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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그리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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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수자에 대한 권리 요구가 수면 위를 넘어 기존의 정신세계를 흔들고 있다. 사회에서 존재하지 말아야 할 장애적인 요소들이었던 성소수자, 장애차별 등이 끓고 끓어서 냄비 뚜껑을 날려버릴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이런 변화의 요구의 시작은 아마 피부색이 다름에서 왔던 인종차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열강의 대두와 함께 시작된 끔찍한 흑인종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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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수자에 대한 권리 요구가 수면 위를 넘어 기존의 정신세계를 흔들고 있다. 사회에서 존재하지 말아야 할 장애적인 요소들이었던 성소수자, 장애차별 등이 끓고 끓어서 냄비 뚜껑을 날려버릴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이런 변화의 요구의 시작은 아마 피부색이 다름에서 왔던 인종차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열강의 대두와 함께 시작된 끔찍한 흑인종 차별

이 책은 그런 배경에서 쓰인 책이다.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많이 글을 남긴다. 지금은 소수자 쿼터제를 통해 문화적으로 상당히 깊이 침투하여 영화나 소설, 드라마에 흑인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한 작품으로 치부될 정도로 그들의 입김이 강해졌지만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불만이 폭동을 불러올 정도로 차별이 심했다.

주인공은 피부가 밝은 흑인이다. 아니 외모가 백인인데 본질은 흑인이다. 흑인이라고 말해주기 전까지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데 그것을 밝힌다면 자신은 모든 지위를 내려놓아야 한다. 자신이 흑인인데 흑인과 '다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린다.

 

나는 이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애들은 같은 동네에 살아도 부모 아파트에 따라 자신들의 지위가 나뉜다고 말이다. 본질은 같은 대한민국 아이들이면서 그들의 부모가 만들어놓은 사회(비싼 집과 싼 집)에 따라 자식들의 본질까지 바꾸려는 것이다. 그저 조금 더 편하게 사는 것에 집중해야할 요소에서 자신들의 지위까지 끌어내려고 한다. 아이들은 같은 학생이고 친구이지만 인종처럼 사회가 나뉘어 놓은 틀인 부모의 집에 따라 그들의 가치가 달라진다. 이 무슨 웃기고 어이없는 일인가? 그런데 이를 깨닫지 못하고 점점 계층의 분화로 나타나고 있다.

 

나는 항상 생각한다. 우리들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다 같은 동물에 불과하다. 하지만 생각하는 동물이라 서로의 다름을 서열짓는다. 이를 말미암아 권리를 빼앗는다.

 

 

t**********1 2018.07.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