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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곧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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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두번째 이야기1편은 환경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2편은 그의 다양한 상상력이 들어있다. 그리고 반전이 많아 내용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   맞춤 낙원 (있을 법한 미래)내가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내가 어떻게 지냈냐면 하면서..우연히 어떤 이들에게 선택을 당해 친구와 헤어지고 일어난 일을 조용히 말해준다. 처음엔 지하실에 갇히고 점점 더 협소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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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두번째 이야기
1편은 환경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2편은 그의 다양한 상상력이 들어있다. 그리고 반전이 많아 내용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

 

맞춤 낙원 (있을 법한 미래)
내가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내가 어떻게 지냈냐면 하면서..
우연히 어떤 이들에게 선택을 당해 친구와 헤어지고 일어난 일을 조용히 말해준다.

처음엔 지하실에 갇히고 점점 더 협소한 장소에 갇혀서 소리도 못내고 지내는 훈련을 한 후에 '그'가 준비되었다 느낀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진다.

갑자기 벗어난 곳에서 사람들의 환호, 기쁨의 환성을 받으면서 낙원에 있다고 생각한다.
  영광...
  그것이 아니라면 살아서 뭐 하겠어?”
쎈 반전이 있다. '나'라는 존재가 밝혀지고 나의 최후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게 된다.

 

남을 망치는 참새 (있을 법한 과거)
참새처럼 여리고 가냘프고 불행한 여인 시빌린. 그러나 그녀와 얽힌 일은 이상하게도 그와 그녀를 불행에 빠뜨린다. 그리고 그녀가 사귀는 막시밀리앵 폰 슈바르츠 정신과 의사, 이중적인 그의 모습은 뒤로 감춰져있고 그는 사랑의 화학전문가로 유명하다.
정말 작가 자신의 연애담일까? 그렇담 참 마음이 아프네.

 

농담이 태어나는 곳 (있을 법한 미래)
과연 농담은 어떻게 생겨날까? 나는 개그맨들과 작가들이 서로 머리를 짜내어 유행어를 만들고 상황을 만든다고 알고 있다.
인기 절정의 코미디언 트리스탕은 인기는 있지만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채 앵무새처럼 사람들을 웃긴 자신을 탓하며 세상밖으로 사라진다. 자신이 해온 농담의 근원지를 찾아 세상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그곳'으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듣기 쉽고 말하기 쉬운 농담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며 나왔는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대지의 이빨 (있을 법한 과거)
마냥개미 조사를 위해 아프리카로 간 나는 식인 부족과 생활하며 마냥개미의 여왕개미 촬영에 목숨을 건다. 결국 여왕개미의 촬영에 성공하지만 개미 경호원의 공격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다.
베르베르 자신의 모험담이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개미'와 '개미혁명'을 세상에 내 보낸 그의 노고와 정성에 머리가 숙여진다.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 (있을 법한 미래)
극작가 올리비에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방송국에 떠도는 '절대적 흥행 공식' 때문에 그의 작품은 홀대 받는다.

하.지.만 1년뒤 그의 작품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가 방영되고 큰 성공을 거둔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그의 작품을 흥행에 성공시켰을까?
개성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냥 무리속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과연 어느 쪽일까?

 

상표 전쟁 (있을 법한 미래)
기업들이 차츰 국가보다 더 막강한 경제력을 쥐게 되고 동종 기업들끼리 맞서서 죽기 살기로 싸움을 벌인다. 군사관출신의 마케팅 디렉터, 국가 원수를 지낸 상품 총책임자, 주로 종교에 관련된 사람들이 인적자원 책임자로 일을 맡고, 가족주의와 비밀 유지를 위한 사내결혼이 유행이다.
그 기업들은 자기만의 수도를 갖고 그들만의 생활을 하고 우주전도 벌어진다.

Made in Earth..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 SK, KT, 삼성이 등장한다.

역시 작가의 상상력이지만 상표전쟁은 있을 법한 미래라는 생각이 든다.

 

허수아비 전략 (있을 법한 과거)
아파트 공동 소유주 회의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과반수 결정..

