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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코프로 다각화되는 입체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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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유년시절에 모두 한번쯤은 접해봤을 ‘정글북’의 저자이자 1907년 영어권 최초로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의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란 평을 받는 작품이다.식민지 시대의 인도를 배경으로 영국과 인도인 사이의 혼혈아로 태어나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소년 킴과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길 갈망하는 라마승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해라마승이 찾는 존재할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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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유년시절에 모두 한번쯤은 접해봤을 ‘정글북’의 저자이자 1907년 영어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디어드 키플링의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란 평을 받는 작품이다.


식민지 시대의 인도를 배경으로 영국과 인도인 사이의 혼혈아로 태어나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 킴과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길 갈망하는 라마승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해

라마승이 찾는 존재할지 아닐지도 모를 강을 함께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것이 주된 내용이다.


‘킴’은 독자에 따라 여러 가지 입장이나 시각으로 읽혀질 수 있다. 일반적인 독자라면 한 어린

소년과 도(道)를 수행하는 라마승의 인도 북부 여행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소설로 비춰질 수 있고

영국인들에겐 정치적인 목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소설로 읽혀질 수 있다. 그리고 식민통치를

받고 있는 인도인들의 입장에서는 정반대의 내용으로 읽혀질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포괄하여 인도라는 지구상 그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여행기를

소설로 만들어 냈다는 점이 작품과 작가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볼 수 있겠다.

똑같이 식민시대를 거쳤던 한국인 독자라면 저항의 입장에서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요소일 수 있겠다. 물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제3자의

입장에서 신비로운 나라에서 벌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색다른 경험을 통하는 것도

그 자체만으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킴’의 매력이라 하겠다.


인도를 찾고 또 찾는 사람들은 인도가 품고 있는 그 ‘무엇’에 강하게 이끌림 당한다고들

하는데, 인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가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광활한 영토와 엄청난 인구 그리고 여러 종교가 뒤섞여 아우성 치는 혼돈과 베일이 없는

생면의 모습들에서 생의 본질을 마주할 수 있으며 본질을 찾으려 하는 본능의 이끌림이

그들로 하여금 자꾸만 인도로 이끌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c******g 2015.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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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연속 읽기. 012. 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연속 읽기. 012. 킴" 내용보기
다양성을 존중받는 힌두교를 믿던 토속인들에게 유일신 알라를 믿는 이슬람이 침략하였으며, 유일신인 하느님을 믿는 영국인의 지배가 이루어진 인도에서 각각의 종교를 믿는 서로다른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풍습을 작가는 독특한 관찰력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작가의 능력을 인정받아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과 비슷하게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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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존중받는 힌두교를 믿던 토속인들에게 유일신 알라를 믿는 이슬람이 침략하였으며, 유일신인 하느님을 믿는 영국인의 지배가 이루어진 인도에서 각각의 종교를 믿는 서로다른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풍습을 작가는 독특한 관찰력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작가의 능력을 인정받아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과 비슷하게 인도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이 소설의 유일한 오점은 번역과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흥미있게 번역하지 못한 역자의 필력이 아쉬우며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전개에 원서를 읽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조만이 남는다. 그렇지만 현실 속에서 환타지를 그려가는 작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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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나라 인도에 버려진 백인 킴은 아버지의 유언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아간다.

"언젠가는 초원의 거대한 붉은 황소가 네게 올 거고, 키 큰 말을 탄 연대장도 올거야. 그리고 그들이 너를 호위하고 너는 부유해 질거야"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고사는 한 줄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가슴을 뛰게 한다.

 

하루하루 구걸로 연명해 나가는 소년과 그의 꿈은 이루어 질 것 같지 않지만, 소년은 우연히 만나게 된 티벳의 승려와 함께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다.

마치 환타지 소설에서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는 것처럼, 주인공은 붉은 황소를 만나고 우연히 따라나선 승려는 주인공을 위하여 많은 것을 희생하지만 그것 또한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긴다.

 

주인공은 인도를 지배 및 관리하려는 영국의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길러지는데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은 정부기관의 요원들이 신분세탁을 위해 무슬림과 토속인을 오가는 것이다. 진리를 찾는 승려를 따르는 주인공에게 종교는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다. 불교인들 어떠하랴. 기독교이거나, 무슬림이거나, 힌두교이면 어떠하랴.

 

"부처님이 젊은이던 시절에 활을 부러뜨리고는 화살을 쏘았는데 그 화살이 떨어진 곳에 지혜의 샘이 솟아나 그 물에 몸을 씻은자는 모든 죄악을 씻어낼 수 있다." 는 경전속의 샘을 찾아 일평생을 바친 승려는 결국 생의 끝에 샘을 찾는다. 그렇지만 결국 킴을 위하여 다시 속세로 돌아오게 되며, 그러한 승려의 노력 덕에 킴 또한 그토록 추구하던 생의 부귀영화가 한낱 욕심일 뿐임을 깨닫는다.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을 내주라 했던 하느님의 말씀과 이방인들에게 구둣발로 채여도 그를 향해 치미는 분노를 한낱 번뇌로 여기고 그들을 용서하라고 하는 티벳의 승려는 왜 이렇게 많은 부분이 닮은 것일까. 만류귀종. 가는 길은 각자 달라도 천국에 가려는 사람과, 열반에 들려는 사람은 둘 다 번뇌를 짊어진 사람일 뿐이기에 그럴것이다. 오늘 하루 치열한 삶 속에서 소설 '킴'을 통해 고전의 향기에 취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w 2013.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