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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꽤 만은 미술사 관련책들, 그리고 동서양 주요 작품들에 대한 해설책을 읽었다. 이제 이단계에서 벗어나 미술시장에 관해서도 알고 싶었는데 이책을 통하여 그 부족한 부분을 완성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미술시장 들여다보기' 챕터가 훌륭했고 문답식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아주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또하나 중요한 배움을 얻은것은 이책을 통해 '현대미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인데 뉴욕에 거주하며 실제 미술현장과 늘 가까이 했던 저자의 직관과 감각을 느낄수 있었던 부분이다. '시장'을 말함에 있어 실제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장터'를 중심으로 그 '물건'들의 특징을 정리한 것이므로 나에게도 무언가 머리에 스치는 확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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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을 산다는 것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다 읽고 나니 음.. 나도 한번 사볼까...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더욱이 미술품을 산다는 행위가 미술가를 후원하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예술사조에 따라 연대기적으로 서술된 미술사는 아니지만, 미술시장이 형성되온 배경을 통해 미술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도 좋았습니다.
책 곳곳에 실려있는 '한번쯤' 보았던 유명한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책이 재미있지 않으면 끝까지 읽지 못하는데, 한번 책장을 넘기니 술술 넘어가네요. 금새 읽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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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컬렉션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부제에 맞게 미술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또는 컬렉터를 꿈꾸는 애호가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는 미술시장, 특히 경매시장에 대한 설명과 작가가 전직 기자로써 체득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쉽고도 명료한 필체로 잘 정리한 책이다.
어느 순간부터 미술은 다양한 예술의 한 분야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산의 한 축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한 점에 수백억, 아니 수천억을 호가하는 작품들이 경매시장을 통해 거래가 된다는 것은 아주 먼 다른 세상의 얘기처럼 들리지만, 이런 작품들이 어떤 시장 참여자들과 메카니즘을 통해 거래가 되는 지를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들 작품들을 이 책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재미이다.
그리고 컬렉터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답게 어떤 작품을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도 잘 제시해주고 있어 지침서로서의 역할 역시 충실하다.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미술시장을 들여다 보고 그림쇼핑에 나설 수 있도록 "그림을 갖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이란 설명이 딱 맞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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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쇼핑의 품목이 될 수 있을까. 그림을 구매하는 것은 대부호나 되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영화속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장의 풍경은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경매금으로 경매품을 구매하는 모습들이 보여졌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그들이 구매하는 예술품들은 하나같이 유명한 사후 예술가들의 한정작이었으니 가격또한 그럴만 하다는 암묵적 찬성이 머릿속에 가득할 수 밖에. 먼저 왜 그렇게 비싼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졌다. 11년간 미술전문 기자로 종사했고 미술시장 전문기자로 전문직을 자쳐한 이규현, 그녀의 설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림의 역사적 가치와 세상을 바꾸는 것을 가치로 인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는 그녀의 설명을 읽으면서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갑자기. 부유한 약혼자가 여 주인공의 컬렉션인 피카소의 그림을 보며 코웃음을 치는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그때 그녀가 말했었다. 두고보라고, 이 화가의 가치를 알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그랬다. 우리는 엄청난 가격으로 팔리는 피카소의 그림들을 책을 통해 본 바 있다. 게다가 그의 그림은 저자의 설명처럼 기존의 화풍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바꾸는 가치라는 측면에서 일치되고 있었다. 몬드리안이나 앤디 워홀처럼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을 우리는 높은 가격으로 측정하고 있는 것일까. 몇년 전 소더비에서 일하는 한 전문 경매직에 종사하는 여성의 책을 본 바 있다. 뉴욕에 거주하던 그녀의 책을 통해 대지 미술의 대가인 크리스토와 잔클로드의 [더 게이츠]를 보면서 뉴욕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데, 그 작품이 이 책에도 실려 있었따. 단지 몇 천개의 천을 주렁주렁 달아 놓았을 뿐인데 얼마나 멋진 작품이 되었는지.....마치 우리네의 과거 천연염색의 현장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오렌지 빛깔의 천조각이 더 오리엔탈풍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미술관에서, 갤러리에서 우리는 그림을 본다. 하지만 구경의 대상일뿐 쇼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미술시장 전문기자가 알려주는 노하우와 합당한 이유들 그리고 미술컬렉터는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용기있는 어깨 두드림은 이 책 속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알뜰한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