천하무적 6인방의 활약으로 대다수 사람들은 어이없게도 관리소장의 술수에 말린다.

요컨대, 대중 조작의 지렛대는 다음 네 가지다.

1) 감정.

2) 상대가 받아들일 만한 점진적 진행.

3) 교란 작전.

4) 다른 쪽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맡은 허수아비들.

이들은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자주 쓰인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결정을 내리진 않나 생각해보게 된다.

 

안티-속담 (막간의 짧은 이야기)
전직 철학 교수 노숙자가 또다른 노숙자 청년과 속담을 뒤집는다.

'속담은 고리타분한 생각을 담은 통조림 같은 거야!'

<먹다 보면 식욕이 나는 법이다> 지금 먹지 않고 있다 해바. 그럼 먹을 때보다 훨씬 더 배고프지! <먹지 않아야 식욕이 난다>고 해야 맞지.

 

아틀란티스의 사랑 (있을 법한 과거)
'당신의 여러 전생 중 어느 전생으로 다시 살고 싶으신가요?'
'내 전생 중 어느 생이냐고요? 그야 내가 가장 대단한 사랑을 했던 생이죠'

최면술사의 도움을 받아 전생으로의 여행을 떠난 나는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을 지닌 나이가 아주 많은 나를 만난다.

1만 2천 년 전 아틀란티스 대륙 288살의 의사인 나는 25세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하는 사는 그들 앞에 대재앙이 일어난다.

내 머릿속에 그녀의 마지막 말이 맴돌았다.

<우리 곧 다시 만나요>

그의 마지막 글귀처럼 다음 그의 작품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진다.

우리 곧 다시 만나요..



s******a 2010.04.25. 신고 공감 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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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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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은 장편에 비해 한꺼번에 읽어야 한다는 압박을 덜 받아서일까, 너무 재밌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책을 4, 5권씩 문어발식으로 읽고 있는지라 정말 느긋하게 읽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천안함사태를 두고 '서풍'이라 별명 붙인 사람도 있던데 '허수아비 전략'을 보며 바로 이거다 싶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도 모르게 벌어지는 심리학적 전술에 놀아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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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은 장편에 비해 한꺼번에 읽어야 한다는 압박을 덜 받아서일까, 너무 재밌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책을 4, 5권씩 문어발식으로 읽고 있는지라 정말 느긋하게 읽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천안함사태를 두고 '서풍'이라 별명 붙인 사람도 있던데 '허수아비 전략'을 보며 바로 이거다 싶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도 모르게 벌어지는 심리학적 전술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국가의 구분이 사라지고 상표가 국가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상표 전쟁'이 말도 안되는 픽션이 아니라 정말 미래 언젠가는 일어날 일인듯 설득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미워해도 상품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애증의 관계인 삼성이라는 이름을 이 소설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음에 드실 겁니다'를 통해 상업적으로 200% 드러나 있는 개인의 취향과 사생활에 따라 타인이 선택을 대신해주는 세상을 풍자하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 지금도 벌어지고 있을 너무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선택하는 나 자신은 소멸하고 말 것이다.

 

있을 법한 과거, 있을 법한 미래를 지금 세계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소재에 기억과 상상을 가미해 펼쳐가고 있다. 파라다이스 1, 2권에 수록된 17편의 단편 소설들이 누구도 아닌 베르베르가 썼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을만큼 소설들 간에 흐르는 통일된 문제 의식이 있다. 부조리한 이 세계를 다큐멘터리보다도 깔끔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0.04.17.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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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면서 동시에 웃을 수 있나요?
"사랑을 나누면서 동시에 웃을 수 있나요?" 내용보기
웃음을 심장 차원에서 보자면, 심장은 단번에 리듬을 탑니다. 허파 차원에서 보면, 웃음은 지나친 환기현상을 초래하여 단번에 복강이 흔들리고 장기들이 재배치되고 복근이 이완됩니다. 웃을 때 신체기관 전체가 활동에 돌입하는 셈이죠. 그래서 성행위와 웃음은 동시에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이 두행위는 모두 생명에너지를 몽땅 끌어다 쓰거든요 (2권114쪽)     과연 사랑하면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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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심장 차원에서 보자면, 심장은 단번에 리듬을 탑니다. 허파 차원에서 보면, 웃음은 지나친 환기현상을 초래하여 단번에 복강이 흔들리고 장기들이 재배치되고 복근이 이완됩니다. 웃을 때 신체기관 전체가 활동에 돌입하는 셈이죠. 그래서 성행위와 웃음은 동시에 이뤄질 수가 없습니다. 이 두행위는 모두 생명에너지를 몽땅 끌어다 쓰거든요 (2권114쪽)  

