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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 2. 카구야히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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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 2권의 제목은 「카구야히메 살인사건」이다. 1권에서 시작된 「카구야히메 살인사건」과 또 하나의 사건 「코로보쿠루 살인사건」이 실려 있다. 먼저, 「카구야 히메 살인사건」이다. 이 이야기는 <카구야 히메>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전설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옛날 대나무를 채취하여 바구니를 만드는 할아버지가 하루는 빛이 나는 대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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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2권의 제목은 카구야히메 살인사건이다. 1권에서 시작된 카구야히메 살인사건과 또 하나의 사건 코로보쿠루 살인사건이 실려 있다.

 

먼저, 카구야 히메 살인사건이다. 이 이야기는 카구야 히메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전설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옛날 대나무를 채취하여 바구니를 만드는 할아버지가 하루는 빛이 나는 대나무를 발견하게 되고, 대나무를 잘랐더니 그 안에서 여자아이가 나와 데려와 키우는데, 쑥쑥 자라 금세 아가씨가 되고 그 미모가 소문이 나서 여러 남자들이 청혼을 하기에 이른다. 결국 다섯 왕자들이 청혼을 하는데, 이에 카구야 히메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보물들을 각기 한 가지씩 구해오라는 미션을 내지만, 결국 아무도 미션을 수행하지 못한다. (중략) 알고 보니 이 여인은 달나라에서 온 사람. 결국 날개옷을 입고 달나라로 간다는...

 

이런 내용이다. 전승에 따라서는 선녀와 나무꾼과 거의 흡사한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실제 옷을 감추고, 그래서 함께 살다가 옷을 찾아 하늘로 올랐다는 그런 내용으로 전해지기도 한단다.). 중국 티벳 자치구의 민간전승인 반녀고낭이야기와도 흡사하다고 하고(반녀고낭 설화는 다섯 구혼자들에게 귀한 것을 구해오게 하는 내용이 카쿠야 히메전설과 너무나도 똑같다고 한다. 다섯 개의 귀한 보물의 내용마저.).

 

아무튼 이런 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설화가 전해지는 마을에서 미스 카구야 히메 콘테스트가 열리게 되고, 바로 이 대회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야쿠모가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원래는 민속학자인 교수를 초빙하지만, 마침 자리에 없어 조교 야쿠모가 대신 가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 교수는 항상 이렇게 자리에 없다. 누구인지...). 그리고 그곳에서 3년 전 대학에서 사랑하던 여인 하츠키를 만나게 되는데. 이 여인은 마을 청년들이 사모해 마지않는 여인으로 미스 카구야 히메 콘테스트에 나가게 된다.

 

한편 이 대회를 열게 되면 커다란 재앙이 닥치게 될 것이란 협박쪽지가 배달되고. 실제 유력한 우승후보 여성이 살인을 당하게 되고. 나중엔 미스 카구야히메로 선발된 하츠키 역시 살인을 당하게 된다. 그것도 밀실에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는 민속학의 지식에 근거하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식이 독특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학적 사고나 이성적 추리가 없진 않다. 아니 오히려 이런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와 추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큰 축이다. 이번 이야기 카구야 히메 살인사건역시 그렇다.

 

설화 속 존재가 실존하는 건 아니고, 설화를 이용하여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펼쳐지게 되고, 민속학자 야쿠모가 마치 뛰어난 탐정처럼 추리를 근거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또 다른 이야기 코로보쿠루 살인사건코로보쿠루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코로보쿠루머위보다도 키가 작은 사람이란 뜻이란다. 그러니 머위 잎 아래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종족에 대한 전설이다.

 

저명한 민속학자였던 칸바야시 아르츠네 교수(몇 년 전 자살하였다. 야쿠모 역시 이 교수에게 배운 적이 있다.)의 조교였던 미모의 여성 카가 씨가 어느 날 야쿠모를 찾아온다. 함께 칸바야시 교수가 죽었던 곳, 코로보쿠루 전설이 서린 곳으로 가자는 것인데. 함께 찾아간 그곳에서 카가 씨가 살해당하고 만다. 마침 야쿠모가 빨리 발견하여 대처함으로 카가 씨를 살려내지만, 과연 이 살인미수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이번 이야기 역시 야쿠모의 추리가 돋보인다. 물론, 그 추리를 노린 누군가의 함정이 있고, 반전이 감춰져 있지만. 아울러 이번 이야기가 이 전 두 개의 이야기와 다른 점은 단순히 전설이 살인사건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 전설적 존재가 실존할 수 있음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미스터리 민속탐정 야쿠모이제 2권을 읽었지만, 재미나다. 조금은 꺼벙해 보이는 야쿠모. 아니 순진한 듯싶은 야쿠모. 하지만, 사건마다 미모의 여성들과 연관되는, 알고 보면 바람둥이 야쿠모. 여기에 야쿠모를 따르는 대학2년 후라노와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역시 기대하게 되고.

