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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이 30년을 살다가 이러저러한 사건을 겪고, 또 지금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은 정말 잘 뽑아야 한다는 생각과 정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유세 기간이 너무 짧은 우리나라의 제도가 너무 불만스러웠고, 미국의 경우 긴 시간동안 프라이머리니 코커스니 하는 것들을 tv를 통해 볼때는 우리나라 제도와 비교해서 기간만으로도 충분히 국민에게 숙려기간이 주어지는 것이 부러웠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미국의 그런 긴 시간동안의 선거유세기간이 그리 바람직한것만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 제목에서 알수있듯 이 책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그 기간기간 동안 선거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선거운동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정치판은 다를바 없는 진흙탕이구나 싶었다. 후보자의 정책방향보다도 스캔들, 과거행적, 말실수 같은 것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네거티브 광고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오래전부터 행해지고 있는 것이었고, 오히려 더 악랄하고 지독하게 행해지고 있었다. 차라리 어느면에서는 한국이 보다 더 "양반"적이다. 그리고 어떤 정치 컨설턴트들은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자들을 번갈아가며 전략을 수립해 주지만, 어떤이들은 민주당이나 공화당 한 정당의 후보자만의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나는 전자의 정치 컨설턴트들이야 말로 정치꾼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돈만 주면 어느 곳에나 가서 컨설팅을 해준다는 것은 지극히 상업적인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너무 많은 컨설턴트들이 등장해서 책을 여러번 읽어야 어느 컨설턴트가 누구를 지원했는지 보다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을 다 덮고 나서 가장 인상깊고 바람직한 선거운동을 지휘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단 한명의 컨설턴트가 있다. 조 트리피라는 인물로 오랫동안 민주당 선거운동을 도왔고 특히 하워드 딘이 낙선하긴 했으나 그를 위한 선거운동이 너무나 인상깊다. 인터넷을 아주 적절히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선거활동에 드는 비용감축과 풀뿌리 유권자들을 규합하고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하며 후보자와 유권자간의 거리감을 좁힐뿐 아니라 정치에 조금더 관심을 갖게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가져온 전략적 창의성이 높게 평가받을만 한것 같다. 책은 수많은 정치 컨설턴트 들의 선거운동방식을 일일이 소개해 주기만 하고, 어느것이 바람직한 방법이고 어느것이 부정적인 방법인지 평가하지 않고 끝맺음을 하였다. 처음에 조금 의아했으나, 이미 선거운동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 있는 것이고, 네거티브 전략을 통한 선거운동이라 하더라도 그 후보자가 당선이 되었으면 성공했다고 봐야 하는 것이므로 저자가 직접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것이라 그렇게 맺음을 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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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선거의 귀재, 정치 컨설턴트)
*현대의 선거는 후보자의 발언, 행동 등을 미리 짜맞추어 두고 관리하는 전문 정치 컨설턴트들에 의해 좌우된다. 이들이 제공하는 전략과 관리력은 선거의 질과 민주주의의 성격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살씩 나이 들어 갈수록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문제 또한 정치문제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정말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에는 오래 전부터 항상 선거를 주도했던 전문가들이 따로 있었고, 최근의 일도 아니었다. 그동안 치워졌던 많은 미국의 정치인을 뽑는 크고 작은 선거에는 항상 전문 컨설턴트가 있었다. 그들은 모든 선거를 주도했으며, 아주 작은 부분들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당했다. 그리고 그들 역시 자신이 맞았던 정치인이 당선되면 될수록, 가치도 점점 높아져 갈수록 더 뽑힐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선거를 맡아 활동할 수 있었다. 알아갈수록 선거라는 것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얼마나 치밀하게 다양한 부분에서 조작되고, 은폐되어 새로워지는지를 알아갈 수 있었다. 그들 전문 정치 컨설턴트의 능력에 따라서 실제로 많은 정치인들의 당락이 결정되었고, 정치인의 인격이나 생각보다 선거운동 방법이나 전략이 더 중요한 변수였다.
