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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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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 최진열 작가의 《대륙에 서다》는 광활한 중국 대륙을 무대로 펼쳐진 역동적인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한국인의 시선으로 치밀하게 추적한 역사 기행서이자 인문학적 탐구서입니다.역사는 현장의 냄새를 맡아야 비로소 살아난다는 메시지처럼 이 책은 박제된 기록이 아닌 발로 쓴 역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작가는 단순히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중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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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 

최진열 작가의 《대륙에 서다》는 광활한 중국 대륙을 무대로 펼쳐진 역동적인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한국인의 시선으로 치밀하게 추적한 역사 기행서이자 인문학적 탐구서입니다.

역사는 현장의 냄새를 맡아야 비로소 살아난다는 메시지처럼 이 책은 박제된 기록이 아닌 발로 쓴 역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단순히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중국 대륙의 험지를 답사하며 고대사의 미스터리를 풀어냅니다.

만주와 고구려, 발해의 흔적 찾기

 우리 민족의 활동 무대였던 요동과 만주 벌판을 누비며, 그곳에 남은 성곽과 비석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 생생하게 기록합니다.

조조, 제갈량, 관우 같은 삼국지의 영웅들부터 측천무후, 서태후 같은 권력자들까지, 그들이 실제로 발을 디뎠던 장소에서 그들의 심리를 재해석합니다.

역사는 시간이 아니라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지형과 기후를 이해할 때 비로소 그 시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주변 국가들의 기록 속에 투영된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역추적하며,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인 역사 인식을 갖게 합니다. 책을 읽는 행위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거대한 대륙의 호연지기를 느끼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저자는 역사학자 특유의 꼼꼼함과 여행가 특유의 감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그는 유적지에서 발견한 기와 한 조각, 이름 없는 무덤 하나에서도 시대의 아픔과 열정을 읽어내어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대륙에 서다》는 지금 당신이 서 있는 이곳이 역사라고 말합니다. 좁은 한반도를 넘어 거대한 대륙으로 시야를 넓힐 때, 우리의 사고 또한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k****n 2025.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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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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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진열의 저서 가운데 읽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책들이 많은데 이 책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평이하게 읽히는 책이라면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잘 알러지지 않은 우리 역사의 상고시대부터 고구려를 중심으로 중세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발굴되고 연구되어 온 각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망라한 듯한 느낌이다. 우리 역사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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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진열의 저서 가운데 읽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책들이 많은데 이 책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평이하게 읽히는 책이라면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잘 알러지지 않은 우리 역사의 상고시대부터 고구려를 중심으로 중세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발굴되고 연구되어 온 각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망라한 듯한 느낌이다.

우리 역사의 중심이 반도 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기존의 강단 사학과, 중화 사대주의자들이 제단해 놓은 편협한 역사의식을 버리고 대륙에 섰던 우리 조상의 기상을 빠짐없이 추적하며 대륙사관을 관통하는 일관된 역사 기술이 매력적이다.

특히 장보고, 고선지 등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 인물이 아니라 이정기와 같은 진정한 대륙의 호령자 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마치 오랑캐 쥐급하며 우리 민족의 확장된 인종 분류를 외면해온 주류 사학의 미비한 역사 성과를 꾸짖기라도 하듯 거란, 여진 시대에 활약했던 고구려인들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다.

고구려 모본왕의 원정로를 추적하는가하면 백제 유민 사타충의, 신라 유학생 김인문의 학문 성과와 발해 유민들의 독립운동 등 살아 숨쉬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현장감있게 전달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구러부터 박제와 통일신라, 고려에 이르기까지 대륙의 우리 거점들과 상호연계성에 관한 보다 심도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는 점이다.

앞으로 많은 후학들의 노력으로 대륙에 뿌려진 선조들의 장엄한 성과물들이 좀 더 연구되고 집대성 되기를 희망해본다.

k****n 2023.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