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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며칠 전에 사놓고 어제야 읽기 시작했는데 두시간만에 후루룩 다 읽어버렸다 며칠동안 왜 책을 펼쳐보지 않았나 생각하니 저 난데없는 띠지 때문이었나 싶고 원래 디자인 예쁜 띠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띠지가 구겨져도 애통절통해 하는데 이 띠지는 연보라색이 닭살스럽고 낭만적이기고하지만 여자들 칭얼대는 카피도 참경악스럽더라
왜 우리곁엔 괜찮은 남자들이 없는거죠? -> 거울을 보세요 우린 혼자 살면 안되는 건가요? -> 안되는게 어딧니? 딱 답 나오는데 말이지 인터넷에 던져주면 떡밥찾아 해매믄 물고기들 천진데 작가들이 여자 싫어하는 고도의 안틴가?ㅋ 글고 30대 여자들이 다 결혼안한건 아니지않나? 30대 여자들이 결혼안한 이유라고하니
내용은.... 완전 갠춘하다. 무거운 내용이지만 상콤하게 읽게만들었는데 군데군데 적절하게 빵터져주신다 별점을 후하게준건 있지만 그래도 별다섯개 줘도 된다 7년동안 연애중이면서 결혼도 못하고 이별도 못하는 여자가 제일 공감이 갔다. 이런 커플 주변에 정말 많으니까 그리고 제일 마음아팠던건 아무래도 미혼모 얘기... 출산율떨어지니 이제 낙태를 엄벌하겠다는데 미성년자들은 또 다른 얘기겠지만 지금처럼 애낳고 살기힘든 세상에 이게 무슨 코메딘가? 연예인들 속도위반만 봐도 딱 진단나오는데 결혼할 사람들말고는 정조대라도 차고 살란말인가?
책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두가지다. 저출산 대책 세우는 양반들 이책 보고 정책 아무소용없구나 하고울어봐야 아~ 삽질이 제일 쉬웠어요~ 할거라는거. 엄마들이 자식들 인생에 간섭하지 말고 좀 놔줘야하고 자식들도 엄마 치마자락에서 이제 그만 나와야한다는거. 결론은 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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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꿈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친구가 답했다.
"제 꿈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담임 교사가 말했다.
"장담컨대, 3년 후 네 꿈은 현모양처로 바뀔 거다."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이 깃든 현모양처. 아니, 한 인간의 꿈이 어떻게 현모양처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믿기지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지만, 한국 전통적인 모성상이 아니다. 현모양처는 지극히 제국적인 이념형으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본 제국주의가 조직화되고 잘 훈련된 국민을 양성시키기 위해 여성의 자궁을 생산기제로 정의한 개념이다. 물론 도킨슨의 논지대로, 인간 역시 유전자의 무한번식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종족 보존의 본능에 한 인간의 실존적 의미가 묻혀 버린다면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나 쓸쓸해지겠는가.
그래서 결코 믿지 않았다. 담임 선생님이 아니라, 담임 교사라고 칭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자라나는 꿈나무의 싹을 잘라버리는 것도 모자라 뿌리째 뽑아버리는 그 사람을 선생이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람의 예언은 현실이 되어 갔다.
소년이나 소녀나 꿈을 잃어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어차피 TV를 통해 롤 모델을 찾은 게 대부분이었던 우리의 목표는 대학진학 - 취업 - 물음표로 고착화되어가는 듯했다. 그러던 와중에 벌어진 고용 한파는 여성에게 '현모양처'라는 잠시 잊혀진 유령을 불어 오게 만들었다.
까짓것, 취직 못하면 결혼이나 해서 애나 보지.
또한번의 반전이 숙녀가 된 여성을 기다리고 있다. 그 누군가의 쿨한 말, 그러니까 결혼은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말이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결혼은 더이상 누구나 거쳐야 할 통과의례가 아니다. 오히려 사치재의 느낌이라고 할까.
『결혼파업, 30대 여자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이 사치재로 여겨지게 된 상황에 대해 진단한다. 책의 제목에서 드러나듯, 서술의 초점은 30대 여성이다. 왜 30대 여성들은 결혼하지 않을까. 이 책의 메시지는 놀랍도록 단순하고 명쾌하다. 하고 싶어도 못한다!
왜, 라는 의문사가 필요없을 만큼 사태는 명확하다. 진화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자신의 안락한 생존을 보장할 수컷을 찾는다. 결혼하지 못한 30대 여성들의 일부는 벌이가 괜찮은 골드 미스(?)이다. 이들보다 잘 버는 남자는 현실에서 찾기 쉽지 않다. 사회적 경력이 꽤 쌓인 대기업 사원 이상의 남자 정도가 선택지에 들어간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도의 남자는 젊고 건강한 여성을 원한다는 것이다. 결혼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아주 대놓고 어긋나면서 30대 여성은 점점 결혼하기 힘들어진다.
