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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를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고민할 수 있는 커다란 맥락 중 하나는 '배려'와 '존중'의 한계에 관한 숙고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거대한 담론 아래 진리는 갈 곳을 잃은 듯해 보인다. 실제로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는 한 낮 비웃음의 미소 속에 사라지는 것일 뿐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예수님은 그저 마음씨 좋은 아저씨와 다름 아니다. 성경학교의 주제들도 '예수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 '내 친구 예수님', '예수님과 함께 놀아요' 등의 주제만 무성할 뿐, 전능하시고 무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교회는 참 찾기 힘들다. 이러한 교회가 시대와 맞물려 예수님이 이해와 배려와 존중의 모범을 보이셨다고 주장하며 '선한 싸움'에 관한 숙고들을 내던진지도 꽤나 오래이다. 비단 교회에만 이러한 생각이 만연해 있는 것도 아니기에..내가 있는 그곳이 교회이든, 직장이든, 참된 신자로서 살아가는 데 녹록치 않은 현실임을 씁쓸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
본서는 '역시 존 맥아더'라는 탄사가 나오기에 적합하다. 커다란 시류 가운데서 외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개인적인 시간들이 본서를 읽음으로해서 다시금 조금씩 열정에 꿈틀거리게 되었다. 본서는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뒤따라 가면서 예수님께서 진리에 대한 오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제목만 봤을 때는 '이 제목을 가지고 어떻게 논의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조금은 의구심이 있었다. 너무나 뻔할 것 같은 인상이었기에. 하지만 저자는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서술하며 본문의 진실한 의미와 적용점을 찾아준다. 특히나 예수님께서 보이신 단호하고 명료하며 진리에 대한 우직한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커다란 부끄러움과 가르침을 주시기에 충분하다. 이런 이유로 본서를 읽은 후에 직접 복음서를 읽는다면 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세상을 살아가며 진리의 독단적이며 편협함을 따라가는 것이 절대 쉽지는 않다.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마음이 약해지는 모든 신자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본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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