 

과연 사랑하면서 동시에 웃을 수 있을까요? 한번 들으면 도저히 웃음을 멈출 수 없어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는 <절대 농담>이란 것이 과연 있을까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농담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기상천외한 상황 설정과 이야기로 우리를 웃게 만들고, 꿈꾸게 만드는 9가지 이야기가 2권에서 소개되고 있다.

 

2권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방금 이야기한 <농담이 태어나는 곳>이란 단편인 것 같다. 인기 절정의 코미디언 트리스탕은 출처도 모르는 그런 농담들을 활용해 성공한 것에 회의를 느껴 전격 은퇴한다. 그리고 농담의 전파 경로를 역추적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모험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있을 법하지 않는 설정과 이야기 전개이지만, 기발한 그의 상상력에는 두 손을 들게 되었다.

 

여기 소개된 이야기들은 역설 가득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우리와는 다른 세상을 대상으로 이야기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우리자신의 또 다른 이야기이기도 하다. 에컨데 2권에 소개된 단편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는 우리가 의사결정의 주체이기를 거부당한 체 과학적 조사결과에 따라 의사결정을 강요하고 있는 사회를 다루고 있다. 우리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변할 지 모르지만 정치, 사회의 중요한 주제에 대해 무관심도가 커지고 있고 IT 기술의 발달로 자동화된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풍자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단편들은 1권에 소개된 에피소드에 비해 다소 흡입력이 떨어진다. 있을 것 같지 않은 인위적 상황 설정, 프랑스적 문화에 익숙하지 않는 외부인으로서의 쉽게 상황에 빠지지 못한 나 자신의 한계, 극적인 반전의 부족 등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해 기대한 것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는 느낌이다. 



c******4 2010.09.17.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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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작가의 몽상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작가의 몽상" 내용보기
1부를 유쾌하게 읽고 나서 2권으로 바로 넘어갔다. 2권은 사회의 부조리들에 대해 대중성에 대해 비판하고 허위허식 없고 단순한 자유가 넘치고 간결한 사회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라는 극작가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과학에 관련된 수사극 형식의 새로운 장르를 집필하고 제작사로 찾아간 작가가 있었다.제작사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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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를 유쾌하게 읽고 나서 2권으로 바로 넘어갔다. 2권은 사회의 부조리들에 대해 대중성에 대해 비판하고 허위허식 없고 단순한 자유가 넘치고 간결한 사회를 꿈꾸는 작가의 소망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라는 극작가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과학에 관련된 수사극 형식의 새로운 장르를 집필하고 제작사로 찾아간 작가가 있었다.제작사의 예산을 담당하고 편성을 담당하는 사람은 작품은 인정하나 대중성에 영합하지 않는 다면서 설문을 조사한 통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설문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고 질문의 의도에 따른 결과가 나올뿐이다. 모든 것이 수치화 되고 계량화되고 분석되어져 나오는 획일화된 세상, 사랑의 스타일도 선거의 스타일도 하다 못해 음식을 고르는 것도 나의 자유의지나 개인의 취향은 말살되고 어느 순간부터 통계치로 움직이게 되었다. 그저 베스트셀러의 글을 읽고 그 레스토랑에서 가장 맛잇다는 음식을 먹고 유행이라는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들 뿐이다. 그렇게 극작가는 절망하고 자유선택의 의지를 갈구하고 딜레마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날 제작사에서 연락이 오고 새로운 통계치중 새로운 드라마를 갈구한다는 통계가 많이 나왓다고 해서 글을 써달라고 의뢰가 들어온다. 그 후 1년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라는 드라마가 힛트를 친다. 극작가는 새로운 시도를 한것이다. 통계치와 모두 반대의 컨셉을 잡아갔기에 성공했다.이글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자신의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고 한다. 글을 쓴 카페와 자신의 글에 관한 출판사의 논의 등등...

