했음을 보여준다. 천국을 향하여가 좀더 강조하는 바는 이 아수라장에서 선과 악, 참과 거짓을 명확히 구별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s*******s 2022.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