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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주니어의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8번째 책 지친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 짜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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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친구 중에 진따(진짜 왕따)라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평소 주변인물들(반친구들이나 학교친구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별말이 없는 딸아이가 왠일인지 얼마전 피아노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살짝 귀뜸하듯 들려주던 말이었다. 함께 피아노도 치는 아이여서 나도 잘 알고 있던 터라 사뭇 궁금해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는지, 또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딸아이가 하는 말이 지금 같은 반인 아이 중에 작년에 그 아이와 같은 반이었던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알려줬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뭐라고 말을 건네면 짜증부터 낸다는 것이란다. 딸아이도 피아노학원에서 뭐라고 말이라도 붙일려고하면 무뚝뚝하거나 혹은 짜증섞인 말을 하니 그다지 말을 하고 싶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과연 그 아이는 무엇이 짜증나서 친구들이 건네는 말에 반갑게 혹은 다소곳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하긴 요즘 아이들이 짜증날 일이 한두 가지이랴. 아마도 그 아이는 자신이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는지조차도 모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루의 일상이 크게 다르지 않을 요즘의 아이들이다. 그럼에도 누구는 심하게 짜증을 내는바람에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한다.
문득, 친구들과의 관계까지도 단절케 만드는 짜증에 결코 '짜증'을 만만케 볼 일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든다. 소담주니어의 <행동교정 시리즈> 3탄인 이 책 역시 무슨 일에든 짜증부터 내는 주인공 영웅이를 짜증 대마왕으로 부르며 멀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동생 성웅이도 반 친구들도 하기 싫은 수학공부도 학원을 마음대로 바꾸려는 엄마도... 하나하나가 못마땅한 영웅이. 자신도 모르게 짜증스런 아이가 되어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모른다. 법사 카르샤가 나타날 때까지는......
법사 카르샤의 조언과 도움으로 비로소 짜증 대마왕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 영웅이 짜증 대마왕의 저주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짜증이 나는 상황을 최대한 빨리 그리고 멀리 벗어나는 것, 세상 모든 일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짜증은 켤코 해결방법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라는 것 등등... 카르샤를 통해 '짜증'은 백해무익 그 자체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을 더욱 불만스럽고 거칠게 만들고 심지어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멀어지게 한다.
소중한 관계를 단절시키는 못된 짜증은 이제 그만!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짜증으로부터 탈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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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난 항상 아이들이 짜증을 내면 더 크게 짜증을 냈던 것 같다.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스트레스가 있는데 난 항상 나만의 스트 레스만 생각했지 '저 어린것들이 무슨~~'이라며 그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고 그냥 아이들의 투덜거림으로만 여겼다 책의 제목 지친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 라는 부제는 책을 읽기도 전에 나에게 아이들도 지칠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었고 책을 읽다보니 영웅이가 왜 짜증을 내 게 되었는지 왜 그걸 제대로 표현 못했는지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왜냐 하면 어른인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비슷한 행동을 했으리라 동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힘들다. 더 나은 성적과 미래를 위한다는 이름 하에 아이들 은 무수히 많은 것들을 희생당하고 거부당하고 살고 있는데 반면 어른들 누구도 그들의 말에 크게 귀 기울이지 않을때가 많기에 책을 읽으며 나도 반성하고 아이 도 자신이 왜 짜증을 내는지 나에게 항변했다. 처음 인성동화를 대했을때는 조금은 심드렁하게 느껴졌지만 시리즈가 더해 갈 수록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것 , 원하는 것, 또 그들의 행동의 원인 등에 대해 조 금씩 이해가 가기에 아이도 읽어야 하겠지만 엄마들도 같이 읽고 그들의 외침 에 귀 기울여야 할것이다. 중간중간 나온 짜증지수 테스트에 큰애는 모범생 타입이, 둘째는 주목받기 좋 아하는 아이가 나왔기에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엄마들이 아이 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에 읽으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삽화 역 시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10점 만점 에 8.5 정도를 주고 싶은 책^^ *************************************************************************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독후 활동을 권했더니 마인드 맵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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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긍정적인 감정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해서 무조건 없애야하는 건 아니다. 모든 감정은 필요하다는 얘기다. 다만 그 감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 아마 그래서 이 책에서 짜증을 '지친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라고 표현한 것일 게다. 짜증을 내는 원인을 잘 살펴보면 그 안에 숨겨진 궁극적인 감정은 다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괜히 이유없이 짜증을 내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불편을 주는 영웅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정을 잘못 표현하면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짜증나게 만든다는 걸 알려준다. 사실 영웅이의 행동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았던 나조차 짜증이 날 정도다. 그러니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은 오죽할까. 그러다 게임에서 만든 분신이 나와 영웅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친구들과 화해하게 만든다. 물론 집에서 짜증내는 원인도 알려주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한다. 짜증을 내는 원인을 탐색해 보면서 감정의 중요성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이 너무 쉽게 해결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뭔가가 빠진 것 같다고나 할까. 특히 영웅이가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진 계기가 핸드볼을 잘했기 때문으로 비친다. 그렇다면 만약 영웅이가 핸드볼 경기에서 못했다면 친구들과 화해하기 힘들었단 얘기가 된다. 사실 영웅이가 나중에는 핸드볼 연습 때 별다른 트집을 잡지 않은 것이 큰 변화였는데 그에 대해서는 별로 다루지 않았다. 과정보다 결과가 좋았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조금 찜찜하다.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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