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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속에 정말 수학이 있네^^
"인생 속에 정말 수학이 있네^^" 내용보기
이 책의 원본판인 불어판의 제목은 수학의 기원이라고 한다. 불어판에서 보면 수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제목이고, 한글판에서 보면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것 같은 뉘앙스다.  어찌 되었건 중요한 것은 이 책은 그야말로 수학과 인생에 대해서 저자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과 아이디어의 응축판이라는 것이다. 졸라맨투의 간결한 그림도 이에 덧붙여 이 책의 톡톡 튀는 느낌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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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원본판인 불어판의 제목은 수학의 기원이라고 한다. 불어판에서 보면 수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제목이고, 한글판에서 보면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것 같은 뉘앙스다.

 어찌 되었건 중요한 것은 이 책은 그야말로 수학과 인생에 대해서 저자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과 아이디어의 응축판이라는 것이다. 졸라맨투의 간결한 그림도 이에 덧붙여 이 책의 톡톡 튀는 느낌을 배가시킨다.

 

<이 책은 수학의 공식과 졸라맨 캐릭터로 풀어본 인생론으로, 수학에 자신 없고 겁먹은 가련한 학생, 제2의 사춘기를 겪는 젊은 연인들, 하루하루가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어른들 누구나 수학의 깊고도 오묘한 진리와 함께 쏠쏠한 재미, 그리고 잠시나마 푸근한 위로와 철학적 사색에 잠기게 한다>는 출판사의 설명이 딱 적절한 책이라는 것은 이 책을 읽어보시면 누구나 알게 되실 것이다.

 

단순한 그림과 수학 기호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하게 인생을 설명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놀랄 따름이었다.

 

특히 연산의 기원과 관련된 만남과 탄생 부분이나 함수의 기원과 관련되어 설명하는 인간관계는 정말 무릎을 딱 칠 정도였다.

x는 나, 그리고 y는 나를 둘러 싼 이웃이다. 이웃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고 그들과 더불어 우리는 친화력을 발전시켜 나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f(x)=y 이런 관계이면 y는 항상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웃들이고, f(x) =-x 이런 이웃들은 늘 비관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이웃들이라고 말하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함수의 기원을 찾는 저자의 재기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아쉬운 것은 리뷰에서는 그림과 글이 함께 만나면서 스파크가 일어나는 지식의 공감을 나눌 수 없다는 것!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이 책을 직접 읽으면서 저자의 재치가 번뜩이는 그림과 글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오묘한 수학 방정식임을 느껴보시길 바라는 바이다^^  

 

i******e 2010.05.05.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 맞는 말이네
"정말 맞는 말이네" 내용보기
처음 책을 휘리릭 넘겨 보니 제목도 특이하지만 쫄라맨처럼 아주 간단한 그림과 글이 그려져 있다. 인생은 수학 방정식이라니. 사실 인생은 어느 학문에 대입하더라도 통하는 게 있을 정도로 모든 학문과 연결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수학과 인생을 결부시켜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바로 얼마전에 읽었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는 소설이다. 그 책을 생각하며 이것도 그런 종류가 아
"정말 맞는 말이네" 내용보기

처음 책을 휘리릭 넘겨 보니 제목도 특이하지만 쫄라맨처럼 아주 간단한 그림과 글이 그려져 있다. 인생은 수학 방정식이라니. 사실 인생은 어느 학문에 대입하더라도 통하는 게 있을 정도로 모든 학문과 연결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수학과 인생을 결부시켜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바로 얼마전에 읽었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는 소설이다. 그 책을 생각하며 이것도 그런 종류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결론은 전혀 '아니올시다'다. 프랑스 작가의 책답게 내용을 그다지 장황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모두 맞는 말이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각각 하나였던 여자나 남자가 만나 둘을 이루고 다시 하나가 빠져 나와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을 사칙연산으로 표현했다. 이 정도는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니 그냥 그렇구나 싶다. 그러나 기하학을 설명하고 함수를 설명하는 부분에 이르면 어딘가에 적어 놓고 싶은 글귀가 자주 나타난다. 특히 함수를 설명하는데 '같은 동시에 다른 그는 나와 나의 차이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그런 타인'이라는 말, 정말 멋지다. 이렇게 말로만 써 놓으니까 의미가 명확하게 와닿지 않는데 그림과 함께 보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y는 거울처럼 x의 이미지를 그에게 되돌려 보내기 때문에 나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누군가라는 얘기다.

 

사람과의 만남도 함수로 표현했다. 절대값 함수는 보배 같은 이웃이란다. 판단하려들지 않고 절대적 가치의 개념으로 본연의 모습을 비추어 주기 때문이란다. 또 x값이 변해도 y는 그대로인 함수는 자기중심적인 이웃이라고 말한다. 그가 상대방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사람은(원래 함수라면 상대방이라야 한다) 바로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비관적인 이웃과 낙관적인 이웃을 다른 함수로 표현한다. 내 주변에는 어떤 사람이 많을까, 또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이웃으로 비춰질까 돌아본다.

 

마찬가지로 복소수도 인생으로 표현했는데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육체는 실수부에 해당하고 사고는 허수부에 해당한단다. 그 둘이 함께 있을 때 인간은 비로소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된다. 특히 허수부를 작동시켜 얻은 긍정적인 계획들은 열망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은 결국 잘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그러니까 육체를 활발히 움직이고 그에 못지 않게 사고도 원활해야 제대로 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띠지에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는 게 무슨 의미인지 중반을 넘어가서야 알았다. 간혹 프랑스어를 모르면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지만 주석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그걸 보며 이해했다. 인생에 빗대어 수학을 이야기하는 건지, 수학에 빗대어 인생을 이야기하는 건지 잠시 헷갈리지만 그 둘 모두 맞는 말일 게다. 인생은 정말 오묘한 수학 방정식, 맞다.

l*****8 2010.04.30. 신고 공감 1 댓글 0