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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전 8회말에서 9회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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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로 하고 앞에 책 몇권과 그때 마지막에 나와 있던 14권을 같이 샀다. 그것을 이제야 봤다. 처음에 보다가 한참 쉬었다가 지난해에 보다가 또 쉬어서 그렇다. 올해 18권까지 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19권이 나온다면 그것도. 1권을 본 것이 두 해 전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듯하다. 비슷하다는 것은 일본말을 아는 정도다. 조금이라도 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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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로 하고 앞에 책 몇권과 그때 마지막에 나와 있던 14권을 같이 샀다. 그것을 이제야 봤다. 처음에 보다가 한참 쉬었다가 지난해에 보다가 또 쉬어서 그렇다. 올해 18권까지 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19권이 나온다면 그것도. 1권을 본 것이 두 해 전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듯하다. 비슷하다는 것은 일본말을 아는 정도다. 조금이라도 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조금 우울하기도 하다. 공부도 제대로 안 하면서 늘기를 바라다니. 이 말도 몇 번이나 쓰는 것인지 모르겠다. 야구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다. 공 던지고 치고 달리기 정도. 언젠가 메이저에서 고로가 한 말이다. 그 정도만 알아도 재미있게 느끼니 괜찮은가.

지난번 13권 끝에서 미하시와 타지마뿐 아니라 하나이 다음인 오키도 하나이한테 루에 꼭 나가라고 말했다. 오키는 이번에 한번도 치지 못했다. 8회말 니시우라 공격은 5번 하나이부터 시작했다. 하나이는 정말 치고 루에 나갔다. 6번 오키 차례가 오자 오키도 꼭 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쳤다. 그래서 주자는 1, 2루에 있었다. 다음은 처음으로 경기에 나온 니시히로였다. 상대 편은 니시히로가 처음 경기에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니시히로야 마음으로는 치고 싶었지만 아웃이 되었다. 모모 감독은 미즈타니와 미하시한테 너희들이 힘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즈타니는 아웃. 미하시는 볼 넷으로 루에 나갔다. 마지막에 쳐야 해 하다가 방망이를 휘두를 뻔했는데 멈추었다. 그래서 볼이 되었다. 1번 이즈미 차례가 왔다. 이즈미는 미하시한테 자신이 칠 테니 루에 나가라는 말을 앞에서 했다. 이즈미가 쳐서 한 사람이 들어와서 니시우라는 5점이 되었다. 루는 다 차 있었는데, 다음 사카에구치는 삼진 아웃이 되어서 아쉽게도 1점밖에 얻지 못했다.

마지막회(9)가 왔다. 비죠다이사야마 공격은 9번부터 시작했다. 미하시는 타자가 치지 못하기를 바라면서 공을 던졌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아베는 미하시가 던지는 공 숫자를 세면서 미하시가 지금 어떤 상태인가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자신이 포수 자리에서 받아보면 다 알 수 있는데 했다. 비죠다이사야마는 주자가 1, 2루였고, 2번 타자가 쳤을 때는 타지마가 공을 주워서 1루로 던졌다. 원아웃 2, 3루가 되었다. 타지마는 비죠가 미하시의 직구에 대응 잘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3번 타자가 쳐서 비죠는 1점을 더해서 8점이 되었다. 타지마는 타임을 말하고 감독한테 말하러 갔다. 타지마가 모모 감독한테 자기 마음을 비죠 타자가 읽는 것 같다고 하자, 모모 감독은 타지마 마음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읽는 거라고 했다. 앞으로는 타지마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 타지마는 미하시한테 안 좋은 느낌이 들면 고개를 저으라고 말했다. 다음은 4번 타자였다. 감독이 타지마한테 보내는 사인을 비죠 벤치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4번은 또 홈런을 쳤다. 비죠는 3점을 더해서 11점이 되었다.

타지마는 미하시 쪽으로 와서 괜찮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미하시는 충격받은 채였다. 마음속으로는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빗나갔다. 사카에구치가 공을 놓치고 미하시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미하시는 아베가 없으미까 자기도 사카에구치도 긴장했다며 아베 때문인가 했다. 곧바로 미하시는 예전에 사카에구치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미하시가 던지지 못하면 그때 우리는 진거나 마찬가지다고 한 말을. 미하시는 자신이 괜찮으면 모두 괜찮다며 큰 소리고 ‘원아웃’이라고 했다. 미하시가 마음을 다잡고 던진 공을 타자가 쳤는데 오키가 잡았다. 투아웃이 되었다. 다음은 8번 쿠라타였다. 미하시는 이번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타지마가 사인을 보냈을 때 미하시는 고개를 젓기도 했다. 자기가 고개 저었다며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미하시는 자신이 고개 저어도 타지마가 사인 보내준다며, 아베한테도 고개 저었다면 사인 보내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미하시는 고개 젓는 게 평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쿠라타도 치려고 했지만 미하시와 타지마가 잘해서 삼진 아웃시켰다.

미하시는 고개 젓는 것은 자기가 할 일인데 지금까지 아베한테 책임을 맡겨두었다고 생각했다. 실제 아베는 다른 마음이었지만. 그렇기는 해도 아베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9회말 니시우라 공격은 3번 스야마부터 시작했다. 그전에 비죠다이사야마 투수가 다시 바뀌었다. 쿠라타는 키시마가 끝까지 하기를 바랐는데. 투수가 바뀌었다고 다른 사람이 나온 게 아니고 앞에서 던졌던 사람이 다시 나온 거였다. 모모 감독은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1점씩 좁혀가자고 했다. 스야마는 루에 나갔다. 다음 4번 타자 타지마도 쳤다. 이번이 마지막이니 집중해서 잘 쳤다. 3루로 길게 빠져서 스야마는 홈에 들어왔다. 1점 얻었다. 5번 하나이는 자기도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속았다. 상대 투수가 처음에만 힘을 빼고 던지고 다음부터는 빠르게 던져서 아웃이 되었다. 하나이는 오키한테 공에 아직 힘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오키는 어떻게 해서든 자기도 살아서 루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죠 투수가 공을 던지자 타지마는 달리고 오키는 공을 쳤다. 그러나 1루에 가는 게 늦었다. 그것보다 공을 멀리 치지 못한 것이다. 다음 타자는 니시히로였다. 미하시는 큰 소리로 니시히로를 응원했다. 벤치에 있던 아이들 그리고 응원단에서는 ‘니시히로’를 외쳤다. 하지마 니시히로는 치지 못했다. 삼진 아웃과 함께 두 팀 선수는 운동장으로 나와서 인사했다. 비죠다이사야마가 11 대 6으로 이겼다. 니시우라 선수들은 응원단 쪽으로 가서 인사했다. 벤치 쪽으로 돌아가던 미하시는 아베를 보았다. 졌다며 울었다. 아베가 미하시를 위로해주는 동작을 했다. 모모 감독은 울어서 아쉬운 마음을 풀지 말고 다음을 위해 뱃속에 담아두라고 했다. 여름대회는 끝났지만 신인전과 가을대회가 있다고. 비죠다이사야마와 한 경기가 끝났다. 니시우라가 졌지만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희선




☆―

……試合終わったらイロイロ話をしなきゃいけないんだ
怖がったり尊敬してるだけはバッテリーじゃない (129쪽)


……경기 끝나면 이것저것 이야기 해야 해
무서워하거나 존경하기만 해서는 배터리가 아니야

-미하시



n***8 2012.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