 

아무튼 이야기도 재미나고. 구성도 탄탄하다. 단지 언제나 끔찍한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자녀들과 함께 보기엔 무리다. 일본의 설화나 전설을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다는 재미는 추리라는 장르 외에 누리게 되는 또 다른 기쁨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게 더 큰 수확일지도 모르겠다.

h***r 2017.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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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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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모의 여인복은 이미 1권에서 확인했지만, 2권에서도 쭈욱~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김전일 작가다운 면모가 보이는 것 같다.얼빵한 야쿠모는 바쁜 교수님 대신 대나무로 유명한 소도시 지방으로 심사위원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한 때 애틋했던 여인과 재회를 하게 되는데, 기쁨도 잠깐이다. 연속된 살인 사건과 함께 1위를한 그녀가 살해되고 만 것이다. 추리속에서 밀실살인만큼 독
"버려진 아이의 말로" 내용보기
야쿠모의 여인복은 이미 1권에서 확인했지만, 2권에서도 쭈욱~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김전일 작가다운 면모가 보이는 것 같다.얼빵한 야쿠모는 바쁜 교수님 대신 대나무로 유명한 소도시 지방으로 심사위원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한 때 애틋했던 여인과 재회를 하게 되는데, 기쁨도 잠깐이다. 연속된 살인 사건과 함께 1위를한 그녀가 살해되고 만 것이다. 추리속에서 밀실살인만큼 독자를 흥분 시키는 것도 없다. 완벽한 밀실로 꾸며진 오두막속의 비밀을 밝히는 것도 좋을 것같다. 그러나 아쉬움도 남는다. 자꾸 비교하기도 그렇지만 김전일을 통해 보여주던 날카로움은 잃은 것 같다. 잠시 잊고, 이 만화에만 집중하면 좋을텐데 말이다. 속을 알 수 없는 느끼한 두꺼비아저씨(대회 주최자)와 어린 시절을 함께 했다는 세명의 청년들이 왠지 수상쩍은 가운데, 누군지 범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k*****n 2004.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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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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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설화. 전설과 관련된 배경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민속학자 야쿠모가 해결해 나가는 형식의 추리만화 이다. 개인적으로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원작자 김전일 작가를 보면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 어쩔 수 없다. 본격파추리물이지만 오로지 트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살인사건등 자극적 소재만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그정도까지 트릭과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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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설화. 전설과 관련된 배경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민속학자 야쿠모가 해결해 나가는 형식의 추리만화 이다. 개인적으로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원작자 김전일 작가를 보면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 어쩔 수 없다. 본격파추리물이지만 오로지 트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살인사건등 자극적 소재만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그정도까지 트릭과 소재를 생각해 내는 능력 또한 (다른 곳에서 베껴온 것에 대한 비난은 당연하지만)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니 다작을 자제하고, 트릭에 대한 의존도를 조금 줄이고 캐릭터와 추리 구성의 논리에 신경을 쓴다면 정말 훌륭한 추리물을 쓸 수 있으리라 보는데 끊임없이 자기 작품+ 남의 작품 욹궈먹기를 하니 있던 팬이 떨어지지 않겠는가 말이다. 아무튼 이 야쿠모도 민속학에 대한 설정은 신선하지만 그 안의 추리형식은 김전일과 다를 바 없고 매회마다 야쿠모의 환심을 사려는 여자들의 줄줄이 등장은 작품을 더욱 식상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아직 2편밖에 나오지 않아 평가는 이르지만 추리물을 좋아하니까 아마 계속 보긴 하겠지만 그리 좋은 평가는 힘든 작품이다. 앞으로 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n*****s 2003.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