 

2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편은 [농담이 태어나는 곳]이었다. 유명한 희극인이 당대 유명세를 뒤로 하고 자신의 농담의 근원지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기발한 에피소드이다. 농담의 근원지가 있다는 발상 부터가 아이디얼했다. 농담을 찾아 올라 갔더니 어느 항아리에 일주일에 한번씩 어두운 밤에 배달이 된다고 해서 잠복끝에 어떤 사람이 다녀가는 것을 포착하고 뒤를 밟게 된다. 그리고 어느 섬으로 들어가는 사람을 따라 들어가자 등대안에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섬뜩한 농담배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살아남은자는 그 집단의 단원이 된다. 그 희극인은 결국에는 농담의 수련원이 되는 일인데 진정한 삶의 근원과 존재의 이유를 찾아 목숨도 아끼지 않는 주인공을 통해서 자아를 발견하고자 하는 의지가 참 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권에서는 대체로 인간의 감정, 심리, 사랑, 존재감 등의 주제들이 많이 나오고 작가의 삶의 가치관들이 많이 들어났다. 탈국가주의에 서로를 아우르는 자유의지가 강한 구속받지 않는 아틀라스를 꿈꾸는 작은 존재의 가치도 인정해주는 이상을 꿈꾸는 작가의 꿈이 아련하게 손에 잡힐 듯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2010.05.2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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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가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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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성인용 책꽂이에 푸른빛을 띠며 날 유혹하고 있다. 1권이었다면 당장 빌려갔을 텐데 2권이다. 누가 1권만 빌려갔을까? 대개들 2권까지 빌려가질 않나. 1권은 언제 반납할까? 2주동안 노려보다 결국 빌려왔다. 2권 먼저 읽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 싶어서... 단편집인 줄 모르고 2주동안 노려보기만 한 거다.   '개미'를 읽은 후 굉장히 베르베르를 좋아했었다. 그의 신작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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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성인용 책꽂이에 푸른빛을 띠며 날 유혹하고 있다. 1권이었다면 당장 빌려갔을 텐데 2권이다. 누가 1권만 빌려갔을까? 대개들 2권까지 빌려가질 않나. 1권은 언제 반납할까? 2주동안 노려보다 결국 빌려왔다. 2권 먼저 읽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 싶어서... 단편집인 줄 모르고 2주동안 노려보기만 한 거다.

 

'개미'를 읽은 후 굉장히 베르베르를 좋아했었다. 그의 신작을 기다렸고 누구보다도 먼저 책을 샀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 하며 흥분했다. 팬사인회에도 가고 저자와의 대화에 가서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한 그를 너무 멋있다 했다. 글이 멋지면 사람도 무진장 멋져 보이는 거니까.

 

'타나토노트'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재미있지가 않다. 기발한 상상력이야, 정말 이 사람 뇌는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이런 감탄이 일어나질 않는다. 하지만 읽을만 하군. 이랬는데... 

 

이 책에선 베르베르의 색다른 면을 봤다. 그가 황당무계할 정도의 상상력만 발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현대 사회를 보는 냉철한 눈을 가지고 있었다. 상표전쟁을 통해서 자본의 권력에 대해 허풍스럽게 이야기하지만 결코 상상력의 극치만은 아니라는 느낌. 허수아비 전략을 통해 의견이 결정되는 과정을 풍자했고 아틀란티스의 사랑을 통해 이상 사회를 꿈꾸었다.

 

여러분이 직접 생각해야만 하는 것을 누가 여러분에게 말해 줄 거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어떤 외부적 영향도 받지 말고 혼자 깊이 생각하십시오.

설령 여러분 생각이 틀렸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저지르는 오류조차 여러분을 규정합니다.

