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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이 작품의 재료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작품의 재료" 내용보기
'그림이랑 놀자' 열매편은 놀라운 그림 마당이다. 열매를 희망과 연결시킨 그림 해설에서는 이 책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으며, 이후의 모든 작품 해설은 과장됨 없는 적절한 해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작품의 재료로 사용된 것들의 사양함과 기법의 다양성이다. 캔버스, 유리, 종이, 한지, 나뭇가지, 아크릴, 목탄, 도자기 등등이 재료로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작품의 재료" 내용보기
'그림이랑 놀자' 열매편은 놀라운 그림 마당이다. 열매를 희망과 연결시킨 그림 해설에서는 이 책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으며, 이후의 모든 작품 해설은 과장됨 없는 적절한 해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작품의 재료로 사용된 것들의 사양함과 기법의 다양성이다. 캔버스, 유리, 종이, 한지, 나뭇가지, 아크릴, 목탄, 도자기 등등이 재료로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또 다른 어떤 것이 미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고무나무진을 이용한 이지은의 '포도나무', 면과 밀가루를 이용한 김종태의 '과실', 한지와 노끈을 활용한 강우현의 '수박', 동파이프를 사용한 이길래의 '생성과 응집-호두' 등등의 작품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이든 미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하루하루가 예술이고 모든 것이 예술인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신의 풍요로움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어느새 멀리 나아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내일 지구가 망하더라도 오늘 나는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내일 당장 죽을지 모르는데 사과나무는 심어서 뭐 하려고? 모두가 포기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 철학자는 마지막까지 지구가 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은 거야.
y*****l 2003.07.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