*정치인들은 항상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최고의 컨설턴트는 항상 무대 뒤에 숨어 승리의 공로를 후보자에게 돌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유권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정치인 뒤에 숨어서, 그들을 만들어내는 정치 컨설턴트들이 있었다. 일부러 사건을 만들기도 하고, 유권자들의 흐름을 시시각각 파악하면서 수시로 전략을 바꿔가는 전문가들은, 마치 이리 저리 자기들 마음대로 유권자들을 흔들어 대고 있었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은 그 사람 개인의 능력보다, 그의 주변에서 그를 어떻게 그리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사람으로, 그림으로 수시로 바뀌어갔다. 오랜 시간을 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작업은 서서히 이루어졌고, 결국은 유능한 전문가들 일수록 확률은 높아졌다. 읽으면서 마치 선거가 도박과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책은 미국의 여러 선거를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들 위주로 상세한 선거운동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한 두 해에 걸쳐 일어난 일도 아니고, 벌써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전문 정치 컨설턴트가 치밀하게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선거 역시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이 든다.
곧 6월 지방선거이다. 벌써부터 조금씩 시끄럽기 시작하고 선거열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이제 정치인이나 선거에 대해서, 제대로 보게 되지는 않을 것만 같다. 어디인들 정치가 있는 곳이라면 다 비슷할 것이다. 이제 우리 유권자들도 제대로 공부하고 알아가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그저 능력있는 선거 전문가 들에게 놀아날 것인가. 아니면 나라를 위해 진짜 일꾼을 뽑을 것인가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바른 눈을 가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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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대통령은 선거전략가들의 치밀한 전략과전술에의하여 만들어진다.이들이바로정치컨설턴트이다.정치컨설턴트들은 단순히 선거철에만 개입하는 저격수가아니라 정치인들의옆에서 선거전부터 당선후까지 여러정치적 조언을 해주는 정치인의오른팔이되어야한다고한다.그래서 앞으로는 선거의승패에 정치컨설턴트의역할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는생각이든다.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능력은있으나 세력이없는사람,모든것을다갖추고도조직화된 시스템없는사람,탁월한 능력을갖추고도국민들의인지도가약한사람등 선거에참여하는 후보자들에게는 선거전략가인 정치컨설턴드의역할이절실히필요하다.이 책은 미국의 대통령들은 만든 유명한 정치컨설턴트와 그들이 사용한 전략과 전술을 자세히 소개하고있다.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들이 정치가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중 하나다.현대의 선거는 후보자의발언,행동등을 미리짜맞추어 두고관리하는 전문정치컨설턴트들에 의해 좌우된다.선거운동은 시대를 거쳐오면서보다 전문화,분업화되고 발전하는 기술을 이용하며 이들이모여 한 진영의 선거운동을 만들어낸다. 정치컨설팅 비지니스는 전략가,전문가,상품판매자의세가지로분류된다. 전략가는 흔히생각하는 정치컨설턴트이다.규모가크고 자금이 풍부한 큰선거에서전략가는 전반적인컨설턴트,선거운동본부장,미디어컨설턴트,여론조사가등을모두포함한다.이들은유기적으로소통하며 후보자를위해세련되고정확한 선거메시지와전략을개발한다. 전략적 컨설팅과 단순선거운동의 중간에 위치하는 가공전문가들은 기복적인 주요선거운동서비스를제공한다.선거운동에서가장중요한것은 자금이다.각후보자 진영의자금모집능력에 선거의승패가결정되기도하며 이분야전문가의역할은매우크다. 선거운동에관한 물품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만 하는사람들도있다.웹사이트제작,유권자정보와주소,선거운동소프트웨어와컴퓨터서비스,광고,언론보도분석및 기타선거와관련된사업을한다.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은 미국의 주요 정치 컨설턴트에 대해서 기록하고있다.그들의 인간성,도덕성,윤리성과 함께 미국역대대통령선거에서의역할과기능을 구체적으로설명하고있다. 정치컨설턴트라는 직업은 자신을 고용한후보자를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선거에서승리를위해온갖 선거전랴과전술을전개하므로 후보자의진실된면을왜곡시킨다.정치컨설턴트는후보자와유권자가소통하는방법을개발하고 유권자가후보자를올바르게판단하는데 기여하기도하지만 네거티브캠페인등으로 상황을조작하기도하여 선거조작자,이미지조작자등으로혹평을받기도한다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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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기로 표지를 만든거로 .. 딱 알아봤어야 하는뎅~ ㅎㅎ 미국의 정치 컨설턴트들을 소개하는 책이당~
무엇보다 정치컨설턴트란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났는지와 그에따른 시대별 정치 컨설턴트들을 소개해주고 있당..