적어도 그 오류가 여러분 대신 생각하려는 사람들 것이 아니라, 여러분만의 것이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유를 활용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자유를 잃게 될 것입니다.

 

이 인용문이 나온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와 '허수아비전략', '아틀란티스의 사랑'이 기억에 남는다. 베르베르의 세상 바라보기는 확실히 통찰력이 있다.



n****5 2010.12.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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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대, 많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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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대치와 재미의 불변의 법칙베르나르 베르베르 뿐만이 아니라, 베스트 셀러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특정한 팬 층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작품을 평가할 때 독자가 팬이라는 사실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것은 작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라고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면, 작가에게 있어서 자신의 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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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대치와 재미의 불변의 법칙

베르나르 베르베르 뿐만이 아니라, 베스트 셀러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특정한 팬 층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작품을 평가할 때 독자가 팬이라는 사실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것은 작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이라고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면, 작가에게 있어서 자신의 팬 만큼이나 무서운 존재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팬이라는 존재는 다시 말해, 해당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작가의 특정한 역량이 독자의 기준에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팬은 작가의 차기 작품에 무엇인가를 투영시킬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만족할 수 있었던' 요소이다. 그것은 다시 말해 독자가 작가에게 가지는 기대치로 환원된다. 문제는 기대치가 높을 수록 해당 작품에 대한 평가는 절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재미 없어 보이는 책을 읽었는데 재미가 있었을 때의 기분과, 무지무지 기대하고 펼쳐본 작품이 재미 없었을 때의 감정은 그야말로 천지차이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책 뿐만이 아니라 모든 문화적 생산물에서 만들어지는 기대치와 재미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2. 개미. 얽매이다.

그렇다면 독자들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베르나르가 국내에 소개된 첫 작품인 '개미'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소재를 통하여 과학적-비과학적 요소들을 적절하게 결합시키는 독특한 상상력은 그야말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특유의 색깔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개성이 있었다. 특히 개미의 시점과 인간의 시점에서 동시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사이언스 미스테리에 인간사회적 요소를 비판하는 작가의 유려한 문체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했다.

#3. 발전하지 않는 이야기

그러나 이런 베르나르의 색깔은 아쉽게도 상당히 획일적이라는 것을 기성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다. 개미 이후 출판된 수 많은 베르나르의 책들은, 다른 소재와 다른 서사구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요소는 개미와 상당히 비슷함을 알 수 있다. 특히 베르나르 작가 스스로의 개인적 메세지는 상당히 통일적이다. 인간사회가 만들어낸 부조리를 비판함과 동시에, 그것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과거로의 환원적 요소와 우리가 신경쓰지 않고 사는 것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것. 그것이 작가가 바라는 이상적인 미래인 것이다. 문제는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 '뇌', '나무' 등에서 보여준 상상력은 분명 뛰어났지만, 그 안에 내재된 것은 거의 비슷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르나르의 신작을 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읽어본 적 있는 듯한 데자뷰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할까.

#4. 식상한 베르나르의 모습

그나마 베르나르의 초기작에서는 그 참신한 상상력 덕분에 서사구조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무'라는 단편집 이후 출판된 대부분의 출판물, 즉 '인간', '신', '파피용' 등에서 보여주는 근원적인 메세지는 상당히 획일적이다. 게다가 '신'이나 '파피용'에서 보여주는 결말은 그야말로 안타까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갈 수록 커져가는 스토리를 어거지로 아무리 짓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나타나는 결말은 씁쓸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엔딩이 반복되면 할 수록 베르나르의 모습은 점점 식상해진다.

#5. 상상력과 창의력

'파라다이스' 또한 나무의 뒤를 잇는 단편집이다. 그렇다면 뚜렷한 서사구조를 통해 재미를 느낀다기보다는, '나무'의 경우처럼 톡톡 튀는 상상력을 느낌으로서 베르나르의 작품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에 나오는 단편들은, 1/3 혹은 1/2만 읽어도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게다가 그 예측의 범위가 기존 작품들의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더 안타깝다.

