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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책, 작가에 대한 책? 읽기가 좀 힘들고 난해했다. 눈으로 읽기 힘들어서 한꼭지씩 소래내어 읽어봤다. 문학 평론 같기도 하고. 유대인 시인들이 많네. 특수한 사회적 환경이 시인으로 만들기도 하는건가. 읽기 힘들었는데 다 읽고 나니 폴 오스터의 모든 작품을 도장 깨기 하고 싶어지더라는. 1. 굶기의 예술 주어진 삶을 살기를 거부하는 굶기. 크누트 함순의 소설 <굶기> 1890년 소설. 혼란을 수용할 수 있는 형태를 찾는 것이 예술가의 직무? 혼란스럽다. 굶기의 예술은 실존주의적 예술이다. 2. 여정 로지라이딘의 시에 관한 글. 언어, 시에 대한 끊임없는 정진 3. 카프카를 위한 페이지들 그의 사망15주년에 카프카도 끊임없이 떠나 계속 번복되는 문장들 맥락을 따라가기 힘든다. 어쨌든 힘들게 작품 활동을 한다는 글인듯하다. 4, 뉴욕바벨 조르쥬 바타이유. 하늘의 푸름 루이스 울프슨. 정신분열증 환자와 언어들. 독자의 지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책? 난해해. 난해해. 언어에 대한 세계에 대한 글? 5. 결정적 순간. 찰즈레즈니코프라는 시인 보이는 것을 말, 언어로 푸는 붙잡는? <결정적 순간> 카르티에 브레송 대표 사진집 유대교, 미국인, 법률공부 오랫동안 했던 경험. 라즈니코프라는 시인의 시, 작품에 대한 글 6. 다다뼈들 다다이즘. 후고발. 음향시. 7. 진실, 아름다움, 침묵 로지라이딩이라는 시인의 작품에 대해 얘기한다. 8. 월터롤리 경의 죽음 죽을 줄 알면서도 돌아간 것은 용기? 광기. 어쨌든 월터롤리 경은 자기 삶을 삶의 최대한도로까지 살았던 사람일 수 있다. 죽음이라는 벽. 그래서 곧 죽음이 삶인 것. 9. 과자에서 돌까지 베케트의 프라으어에 관한 노트 사무엘 베게트 ' 모르는 것 속으로 가볍게 나서지 않는 것'의 확실함.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무엇을 하는가에 관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에 관한 것. 위트, 품위, 비애감 갖고 정밀하게 얘기되며 사이사이에 묘사가 아름다운 구절들. 베게크 글 속 등장인물간의 대화의 가치. 사람들이 서서 얘기할 수 잇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알프스 산맥을 저울질하는 것만큼 힘이 든다. 신곡의 연옥편에 대한 평가. 베게트도 세련된 단테 독자의 하나였단다. 시간잡기 timing의 개념 <고도를 기다리며> 가 고도의 부재의 드라마에 의해 지탱되는 반면 <메르시에와 카미에>는 공허 속에서 진행된단다. 과자에서 돌까지는 베게트에 대한 찬사네. 프랑스어. 영어 모두에서 짧게 . 완전하게? 9. 추방의 시. 파울 첼란의 시. 유대인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독일어로 쓰고 프랑스에서 살았던 유대인 제 2차 세계 대전 희생자.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 대학살 이후 쓰여진 시. 언어의 적확성. 자기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안에서 적응하기 위해 쓴 것. 정신적으로 반고흐의 작품과 유사한 작품이다. 10. 표상들과 사물들. 존 애쉬베리. 포스트모더니즘 11. 사자의 서 에드몽 자베스 존재한다는 것과 쓴다는 것의 어려움에서 시작해서 어려움과 함께 끝나는 책 12. 천진함과 기억 주세페 웅가레티 죽음과의 대면의 긴 기록 무뚝뚝하고 욕망이 절제된 시어. 근대 작가세대 이탈리아 시인. 평범하지 않은 유년 생활의 환경 탓으로 문화적 잡종. 13. 부활 쉬었다가 다시 작품 활동을 한 라코시라는 시인. 14. 카프카의 편지들 타인에게 후하고 자기자신에게 박한 카프카 '책은 도끼다'가 카프카가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쓴 편지 속 문구에서 나온거구나. 15.섭리 -에드몽 자베스와의 좌담 원래 이집트에 살던 유대인이었던 에드몽 자베스. 프랑스로 옮겨 살게 됨.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선포 후 아랍국가들의 유대인 박해?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다른 누구도 감히 실패할 수 없는 식으로 실패한다는 것이다.- 베게트의 말. 16. 래리 맥카퍼리. 신디 크레고리와의 인터뷰 폴오스터에게 글쓰기 인과론보다 우연과 동시성에 의존한 줄거리 전개. 우연은 현실의 일부. 진실은 허구보다 이상해. 세상은 우리의 이해를 넘어선 곳이다. 폴오스터의 작품 세계는 객관화.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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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터가 좋아하는 작가들 중에는 유독 유태인이 많이 포함된다. 오스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그들의 문학세계에 대한 성찰은 매우 흥미롭지만, 흔히 접할 수 있다거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학을 다룬 것이 아니라서 이 책을 읽는 일은 꽤나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나 그가 잠깐씩 소개하는 놀랍도록 재치있는 글귀들(특히 그가 소개한 두 편의 시는 정말로 시라는 게 웃길 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게 한다)은 오스터가 빠진다고 해도 훌륭한 작품들일 것이란 짐작이 가능케 한다. 물론 오스터가 문장들을 골라내는 솜씨가 훌륭함은 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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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산문집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순수한 창작집이라기 보다는 오스터 문학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비평집에 가깝다. 카프카나 베케트, 함순 등은 오스터 특유의 시각으로 재해석 되고 그를 통해 오스터 문학의 근간을 추적할 수 있다. 폭로나 유령들, 우연의 음악 등의 그의 독창적인 작품을 기대했던 나는 약간 실망했다.
일종의 비평, 즉 기존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석모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원작을 읽어보지 못했고, 일부 작가의 경우는 완전히 생소하여 전혀 정보가 없었던 나는 오스터의 시각을 따라 가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날카로운 현실인식이나 특유의 문체는
여전하다. 오스터의 작풍을 잘 이해하고 있거나 여기 언급되는 작가들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가치있는 읽기가 될 듯싶다.
[인상깊은구절] 우연? 운명? 아니면 간단한 수학, 확률이론이 작용하고 있다는 실례일까요? 그것을 뭐라 부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네요. 삶은 그런일들로 가득 차 있어요. 그런데도 그런 에피소드를 소설안에서 사용한다고 작가를 나무라는 평론가들이 있지요. 중략. 나는 그런 사건들을 내 책들안에 통합해 넣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을 느껴요. 내가 하는 일은 우연한 부딪침들에 대해 나 자신 을 계속 열어두고, 세상속에서 일어나는 그런 수수 께끼 같은 일들을 지켜보는 거죠. 중략. 본질적으 로 나는 매우 직관적인 작가이고, 그 때문에 나로 서는 내 작품에 대해 조리있게 얘기하는 것이 어 렵습니다. 내 책들 속에 나 자신의 삶에 대한 언급 들이 가득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대체 로 나는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러한 언급들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