이외에도 결혼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많다. 경제문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책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2천 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데 비해 우리 나라의 결혼 비용은 1억을 훨씬 웃돈다. 평균 비용이 이렇단 말이다. 도대체 어디에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가. 집이다. 여성들 모두가 가급적이면 전세가 아닌 자신의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하고 싶어하겠지만, 자신의 벌이로 이 정도의 아파트를 마련하기란 절대 불가능하다. 있다고 해도 매우 소수다. 그렇다면 방법은 시댁에 기대거나 대출이다. 둘 다 버겁기는 마찬가지다. 시댁에 기댄다면, 당장 아파트가 생겨서 좋겠지만 여성들이 모두 싫어하는 시댁살이를 감내해야 한다.
결혼 이후의 생각을 한다면 상황은 더욱 끔찍하다. 육아의 비용은 집 장만 비용에 견주어도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하다. 공교육이 붕괴한 한국 사회에서 사교육비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렇다고 교육을 통해 본전을 뽑느냐. 대학 졸업장이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단 사실을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 현정권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고민해야 할 어두운 면이다.
책의 저자들은 30대 여성들에게 개념이 없다는 비판을 거두자고 말한다. 한번 냉혹하게 우리 사회를 진단해 보자는 게 책의 취지란다. 물론 30대 여성들의 결혼 파업은 나름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저자의 논의에 완전 동의를 할 수 없는 이유는 진화생물학적에 입각하여 여성의 선택을 오로지 경제적인 면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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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내 나이를 까먹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러다가 정확한 나이를 세어보고 스스로 적잖이 놀라곤 하는데, 소위 '노처녀'의 타이틀을 걸어도 반박하기 힘든 상황이랄지........ 하지만, 그닥 조바심은 나질 않는다. 어머니의 끊임없는 성토와 회유가 있긴 하지만, 이미 어머니가 감내했을 수많은 희생과 양보와 억울함을 떠 안기에는 너무너무 영악스러워진 나란 아이는 결혼을 선택지의 하나일 뿐 절대적인 통화의례로 보지는 않는 상황인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동갑내가 친구들의 자녀를 대동하고 만남을 갖고, 남편이야기, 청약이야기, 진학이야기에 목을 맬때엔 약간 괴리감과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결국 각자가 자신의 길은 선택하는 문제라고 보기에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점점 기울어가는 나이를 생각하자니, 결국은 나의 장래가 달린 일이니만큼 찬찬히 곰곰히 고민을 해 봐야겠다 싶을때 이 책을 만났다. 대부분의 문제를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약간 아집에 찬 관점으로 매사 소신있게, 혹은 외고집으로 밀어붙이는 나에게 퍽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많아서 괜찮았다. 오히려 누군가 책의 내용을 옆에서 '말'로써 풀어내면서 내게 어떤 의지를 주입하려고 했다면 심하게 반발했을 테지만, '활자'라는 매체는 나에게 묘한 안도감을 주는 터라 문장을 찬찬히 살피며 나와는 다르지만, 비슷한 삶을 걸어가는 많은 이들의 삶을 엿보고 참고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화자의 주장에 절대공감을 하진 않지만, 그래도 썩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고, 현대 도시생활의 팍팍함을 사이사이 엿보면서 새삼 현실을 깨닫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죽어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없어도 자신도 모르게 노처녀가 되어 버리고, 자신의 이상에 근접하는 배우자를 찾지만 여의치 않은 현실이란 분석도 꽤 그럴듯 하게 들렸다. 그리고 가사노동을 여성에게 대부분 전가시킨다는 분석도 새삼 그럼 그렇지 싶어서 씁쓸하면서도, 새삼 맘을 다잡게 하는데 일조를 크게 한 부분이다. 신데렐라를 꿈꾸지도 않지만, 대등한 파트너로써 든든한 배우자를 얻는 것은 이제 도박이 아닐까 생각될만큼 너무나 무심하고, 자기중심적인 한국 남성들의 유아적인 이기주의를 탈피하지 않고선,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으로 지탱되는 가정은 모래위에 짇는 집처럼 쉬이 허물어질 위험이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위태로운 짓을 벌이는 것 조차도 내키지 않을 정도로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관점을 일관되게 가져온 나에게 결국 독신의 삶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행복해지고 싶지만, 큰 기대로 실망을 얻기보다는 차라리 최소한 불행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의 자세가 비겁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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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제목과 공감가는 주제덕분에 단숨에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사회적 편견과 우리의 고정관념을 비틀었다. 자주적이고 경제력있는 전문 직업을 가진 30대 미혼여성이
신기한 점은 이러한 결혼파업현상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것이 아닌
책 내용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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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결혼파업, 30대 여자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 저 자 : 윤단우, 위선호 오늘은 참 슬픈 책을 읽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30대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인터뷰한 30대 미혼 여성들 중에 혼자 사는 게 좋아서 혹은 결혼제도에 회의적이어서 독신으로 살겠다고 말한 여성은 거의 없었다. 그녀들은 마치 서로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결혼은 하고 싶으나 마땅한 남자를 찾지 못해서’라고 말했다. 왜 한국의 30대 여성들은 결혼을 포기한 것도 아닌데 결혼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이유는 그녀들이 원하는 결혼과 이 사회가 그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결혼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간극을 좀 더 깊이 들여다 보고 파열음을 일으키는 지점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씌여졌다.” 그렇다면 ‘마땅한 남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70년대 태어나 지금 30대인 미혼 여성들에게 갑자기 마땅한 남자가 없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그녕들이 예정의 미혼여성들보다 우월해졌기 때문이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소득도 학력에 따라 급증했다. 신장은 영양상태의 호전에 따라 남녀 모두 커졌다. 하지만 학력과 소득면에서 여성과 남성을 비교해보면 여성의 발전속도가 상대적으로 훨씬 앞서 나갔다. 