#6. 다시 한 번 그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도 클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미 그의 세계에 매력을 느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에 베르나르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것이다.



e*******a 2010.09.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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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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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이미 낙엽이 되었다.베르나르 베르베르 대머리 아저씨의 신작을 접하고선 문득 생각나는 단어가 낙엽이었다. 필자의 기대가 컸던것일까? 아니면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않는 프랑스 유머라던지 문화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인것인가?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그리고 붉은 단풍잎이 다 사그라지는 낙엽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이책을 읽어나갔다특별히 신선한 소재는 몇몇 작품들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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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이미 낙엽이 되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대머리 아저씨의 신작을 접하고선 문득 생각나는 단어가 낙엽이었다. 필자의 기대가 컸던것일까? 아니면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않는 프랑스 유머라던지 문화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인것인가?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그리고 붉은 단풍잎이 다 사그라지는 낙엽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이책을 읽어나갔다

특별히 신선한 소재는 몇몇 작품들속에 약간은 보이는듯했지만 항상 대머리 아저씨가 좋아하는 개미와 신화와 그리고 집단적 인간들의 행동양식이라던지 이전작품에서 본듯한 집단적 학살과 인간의 이기적 행동들같은 패턴역시 이작품도 그 패턴의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었다.

어느순간부터 작품을 읽을때면 똑같은 행동 패턴이 나타나기에 새로운 작품을 읽는다기보다는 저자의 연장선상에서 연재소설을 읽는듯한 기분을 벗어날수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저자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것은 마치 객체지향적 언어에서 상속자 개념으로 public으로 상속되어진 객체들을 보는듯한 클래스로 이루어진 문장같은 비유면 아주 적절한거같다. 그외 신선한 소재들은 변수나 함수로 표현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작품에서 크나큰 변화를 이루지 못한것같다.

물론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 팬들은 '그럼 니가 글을 써봐라','작품 하나 내는게 쉬운줄아냐?','아니 이런대작을 이해못하면서 책을 읽는다는거냐?','이 작품을 이해하기는 했냐?' 라고 반박할수도 있을정도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보는 시각에서는 항상 베스트셀러에 1위로 올라올정도로 이작품이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느냐이다. 필자는 생각한다. 작가가 작품을 낸다는것은 자기의 생각과 자기만의 특별한 표현 사명감 또는 작가가 만든 큰 틀안에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마력으로 필자는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이번작품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진짜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프랑스인을 위한 프랑스 작가.

여태껏 베스트 셀러를 차지하기위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인스턴트 소설을 쓰고선 진정한 작가의 표현이 들어나는 작품을 보면 그 팬들에게는 이색적이고 거부감을 가져온다. 거기에 길들여진 필자도 씁쓸한 혀끝을 머금고 있을뿐이다.
h******d 2010.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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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파라다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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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에 실린 단편들 중 몇 개는 장편으로 이어 써나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있을 법하면서도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상표전쟁'이었다.   - 맞춤 낙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느낀다. 본인은 아니라고 말해도 본인 위주로, 본인을 둘러싼 세계 위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가끔 자신이 어떤 것의 주인공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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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에 실린 단편들 중 몇 개는 장편으로 이어 써나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있을 법하면서도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상표전쟁'이었다.

 

- 맞춤 낙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느낀다. 본인은 아니라고 말해도 본인 위주로, 본인을 둘러싼 세계 위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가끔 자신이 어떤 것의 주인공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을 때의 실망감도 상당하다.

  자신의 등장에 맞춰 박수를 치는 사람들 덕에 자신이 쇼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마술사의 모자 속 토끼가 느끼는 실망감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 남을 망치는 참새

  가끔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다. 타인에게 매달리고 의지하는 경향이 강한. 그래서 때로는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하지만 본인은 고의가 아니거나 자신이 그렇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더욱 속이 터지게 하는.

  이런 사람들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 농담이 태어나는 곳

  농담은 아니지만 가끔 이야기가 태어나는 곳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현대의 소설들이 고전 소설들의 변용이고, 고전 소설들은 설화와 전설의 변용이라면, 그 설화와 전설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이 단편에서 농담의 기원을 찾아가는 것처럼 이야기의 근원을 찾아가면 어디엔가 이런 단체가 있어 이야기꾼들이 모여 이야기를 만들고 있을까?