떠들석 했던.. 부시, 클린턴, 오바마 까정~~ 그들의 선거에.. 그들의 뒤에.. 이들이 있었당..ㅎㅎ
정말 선거도.. 전략이 필요한 시대!! 정치는 쇼이다!! 라고 하던뎅.. 정말 그럴지도;;
잘먹고 잘살게 해주는 사람이 일등하면 안될까;;; 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있으면서도.. 현실의 정치컨설턴트들.. 멋있땅..ㅎㅎㅎ
그런데 우리나라 이야기도 한편만이라도 실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 언론이고 매체고 활발한 지금도.. 딱히 정치판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쉬쉬해서인지;; 울나라 사례도 하나정도 소개해줬으면 더 관심갖고 재미있었을텐데 하기도 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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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컨설턴트..
'정치도 쇼 비즈니스 같군.' 정치 신인인 레이건이 알아차린 선거의 핵심을 정치 컨설턴트들은 1980년대가 지나서야 활용하기 시작했다. 후보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홍보하기 위해 인쇄매체와 TV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의 선거전은 정치 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전략이 없이는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시대다. 그만큼 정치 컨설턴트의 힘이 중요하다, 다시말해 정치라는 쇼 비즈니스의 총연출자가 바로 정치 컨설턴트인 것이다.
정치 컨설터트의 순기능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역기능이 있는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후보 개인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대의 선거는 후보, 선거 캠페인, 선거 조직이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삼박자는 대통령 선거는 물론 지방자치 선거 등 모든 선거에 유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선거 과정과 선거 전략, 선거 캠페인 등 그 뒤에 존재하는 정치 컨설턴트들의 역할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정치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들은 단순히 선거철에만 개입하는 저격수가 아니라 늘 정치인들의 옆에서 정치적 조언들을 제공하는 '정치 참모'이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치 컨설턴트들의 존재와 실제 역할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정계의 진짜 얼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후보자와 겉으로 드러나는 선거 캠페인은 정치의 일부분일 뿐이며 그 뒤에 숨겨진 선거 전략가들의 전략, 후보자 관리, 여론 조작 등 치밀하게 짜여진 내용들을 읽고 있으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 흥미롭기만 하다.
요즘은 처음 정치 컨설턴트가 생겼을때 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 중 유능한 신인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기 보다 많이 변질된 느낌이 든다. 소위 말하는 내거티브 정치를 하는 등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발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 뿐인지...
곧 6월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지방선거를 치른다. 이번에는 어떤 정치 컨설턴트들이 활약을 하게 될지 그 활약으로 어떤 정치인들이 탄생하게 될지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모쪼록 정치 컨설턴트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유능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신인들을 많이 발굴하기를 바란다. 그런 일들이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 아닐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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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예전의 '왕'이라는 절대 권력의 존재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현대 사회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바로 그 자리에 올라서 최고의 권력을 잡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특이하게 대통령 그 자체가 아니라, 대통령을 만드는, 킹 메이커를 주제로 하고 있다. 투표권을 갖고 나서 몇 번의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는 것을 경험해 본 바로는, 여러 명의 대통령 후보들 중에 실제 그 인물이 원래 지니고 있던 적합성 보다는 선거 기간 중에 벌어지는 여러 정치적 사건이나 음모에 의해 대통령의 주인공이 선정되는 것을 보아왔다. 바로 그러한 중요 임무를 맡은 것이 킹 메이커, 즉 정치 컨설턴트이다. 아쉽게도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정치 컨설턴트의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는다. 