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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체험학습 시리즈 개정판이 새로 나왔네요.
몇달 전에 서점에 가서 체험학습 책을 찾으니, 문학동네 체험학습 책이 잘 나간다고 하면서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좀더 알아보고 사려고, 이것저것 뒤져보니 표지가 너무 화사하고 호감인 이런 책이 있더라고요.
서점에서 봤던 책은 빨간색 스프링으로 된 책이었는데, 이건 그 책의 개정판.
경복궁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먼저 나옵니다.
조선의 건국과 어떻게 지금 이 자리에 경복궁이 있게 된 건지, 경복궁 전체 지도는 물론이고, 건물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법, 방향을 알려주는 건물 이름까지 재미있는 정보가 와르르 쏟아집니다.
그리고 체험학습 책이니만큼 경복궁을 찾아가는 길부터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지금의 세종로와 옛 육조거리 정경을 사진으로 비교해서 보여주니 책을 들고 경복궁을 찾아가는 길부터 흥미진진합니다.
그 뒤쪽에는 조선총독부가 들어서 있던 예전 경복궁 모습과 옛모습대로 복원된 지금의 모습이 비교되어 사진으로 나오지요.
지금 아이들은 조선총독부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조선총독부가 광화문 뒤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던 그 모습과 우리가 그를 한동안 박물관으로 사용했다는 사실도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비교해 보여주는 사진 자료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광화문을 지나고, 흥례문과 영제교를 지나고, 근정전과 편전, 경회루와 수정전, 향원정 등 광화문 곳곳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책을 들고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근정전에 갔을 때는 오방신 월대 위에 오방신 중 넷은 찾았는데, 황룡이 어디있는지 두리번 거렸는데, 책에 딱 나와있어서 바로 찾기도 했어요. 근정전 천장에 있는 황룡 정말 근사하더라구요.
봄에 찍은 향원정 사진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향원정에 봄이 오면 이런 모습이구나 싶었고, 꽃피는 그 계절에 다시 한번 경복궁을 찾아야겠다 생각했지요.
중간 중간 지붕 위에 잡상 숫자 세기, 용마루 찾기, 단청 색칠하기, 자경전 꽃담 무늬 이름과 연결하기 등등 활동이 나와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요.
책 구성이 복잡하거나 정신없이 않아서 좋았어요. 중요한 정보들만 잘 나와있어서 돌아다니면서 한눈에 보기에 편하더라고요. 덕분에 너무너무 알찬 체험을 했습니다.
책이 크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아서 들고 다니기에도 너무 편하구요. 가방에도 쏙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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