  웃음의 힘은 인정하지만 웃음을 겨루는 대회의 끝이 한쪽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웃음의 가장 큰 힘은 치유와 즐거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을 죽이는 농담이라니.

 

- 대지의 이빨

  또 한번 '개미'가 등장하는 단편. 특정 개미를 연구하기 위해 서아프리카를 탐험하는 주인공과 그를 안내하는 원주민의 모습은 왠지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마지막의 위트있는 부족민의 말투는 딱 '인디아나 존스'의 대사 같달까.

 

-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

  '상표전쟁' 다음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단편이다. 우리는 늘 무언가로 분류된다. 열 두개의 별자리와 두개의 성(性), 열 두개의 띠, 네 개의 혈액형, 좋아하는 음식과 색깔, 그림, 음악, 동물, 등등등. 그렇게 분류된 사람들은 각각 어떤 특성을 지녔다고 정의되고, 그것에 맞는 정보들을 제공받는다. 때론 그것들이 보편화된 정보여서 그럴듯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때론 그런 단순한 구분법으로 나를 정의하고 분류하는 것이 기분나쁘기도 하다.

  때문에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의 주인공의 선택이 흥미로웠다. 자신을 분류해 '마음에 쏙 들 것'라거나 '당신이 원하는 것'이라고 들이대는 것들을 모두 부정하고 그런 것들의 반대로 하는 선택. 대중이 보고 싶어했던 드라마의 공식의 반대대로 만든 그의 드라마가 성공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반발심도 있는 법이니.

 

- 상표 전쟁

  <파라다이스>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단편이다. 정말 이런 일은 일어날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사용하는 상표들로 사람들을 구분한다는 설정은 '당신 마음에 들 겁니다'와 중복될지도 모르지만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이렇게 다른 두 개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작가의 역량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상표로 구분된 사람들은 저마다 애용하는 상표를 가진 민간 대기업에 속하게 된다. 대기업들은 저마다 더 나은 복지와 시설로 사람들을 유혹해 국가화된다. 국가대신 로고송을 부르고, 국개 대신 로고를 내건 대기업들의 나라들은 좁은 지구와 부족한 자원을 견디지 못하고 우주까지 뻗어나간다.(이때의 우주전쟁도 흥미진진하다.)

  뭐니뭐니해도 마지막에 등장하는 MIE(Made in Earth)제품들이 인기가 있다는 설정이 이 단편의 백미인데, 그리움-혹은 향수-까지도 상품화시키는 대기업들의 사업수단이 느껴지는 결말이다.

 

- 허수아비 전략

  1권에 소개된 '안개 속의 살인'이 정보를 조절하는 언론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허수아비 전략'은 원하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권력층의 계략이 엿보이는 단편이다. 베르나르는 그것을 '대중 조작의 네 가지 법칙'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다. 그것은 감정호소, 점진진행, 교란법칙, 허수아비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편을 읽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정도로 그럴듯하다.

 

- 안티-속담

  현대에 맞게 속담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베르나르식의 농담.

 

- 아틀란티스의 사랑

  한동안 최면을 통해 자신의 전생을 알아 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이 단편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가장 위대한 사랑을 했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그가 겪는 위대한 사랑보다 완전한 삶처럼 보여지는 아틀란티스의 삶이 더욱 부러워 보였던 단편이다.

 

s*****1 201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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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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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뭔가 독특한 이야기 구성과 전개 딱 봐도 알수있는 문체들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동생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는 중입니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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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뭔가 독특한 이야기 구성과 전개

딱 봐도 알수있는 문체들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하고, 동생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는 중입니다.

