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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알을 품고 싶어하는 duck의 이야기이다. he로 지칭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타고나기를 알을 품을수는 없다. 그럼에도 크고 이상한 알 (그러나 duck에게는 너무 예쁜 알)을 발견한 그는 지극 정성으로 알을 품었으니 과연 그 속에서는 무엇이? 즐거운 반전으로 끝나는 이 그림책을 보다가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다. 아직 엄마와 아빠의 성역할을 모를 어린 꼬마, 특히 남자 아이들 중에는 나도 아이를 가져봤으면 하는 소망을 품는 아이도 있지 않을까? 그럴 때 " 이 무슨 큰일 날 소리?'라고 하지 말고 함께 이 그림책을 읽어보면 어떨까라는~ Kima와 Lyan는 duck가 she 인지 he인지는 관심이 없었다. 쪽페이지를 넘기면 부화된 새들의 알에서 각 각 baby가 태어나는데 그 페이지 넘기는게 그렇게 재밌나보다. 서로 넘기려 경쟁이다. 책읽기에 앞서 컴퓨터 화면으로 책에 등장하는 새도 보고, 울음 소리도 알아보고, 아기새들도 보았다. 역시 새들의 울음 소리가 관심 끄는데는 그만이다. 사실 예쁘다고 뻐기는 flamingo, 서양에서는 wisdom을 상징하는 owl 이 그림속에선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알리고 싶었으나 상황이 그렇게 안흘러갔다. 그림 속의 병아리를 보고 자신이 기르던 병아리를 결국 시골로 보냈다는 Kima의 이야기가 줄줄이 이어졌으니 말이다. 반전과 예측불허는 그림책 속에만 있는게 아닌가 보다. 그림책 읽기를 할 때마다 다 전달할 수 없다는 걸 꼭 각오해야겠다. 학교를 중퇴하고 8년이나 길 위에서 생활했던 남다른 경험의 소유자 Emily Gravett가 지은 책이다. 이 그림책의 독창성은 아마도 제도 교육에서 벗어났던 그 8년간의 생활 덕분인것 같다. 그림책 분야의 유명상을 휩쓴, 아직도 젊은 그녀의 새작품이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