책의 표지에도 미국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듯이 미국의 정치 컨설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다른 나라들보다는 미국의 대통령들에 어느정도 친숙하다는 점이 다행이다. 실제 이 책은 미국의 정치 컨설턴트에 대해 역사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정치 컨설턴트가 언제부터 생겨났는지에부터 어떤 역할을 수행햇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연대기적으로 어떻게 정치 컨설턴트의 역할이 발전되어 왔는지도 미롭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소 무관심했던 정치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평범한 시민들이 정치컨설턴트의 계략에 휘둘리는 상황은 어떻게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미국에 비해 정치 수준이나 민주주의 수준이 매우 미흡한 우리로서는 배워야 할 점도 많이 보인다. 아직까지 지역 중심의 색깔론을 내세우는 정치적 현실에서 그러한 것을 잊게 만드는 정치 컨설턴트의 역할로 멋진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까. 유비를 도와 천하통일을 도모한 제갈공명과 같이 사실 대통령의 주변인들이 누구이냐가 우리에겐 더 큰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한다. 아직 우리에게 그러한 인물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대한민국에도 멋진 킹 메이커들이 등장해서, 이 책의 개정판에서는 한국을 소재로 하는 챕터도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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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미국인들은 교육을 싫어한다.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으며, 좋은 시민이 되려는 생각은 더더욱 없다. 그러나 재미있는 오락에는 관심을 갖는다. 영화, 추리소설, 불꽃놀이, 축제에 열광한다. 이런 대중에게 정치적 관심을 갖게 하려면 치열한 싸움이나 볼 만한 쇼를 제공해야 한다.」(41쪽)
미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모든 게 쇼로 통하는 한국사회에서 정치가 쇼비즈니스라는 것은 붕어빵에 나오는 아이들도 다 아는 사실.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말은 캐캐묵은 교양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플라톤의 철인정치는 매스미디어의 쇼비즈니스 정치로 탈바꿈한지 오래. 비즈니스적 마인드가 선거와 정치에 이미 뿌리내린지 오래고 정치인도 마케팅과 포지셔닝이 가해지는 상품이 되었다. 보다 좋은 사회,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는 정치인의 말을 우리는 곧이 듣지 않는다. 현대의 정치시스템은 선거를 불꽃놀이와 가면무도회용으로 전락시켰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 한다지만 악취를 풍기고 쓰레기를 양산하는 경우도 잦다.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저자 이준구의 말대로 후보자, 메시지, 선거조직이라는 선거전 삼박자가 맞아야한다. 선거는 제로섬게임이기에 막대한 자금과 로비 그리고 심리전이 벌어진다. 정치비즈니스에서 선거는 으레 민심의 절대평가기준으로 해석되지만 그 배후에는 선거운동과 주민투표의 야전사령관 정치컨설턴트가 있다. 전국적인 경선을 좌지우지하는 정치 컨설턴트들은 크게 전략가, 전문가, 상품판매자 세 유형으로 분류된다. 그들은 선거운동 전략을 수립하고, 선거라는 무대를 만들어내고, 캠페인을 개발하고, 후보자와 언론의 관계를 조율한다. 저자는 이러한 정치 컨설턴트들이 정치라는 쇼 비즈니스의 총연출자인 셈이라고 말한다. 헐리우드 영화나 한류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공개적인 비밀이듯, 정치판의 성공 공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유권자가 중시하는 핵심 이슈는 언제나 정해져 있다.
「항상 변하지 않는 이슈는 실업, 세금, 경제 문제입니다. 다만 지역과 때에 따라 우선순위가 바뀔 뿐이지요. 그 외는 국방정책, 에너지 정책, 치안문제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66쪽)
저자는 1934년 1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미국정치컨설턴트의 탄생년으로 소개한다. 정당조직이나 자원봉사자 수준의 경선준비를 벗어나 전문적인 정치컨설턴트업체가 선거에 개입한 선거였다. 미국역사상 최초의 정치컨설턴트로 평가받는 휘태커가 선거운동의 전영역을 정치컨설턴트 한명이 관할하는 '풀 서비스 선거운동관리'를 실행에 옮겼다. 정치컨설턴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만든 이는 조셉 나폴리탄이다. 1956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1967년 미국정치컨설턴트협회와 1968년 국제정치컨설턴트 협회를 창설했다. 이제 이들 협회 모두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되었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50년대에는 친일파와 정치깡패들이 득실거렸고, 60년대는 군부독재로 민주 선거는입에 올리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역사적 순서로 미국과 한국의 사례를 병렬시켜 놓고 보면 미국이 전지구적 문제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왜 망하지 않고 여전히 초강대국인지 그 이유가 드러난다.
