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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아이돌8을 보고 팬이 되어 앨범까지 구입했는데, 할인가격으로 산 게 미안해질 지경이네요. 데뷔앨범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찬 앨범입니다. CD에만 18곡, 거기다 DVD에는 M/V 2편이랑 비하인드 동영상 네 편이 들어 있고요.
사실 도대체 왜 커버 디자인을 이따위로 뽑았는지 기획사 담당자들에게 따지고 싶은 심정. 사려던 사람도 커버 디자인 보고 식겁하게 생겼네요. 판매량 반토막내게 생겨먹은 커버 디자인입니다. 아니면 포토샵 담당자가 숙취로 자제력을 잃은 상태에서 작업햇든가. 저는 이것도 나름 좋습니다만, 역시 '보편적인' 눈으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죠.
일단 본래 수록되어 있던 1~14번까지의 트랙은 다양한 느낌의 곡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좋습니다. 혹자는 곡이 너무 제각각이라 방향성을 잃은 것 아니냐고도 했는데, Adam Lambert 왈, "원래 다양한 곡을 넣고 싶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곡이 다르니까, 누구라도 내 앨범에서 한 곡쯤은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싶었거든! 그 편이 내게도 다양한 옵션을 통해 다음 앨범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수 있고". 그래서일까, 보너스 트랙까지 포함해 총 18곡 중 어느 한 곡도 버릴 곡이 없어요. 사실 여러 쇼에서 보여 준 라이브 실력을 익히 보았기에, CD보다 라이브가 더 낫다는 주관적 견해에 근거하여 트랙 몇 개 추천합니다.
2번 For Your Entertainment : 너무 일찍 묻혀버린 것이 아쉬운, 데뷔앨범에서 나온 첫 싱글(엄밀한 의미에서의 첫 싱글은 2012 OST인 TFM이죠). 들을수록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에 착 감기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자연스런 목소리 자체가 좋지만, 이 정도 수준의 걸러냄은 괜찮은 듯. 뮤직비디오가 압권입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본의 아니게 일찍 들어가버린 게 아쉽습니다.
3번 Whataya Want From Me : 롱런 중인 두 번째 싱글. 아마 이 앨범에 수록된 곡 중 TFM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취향의 곡이 아닐까 싶네요. 뮤직비디오도 괜찮고(감독이 여자라 그런가, 여자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너무 잘 잡아냈음). Adam Lambert의 목소리와 창법이 싫다-는 분들도 이 노래만큼은 마음에 드실 듯.
4번 Strut : 아메리칸 아이돌8 출연 당시 져지 중 한 명이었던 캐라가 쓴 곡. 시즌 내내 함께 굴러서 그런지, Adam Lambert의 음역대에 맞춰 부르기 쉬운 곡을 썼습니다. 강렬한 느낌의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8번 If I Had You : 다음 싱글로 예정되었다는 곡. 이 노래 역시 상당히 대중적입니다. 좀 가볍고 발랄한 느낌까지 드는, 댄스팝 느낌의 곡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곡은 Adam Lambert가 지닌 재능을 제대로 못 살린다고 생각하기에 탐탁찮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건 사실이므로, 대중적인 곡을 언급하긴 해야겠죠.
11번 Sleepwalker : 아... 개인적으로 2, 3번과 함께 이번 앨범에서(보너스 트랙 4곡은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라이브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제이 레논 쇼에서 라이브를 불렀는데, CD보다 보컬이 훨씬 깨끗하고 풍부합니다.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는 곡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특히나 후렴 부분은 중독성이 강해 한 번 듣고 나면 뇌리에서 잊히지 않습니다. 절규하는 것 같은 보컬이 폭발적인 호소력을 지닙니다.
보너스 트랙 중에서는
14번 Time For Miracles 추천합니다. 영화 2012 OST라서 이미 들어본 분들도 꽤 되실 텐데요. 정말 좋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발라드입니다. 데뷔앨범 내기도 전에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OST를 먼저 부른 건데, 중견가수의 관록이 묻어납니다. 자신의 보컬을 얼마나 기가 막히게 컨트롤하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앨범에 실린 18곡 모두 좋습니다.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5곡도 그냥 미니앨범 수준으로 따로 만들어 내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자랑하고요(사실 Time For Miracles와 No Boundaries는 엄밀히 말해 보너스 트랙이라고 말하면 화낼 곡들이죠. 하나는 OST, 다른 하나는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 싱글이니까). 다만, 저는 그 중에서도 특히 더 강조하고픈 노래만을 몇 곡 골랐습니다. 음악에 대해 잘 몰라 구구절절 각 트랙마다 분석할 깜냥이 안 되거든요.
Adam Lambert가 했던 말처럼, 누구라도 이 18곡 안에서 자기 취향의 곡 1-2개 정도는 쉽게 발견하실 겁니다. 취향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저처럼 어느 한 곡 버리기 아까운 토탈 패키지로 느껴지실 수도 있고요. 분명한 건, 데뷔앨범임에도 불구하고 CD 한 장에 다양한 장르의 곡을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로 담아냈다는 겁니다. 그러니 커버 디자인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고 꼭 구입해서 들어보시라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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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올~ 속이 다 뻥 뚤리는 가창력 대박아다미!!!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것 같은 최고의 아이돌 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