그렇게 발전이 남달랐던 여성들잉 자신보다 나은 남성을 찾고자 위를 올려다보니 몇 명 남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남성들이 배우자감으로 여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여전히 아름다움이다. 30대 남성 중에서 능력이 뛰어난 남성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20대 여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30대 여성들은 안그래도 부족한 남성자원 중에서 상당수를 그 아래 세대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 죽겠는 데 사회는 이들에게 또 한 마디 한다. ‘여성들이여, 그대들이 결혼을 하지 않아서 저출산이 지금 한국에서는 매우 큰 문제입니다.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세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미혼여성의 대부분은 결혼을 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혼자 사는 것을 즐겨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미혼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결혼을 해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될 것인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학력 인플레가 심화되면서 대학을 나오면 안정된 직장을 얻을 수있다는 믿음이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이제는 소를 팔고 땅을 팔아 자식의 등록금을 댄다고 해서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수없다.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구직난 때문에 취업 5종세트니, 7종세트니 하는 말이 낯설지 않다. ...... 대학에 들어가 사회에 진출하기까지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니 기대임금 또한 높아간다. 송진경씨의 경우 직장에 들어가서 처음 월급 명세서를 받았을 때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 신빈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미래에 대한 전망상실’이라고 학작들은 말한다. 오늘은 가난하지 않지만 내일은 가난해질 것이라는 데서 오는 두려움은 매우 크다. 송진경씨가 결혼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은 바로 ‘신빈곤에 대한 두려움’에 닿아있다.”
전 평소에 ‘직업이 줄어드는 속도에 비하여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하는 게 좋다’고 하여 왔는 데,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요즘 젊은이들이라는 걸 알고 어느 슬픈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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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구입할 가치가 있으면 구입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구입하지 않게 될 것이다. 수요자는 미혼 남녀인데, 우리나라의 30대 미혼 여성들에게 결혼은 매력적이지 않다. 결혼을 하게 되면 그녀들은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남녀가 만나서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 그것이 결혼이다. 그리고 결혼생활은 서로의 역할이 있다. 그런데 남자는 결혼을 하기 전과 그 후의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여자는 결혼전에는 회사일만 하면 되었지만, 결혼후에는 일과 가사를 함께 해야 한다. 결혼은 여자에게 손해라는 인식이 그녀들의 밑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니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30대 미혼 여성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결혼 후 여성의 출산, 자녀양육과 그에 따른 교육비를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복지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자녀를 기르는 노력과 비용이 너무 커진것 또한 그녀들의 결혼 생각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다. 일본에서는 30대 미혼 여성의 비율이 우리나라의 두 배 정도나 된다고 한다. 도시화와 여성의 경제력 신장이 그녀들의 결혼을 망설이게 한다.
그렇다면 미래의 짝을 잃어버린 우리나라 남성들은 어떤 대안을 선택하고 있는가? 그것은 국제결혼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신부수입을 통해 결혼하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 이 비율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독신으로 살아갈 많은 30대 미혼 남녀들이 생겨날 것이다. 이것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예측하는 2018년 정도의 대한민국 총인구 감소라는 시나리오의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독신자들이 공동으로 모여사는 '콜렉티브 하우스'나 '셰어 하우스' 형태의 문화가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문화가 이미 생겼거나 앞으로 많이 생겨날 것이다.
결혼이라는 제도만이 사회적으로 유일한 인정을 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러가지 잣대가 통하는 유연한 사회로 가는 것이 그녀들에게나 나와 같은 미혼 남성들에게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과 집, 자녀, 우리나라의 인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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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 말을 "30대 미혼 여성"의 버전으로 바꾸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서른이 넘었다고 아무 남자와 결혼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책은 2010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30대 미혼 여성들에 대한 일종의 분석 보고서다. 기본적으로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논리적이고, 설득력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꽤 흥미롭다.
현장감 있고 생생하면서도 구체적인 사례들(통계수치와 인터뷰)이 특히 마음에 든다. 저자들의 분석 레이더 속에 포함된 1人으로서, 통계수치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인터뷰 하나하나에 저절로 공감지수가 상승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결론은 '모든 것을 다 가질 순 없다'로 수렴되니까 말이다.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그 단서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붙어있을 전망이다.
이쯤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건 무엇이고, 포기할 수 없는 건 무엇인가?
흐음... 역시나 어려운 문제다.
여성이 결혼을 해서 자녀도 있고 가족 내에서의 위계도 평등하며,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배우자까지 매력적이라면 최상의 조합이겠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이런 행운이 오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능력치의 사람들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서 또 다른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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