모든 직업은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정치 컨설턴트도 그러하다. 이들은 나쁘게 말하면 선거 조작자, 선거 로비스트, 투표 거래자, 이미지 조작자들이다. 그러나 동양의 역사를 보면 유능한 참모와 군사의 중요성이 잘 부각되어 있다. 옛말에도 항우는 고집 때문에 망했다지 않은가. 지방선거부터 대통령선거까지 관여하는 전문적인 선거도우미들의 힘을 빌리는 미국의 선거시스템이 과열경쟁으로 치달아 흑색선전이 남무하는 등 해악이 없지 않지만 한국의 낙후된 선거시스템과 봉건적인 가신정치와 비교하면 오히려 획기적인 경우가 아닐까 싶다. 그나마 이런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정치 컨설턴트들이 있었기 때문에 클링턴 같은 스캔들의 주인공이나 버락 오바마 같은 흑인 정치가가 대통령의 보좌에 오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국내도 다수의 '컨설턴트'들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비상상태에 있을 터인데, 한마디 충고하자면 인신공격이나 색깔논쟁 같은 지저분한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말자.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정치 컨설턴트로는 네거티브 선거의 귀재 리 애트워터, 클링턴의 선거운동 본부장으로 결국 이들 부부와 반목한 딕 모리스, 그리고 인터넷 선거운동의 선구자 조 트리피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은 요약에 가까운 내용 전개로 인해 보고서를 읽는 건조한 느낌과 핵심을 피하고 겉만 멤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울러 저자 자신의 정치 컨설턴트에 대한 입장이나 견해가 배제되어 있고, 국내사정과의 비교와 대조는 일언반구조차 없다는 점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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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대통령의 ’저는 보통 사람입니다. 한번 믿어주세요’ 나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로 당선된 이명박 현대통령, 요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권영길 전 대통령 후보의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등 쉽게 각인되는 말이나 이미지는 그의 정책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책에는 로널드 레이건, 리처드 닉슨,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든 정치 컨설턴트들의 활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치 컨설턴트가 하는 일부터 알아보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선거운동 관리, 이슈 개발, 선거 전략 개발 및 보완, 언론 홍보자료 작성, 인터넷 여론 형성, 상대 후보 조사, 캠페인 시 발생하는 위기 상황 조율, 이미지 관리, 선거 운동 본부의 인적 관리 등 하는 일은 너무나도 많다. 정계를 움직이는 정치 컨설턴트의 탄생과 네거티브 선거 전략, 이미지 메이킹의 시대를 이끈 컨설턴트, 새로운 패러다임인 온라인 정치를 이끈 컨설턴트의 활약 등 미국 정계를 이끌어온 대통령을 만든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대통령답지 못한 막말을 쏟아낸다고 비판받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제가 말을 잘해서 대통령이 된 거 아닙니까"라며 반문하던 기억이 난다. 경선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 공개토론의 장에서 많은 점수를 땄고 그 전에 인권 변호사로 정치 인생을 시작해 지역주의에 맞서고, 지지자들의 돼지저금통으로 선거활동을 해서 대통령이 되었다. 6월 2일에는 지방 선거가 펼쳐지게 된다. 관심이 부족해서인지 지금도 누가 누구인지 잘 알지도 못하겠고 어떤 차별화된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믿을 만한 사람인지 모르고 있다. 단순히 어느 당의 후보로 나왔는지 학교와 검증되지 않은 업적, 실천될 수 있을지도 모를 공약 밖에는 알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은 어떤 식으로든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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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하늘에서 결정한다? No! 이제는 철저히 만들어진다. 왕을 만드는 사람들 정치 컨설턴트 대통령 후보의 이미지부터, 자금 관리까지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볼수있다.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볼수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대통령 후보끼리의 대결이 아닌 정치 컨설턴트들끼리의 대결인 선거 전쟁 유능한 정치컨설턴트의 선택만이 대통령이 될수있다고 말한다. 정치는 쇼 비지니스다, 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요즘, 그들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알고 조금이라도 이야기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그들만의 전략... 상대방 죽이기, 노이즈 마케팅이라든지 여러가지 방법을 실행할수있는 유능한 참모들의 방법론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그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그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근래 나온책중에는 조금 딱딱하지만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은 이 책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