강추 !

s********9 201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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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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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권을 읽은후 바로 2권을 읽어 내려갔다. 1권이 빠른 속도감으로 읽혀지기도 했을뿐더러 2권에서는 또 어떤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혀있을지 궁금해졌던 이유이기도 했다. 2권에는 있을법한 미래, 있을법한 추억, 있을법한 과거, 막간의 짧은 이야기와 같이 나누어진 9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1권보다 조금 더 믿을수 있는 이야기와 현실적으로 가능할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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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권을 읽은후 바로 2권을 읽어 내려갔다. 1권이 빠른 속도감으로 읽혀지기도 했을뿐더러 2권에서는 또 어떤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혀있을지 궁금해졌던 이유이기도 했다. 2권에는 있을법한 미래, 있을법한 추억, 있을법한 과거, 막간의 짧은 이야기와 같이 나누어진 9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1권보다 조금 더 믿을수 있는 이야기와 현실적으로 가능할것 같은 느낌을 2권에서 더욱 느낄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2권에서는 이미 1권에서 기발한 생각들을 모두 맛보았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해질수도 있다. 다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을 좋아한다면 기대한만큼 실망을 하지 않을것이다.

 

농담이 태어나는 곳

이 이야기는 나에게는 충격적이기도 했던 소재였다. 트리스탕은 관객들에게 환영받는 코미디언이다. 수많은 기자들과 수백명의 관중들이 그에게 조금 더 보여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탕은 자신의 성공도 영광도 돈도 다 소용이 없다라고 생각한다. 7년동안 매일 짤막한 개그로 하는 농담들이 자신이 지어낸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였다. 트리스탕은 어디서 나온지도 모르는 농담을 자신이 사용하고 웃기고 있다라는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어느날 밤 공연이후 사라지기로 결심했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신분도 감춘채 숨어버린다. 트리스탕은 자신이 궁금했던 농담의 기원을 파악해나가기로 결심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농담이 나오는 곳에 다다른다. 마침내 찾아낸 농담의 진원지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발생할뿐더러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었다.

 

그동안 웃음의 소재에 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을뿐더러 간단한 농담들에 대해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본적도 없었다. 트리스탕이 있었던 농담의 진원지에서는 재미있는 사람(농담을 잘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의 세상이었다. 가볍게 생각했던 웃음의 소재들에 깊게 들어가서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낼수 있구나라는 감탄과 더불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깔깔거리고 웃고 끝날것 같지 않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우습기도 하다. 코미디언들이 프로그램에 나와 하는 이야기들이 과연 어디서 나올지 생각하고 따지려 든다면 짧은 시간동안 나는 유쾌해질수도 기분이 나아질수도 없다라는 생각을 해보니 단순한 내 자신에게 오히려 감사해지기도 한다.

 

허수아비 전략

아파트 공동 소유주 회의가 열렸다. 관리소장은 비어있는 1층공 간에 모종의 질환(다훈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특수학교가 생길것이라고 말한다. 일행중에 6명은 안건에 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동의 할수 없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투표로 얻어진건 반대 6표에 찬성 42표였다. 건물수리작업과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등에 대한 반대표도 역시 6표뿐이었다. 그렇게 공동 소유주들 대다수가 찬성을 한 연례회의가 끝난후 사람들은 기념으로 함께 식사를 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연례회의에서 강력하게 반대했던 6명과 관리소장이 즐거운 얼굴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들은 그저 같은 편이었다. 그들이 사용한 건 허수아비 법칙, 이 집단의 구성원들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의 반감을 자아낸다. 그후에 큰소리로 남을 모욕하고 공격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허수아비 집단이 제안하는 것에 반대표를 던지게 된다는 것이다.

 

있을법한 과거로 적혀진 이 이야기는 실제로도 일어날법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건을 두고 어느 누가 반감을 가지고 모욕하면 우리는 그 사람의 반대편에 서게 된다. 허수아비 전략은 그 점을 교묘하게 노렸고 관리소장은 그걸 이용해 사람들의 동정과 찬성표를 얻어냈다. 일어날수 있는 이런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해볼수 있다.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것인지, 자기의 생각이 과연 자신의 것인지를 생각해봐야할것 같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남의 의견에 무작정 따라가고 그것에 대해 잘 선택했다라고 합리화 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에서 나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세상에 발을 담궜고 그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단순한 상상력이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그 이상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

e********7 2011.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