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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성인이 되고 나서 이번에 한 번 더 읽어봤습니다. 주인공이 투명인간이 된다는 설정 자체도 흥미롭고, 책을 다 읽고 나면 느껴지는 메시지의 묵직함도 마음에 듭니다. 처음에 주인공은 투명인간이 되어 누군가를 해칠 의도가 없었지만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데요, 그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게 만든 환경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에 고양이를 몰아넣고 계속 괴롭히면 고양이가 어쩔 수 없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엄연히 SF 픽션의 아버지가 쓴 작품이라 어쩐지 그럴싸한 대목도 많이 나옵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인간이 투명해질 수는 없지만 과학에 문외한인 저와 같은 독자가 읽기에는 나름 '과학'적인 설명도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투명해지는 기술을 발명하여 스스로에게 시험했다가 다시 불투명해지지 못해 괴로워하는데요,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공포와 남의 도움을 빌어서 계속 연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이 책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 사실상 투명인간이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냉혹한 사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 원서로 꼭 구입하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정말 작네요. 생각보다 얇고 정말 작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책을 펴면 글씨가 작고 줄간격이 작아서 우겨넣은 느낌입니다. 편하게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